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계절을 따라 상황에 맞는 기도문을 찾아서 주일 대표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문학적인 문장과 교리적이고 전통적인 기도 제목을 넣어서 은혜로운 기도문으로 작성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모든 기도자들에게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1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눈송이 한 장에도 질서를 새기시는 ‘하늘의 직공’이시며, 얼어붙은 땅 아래에도 봄의 약속을 숨겨 두신 ‘언약의 정원사’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월의 긴 밤과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주의 자비는 난롯불처럼 꺼지지 않고, 주의 말씀은 얼음 위의 등불처럼 우리 발걸음을 비추십니다. 오늘 주의 날, 우리의 호흡을 모아 주의 이름을 높이며,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예배의 문에 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의 숨결로 오늘 우리를 덥혀 주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 마음에는 서리처럼 굳은 죄가 끼었습니다. 기도는 미루고, 말씀은 대충 읽었으며, 자기 의를 따뜻한 외투처럼 걸치고 이웃의 허물을 쉽게 판단했습니다. 불평과 염려로 입술을 더럽히고, 숨은 욕심으로 주의 뜻을 비틀었습니다. 주여, 우리의 얼어붙은 심령을 회개의 눈물로 녹이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새 바람을 불어넣으사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걷게 하옵소서.
새해의 첫 달을 지나며, 우리에게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이 영혼의 난로를 꺼뜨리지 않게 하시고, 가정마다 말씀 낭독과 기도가 촛불처럼 계속 타오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간과 재물을 감사로 드리게 하시고, 은혜로 시작해 은혜로 끝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지켜 주옵소서. 믿음이 체감 온도에 따라 식지 않게 하시고, 약속의 말씀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겨울에도 푸르게 하옵소서. 병상과 가정과 일터에 있는 지체들에게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신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시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위로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 모든 세대를 믿음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주소서. 하루의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선택의 갈림길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작은 순종을 크게 여기게 하시고,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기쁨으로 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생각과 은밀한 습관까지도 주의 빛으로 정결케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시고, 기도가 겨울 새벽의 종소리처럼 교회의 중심을 깨우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분별을 더하시며, 당회와 제직의 모든 결정이 사람의 유익이 아니라 주의 뜻에 굴복하는 거룩한 질서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교리의 뼈대를 세우고 복음의 심장을 심어 주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얼어붙은 땅에도 복음의 씨가 심기게 하시고, 박해받는 교회와 선교사들을 보호하셔서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손길이 외로운 이웃과 연약한 자에게 닿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의 찬바람을 거두시고 공의와 화평을 내려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며, 정직과 책임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경제의 추위 속에 있는 가정들에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여시며,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한반도에 긴장을 누그러뜨리시고, 북녘 땅의 주민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참 자유가 임하게 하옵소서. 전쟁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열방에도 주의 자비를 베푸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 위에 성령의 눈부신 빛을 비추사, 찬양은 더 뜨겁게, 말씀은 더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성찬을 받는 마음이 더 경건하게, 헌금을 드리는 손이 더 기쁘게 하시며, 예배 후의 삶이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만물의 시작과 끝을 주의 지혜로 붙드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 있는 영이 되게 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의 날에 우리를 불러 모아 은혜의 보좌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소음은 파도처럼 높아져도, 주의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등대이시니—우리의 눈을 들어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바람이 돛을 밀어 올리는 참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주의 빛 앞에 세워 봅니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쉽게 식었고, 경건을 말하면서도 작은 유익에 흔들렸으며, 십자가를 자랑하면서도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피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교만이 뿌리처럼 깊어져 판단과 정죄의 열매를 맺게 했고, 염려가 믿음의 목을 조여 감사의 노래를 빼앗아 갔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두려움의 울음이 아니라 은혜를 향해 돌아서는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온도에 좌우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세운 집처럼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어린 믿음은 자라게 하시고, 지친 믿음은 다시 숨 쉬게 하시며, 흔들리는 믿음은 약속의 말씀으로 뿌리를 더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우리 각 사람의 가정과 일터와 학교가 작은 예배당이 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드리는 순종이 주께 올려지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루의 첫걸음이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결정의 갈림길마다 “주의 뜻이 무엇입니까” 묻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셔서, 세상의 빠른 길이 아니라 주님의 좁은 길을 기쁨으로 택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짐이 아니라 생명의 길로 붙들게 하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는 위로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질병과 상처와 관계의 깨어짐 속에서도 “주께서 선으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몸 된 교회를 주께서 친히 다스려 주옵소서.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시며, 거룩이 교회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에게는 말씀의 검을 바르게 다루는 지혜와, 양들을 품는 목자의 심장을 더하여 주옵소서.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충성”의 은혜를 주셔서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주님의 눈앞에서 섬기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더욱 돌보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진리로 양육하게 하시며,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교회가 다시 누리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가 누리는 평안이 결코 당연함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이 땅에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진리가 바다를 덮음 같이 우리의 삶과 제도와 문화 가운데 스며들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겸손을 주시고, 분열과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화평의 길을 찾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 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기억하셔서, 일터를 지키시고 생계를 붙드시며, 억눌린 마음에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과 닮아 약해지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본질을 붙들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시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찬양하는 입술 위에, 기도하는 마음 위에, 말씀을 선포하는 강단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듣는 우리가 지식으로만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아멘”이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끝이 주님께만 영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은혜로 새로워져 세상으로 나아갈 때에도 주의 얼굴빛을 품고 걷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되시며 참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주일 대표기도문
만물이 새 옷을 입기 시작하는 3월, 얼음장을 풀어 물길을 내시고 마른 가지 끝에 연둣빛 약속을 매달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긴 겨울의 숨결을 지나 새봄의 문턱에 우리를 세우시고, 주의 날에 은혜의 보좌 앞으로 부르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들판의 흙이 풀리듯 우리의 굳은 생각도 풀어 주시고,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소망이 헛된 기대가 아니라 부활의 주께서 심으신 산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새싹이 돋는 계절에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굳어 있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 핑계를 가까이했고, 기도는 미루며 염려는 앞당겼습니다. 혀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미움을 품었고, 가정과 일터에서 감사의 열매보다 불평의 가시를 키웠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의 얼음을 깨뜨리사 회개의 눈물이 흐르게 하시고, 사순절의 길에서도 십자가를 깊이 바라보며 다시 첫사랑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새학기를 맞는 자녀들과 청년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새로운 교실과 새로운 만남 앞에서 두려움보다 믿음을, 경쟁보다 정직을, 성취보다 경건을 택하게 하옵소서. 시험과 평가 속에서도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정체성을 붙들게 하시고, 스마트한 지식보다 거룩한 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교사와 교직원들에게는 인내와 공평을 더하시고, 가정마다 말씀의 등불이 책상 위에 켜지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봄비처럼 새롭게 하옵소서. 지친 심령에는 위로를, 흔들리는 마음에는 약속의 닻을, 냉랭한 영혼에는 성령의 불을 더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치료의 손을 얹어 주시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자녀 같은 사랑을, 홀로 있는 이들에게는 교회의 따뜻한 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메아리 없는 소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응답을 기다리는 자리에서 믿음의 뿌리가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하루의 시작을 말씀으로 열고 하루의 끝을 감사로 닫게 하시며, 작은 순종이 누적되어 거룩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춘계 대심방의 걸음마다 주께서 앞서 행하사, 방문하는 가정마다 복음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옵소서. 문 앞에서의 인사가 형식이 아니라 상한 마음을 싸매는 은혜의 방문이 되게 하시고, 숨은 눈물과 갈등을 드러내어 치유하시며, 식어진 기도의 제단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심방하는 일꾼들에게 겸손과 분별을 주시고, 말씀과 성례가 교회의 중심에서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숫자의 자랑이 아니라 거룩의 열매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게 하시며, 웨스트민스터의 고백 위에 굳게 서서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들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바른 교리의 뼈대와 복음의 심장을 함께 심어 주시고,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교회가 누리게 하옵소서. 먼 타국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과 신학생들을 붙드시고, 복음의 씨앗이 봄 햇살 아래 싹트듯 열방 가운데 자라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새봄의 바람이 미움과 분열의 먼지를 거두어 가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로 섬기는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짓눌린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여시며,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남과 북과 열방에 참된 화평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 위에 성령의 생기를 부으사 찬양은 더 맑게, 말씀은 더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헌금하는 손에 탐심이 아니라 감사가 담기게 하시고, 성찬에 나아갈 때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새롭게 맛보게 하옵소서. 예배 후의 월요일에도 주의 얼굴빛을 품고 날마다 끝까지 살게 하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5월의 빛으로 들과 산을 물들이시고, 꽃잎 한 장에도 섭리의 질서를 새기시는 창조주를 찬양합니다.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문턱 사이에서, 주께서 만물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듯 우리의 삶도 주의 뜻 가운데 단정히 세워 주옵소서. 무엇보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아, 교회에 주신 생명의 선물—우리의 아이들을 주의 손에 다시 올려드립니다. 죄의 그늘이 길게 드리운 세상 한복판에서도, 어린 영혼들이 은혜의 햇살 아래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맡겨 주신 주의 뜻을 잊고, “내 자녀”라는 소유의 말로 주의 기업을 가리곤 했습니다. 믿음의 본을 보이기보다 말로만 가르쳤고, 말씀의 길로 인도하기보다 성취의 길로 재촉했습니다. 가정의 예배가 희미해진 사이, 세상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했고, 기도의 울타리를 세우기보다 염려의 담을 높였습니다. 주여, 우리의 교만과 무관심을 용서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셔서, 부모의 무릎이 다시 기도의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어린이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작은 자들을 주께서 친히 부르사 “내게로 오라” 하셨으니, 우리가 그 부르심 앞에서 더 겸손히 서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단지 착한 사람이 되는 수준을 넘어, 아담 안에서 타락한 본성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는 구원의 은혜를 맛보게 하옵소서.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함임을 알게 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마음 밭에 심겨져 때가 이르면 믿음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유혹이 많은 시대 속에서 눈과 귀와 마음을 지켜 주시고, 학교와 친구 관계와 온라인 세계 속에서도 거룩한 분별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일학교와 청소년부와 청년 공동체에 바른 교리가 뼈대처럼 서게 하시고, 복음의 사랑이 피처럼 돌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는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정직과, 아이들의 이름을 품는 목자의 심정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아이들에게 단지 즐거운 공간이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을 배우는 학교가 되게 하시고, 세례와 성찬이 가볍게 여겨지지 않게 하시며, 성도의 교제가 진실한 돌봄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신앙의 전수가 끊기지 않게 하시고, 부모들이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언약의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성도들의 삶 가운데 은혜로운 시간을 더하여 주옵소서. 5월의 길어진 햇살처럼 주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하루를 넉넉히 비추게 하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지친 이들에게는 쉼을, 병든 이들에게는 치료를,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을 주시며, 가정마다 화해의 언어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어, 교회가 꽃향기처럼 지역에 스며들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혐오의 언어를 거두시고,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약한 자를 돌아보는 책임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시며,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다음 세대가 절망이 아니라 소명을 배우는 땅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찬양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말씀 선포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하게 퍼지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의 웃음이 단지 귀여운 소리가 아니라, 교회에 주신 생명의 증거로 들리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은혜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첫 주 맥추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지방을 넘게 하시고 반년의 길을 인도하신 주를 찬양합니다. 씨를 뿌리게 하시고 비를 주시며, 햇빛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께서 오늘 맥추감사주일에 우리를 불러 첫 열매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과 장차 올 영원한 추수까지 보증하신 은혜를 경배합니다. 광야 같던 날들에도 만나를 내리신 주님, 우리의 식탁과 숨결과 시간표까지도 주의 섭리로 채우셨습니다. 들녘의 이삭이 고개 숙이듯 우리도 은혜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주께서 주신 것 위에만이 아니라, 주께서 막아 주신 재앙과 넘어짐 위에도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지난 상반기 우리의 마음은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고, 주신 것보다 없는 것을 헤아렸습니다. 풍성함 속에서도 탐심을 키우고, 작은 손해 앞에서 원망하며, 기도의 제단을 뒤로 미룬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이 더뎠고, 가난한 이웃의 한숨을 듣고도 우리의 귀를 닫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을 꺾으시고, 보혈로 씻어 주셔서 참 회개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만 살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옵소서. 맥추의 첫 열매처럼 우리의 믿음도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말씀 위에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 속에서 마음을 지키게 하시며, 병든 자를 위로하시고, 낙심한 마음에 소망의 등불을 켜 주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셔서, 하루의 선택마다 ‘주의 뜻’이 길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성품과 말과 습관에 맺히게 하옵소서. 받은 은혜를 헤아려 청지기답게 쓰게 하시고, 만족함을 배우게 하시며, 기쁨으로 나누는 손을 넓혀 주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겸손을, 교사들에게 진리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에게는 언약의 신앙을 더하여 주옵소서. 서로 다른 생각과 성향이 십자가 아래에서 한 몸 됨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상처들이 뿌리내려 분열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복음의 씨앗이 땅끝까지 퍼지게 하시며, 헌금과 섬김이 사람의 자랑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첫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용기를 주시고, 분열의 불길을 거두사 화평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을 붙드시고, 약한 이들을 보호하시며, 다음 세대가 진리와 소명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 땅에 재난을 막아 주시고, 그 고통의 자리에서 교회가 이웃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 선포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우리의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고 순종과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상반기를 인도하신 주께서 하반기도 붙드실 것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9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의 열기를 거두시고 9월의 바람으로 들판을 식히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푸르던 잎이 서서히 깊어지고, 하늘이 높아지며, 햇살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이 계절에—주께서 우리 삶에도 성숙의 색을 입히시고 감사의 향을 더해 주심을 믿습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를 예배로 부르시니, 들녘이 익어 고개 숙이듯 우리도 은혜 앞에 머리 숙여 경배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열매를 말하면서도 열매 맺는 수고를 싫어했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감사는 쉽게 잊고, 당연함을 크게 여기며, 작은 결핍 앞에서 원망의 말을 내뱉었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자기 의를 세웠고, 섬겨야 할 순간에 편안함을 택했으며, 기도의 자리보다 염려의 자리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주여, 우리의 완고함을 꺾어 주옵소서. 메마른 마음을 회개의 이슬로 적셔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셔서 다시 감사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 살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가을 곡식처럼 여물게 하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이라는 뿌리가 깊어져 어떤 계절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 앞에서 분별을 주시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시는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 치유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어 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따뜻한 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잎사귀만 무성한 겉모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가 삶의 가지마다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아침의 첫 생각이 주께 향하게 하시고, 하루의 선택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묻게 하옵소서. 말이 익기 전에 마음이 먼저 다스려지게 하시고, 작은 순종을 크게 여기게 하시며,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기쁨으로 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터와 가정이 결실의 밭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이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겸손을, 교사들에게 진리의 열심을, 다음 세대에게는 언약의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복음의 빛으로 자신을 비추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며, 나눔이 남는 것을 덜어내는 일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첫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복음의 씨앗이 더 많은 땅에 뿌려지고, 열방 가운데 구원의 추수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혐오의 바람을 잠재우시고, 공의와 진리로 이 땅을 새롭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약한 자를 돌아보는 책임을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짓눌린 가정에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며, 상처 입은 이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주께서 받으소서. 찬양은 가을 하늘처럼 맑게, 말씀은 추수의 낫처럼 분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순종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자리에서 드러나는 삶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추수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맑은 하늘 아래 들판의 이삭을 거두게 하시고,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도 계절의 주권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시는 섭리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비를 내리시며 햇빛을 아끼지 않으사, 우리의 손이 아니라 주의 손이 한 해의 결실을 맺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에 우리를 불러, 창고에 쌓인 곡식보다 먼저 마음의 첫 열매를 주께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추위를 깨뜨리고 영원한 추수의 소망을 보증하신 은혜를 경배합니다.
주님, 그러나 감사의 잔을 들기 전에 우리의 죄를 먼저 자복합니다. 풍성함 속에서도 만족을 모르고, 주신 것보다 부족한 것을 세며 원망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수고의 결과를 내 능력이라 자랑하고, 약한 이웃의 허기 앞에서 눈을 돌리며, 기도의 제단을 뒤로 미룬 우리의 게으름을 용서하옵소서. 입술로는 주께 영광을 돌린다 하면서도 마음은 세상의 안전에 기대었고, 구원의 은혜를 값싸게 여기며 거룩을 가볍게 다룬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굳은 심령을 깨뜨리사 회개의 눈물이 은혜의 밭을 적시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추수의 곡식처럼 여물게 하옵소서.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도록 말씀의 뿌리를 깊게 하시고, 형편이 흔들려도 약속의 닻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품이 따뜻한 창고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잎사귀만 무성한 겉모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말과 생각과 습관 속에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아침의 첫 호흡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하루의 결정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가”를 묻게 하옵소서. 감사가 감정의 파도에 그치지 않고, 청지기적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남는 것을 떼어내는 나눔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첫 열매의 봉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어 식탁마다 감사가 피고, 자녀들이 언약의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에게 충성과 겸손을 주시며, 각 부서의 섬김이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진리로 양육하셔서 교리의 뼈대 위에 복음의 심장이 뛰게 하시고,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탐욕의 바람을 잠재우시고,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책임을 더하시며,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과 일터를 붙들어 주옵소서.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의 불안을 닮지 않게 하시며 복음의 빛으로 이웃의 어둠을 밝히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은 깊어지게, 말씀은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순종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의 계절에 우리가 가진 것만 바라보지 말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이미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가장 큰 추수로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둠이 짙어질수록 빛을 더 또렷이 드러내시는 “빛의 주”를 찬양합니다. 12월 대림절의 길 위에 우리를 세우시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교회로 부르셔서 은혜의 보좌 앞에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골목을 훑어도, 주의 약속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우리의 심령을 비추시니—우리는 오늘도 소망으로 깨어 기다립니다. 오래전 선지자들의 입술에 심으신 예언을 성취하시고, 때가 차매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이미 오신 주”와 “다시 오실 주” 사이에서 믿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대림의 계절에 우리 자신을 살피며 회개합니다. 기다림을 말하면서도 마음은 분주함에 빼앗겼고, 경건을 말하면서도 손은 세상의 빛나는 것들을 더듬었습니다. 입술로는 “주여 오시옵소서” 하면서도, 죄와 타협한 습관을 끊지 못했고, 기도의 불씨를 꺼뜨린 채 염려의 장작만 더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무딘 마음을 깨우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회개의 눈물로 굳은 심령을 적셔 주셔서, 대림절의 기다림이 장식이 아니라 거룩한 준비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말씀의 음성이 더 선명히 들리게 하시고, 흔들리는 마음마다 약속의 닻을 내려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품이 마구간의 따뜻함처럼 열리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를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지는 사랑이 성탄의 길을 닦는 삽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주소서. 하루의 첫 호흡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우리의 선택이 “자기 뜻”이 아니라 “주의 뜻”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오실 왕을 기다리는 백성답게,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마음의 정결을 더 사랑하게 하시고, 작은 순종을 귀히 여기며, 은밀한 자리에서 빛 앞에 서는 정직을 배우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촛불처럼 우리의 삶이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밝아져, 누구를 만나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강단의 선포가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늘의 복음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에게 충성과 겸손을 더하시고, 섬김이 칭찬을 위한 일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대림절과 성탄의 사역 가운데 교회가 소비의 계절을 닮지 않게 하시고, 가난한 이웃을 향한 긍휼과 복음 전파의 열심으로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바른 교리의 뼈대 위에 복음의 심장이 뛰게 하시고, 성경적 진리 안에서 기쁨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박해받는 교회 위에도 임마누엘의 은혜를 더하셔서, 어둠 속에서도 빛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미움의 언어를 거두시고, 공의와 화평이 이 땅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책임을 주시며, 경제의 추위 속에 있는 가정들에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옵소서.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절망의 밤에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 가운데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말씀 가운데 우리의 심령이 깨어나게 하옵소서.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이미 오신 주님을 더 사랑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더 사모하게 하옵소서. “마라나타”—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