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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종교개혁 주일)

 

10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찬양합니다. 2026년 10월 넷째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주일 낮 예배와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하나님은 늘 택하신 백성들을 붙드시고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026년 10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열매를 익히시고, 교회의 역사를 붙드시며, 진리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시대마다 주의 백성을 일으키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0월 넷째 주일, 종교개혁주일 예배로 저희를 부르시고, 다시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높아진 가을 하늘 아래 들녘의 곡식이 익어가고, 나무마다 결실의 무게로 고개를 숙이는 이 계절에, 저희 또한 주님 앞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계절은 소리 없이 깊어가고, 시간은 말없이 흘러가지만, 그 모든 흐름을 넘어 주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은 한순간도 흔들린 적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온 것이 저희의 지혜가 아니었고, 저희의 경건이 아니었으며, 저희의 수고만도 아니었습니다. 넘어질 때 붙드신 손이 있었고, 길이 막힌 듯 보일 때에도 보이지 않는 길을 여신 은혜가 있었으며, 눈물의 밤에도 떠나지 않으신 주님의 동행이 있었습니다. 들판의 열매가 햇빛과 비와 바람을 모두 지나 익어가듯, 저희의 인생 또한 기쁨과 슬픔, 형통과 연단의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의 손 안에서 자라왔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희는 열매를 자랑하지 않고, 열매를 익게 하신 주님의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오늘은 은혜의 결과이며, 우리의 여기까지는 인도하신 사랑의 흔적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열매의 계절 앞에 선 저희의 심령은 부끄럽기만 합니다.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저희는 은혜를 받을수록 더 낮아지기보다 스스로 높아지려 했고, 말씀을 들을수록 더 순종하기보다 더 많이 판단하려 했습니다. 사랑의 열매보다 자기주장의 가시가 많았고, 감사의 열매보다 원망의 그림자가 길었으며, 회개의 향기보다 형식의 껍데기가 더 두꺼웠음을 고백합니다. 종교개혁을 말하면서도 정작 저희 자신은 날마다 개혁되어야 할 존재임을 잊고 살았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외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사람의 시선과 세상의 계산과 자기 의를 더 의지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종교개혁주일을 맞는 오늘, 교회를 다시 말씀 앞으로 돌이켜 주옵소서. 인간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서게 하시고, 유행하는 사조가 아니라 영원한 복음 위에 교회를 세워 주옵소서. 화려한 형식보다 거룩한 내용이 있게 하시고, 분주한 활동보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경건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본질을 희미하게 만들지 않게 하시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리를 흐리지 않게 하시며, 진리를 말한다는 이유로 사랑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복음의 순수함을 지키게 하시고, 십자가의 능력을 붙들게 하시며, 회개와 거룩과 구원의 진리가 강단마다 선명하게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잎사귀만 무성한 신앙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가 실제로 드러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가 우리의 인격과 말과 행동 속에 배어 나오게 하옵소서.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교회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는 물론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하나님 앞에 진실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말로만 신앙을 고백하지 않게 하시고, 살아낸 순종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이 한 편의 설교가 되게 하시고, 한 알의 씨앗이 되게 하시며, 어둔 시대 속에 조용히 익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 위에 부흥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숫자의 부흥만이 아니라 영혼의 부흥, 예배의 부흥, 말씀의 부흥, 기도의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형식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교회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역사로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눈물을 회복하게 하시며, 예배의 떨림과 기도의 뜨거움을 다시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편안한 쉼터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진리를 위해 싸우며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하늘의 칭찬을 받는 교회, 시대의 소금과 빛이 되는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에도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근심과 정치의 혼란, 세대 간 갈등과 가치관의 붕괴, 거짓과 분열과 냉소가 짙어지는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나라가 물질의 번영만을 좇다가 영혼의 황폐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따라가다가 진리와 정의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양심을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분별과 절제를 주시며, 다음세대에게는 무너진 기준 대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하시고, 나라를 정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찢는 심령으로 주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이 민족 가운데 다시 말씀의 부흥, 기도의 부흥, 성령의 부흥이 일어나게 하시고, 이 땅이 복음의 빛을 다시 밝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름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찬양대로 섬기는 이들, 안내와 방송과 차량과 주방과 청소와 여러 봉사의 자리에서 수고하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를 막론하고, 사람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정결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반복되는 수고 속에 지치지 않게 하시고, 익숙함 속에 은혜를 잃지 않게 하시며, 맡은 사역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더 주님을 깊이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예배가 되게 하시고, 수고가 짐이 아니라 감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각 기관장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청년부와 교육부서, 각 부서와 기관을 맡아 섬기는 이들에게 지혜와 겸손과 영적 분별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관리하는 자가 아니라 영혼을 품는 자가 되게 하시고, 자기 뜻을 세우기보다 공동체를 세우는 지도력이 있게 하옵소서. 기관마다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활동이 많아지는 것보다 믿음이 깊어지게 하시며, 프로그램보다 복음의 생명력이 살아 있게 하옵소서. 기관들이 서로 경쟁하지 않게 하시고, 한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서로 세워 주며 협력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당회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맡은 장로님들과 당회원들에게 사람의 지혜를 넘어서는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교회를 자기 뜻으로 이끌려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하는 겸손한 리더십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회의가 행정의 자리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위에서 교회의 방향을 구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당회원들 사이에 사랑과 신뢰와 하나 됨을 주시고, 어떤 문제 앞에서도 자기 주장보다 교회의 덕과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장로의 직분을 명예가 아니라 책임으로, 권한이 아니라 섬김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본을 보이는 믿음의 어른들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설교자의 심령을 먼저 말씀으로 적시시고, 입술을 정결하게 하시며,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들리게 하옵소서. 메마른 심령에는 단비가 되게 하시고, 교만한 심령에는 거룩한 깨뜨림이 되게 하시며, 낙심한 영혼에는 다시 일어설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도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게 하시고,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순종으로 이어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 홀로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종교개혁주일의 예배가 단지 역사적 기념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가 날마다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복음으로 개혁되는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가을의 열매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게 하시고, 아직 덜 익은 부분을 보며 더욱 소망을 품게 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주님의 손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진리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은혜로 열매를 맺게 하시며, 끝까지 선하게 인도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0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가을의 열매와 전도하는 삶을 위한 기도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따라 만물을 익히시고, 우리의 삶 또한 주의 섭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일,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주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들판에는 황금빛 곡식이 고개를 숙이고, 나무마다 제 몫의 열매를 맺으며, 하늘은 더욱 높고 맑아져 창조주의 신실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계절의 고요한 아름다움 속에서 저희의 마음도 잠잠히 주님을 향하게 하시고, 지나온 시간 속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가을의 열매를 바라보며 저희의 삶을 성찰하게 하옵소서. 열매는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자라나듯, 저희의 믿음도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 속에 자라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삶에는 여전히 부족한 열매가 많습니다. 사랑보다 이기심이 앞섰고, 감사보다 불평이 많았으며, 순종보다 계산이 앞섰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열매 맺는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열매를 나누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가을의 곡식이 창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나누어질 때 생명의 의미를 가지듯, 저희의 신앙도 우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복음을 받은 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저희에게 부어 주옵소서.

주님, 전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시고, 우리의 작은 친절과 섬김과 사랑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과 가족, 동료들을 향한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며, 복음을 전할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절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인내를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열매를 맺는 교회에서 나아가 열매를 나누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안으로만 모이는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으로 흘러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그 은혜가 삶으로 이어져 전도의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교회가 이 지역과 시대 가운데 생명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하는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 속에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친 심령들에게는 새 힘을 주시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을 허락하시며, 병든 자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와 정치, 사회의 여러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붙들어 주시고,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교회가 먼저 깨어 기도하며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단지 지식으로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주님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영광 받으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며, 말씀 가운데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저희의 삶이 새로워지고, 가을의 열매처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계절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삶을 열매 맺게 하시며,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0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10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10월 둘째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서와 주님의 높으심을 경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성도들의 고난과 역경 믿음, 이 시대 속에서 살아가야할 소명의 내용을 기도문에 넣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10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가을의 깊은 은혜 속에 믿음의 뿌리를 더 깊게 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10월 둘째 주일 예배로 저희를 불러 주시고, 세상의 분주함을 뒤로한 채 주의 전에서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계절은 더욱 깊어지고, 들판은 서서히 익어가는 빛으로 물들며, 산과 나무는 자기 안에 감추어 두었던 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봄의 약속과 여름의 인내가 가을의 결실로 이어지듯, 주님께서도 저희의 시간 속에 씨를 뿌리시고, 기다리시고, 붙드시며, 마침내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바람은 서늘해졌으나 주님의 은혜는 더욱 따뜻하고, 해는 짧아져 가나 주의 인도하심은 조금도 짧아지지 않았사오니,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이 아름다운 계절 앞에 서서 저희 자신을 돌아볼 때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들녘의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저희는 은혜를 받고도 낮아지기보다 높아지려 했고,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기보다 판단하려 했으며,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뜻을 꺾어 하나님의 뜻 앞에 엎드리기보다 여전히 자기 마음을 붙들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맺혀야 할 사랑의 열매보다 불평의 가시가 많았고, 감사의 열매보다 원망의 그림자가 길었으며, 성령의 열매보다 육신의 습관이 더 진하게 남아 있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의 심령을 갈아엎어 주시고, 굳어진 마음밭을 부드럽게 하셔서 다시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형식의 잎사귀만 무성한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된 열매를 맺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아버지, 가을의 깊어감 속에서 저희의 믿음도 깊어지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형통으로만 하나님을 해석하지 않게 하시고, 흔들리는 환경 속에서도 변치 않는 말씀 위에 서게 하옵소서. 맑은 날에도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고, 흐린 날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않게 하시며, 풍성한 때에도 겸손하게 하시고, 메마른 때에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신앙이 감정의 온도에 따라 오르내리지 않게 하시고, 계절처럼 순환하는 삶 속에서도 뿌리는 오직 그리스도께 내리게 하옵소서. 보이는 열매가 더딜지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손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가정마다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바쁜 일상 속에 예배의 숨결이 약해진 가정이 있다면 다시 기도의 불을 붙여 주시고, 사랑이 식어 가는 관계 속에는 용서와 이해의 강물을 흐르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순전한 마음과 바른 걸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함께 살아도 외로운 가정이 있다면 주께서 친히 찾아가 위로하여 주시고, 눈물로 버티는 가정이 있다면 하늘의 평안으로 덮어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일용할 양식과 피할 길을 열어 주옵소서. 관계의 상처로 말 못 할 아픔을 지닌 이들에게는 사람의 말로 채울 수 없는 성령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시대의 교회가 세상의 박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복음의 본질 앞에 서게 하옵소서. 숫자와 외형을 자랑하기보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울 줄 아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분주한 행사 속에서도 기도의 무릎을 놓치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기관과 부서마다 생명이 흐르게 하시고, 모일 때마다 은혜가 있게 하시며, 흩어질 때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제직들에게 충성된 마음을 더하시고, 맡은 직분을 사람 앞의 자리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 앞의 섬김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손길, 안내하는 손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마다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가을의 문턱에서 진행되는 심방과 목회의 발걸음 위에도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목자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닫힌 마음이 열리고, 말씀 앞에 가정이 새로워지며, 병든 관계가 회복되고, 식어진 신앙이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심방이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시는 주님의 사랑의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심방을 준비하는 손길들에게도 지혜를 주시고, 만나는 성도마다 하늘의 위로와 도전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과 역경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람은 웃고 있으나 마음은 무너져 있는 자, 겉으로는 견디는 것 같으나 속으로는 오래 지쳐 있는 자, 기도는 하지만 응답이 더디다고 느끼는 자, 믿음이 있으나 현실의 벽 앞에서 작아지는 자를 주께서 아십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이 고난을 비켜 가는 믿음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걷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폭풍을 잠잠하게 하실 뿐 아니라, 폭풍 가운데서도 함께 배에 타고 계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고, 불을 끄시는 하나님일 뿐 아니라 풀무불 가운데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편안함 위에 세워지지 않고, 임마누엘의 은혜 위에 굳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무거운 짐이 많은 가정과 일터를 누르고, 정치의 혼란과 사회의 갈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지치게 하는 이때,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사익을 좇는 마음이 아니라 공의와 책임의 영을 허락하시고, 국민들에게는 분노보다 절제, 혐오보다 인내, 냉소보다 기도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너지는 질서와 흔들리는 가치관 속에서 이 민족이 다시 하나님 경외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시고, 물질의 풍요만을 구하는 나라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를 귀히 여기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며, 타협하지 않는 사랑과 흔들리지 않는 복음으로 이 땅을 섬기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다시 무릎 꿇게 하시고, 다시 성경 앞에 떨게 하시며, 다시 성령의 바람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지역 교회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품게 하시고, 우리 세대의 안위에 머물지 않고 다음세대와 열방을 향한 비전을 품게 하옵소서. 선교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전도의 문이 다시 열리게 하시며, 교회마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의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설교자의 입술을 성령으로 붙들어 주시고, 마음을 먼저 말씀 앞에 굴복시켜 주시며,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담대히 선포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메마른 심령에는 단비가 되게 하시고, 교만한 심령에는 거룩한 깨뜨림이 되게 하시며, 낙심한 자에게는 다시 일어설 소망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성도들의 귀를 여시고 마음을 여셔서, 말씀을 정보로 받지 않게 하시고 생명으로 받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예배드리는 저희가 구경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산 제사로 올려드리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기도 가운데 하늘의 문이 열리게 하시며, 말씀 가운데 죽은 심령이 살아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한 주를 버티게 하는 위로만이 아니라, 한 시대를 밝히는 사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계절을 깊게 하시며 영혼을 익히시고, 고난의 길에서도 자기 백성과 동행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0월 둘째주 기도문/ 총동원 전도 주일

사랑과 긍휼이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거룩한 주일, 총동원 전도주일 예배로 저희를 불러 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함께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의 구속으로 살려 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저희의 심령이 감사와 감격으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주님, 저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요, 우리의 선함 때문도 아니요, 오직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허물 많고 연약한 저희를 주께서 먼저 찾아오셨고, 멀리 있던 저희를 은혜로 불러 주셨으며, 심판받아 마땅한 자를 자녀 삼아 주셨사오니,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어찌 다 말로 다할 수 있겠나이까. 죽을 자를 살리시고, 잃은 자를 찾으시며, 절망 가운데 있는 영혼에게 하늘의 소망을 주시는 구속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이 귀한 복음을 받고도 때때로 그 감격을 잊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내 영혼이 받은 구원을 당연하게 여기고, 십자가의 사랑을 습관처럼 말하며,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에는 무디어졌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를 살리신 은혜는 크게 말하면서도,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향한 눈물과 간절함은 부족했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굳은 마음을 녹여 주시고, 복음의 감격을 다시 회복시켜 주옵소서.

구원의 주님, 오늘은 총동원 전도주일로 드립니다. 이 날이 단지 사람을 많이 모으는 행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려는 주님의 마음이 교회 가운데 뜨겁게 흐르는 거룩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 문턱을 넘기 어려워하던 이들, 상처와 실망으로 마음이 닫힌 이들, 삶의 무게에 눌려 하나님을 찾을 힘조차 없던 이들, 복음이 낯설고 예배가 어색한 이들까지도 주께서 친히 붙들어 이 자리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그 마음을 열어 주시고, 예배 가운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 초청하며 기도해 온 성도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름을 적어 놓고 기도하던 손길 위에 은혜를 주시고, 권면하던 입술에 사랑을 더하시며, 섬기던 발걸음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절당해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반응이 더뎌도 포기하지 않게 하시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끝까지 품게 하옵소서. 우리의 전도가 실적이나 숫자를 위한 일이 아니라, 지옥을 향해 가던 영혼이 생명의 길로 돌아오게 하는 거룩한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 예배에 나온 모든 초청된 영혼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랜 세월 하나님을 떠나 있던 이에게는 돌아옴의 은혜를 주시고, 처음 예배에 참석한 이에게는 두려움보다 평안을 주시며, 복음의 진리를 들을 때 그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하옵소서. 십자가가 단지 종교의 상징이 아니라, 자기 죄를 대신 지신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닫게 하시고, 부활이 옛 이야기나 교리가 아니라 오늘도 믿는 자를 살리시는 생명의 능력임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이 자리가 구원의 문이 열리고,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며, 죽음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옮겨지는 은혜의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복음을 맡은 교회답게 하옵소서.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끼리만 안위를 나누는 공동체가 아니라, 아직 밖에 있는 영혼들을 향해 문을 열고 가슴을 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언제나 십자가와 회개와 구원과 은혜의 복음으로 선명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자기 자리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시고, 말보다 먼저 사랑과 진실과 거룩함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사람의 귀를 스치는 말이 아니라, 영혼을 찌르고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자마다 자기 죄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려지는 총동원 전도주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한 영혼이라도 더 주께 돌아오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복음의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옵소서.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새 생명을 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0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10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10월 첫주 주일 대표기도문

  • 주제: 열매의 계절 속에 믿음으로 동행하는 교회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결실의 계절 10월을 허락하시고 첫 주일 예배로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들판마다 곡식이 익어가며 나무마다 열매를 맺는 이 계절에,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 앞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저희를 붙드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러나 저희의 삶을 돌아볼 때 열매보다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의 열매가 적었고, 기도를 했으나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중심적인 모습으로 살아왔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열매 맺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가을의 열매처럼 우리의 신앙도 성숙해지게 하옵소서. 환경에 따라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 위에 깊이 뿌리내린 견고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더욱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두게 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가을 대심방의 계절을 맞이하여 각 가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심방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각 가정마다 임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가정이 새롭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연약한 가정은 회복시켜 주시고, 기도의 불이 식어진 가정은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상처와 갈등이 있는 가정에는 화해와 사랑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심방을 담당하는 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고, 만나는 가정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하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의 문제, 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고난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믿음의 열매를 맺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와 정치의 여러 문제 속에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혼란 속에서도 질서가 세워지게 하시며,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올바른 판단력을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지혜와 절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나라가 물질과 성공을 우상처럼 좇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의 수나 외형적인 성장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혼 구원이라는 본래의 사명을 붙들게 하옵소서. 각 교회마다 성령의 역사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며,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모든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게 하시고, 형식이 아닌 진정과 신령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하시고, 삶이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자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응답을 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준비하신 말씀이 하늘의 지혜로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단지 지식으로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살아 있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남은 날들도 주님께 맡깁니다. 열매의 계절을 지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열매를 맺게 하시고,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도 충성하게 하시고, 맡겨진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주님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0월 첫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 가을의 열매와 구속의 은혜를 묵상하는 대표기도문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주관자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앞에 10월 첫째 주일 예배로 나아와 경배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뜨겁던 여름의 숨결은 물러가고, 하늘은 더욱 높아지며, 들녘은 익어가는 곡식의 빛으로 출렁이고, 산과 들은 열매의 향기로 주의 성실하심을 증언하는 이 계절에, 저희 또한 주님의 은혜 앞에 삶의 결실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에 감추어 심으신 씨앗이 여름의 햇볕과 비를 지나 가을의 열매를 맺듯이, 주님께서도 구속의 역사 속에서 택하신 백성을 말씀으로 심으시고, 눈물과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의와 거룩의 열매로 익혀 가심을 믿습니다.

주님, 들판의 곡식은 익어 고개를 숙이는데, 저희의 믿음은 여전히 덜 익은 채 교만의 머리를 들고 있을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나뭇가지마다 열매는 맺히는데, 저희의 심령은 은혜를 받고도 감사의 열매, 순종의 열매, 회개의 열매가 빈약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시간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입술의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익어 가는 신앙을 주시고, 일시적 감동이 아니라 계절을 견디며 깊어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안의 교만을 꺾어 주시고, 헛된 욕망의 가지는 잘라 주시며, 성령의 손으로 다시 다듬어 주셔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아버지, 가을은 단지 풍요의 계절이 아니라 구속의 은혜를 묵상하게 하는 계절임을 고백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주님의 말씀이 이 계절의 들판 위에 새겨져 있는 듯합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한 알의 밀알이 되셔서 땅에 묻히시고,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많은 자녀를 구원으로 이끄신 것을 생각할 때, 가을의 황금빛 들녘은 단지 자연의 풍성함이 아니라 구속의 신비를 비추는 하늘의 비유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도 썩지 않는 열매를 위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배우게 하옵소서. 편안함을 붙드는 신앙이 아니라, 죽음을 통과하여 생명에 이르는 복음의 능력을 아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10월의 첫 문을 열며 가을 대심방의 계절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목자의 발걸음이 닿는 가정마다 주의 평강이 먼저 임하게 하시고,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말씀 앞에 열리게 하시며, 오랫동안 메말랐던 기도의 제단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웃음이 사라진 집에는 위로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눈물이 고인 가정에는 긍휼의 손을 얹어 주시며, 상처와 오해가 켜켜이 쌓인 가정에는 용서의 강물이 흐르게 하옵소서. 심방이 단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잃어버린 양을 찾아오시는 선한 목자의 발걸음이 되게 하시고, 각 가정이 다시 복음으로 숨 쉬며 예배의 집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어떤 이는 병중에 있고, 어떤 이는 경제적 짐 아래 신음하며, 어떤 이는 관계의 아픔 속에 마음이 찢기고, 어떤 이는 미래의 안개 속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가을 들녘이 하루아침에 익지 않듯 믿음도 고난의 계절을 지나며 깊어짐을 믿습니다. 시련은 우리를 버리시는 표가 아니라 더욱 정결하게 하시는 손길임을 알게 하시고, 역경의 바람이 불수록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나무처럼 주님 안에 더욱 깊이 거하게 하옵소서. 눈물의 밤을 지나는 성도마다 새벽의 위로를 허락하시고, 넘어질 듯 흔들리는 영혼마다 붙드시는 주의 오른손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가장 복된 자임을 알게 하시고, 형통보다 임마누엘의 은혜를 더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불안과 정치의 혼란, 깊어지는 갈등과 무너지는 신뢰 속에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숫자와 이익의 계산만 앞서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의 존엄과 공동선의 가치를 기억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는 사익을 좇는 마음이 아니라 공의와 절제를 주옵소서. 국민들에게는 분노보다 인내를, 선동보다 분별을, 냉소보다 책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땅이 물질의 풍요를 구하면서도 영혼의 가난을 잊지 않게 하시고, 눈앞의 번영보다 하나님 경외의 기초 위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외형의 성장에 도취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을 모으는 기술보다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능력을 붙들게 하옵소서. 가을의 열매를 자랑하기 전에, 먼저 누가 심고 누가 자라게 하셨는지 아는 겸손을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박수에 기대어 서지 않게 하시고, 오직 십자가와 부활, 회개와 거룩, 선교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본래의 부르심 위에 서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다시 무릎 꿇게 하시고, 다시 말씀 앞에 떨게 하시며, 다시 성령의 바람 앞에 돛을 펴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땅을 넘어 열방을 품고, 지역을 넘어 세대를 섬기며, 한 시대의 유행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예배가 살아나게 하옵소서. 예배가 순서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거룩한 자리 되게 하시며, 상한 심령이 싸매어지고 교만한 마음이 꺾이며 잠든 영혼이 깨어나는 생명의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입술마다 진실을 주시고, 기도하는 마음마다 성령의 탄식을 주시며, 아멘으로 화답하는 성도들마다 믿음의 확신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배자들이 관람자가 아니라 자신을 제물로 올려드리는 참된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자의 입술을 정결하게 하시고, 마음을 주의 말씀으로 먼저 사로잡아 주시며,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늘의 권세로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가을 햇살처럼 영혼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하시고, 때로는 농부의 낫처럼 우리 안의 불필요한 것들을 베어 내며, 때로는 가을비처럼 메마른 심령을 적시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듣는 자마다 말씀 앞에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삶의 방향을 다시 하나님께 맞추는 거룩한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10월의 첫 주일을 드리며 저희의 남은 날들도 주님께 맡깁니다. 열매를 보며 자만하지 않게 하시고, 아직 익지 못한 부분을 보며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시작하신 이를 끝까지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도,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교회도 결국 하나님의 구속 안에서 완성되어 갈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저희를 말씀으로 경작하시고, 은혜로 적시시며, 성령으로 익혀 주셔서 주님 다시 오시는 날 기쁨으로 드릴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계절을 익히시고 영혼을 성숙하게 하시며, 십자가의 죽음을 생명의 열매로 바꾸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주일 오후

9월 둘째주 주일 대표기도 모음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넷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의 공기가 한층 깊어지고, 계절이 가을의 결을 분명히 드러내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주님 앞에서 다시 정돈되게 하옵소서. 변하는 세상과 흔들리는 형편 속에서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저희 심령을 붙드셔서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 주간을 살아오며 믿음으로 반응하기보다 감정으로 반응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기도하기보다 염려를 붙들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이 뒤따르지 못했고, 사랑하기보다 판단하며 관계의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가을의 시작을 넘어 이제는 가을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시기에 저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여름의 느슨함이 남아 있지 않게 하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가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계절이 단지 일정이 늘어나는 시기가 아니라, 믿음이 깊어지고 공동체가 단단해지는 은혜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주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셔서 참된 부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목장(구역) 모임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목장과 구역이 단순한 친목의 자리가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서로를 세우는 영적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모임이 다시 활성화될 때 형식과 의무로 모이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책임으로 모이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과 피곤함을 이유로 공동체를 뒤로 미루지 않게 하시고, 함께 모일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목장 모임 가운데 말씀을 나눌 때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기도할 때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 안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옵소서. 늘 참여하는 이들만 익숙하게 남아 있지 않게 하시고, 연락이 뜸해진 성도, 마음이 멀어진 성도, 형편이 어려워 모임이 부담스러운 성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리더들에게는 목자의 심정을 주셔서 한 사람의 영혼을 귀히 여기며 기도로 붙들게 하시고, 구성원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주셔서 “괜찮으십니까”라는 한마디가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누군가의 집 문이 열리기 전에 마음의 문이 먼저 열리게 하시고, 목장이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장(구역) 모임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말씀이 지식으로만 쌓이지 않게 하시고, 삶의 적용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시험과 유혹, 관계의 갈등과 상처를 혼자 끌어안지 않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회복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한 이들을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붙들며 함께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이 ‘신앙의 재활훈련장’이 되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부흥은 단지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에 머물지 않음을 믿습니다. 먼저 성도들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죄를 미워하며 거룩함을 사모하고, 말씀 앞에서 회개와 순종이 일어나는 부흥이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의 불이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게 하시며, 사랑과 섬김의 열매가 교회 안팎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전도의 문도 열어 주셔서, 성도들이 입술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고, 가족과 이웃, 직장과 학교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새로 오는 이들이 낯설지 않게 하시고, 환대와 돌봄이 교회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가을 사역이 깊어지는 이때에 목회자들의 육신을 지켜 주시고, 과로와 소진을 막아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할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심방과 상담, 돌봄과 행정의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위로와 능력이 함께하게 하시고, 목회자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에게도 깨어 있는 영을 주셔서 기도의 파수꾼으로 서게 하시고, 교회 안에 연합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믿음의 대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성실함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눌린 이들에게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인내와 담대함을 주시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베풀어 주시고, 외로운 이들에게는 동행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9월 넷째 주일의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목장과 구역에서의 교제가 살아나고,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며, 교회가 부흥하는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하게 하시고, 서로를 더 사랑하게 하시며, 세상을 향해 복음을 더 담대히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오후에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다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예배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시고, 하루의 끝을 향해 가는 이 시간에도 다시 마음을 모아 주님 앞에 서게 하신 은혜를 귀히 여깁니다. 가을의 공기가 조금씩 깊어지는 이 계절 속에서, 우리의 심령도 함께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지금 이 예배 가운데 우리 마음을 붙드시고, 분주했던 생각과 염려를 잠잠케 하셔서,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정돈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먼저 고백합니다. 한 주간을 살아오며 저희가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더 많이 들었고, 기도보다 걱정에 더 익숙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알고도 순종하지 못한 죄, 사랑하기보다 판단했던 마음, 믿음으로 맡기기보다 붙잡고 버티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이 오후 예배를 통해 다시 첫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가을 말씀 사경회를 앞두고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경회가 단순히 좋은 강의를 듣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 앞에서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붙들리는”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듣고 감동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숨겨진 죄가 드러나고, 굳어진 마음이 부서지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경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강사로 섬기는 분에게 성령의 권능과 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전할 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준비위원들과 봉사자들, 안내와 음향, 찬양과 진행을 맡은 모든 섬김이들에게도 기쁨과 질서를 주셔서, 분주함 속에서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교회가 먼저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붙게 하옵소서. 사경회의 성공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게 하시고, 많은 프로그램을 채우기보다, 주님 앞에서 마음을 찢는 회개가 먼저 있게 하옵소서.

주님, 사경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미리 만져 주옵소서.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바빠서” 하는 핑계가 먼저 올라오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향한 사모함이 먼저 일어나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의 일정이 복잡한 성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 주옵소서. 늦게라도 한 번이라도, 말씀 앞으로 나오게 하시고, 그 한 번의 걸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해진 성도는 다시 세워 주시고, 마음이 식은 성도는 다시 뜨겁게 하시며, 상처 입은 성도는 말씀으로 치유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경회가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부흥은 사람의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삶이 변화되는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니 말씀 사경회를 통해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게 하시고, 기도의 깊이가 더해지게 하시며, 죄를 미워하고 거룩함을 사모하는 마음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더 온유한 말로 사랑하게 하시고, 일터로 돌아가 더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관계 속에서 더 오래 참으며 화해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말씀의 열매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세상 속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과 구역, 각 부서에도 말씀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사경회에서 받은 은혜가 개인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공동체의 나눔과 기도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목장 모임에서 말씀을 다시 나누며 서로를 세우게 하시고, 기도 제목을 함께 붙들게 하시며, 소외된 성도가 생기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말씀 위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연합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교회가 시대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분별하며 기도로 깨어 있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경제와 정치의 불안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소망을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절제를 주셔서 국민을 섬기게 하시고, 갈등과 분열이 커지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교회가 나라를 향해 불평하는 입술이 아니라, 나라를 품고 우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오후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부어 주셔서, 사경회를 향한 기대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이번 가을 말씀 사경회가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셋째 주일낮, 주일오후 대표기도문

9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

2026년 9월 셋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의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한결 선선해지는 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저희 마음도 주님 앞에서 다시 정돈되게 하옵소서. 변하는 계절 가운데서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 이 예배의 시간에 성령께서 저희의 심령을 붙드시고 진정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 주간 살아오며 믿음으로 반응하기보다 감정으로 반응한 순간들이 많았고, 기도하기보다 염려로 시간을 보낸 날들도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품기보다 판단으로 거리를 두었고, 감사하기보다 불평이 앞섰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다시 주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9월의 중턱에서 저희가 다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통치하심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삶이 우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섭리 안에서 한 걸음씩 인도받고 있음을 믿습니다.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주님께서 길을 여시는 분이심을 믿게 하시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다시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특별한 날에만 주님을 찾는 신앙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 학교와 관계 속에서 늘 주님의 임재를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선택에도 주님의 뜻을 묻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갈급해하며,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교회가 단지 모이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받아 세상으로 파송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목장과 구역, 각 부서와 기관의 사역 위에도 은혜를 더하셔서 서로를 세우는 사랑과 연합이 흐르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각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부부 사이에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대화와 존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성실함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불안과 비교 속에서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학업과 관계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지혜를 주시고, 새 학기의 압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하나님, 특별히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워하는 이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 마음의 병으로 지친 이들, 관계의 상처 속에 외로워하는 이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을 향해 따뜻한 손길이 되게 하시고, 말로만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돕고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성도를 돌보는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며,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성도들의 마음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이 교회의 기둥으로서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본이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은혜의 특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불안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주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를 더하여 주옵소서. 국민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갈라서는 일이 줄어들게 하시고, 화합과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시대를 향한 원망의 목소리가 아니라, 시대를 품고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를 주시며, 말씀을 통해 저희의 삶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은혜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성도들이 어디서든 하나님과 동행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석명절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계절을 돌려 열매 맺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2026년 9월 셋째 주일(9월 20일)에, 우리를 은혜의 보좌 앞으로 부르시고 말씀과 성례와 기도로 숨 쉬는 예배 가운데 세우시니 감사드립니다. 들판의 벼 이삭이 고개 숙이듯, 우리 마음도 주의 임재 앞에 겸손히 숙여지게 하시고, 참된 왕이신 주님만 높이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기보다 내 계획의 지도를 펼쳐 들고, 염려의 계산으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혀끝에는 감사보다 원망이 먼저 맺히고, 눈은 십자가보다 세상의 반짝임을 좇았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말씀 앞에 순종하기보다 자기 의를 세우려 했던 교만을 꺾어 주시고, 성령의 불로 숨은 죄까지 태워 주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추수의 계절에 곡식 창고가 차는 것보다, 믿음의 창고가 은혜로 채워지게 하시고, 작은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는 말씀 위에 세운 집 되게 하옵소서. 세대마다 믿음이 전수되게 하셔서, 어린 자녀들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청년들의 길 위에 주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명절 준비의 분주함 속에서도 ‘한 가지 필요한 것’을 잃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걸음이 주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게 붙드옵소서. 이번 주 9월 24일(목)부터 다음 주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9월 24일~27일) 가운데, 특별히 추석 당일 9월 25일(금)에, 이동하는 모든 성도들의 출입을 지켜 주시고 길 위의 위험과 사고를 막아 주옵소서.


오랜만에 마주하는 가족 사이에 묵은 상처가 재를 털듯 흩어지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화평이 식탁 위에 따뜻한 밥김처럼 피어나게 하옵소서. 조상을 기억하며 감사하되,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주님이 친히 벗이 되어 주시고, 교회가 그들의 이웃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프로그램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서게 하시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신 말씀대로 각 직분자들이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말씀의 권세와 기도의 숨을 더하여 주셔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복음이 양떼의 영혼을 살리고 무너진 무릎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흩어진 성도들이 연휴 가운데도 예배를 사모하여, 어디에 있든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게 하시며, 다음 주일에도 주의 전이 감사의 고백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냉소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대에, 주께서 공의와 자비의 물길을 다시 트게 하옵소서. 가정의 빚과 일터의 불안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셔서 약한 자를 짓누르는 길이 아니라 이웃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들게 하시고 복음으로 이 민족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명절을 ‘쉼’이라 부르지만 참 쉼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은 쉬어도 영혼은 더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예배를 놓친 자리마다 다시 주께 돌아올 길을 열어 주옵소서. 특히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추석의 둥근 달보다 더 밝은 소망, 부활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이 무겁게 느껴지는 가정들 위에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시고, 필요한 것을 때마다 공급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맛보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교회가 이웃을 향해 문을 여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연휴 동안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 내밀게 하시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 하신 말씀을 기쁨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협력 교회들을 기억하사, 그들의 추수도 복음의 열매로 풍성하게 하시며, 핍박과 가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자리한 탐심을 꺾으시고, 풍성함 속에서도 검소와 절제를 배우게 하시며, 입술에 감사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추석의 감사가 일회성 인사가 아니라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는 평생의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일을 끝까지 이루실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을 단지 지식으로 쌓지 않게 하시며 삶으로 순종하는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모든 순서 가운데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삼위 하나님께만 영광이 올려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안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오후에도 저희를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예배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루의 흐름 속에서도 마음을 다시 모아 주님 앞에 서게 하신 은혜를 귀히 여깁니다. 이 시간 우리의 분주한 생각을 잠잠케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붙드셔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교회를 더 사랑하며, 세상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한 주간을 살아오며 저희가 교회로 모이는 일에는 익숙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에는 때로 두려워하고 주저했던 모습을 고백합니다. 전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고, 사랑해야 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상처받을까 걱정하며 마음의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은혜를 흘려보내기에는 인색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계산 대신 사랑을, 핑계 대신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몸 된 교회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교회가 단지 편안히 모여 위로를 받는 곳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세상 속으로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오셨듯이, 우리도 그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전도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 되게 하시고, 누군가를 숫자로 대하지 않게 하시며, 한 영혼의 무게를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보여 주게 하시고, 진실한 관심과 따뜻한 섬김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과 은혜의 공동체로 우리를 세워 주옵소서. 교회 안에 서로를 향한 비교와 서운함, 말의 상처가 남아 있다면 주님께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누군가는 조용히 외로워하고, 누군가는 마음이 무너져 예배의 자리까지 오기 힘들어하며, 누군가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깊이 울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그런 영혼들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따뜻한 말 한마디, 기도 한 줄, 작은 관심과 방문이 한 사람을 살리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함께’라는 말이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서로에게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가족과 이웃, 직장과 학교에서 주님을 모르는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 순종하게 하시며, 입술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또한 국내외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들을 붙드셔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필요한 재정과 동역자, 건강과 안전을 주께서 채워 주시고, 그 땅에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역사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혼란과 갈등이 깊어지지 않게 하시며, 공의와 진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경제의 불안으로 힘겨워하는 가정들과 자영업자들,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길을 열어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절제를 주셔서 권력을 위해 나라를 흔들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맡은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시대를 향해 원망하는 입술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라를 품고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오후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더하시고,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깨우셔서, 교회 사명을 다시 붙들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나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한 주간 삶 속에서 사랑과 전도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누군가가 주님을 알게 되고, 상처가 회복되고, 길을 잃은 영혼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첫째 주일

9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첫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시간을 지나 계절이 서서히 가을로 옮겨 가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다시 정돈되어 하나님 앞에 새롭게 서게 하옵소서. 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하늘의 빛이 맑아지듯, 우리의 영혼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맑아지게 하시고, 성령께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장하셔서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여름의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기도 했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마음을 두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섬기기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우며, 감사하기보다 불평이 앞섰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첫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9월의 시작을 허락하신 주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정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도 때를 정하시고 길을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때, 저희의 신앙도 새로운 전환을 맞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사라질 때 믿음까지 식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가을의 깊이처럼 믿음도 깊어지고 성숙하게 하옵소서. 겉의 열심만 남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경건이 자라게 하시며, 말씀과 기도의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새 학기와 개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학생들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학교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교실과 캠퍼스, 배움의 현장 가운데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학업의 부담과 관계의 갈등, 경쟁과 비교의 압박 속에서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지식만 쌓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배우게 하시고, 그 지혜의 시작이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진로와 미래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취업과 준비의 시간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가을 목회와 사역을 시작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의 행사가 끝난 뒤 찾아오는 느슨함과 공백을 막아 주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가 교회 안에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목장과 구역, 각 부서와 기관이 다시 모일 때, 형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고 세워 주는 은혜의 교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상처와 오해가 남아 있는 관계에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멀어진 마음이 다시 이어지게 하시며, 소외된 성도가 생기지 않도록 교회가 더 섬세히 돌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교회가 숫자의 성장만을 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믿음의 깊이와 거룩함의 열매를 구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지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가을 사역을 시작하며 더 많은 심방과 돌봄, 말씀 선포와 교육이 이어질 터인데, 주님께서 새 힘을 주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과로와 소진을 막아 주시며,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이 더 깨어 기도하며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하나됨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은혜의 기쁨이 되게 하시고, 말과 행동이 덕을 세우는 본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단 총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총회가 사람의 이해관계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거룩한 회의가 되게 하옵소서. 총대들과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경외함을 부어 주시고, 말과 결정 위에 주님의 두려움이 있게 하옵소서. 교리와 신앙의 순수함이 지켜지게 하시고, 시대의 혼란 속에서 교회가 붙들어야 할 복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화평과 연합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세상 앞에서 더욱 겸손히 회개하며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목회 현장의 어려움과 다음 세대의 위기, 선교와 교육, 교회 개척과 돌봄의 과제들이 지혜롭게 논의되게 하시며, 결의된 모든 일들이 현장 교회에 유익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불안과 생활의 부담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길을 열어 주시고,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보호하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절제를 주시며,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책임의 정치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켜 주시고, 안보와 외교의 자리마다 지혜를 주셔서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나라를 비난하는 입술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9월의 첫 주일이 단지 달력의 시작이 아니라, 믿음의 새 출발이 되게 하시고, 가을의 깊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깊어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은혜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어디에서든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8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8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나눕니다. 기도하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8월 30일 주일 기도문

2026년 8월 30일, 8월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오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계절이 서서히 가을을 향해 나아가듯, 저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하며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형식이 아닌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여름의 시간을 돌아보면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기도 했고, 신앙의 열정이 일시적인 감정에 머물기도 했으며, 관계 속에서 사랑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희를 여전히 붙드시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계절이 가을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기에 저희의 삶도 새로운 정돈과 회복의 시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식어가듯 마음의 분주함도 가라앉히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걷는 일상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일터와 가정, 학교와 관계 속에서 늘 주님의 동행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개학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새로운 환경과 일정 속에서도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학업과 진로의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교제와 영적 성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불확실한 미래와 경쟁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예비하신 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결과 이전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삶을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동안 받은 은혜가 식지 않게 하시고, 가을의 사역 속에서 교회의 부흥과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공동체로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지역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목장, 구역 공동체가 다시 활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며 믿음 안에서 연합하게 하옵소서.

또한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는 사역 가운데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목회의 모든 걸음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선교 비전도 주께서 더욱 분명히 보여 주셔서, 국내외 선교에 마음을 모으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건강과 안전, 재정과 동역자를 허락하시고, 복음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긴장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소망을 허락하여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주셔서 나라를 바르게 이끌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안보의 모든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시고,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협력과 화합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서 기도와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삶을 주께 맡겨 드립니다. 가정마다 평안을 주시고, 일터마다 성실함과 지혜를 더하시며, 건강과 관계 속에서 주님의 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삶의 여러 문제로 지친 성도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주시고, 감사와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일상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모든 순간에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평안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


8월 마지막 주일 감사 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8월의 마지막 숨결을 보내며 9월의 문턱에 서서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달력이 한 장 넘어가는 일은 단순한 날짜의 이동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의 강이 또 한 굽이를 돌아가는 신비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종종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간다고 느끼지만, 믿음은 말합니다.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때를 정하시고 길을 여시며 걸음을 인도하신다고. 그러므로 오늘, 지나온 8월을 뒤돌아보며, 다가오는 9월을 바라보며,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앞에 마음을 낮추어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8월은 여름의 절정이 남긴 뜨거움과 함께, 어느새 서늘한 바람의 예고를 들려주는 달이었습니다.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강렬했지만, 저녁의 공기에는 조금씩 다른 결이 섞여 있었습니다. 창조의 질서가 이토록 정교하게 흐르듯, 우리의 삶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 아래 움직이고 있음을 믿습니다. 여름이 여름답게 뜨거웠기에 열매를 준비할 수 있었듯이, 우리의 인생에도 뜨거운 시간이 있었기에 성숙을 배우게 하시는 주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숨이 막힐 만큼 벅차고, 가끔은 지칠 만큼 무거웠던 8월의 하루하루를 주님께서 지켜 주셨기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지나왔다’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옵소서.

8월의 길목마다 저희는 많은 선택을 했고, 많은 마음을 지나왔습니다. 어떤 날은 감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어떤 날은 불평이 마음을 잠식하려 했습니다. 어떤 순간은 믿음이 단단해 보였으나, 또 어떤 순간은 흔들림이 너무 솔직해서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고, 불완전한 기도를 들으셨으며, 말로 다 담지 못하는 탄식까지도 품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주님을 붙든 것 같았으나, 실상은 주님께서 저희를 붙들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넘어질 뻔한 발을 붙드셨고,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세우셨고, 길을 잃은 듯한 생각을 말씀으로 정돈하셨습니다. 주님,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8월은 또한 ‘쉼’과 ‘분주함’이 함께 있었던 달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휴가의 길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누군가는 휴가를 꿈꾸지도 못한 채 일터에서 뜨거운 현실을 견뎠습니다. 떠난 이들에겐 안전을 주셨고, 남은 이들에겐 버틸 힘을 주셨습니다. 기쁨으로 웃는 가정이 있었고, 묵묵히 눈물을 삼키는 가정도 있었으나, 그 모든 자리에서 주님은 동일하게 계셨습니다. 하나님, 삶의 모양이 다르다 하여 은혜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님을 믿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는 고요한 쉼 속에도, 거친 노동의 땀 속에도, 같은 무게로 내려앉는 하늘의 이슬임을 알게 하옵소서.

8월의 끝에서 저희는 ‘시간의 철학’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에 때로 두렵고, 다시 오지 않기에 더 애틋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지나간 시간이 단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 안에서 의미로 보존된다고 말합니다. 헛된 수고 같았던 날들도 주님 안에서 훈련이 되었고, 상처 같았던 기억도 주님 안에서 치유의 씨앗이 되었으며, 무너짐 같았던 순간도 주님 안에서 겸손의 기초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온 날들이 있다면, 그 날들까지도 주님의 선하심으로 해석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붙잡고 후회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감사로 봉헌하며 앞으로를 믿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 9월을 맞이합니다. 9월은 가을의 문이 열리는 달이며, 삶이 다시 정돈되는 계절의 시작입니다. 자연이 더위의 긴장을 풀고 열매를 준비하듯, 우리의 영혼도 다시 정돈과 성숙으로 부름받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9월을 ‘새 출발의 달’로 허락하셨으니, 마음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가을의 바람이 불어오듯, 성령께서 저희의 내면에 잔잔한 각성을 일으키게 하옵소서. 여름 동안 흐트러졌던 경건의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의 리듬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삶을 바쁘게 만드는 많은 소리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시고, 세상의 속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음을 조절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9월에는 다시 일상의 자리가 더 선명해집니다. 학교와 일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계획과 책임이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염려가 커질 수 있사오니, 주님께서 평강으로 저희를 다스려 주옵소서. 경쟁과 비교가 마음을 흔들 때, 주님께서 정체성을 붙드셔서 “나는 주님의 사람”이라는 고백 위에 서게 하옵소서. 결과만 바라보다가 오늘의 순종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성취만 좇다가 관계와 영혼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루의 분량을 충실히 살게 하시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 공동체에도 9월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사그라진 자리에 차가운 공백이 들어서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깊은 헌신과 성숙이 자리하게 하옵소서. 눈에 띄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교회의 성장도 겉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면의 순결함과 사랑의 깊이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서로를 돌아보게 하시고, 외로운 성도를 놓치지 않게 하시며, 무너진 마음을 찾아가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부흥을 구하되, 먼저 회개를 구하게 하시고, 열매를 구하되, 먼저 뿌리의 깊이를 구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8월을 보내며 드리는 감사가 단지 말의 장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는 믿음의 눈임을 알게 하옵소서. 감사는 모든 것이 좋았다는 선언이 아니라, 좋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계셨다는 고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8월의 뜨거움도 감사합니다. 그 뜨거움 속에서 저희의 교만이 식었고, 저희의 의지가 꺾였으며, 결국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배우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분주함도 감사합니다. 그 분주함 속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덧없는지 구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쉼도 감사합니다. 그 쉼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을 조금이나마 맛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9월에도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계절이 바뀌어도 주님의 성실하심은 바뀌지 않음을 믿습니다. 해가 기울어도 주님의 빛은 사라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져도 주님의 사랑은 식지 않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저희도, 계절 따라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자라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감사가 내일의 소망이 되고, 내일의 소망이 다시 순종의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드리며, 우리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8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넷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시간을 지나며 오늘도 생명과 호흡을 허락하시고, 변함없이 저희를 붙드시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분주함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왔사오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연약함과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했던 날들, 기도보다 걱정을 앞세웠던 순간들,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따랐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분주함 속에서 신앙의 열정이 식어버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첫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다시 거룩함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여름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시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폭염 속에서도 저희를 보호해 주시고, 휴가와 다양한 일정 가운데서도 큰 사고 없이 지나오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여행 중에 지켜 주시고, 일터에서 보호하시며, 가정마다 평안을 허락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혹 아직 피로와 지침 속에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육신과 마음이 새 힘을 얻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동안 진행되었던 교회의 여러 행사와 사역들을 돌아보며 감사드립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봉사와 섬김의 자리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셨음을 믿습니다. 말씀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믿음의 결단을 했던 자녀들과 청년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삶 속에서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려가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봉사자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주시고, 그 헌신을 통해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여름 방학이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학기와 계획 속에서 지혜와 집중력을 주시고,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붙들게 하옵소서. 직장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새 힘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업무의 부담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고, 믿음의 대화가 이어지는 복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사랑과 섬김으로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숫자의 성장뿐 아니라 믿음의 깊이가 더해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품고 세워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연합의 은혜를 주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 주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강단을 지키며 성도들을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과 영적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을 주시고, 함께 사역하는 교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또한 선교사님들과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며, 필요한 재정과 건강, 안전을 주께서 책임져 주옵소서. 저희 교회도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사회와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 땅에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와 회복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게 하옵소서. 예배 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가을 사역을 위한 기도

모든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계절을 지으시고 때를 정하시는 주님 앞에 마음을 모아 기도드립니다. 뜨겁던 여름의 숨결이 서서히 잦아들고, 바람의 결이 달라지며, 우리 영혼도 다시 정돈의 자리로 부름받는 이 가을의 문턱에서, 교회의 사역과 공동체의 걸음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창조의 질서가 무너짐 없이 흐르듯, 주님께서 교회 가운데 세우신 은혜의 질서도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주님,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 말하지만, 그 열매는 하루아침에 맺히지 않음을 저희가 압니다. 씨앗이 흙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견디고, 뿌리가 깊어지는 과정을 지나야 하듯, 교회의 부흥도 겉의 열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숫자와 외형을 자랑하기 전에, 먼저 성도들의 마음이 주님께로 돌이켜지고, 말씀 앞에서 양심이 살아나며, 기도의 깊이가 더해지는 참된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손으로 쌓아 올리는 성과가 아니라, 주님의 손길로 빚어지는 변화가 교회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속도’보다 ‘방향’의 지혜를 주옵소서. 많은 일을 계획하되,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사역은 결국 사람을 향한 일이지만, 그 사람을 살리는 힘은 주님의 임재와 진리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프로그램을 늘리기 전에 먼저 무릎을 꿇게 하시고, 전략을 세우기 전에 먼저 마음을 찢는 회개가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일의 성공을 구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각 부서와 기관, 목장과 구역이 다시 모이는 이 가을에 공동체의 숨결을 새롭게 하옵소서. 서로의 얼굴을 익숙함으로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상처가 남아 있던 관계에는 화해의 길을 여시고, 지쳐 멀어진 이들에게는 돌아올 용기를 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자리 하나를 예비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판단의 공간이 아니라 치유의 집이 되게 하시고, 침묵의 방치가 아니라 사랑의 돌봄이 흐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의 마음에 ‘세상이 요구하는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부르심’을 더 크게 들려주옵소서. 흔들리는 정체성과 불안한 미래 앞에서, 그들이 비교의 사슬에 묶이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가을의 배움이 지식의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지혜로 이어지게 하시며, 그 지혜가 곧 경외함에서 시작됨을 알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해야 할 것’을 주기 전에, 먼저 ‘함께 걸어갈 손’을 내밀게 하옵소서.

하나님, 가을 사역을 이끌 목회자와 중직자, 모든 섬김이들에게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마음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되면 마음이 닳아 없어지나, 은혜가 되면 기쁨이 샘처럼 솟는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로 섬기게 하시고, 작은 수고도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을에 우리 교회가 더 깊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옵소서. 삶이 복잡할수록 단순한 진리로 돌아가게 하시고, 많은 소리 가운데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결국 우리의 사역은 시간 속에 흩어질 수 있으나, 주님 안에서 맺힌 열매는 영원에 닿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가을의 걸음걸음마다 주님을 앞세우게 하시고, 끝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작과 과정과 마침을 주께 의탁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8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8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폭염과 분주한 일상 가운데서도 생명과 호흡을 붙들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세상의 염려와 분주함을 내려놓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오니, 성령께서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했던 순간들,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했던 모습들,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앞세웠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신앙의 열정이 식어버린 자리마다 다시 불을 붙여 주시고, 회개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8월 셋째 주일을 맞이하며 방학의 마무리 시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그동안 쉼의 시간을 보낸 자녀들과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사오니, 마음과 생활을 잘 정돈하게 하시고 새로운 학기와 일정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방학 동안 느슨해졌던 경건의 습관이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 진로와 학업,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시고, 소망 가운데 새 출발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계절이 여름을 지나 서서히 가을을 내다보는 시기에 저희의 신앙도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뜨거운 여름의 열정이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삶 속에서 열매 맺는 믿음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와 인내, 절제와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셔서 영적 부흥과 건강한 성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숫자의 증가보다 먼저 믿음의 깊이가 더해지게 하시고, 말씀 중심·기도 중심의 공동체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게 하시고, 교회가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품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분열과 낙심이 자리하지 않게 하시고, 연합과 소망의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특별히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육신의 피로와 외로움 속에서도 성령의 위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도 복음이 담대히 전해지게 하시고, 현지 교회와 성도들이 믿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재정과 안전, 가족의 문제까지 세밀히 돌보아 주시고, 사역의 열매를 보며 낙심하지 않도록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도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물질과 관심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영혼을 돌보는 모든 과정 속에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의 변화를 이루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을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무게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넘치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자라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와 회복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름 지나온 시간 감사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며,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것은 단지 온도의 기억만이 아닙니다. 숨이 차오르던 오후의 햇살, 밤에도 식지 않던 열기, 땀으로 젖어 들었던 셔츠의 촉감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 뜨거움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 주셨다는 조용한 고백이 남습니다. 여름은 늘 우리를 흔듭니다. 일상의 리듬을 풀어 놓고, 마음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며, ‘잠시’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미루게 합니다. 그러나 그 미루어짐 속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계셨고, 우리의 발걸음을 다시 예배의 자리로, 다시 공동체의 자리로, 다시 기도의 자리로 되돌려 놓으셨습니다.

7월과 8월, 교회는 다음 세대를 품고 뜨거운 계절을 지나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웃음이 교회 복도를 가득 채우던 여름성경학교의 아침, 낯선 찬양을 따라 부르며 손을 들던 작은 손들, 성경 이야기를 듣고 눈을 반짝이던 시선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섬김의 손길들을 기억합니다. 교사와 봉사자들의 땀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사랑의 언어였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 하나, 정리되지 않는 교실을 다시 세우는 손길 하나, 지친 아이를 조용히 달래는 한마디의 위로가, 그 여름의 복음이 되어 아이들의 마음에 남았을 것입니다.

중고등부와 청년들의 수련회도 그 여름을 지나며 교회의 숨결을 더 뜨겁게 했습니다. 일상의 자리에서 가벼이 흘려보냈던 말씀이 낯선 장소에서 다시 깊이 들리고, 무심히 지나쳤던 기도가 밤늦은 시간에야 비로소 절실해지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돌이켰고, 누군가는 이제야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고, 누군가는 처음으로 ‘믿음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 장면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름은 뜨거웠지만, 그 뜨거움이 영혼을 살리는 열기가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겉의 열기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역사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는지.

휴가철도 지나왔습니다. 누구는 떠났고, 누구는 남았습니다. 떠난 이들은 낯선 길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남은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휴가는 때로 신앙을 느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재정돈하시는 귀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수평선 앞에서, 산의 능선 아래에서,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오후의 고요 속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질문을 다시 만나곤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뛰어왔는가. 내 마음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휴가가 단지 즐거움으로 끝나지 않고,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면, 그것 또한 여름이 준 은혜입니다.

목장과 구역이 방학을 맞아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모임이 줄어들고, 서로의 얼굴을 보는 횟수가 적어지며, 공동체의 온도가 잠시 낮아지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쉼은 곧 공백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호흡입니다. 흩어진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전화 한 통으로 마음을 잇고, 기도 한 줄로 관계를 지키는 작은 충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배웁니다. 공동체는 모임의 횟수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기억’과 ‘기도’로 유지된다는 것을. 멀어졌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거리를 두었다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여름의 열기는 우리에게 선명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다는 것, 그래서 쉽게 지치고 쉽게 무너진다는 것. 동시에 하나님은 신실하다는 것,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 위에 은혜를 덧입히시고, 지친 마음에 새 힘을 불어넣으신다는 것을. 뜨거운 날씨 속에서 예배를 지키는 일,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일, 섬김을 멈추지 않는 일, 다음 세대를 품어내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땀의 무게를 아시고, 숨은 섬김을 기억하시며, 작아 보이는 순종을 통해 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계절은 가을을 향해 조금씩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밤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하늘의 빛이 조금씩 낮아지며, 무엇인가 정돈되는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교회도 그 초대를 받습니다. 여름의 행사가 끝났다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 받은 은혜가 삶의 자리에서 열매 맺도록 다시 마음을 추슬러야 합니다. 가을의 사역은 ‘새로운 시작’이면서 동시에 ‘지속의 훈련’입니다. 다음 세대의 결단이 예배의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가정과 일터의 신앙이 더 견고해지도록, 목장이 다시 서로를 붙들어 주도록, 교회가 지역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우리가 믿음으로 기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단지 일정표를 채우는 기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빚어 가실지에 대한 경외이며, 우리가 다시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붙들어야 할지에 대한 성찰입니다. 여름을 지나며 알게 된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 연약함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뜨거웠던 시간을 감사로 봉헌하며, 수고한 손길들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흘린 땀을 기도로 이어가며, 이제 다가올 가을의 사역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여름은 지나가도 은혜는 남습니다. 열기는 사라져도 사랑은 남습니다. 소란은 가라앉아도 말씀은 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 위에, 가을을 향한 우리의 걸음이 다시 시작됩니다.


2026년 8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8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둘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저희의 생명과 호흡을 지켜 주시고, 한 주간의 걸음을 붙드셔서 다시 주님의 날에 예배자의 자리로 서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분주함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주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이 더뎠던 마음, 기도보다 걱정이 앞섰던 습관, 사랑보다 판단과 서운함으로 관계를 어둡게 했던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느슨함 속에서 경건의 자리가 흔들렸던 부분들을 돌아보며 회개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다시 거룩함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뜨거운 날씨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냉방기 사용과 잦은 이동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옵소서. 특별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야외 현장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과 장시간 운전하는 성도들에게 보호하심을 더하여 주시고,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쉼의 여건을 허락하셔서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휴가를 보내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떠나는 길마다 주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여행과 물놀이, 야외 활동 가운데 위험을 막아 주시며,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옵소서. 휴가가 단지 육신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쳤던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가족들이 함께 감사의 고백을 나누게 하시고, 관계가 회복되며 마음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또한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생업으로 더 바쁜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그들의 수고를 아시니 피로를 덜어 주시며 마음에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여름 동안 교회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청년부 수련회, 각 부서의 여름 행사와 섬김 가운데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참여한 다음 세대에게 말씀의 씨앗을 심어 주시고, 믿음의 결단을 일으켜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섬김이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주시며,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기쁨과 위로를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행사의 감격이 한때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이어져 삶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하나님, 방학을 보내는 자녀들과 학생들, 청년들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방학의 쉼이 영적 해이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신앙을 재정비하고 경건의 습관을 세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늦잠과 무절제, 미디어와 세상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새 학기를 준비하는 마음에 믿음의 기대를 더하여 주시고, 진로와 취업, 관계와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와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의 중직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겸손과 충성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교회의 본을 보이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말과 행동이 성도들에게 덕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적 방식이 아니라 말씀의 원리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시고, 분열을 막고 연합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중직자들의 가정과 건강도 지켜 주시며, 섬김이 부담이 아니라 은혜의 특권으로 여겨지게 하옵소서.

또한 목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단을 지키고 성도를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과로와 피로를 막아 주시고, 심령에 새 힘을 공급해 주셔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성령께서 지혜와 통찰을 부어 주시고, 선포하실 때 하늘의 권세와 영적 능력을 더하셔서 성도들의 심령이 살아나고 교회가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시고,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 앞에 마음이 무너지며 순종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믿음이 성숙하게 하시고, 8월의 남은 시간들도 주님의 뜻 가운데 걸어가게 하옵소서. 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영혼이 식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사모함이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주일 대표기도 모음


2026년 8월 대표기도문 모음

 8월 주일 대표기도문

8월은 한여름의 절정이 지나며 계절의 전환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폭염과 휴가가 겹쳐 예배의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우나, 교회적으로는 오히려 영혼을 재정돈하는 중요한 목회적 시기입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청년부 수련회가 마무리되며, 그때의 결단이 ‘일상 순종’으로 이어지도록 돌봄이 필요합니다. 방학 중인 다음 세대가 신앙의 끈을 놓지 않도록 붙들어 주어야 하고, 휴가 이후 다시 일터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에게 마음의 재정비와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8월 첫째 주일의 기도는 한 달의 방향을 세우는 ‘영적 재출발’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때 대표기도자는 단지 문장을 잘 엮는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의 숨소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대언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준비는 자료 수집이나 문구 정리에 앞서, 먼저 자신의 심령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기도 전날과 당일에는 말씀을 가까이하며 마음을 낮추고, 회개의 기도를 통해 입술과 내면을 정결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첫 문장은 ‘내가 무엇을 말할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가’에서 출발해야 하며, 감사와 경외가 기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또한 대표기도자는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살피는 영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여름을 지나며 지친 가정, 건강의 염려, 휴가로 인한 분주함, 수련회 이후 남는 영적 공백, 새 학기를 앞둔 다음 세대의 불안, 일터의 압박과 경제적 부담 같은 현실을 기도 속에 담아내어야 합니다.


기도의 흐름은 감사로 시작하여 회개로 정돈하고, 이어서 간구는 ‘8월의 핵심 목회 과제’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폭염과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니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구하며, 특히 노약자·어린이·현장 근로자·장거리 운전자를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여름 행사와 수련회의 은혜가 감정의 불꽃으로 끝나지 않고, 예배·말씀·기도·순종이라는 삶의 열매로 이어지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셋째, 방학 중인 학생들과 청년들의 신앙을 붙들어 주시고, 새 학기와 진로의 방향을 주님의 말씀 안에서 분별하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넷째, 목회자와 교역자들의 건강과 영적 권위를 위해 기도하며, 강단이 흔들리지 않고 교회가 한마음으로 재정비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회의 불안과 경제의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긍휼을 베푸시고 평안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8월의 현실과 신앙을 함께 품는 길입니다.


대표기도자는 기도를 마치기 전, 성도들의 마음이 다시 예배로 모이고 삶으로 파송되도록 ‘결단의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8월이 휴가의 달이 아니라 성화의 달이 되게 하시고, 여름의 뜨거움이 단지 날씨의 열기가 아니라 믿음의 열정으로 바뀌게 해 달라고, 그리고 수련회의 은혜가 가정과 일터, 학교와 관계 속에서 오래도록 지속되게 해 달라고 고백하며 끝맺는 흐름이 좋습니다. 이런 준비와 영성 위에서 드리는 8월 첫째 주일의 대표기도는, 계절과 공동체의 현실을 품되 하나님 중심으로 정돈된 ‘목회적 기도’가 될 것입니다.


8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상략-

은혜의 하나님, 8월의 뜨거운 날씨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냉방과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각종 사고와 질병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야외 현장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과 장시간 운전하는 성도들에게 보호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하루의 수고를 마친 뒤에는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떠나는 길마다 지켜 주시고, 여행과 휴식의 모든 과정 가운데 위험을 막아 주시며, 가정마다 평안과 화목을 더하여 주옵소서. 휴가가 단지 육신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 잃어버렸던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며, 가족이 함께 감사와 말씀의 대화를 나누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운 때이오니 어디에 있든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마음을 주시고, 마음이 방탕해지지 않게 하시며, 절제와 경건의 삶을 지키게 하옵소서.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생업으로 더욱 바쁜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피로를 만져 주시며 숨 돌릴 여백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 여름 행사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각 부서 수련회,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집회와 사역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때 받은 말씀과 결단이 감정의 불꽃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 속의 순종과 거룩한 습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참여했던 아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이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섬김이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부어 주시며,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사역 이후의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로 정돈되어 새 학기와 가을 사역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단경계주일로 지키는 뜻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하나님, 진리의 말씀 위에 교회를 굳게 세워 주시고, 성도들이 달콤한 말과 왜곡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의 지혜를 주옵소서. 겉모양의 열심과 기적, 사람을 높이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경의 바른 교훈과 복음의 중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하심과 십자가의 은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성도의 거룩한 삶이라는 진리의 기둥을 굳게 붙들게 하시며, 공동체 안에 거짓이 틈타지 못하도록 목회자와 장로들과 직분자들에게 깨어 있는 영을 주옵소서.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더하셔서, 듣는 대로 따르는 가벼움이 아니라 성경으로 살피고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을 세워 가는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정죄와 두려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세워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단을 지키며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과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를 준비하실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있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시고, 사역의 무게가 낙심이 되지 않게 하시며,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리더들에게도 한 마음을 주셔서, 교회가 분열이 아니라 연합으로, 소모가 아니라 부흥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일터와 일상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휴가 이후 다시 시작되는 업무와 생업의 자리에서 지혜를 주시고, 관계 속의 갈등과 압박 속에서도 믿음과 온유로 견디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눌린 가정들, 진로와 취업으로 염려하는 청년들, 학업과 관계로 흔들리는 학생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며 필요한 도움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낙심한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작은 감사가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믿음의 고백으로 오늘을 견디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경제의 불안과 사회의 갈등 속에서도 질서를 세워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책임과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피는 공의와 절제가 있게 하옵소서. 국방과 외교의 자리를 붙드셔서 안보의 위협이 물러가게 하시고,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이 땅에 참된 평안을 허락하시고, 교회가 시대를 원망하는 입술이 아니라 무릎으로 기도하며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8월의 첫 주일이 한 달의 방향을 주님 앞에 바로 세우는 영적 재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여름의 뜨거움이 단지 날씨의 열기가 아니라 믿음의 열정이 되게 하시고, 받은 은혜가 삶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체 기도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

8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전체


8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8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8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둘째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어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저희를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지켜 주시고, 다시 주님의 날에 예배자로 서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모아 하나님께 드리오니,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주장하여 주시고 참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던 순간들,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원망했던 마음들, 믿음보다 염려가 앞섰던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거룩한 길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무더위가 깊어지는 7월의 계절 속에서 성도들의 삶을 지켜 주옵소서.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육신의 피로와 마음의 지침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휴가와 여름 일정 속에서도 신앙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의 능력이 되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교역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섬김의 기쁨을 더하시고 서로를 존중하며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믿음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 주시고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붙들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신앙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붙드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며 하나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특별히 힘겨운 성도들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연약한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믿음과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외롭고 지친 마음에도 주님의 위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해 새로운 힘과 은혜를 얻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오늘도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지켜 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전으로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주님 앞에 정결히 세우시고, 성령께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긍휼의 주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마음을 두고,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우며,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좇았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 없이 한 걸음도 설 수 없는 연약한 자들임을 인정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믿음의 길로 돌이켜 걷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7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성도들의 삶을 지켜 주옵소서.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주시고, 더위로 인해 약해지기 쉬운 건강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동행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휴가와 여러 일정 가운데서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예배를 사모하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돌아오는 믿음을 주옵소서.

특별히 여름을 맞아 교회 안에 준비된 여러 행사들과 사역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선교와 봉사 활동, 교회학교와 청년부의 여름 프로그램들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준비하는 손길마다 지혜와 사랑을 더하시고, 섬기는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 기쁨과 헌신의 마음을 주시며, 피곤함 가운데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모든 행사와 모임이 단순한 추억이나 일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안전을 지켜 주시고, 이동과 숙박과 활동의 모든 과정 속에서 사고와 위험을 막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학기 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주님께서 풀어 주시고, 쉼을 주되 믿음의 끈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옵소서. 방학이 ‘영적으로 느슨해지는 계절’이 아니라 ‘믿음이 다시 정돈되고 새로워지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생활 리듬이 다시 말씀과 기도 중심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와 공동체의 교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진로와 미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문을 열어 주시고, 불안과 비교의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길과 때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인턴과 아르바이트, 자격증 준비와 시험을 앞둔 청년들에게 집중력과 성실함을 주시고, 결과 이전에 과정 속에서 믿음으로 견디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말씀으로 길을 비추어 주시고, 믿음의 선배들과 지도자들을 통해 바른 조언과 분별을 얻게 하옵소서.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는 시대에, 순간의 쾌락과 허무한 만족을 좇지 않게 하시고, 거룩함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낙심한 이들에게 치유를 주시고, 외로움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믿음 안에서 건강한 교제를 누리게 하시고, 서로를 세워 주며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연애와 결혼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정결함과 지혜를 주시고, 감정에 끌려가기보다 말씀의 원리 안에서 책임 있게 선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청년부와 대학부를 섬기는 지도자들과 교역자들에게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한 영혼을 귀히 여기며 품을 수 있는 목자의 심정을 주시고, 말과 행동으로 본이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손님’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 자라가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 기도와 섬김의 자리에서 훈련받아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교회가 복음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드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찌르고 회복시키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시고, 교회가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있는 성도들과 마음이 눌린 이들을 주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길을 열어 주시고, 고통 가운데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의 갈등으로 숨 막히는 이들에게도 주님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 긍휼을 베푸사 혼란과 분열을 거두어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옵소서. 안전과 질서를 지켜 주시고,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이 시대에 더욱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빛으로 서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열리게 하시며, 예배 후의 삶으로도 이어지는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2째주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가 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합니다. 창조로 하늘을 펴시고 섭리로 계절을 돌리시며, 여름의 뜨거운 볕과 장맛비의 물길까지도 주의 손에 붙들려 있음을 고백하오니, 2026년 7월 둘째 주일(7월 12일) 낮 예배로 저희를 불러 모아 주심이 은혜요 복임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분주함 가운데서도 주의 날을 거룩히 구별하게 하시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니, 오늘 드리는 예배가 사람을 높이는 소리가 아니라 그리스도만 높이는 하늘의 합창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말씀 앞에 정직하지 못하였나이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 마음은 세상의 염려로 가득 차 있었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게으름과 핑계로 등을 돌렸으며, 이웃을 향한 사랑보다 자기 유익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더위가 심해지면 마음이 쉽게 거칠어지듯, 작은 일에도 성내고 판단하며, 감사보다 불평을 쌓아 올린 죄가 있나이다. 주님, 저희의 교만과 냉담과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씻기시고, 성령의 새 바람으로 굳은 심령을 녹이사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셨사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참된 통회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서며 몸이 지치고 리듬이 흐트러질 때, 믿음도 느슨해지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의 뿌리가 얕아지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샘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작은 유혹에도 무너지는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회복을, 마음이 눌린 지체들에게는 성령의 평강을, 경제와 관계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들에게는 피할 길과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고백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더위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주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헛된 즐거움에서 돌이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며, 우리의 손을 탐심에서 건져 나눔과 섬김으로 펴지게 하옵소서. 휴가와 이동이 잦아지는 계절에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예배자답게 살게 하시며, 가정마다 말씀과 기도의 울타리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 행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치부와 아동부의 여름성경학교, 학생과 청년의 수련회와 각 부서의 여름 사역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프로그램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복음이 중심이 되게 하시며, 아이들과 다음 세대가 재미의 기억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죄를 미워하고 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교사와 봉사자들의 마음에 먼저 복음의 불을 지피사 사랑으로 품게 하시고, 준비하는 수고에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폭염과 장마, 이동과 야외활동 가운데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시고, 모든 일정이 안전 가운데 진행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결석과 방황 가운데 있는 아이들, 신앙의 기초가 약한 가정의 자녀들을 주께서 친히 불러 모아 주시고, 한 영혼을 향한 주의 기쁨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세속화의 바람 속에서도 말씀의 권위와 경건의 능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타협 없는 복음으로 울려 퍼지게 하시고, 성례의 은혜를 사모하여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 모든 직분자들에게 분별과 겸손과 담대함을 주시고, 교회 안에 시기와 분열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도록 사랑 안에서 한 몸 되게 하옵소서. 새가족과 오래된 성도, 다음 세대와 장년이 서로를 세워 주는 교회 되게 하시며,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는 긍휼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선교사님들과 온 열방의 복음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혹은 위험과 제한 속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주의 종들을 주께서 지켜 주옵소서. 그들의 영혼을 낙심에서 건져 주시고,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시며, 가정과 자녀들을 주의 날개 아래 숨겨 주옵소서. 복음의 문이 닫힌 곳에도 주께서 길을 여시고, 작은 만남과 짧은 말씀 한 구절을 통해서도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재정의 필요를 채우시고 동역의 손길을 붙여 주시며,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히 참여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선교의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숫자와 외형이 아니라 거룩과 진실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며, 보내는 교회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또한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남은 교만과 자기 의를 꺾어 주시고, 회개의 눈물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말씀을 바로 가르치고 바르게 사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세상의 박수보다 주님의 칭찬을 구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현실 앞에서 핑계를 찾기보다, 먼저 어른들이 무릎을 꿇고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진리가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하는 지혜를 주시며, 분열과 혐오가 아니라 절제와 화평이 자라나게 하옵소서. 폭염과 풍수해, 각종 재난과 사고 가운데 백성을 보호하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힘과 안전을 더하여 주옵소서. 북한 땅과 그 백성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복음의 빛이 어둠을 뚫고 들어가게 하시며, 거짓과 두려움의 사슬이 끊어져 참 자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임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기도하는 마음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찔러 살리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 순종의 귀를 주시고, 예배 후의 삶이 예배를 증명하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믿음의 열심이 식지 않게 하시고,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7월 첫주(맥추감사주일)

 만유의 주재이시며 홀로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시며 뜻대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로 다스리시는 주 앞에, 맥추절을 지킨 이 주일 오후에도 저희가 다시 모여 경배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주께서 때와 기한을 정하시고 계절을 돌리사, 무더운 여름의 한복판에도 해와 비와 바람을 주관하시며 피조계를 보존하심을 찬송하나이다. 주께서 첫 열매의 절기를 명하사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은혜의 근원을 잊지 않게 하셨사오니, 저희도 상반기 동안 일용할 양식과 시간과 건강과 보호를 베푸신 주의 손길을 인정하며, 모든 영광을 주께 돌리나이다.

주님, 주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는 이이신 줄을 믿나이다. 그러나 주의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오나, 저희는 아담 안에서 타락한 본성의 부패함으로 말미암아 생각과 말과 행위에 허물이 많았나이다. 마음으로는 주를 경외한다 하나 실제로는 자기 뜻을 따랐고,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기보다 세상의 염려를 품었으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보다 불평과 탐심을 품었나이다. 사랑하라 하신 계명을 좇지 못하고, 기도하라 하신 명령을 게을리하였으며,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외면한 죄도 있나이다. 보이는 죄뿐 아니라 숨은 교만과 무관심과 냉담함까지도 주 앞에 자복하오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와 보혈로 저희 죄를 사하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저희를 의롭다 하심은 행위가 아니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을 믿사오니,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중생케 하시며, 성화의 길로 인도하시고, 마침내 영화에 이르게 하시는 구원의 사슬이 끊어지지 않음을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시대에 감정과 형편을 따라 요동하지 않게 하시고, 기록된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도의 믿음이 단회적 고백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성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기도의 자리와 말씀 묵상의 자리, 공예배와 성례의 자리에서 은혜의 방편을 가벼이 여기지 않게 하시며, 참된 경건이 가정과 일터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 맥추절의 뜻을 따라 저희 마음을 살피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첫 열매를 합당히 드리게 하시며, 물질의 감사뿐 아니라 마음의 순종과 시간의 헌신을 드리게 하옵소서. 주께서 채우신 것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맡기신 청지기의 직분을 두려움과 기쁨으로 감당케 하옵소서. 우리에게 있는 소유가 주께로부터 왔고 또한 주께로 돌아갈 것을 고백하오니, 인색함을 제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구제와 선교와 교회 섬김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남은 하반기를 주의 뜻 아래 두게 하시고, 계획이 무너질 때에도 섭리의 손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나이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시고,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방식에 치우치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정통한 교훈으로 분명히 울려 퍼지게 하시고, 성도들이 바른 교리를 사랑하며 순종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오류의 가르침과 가벼운 신앙을 멀리하게 하시며, 치리와 권면과 교제가 말씀의 질서 안에서 바르게 서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모든 직분자들에게 경외함과 절제와 분별을 주시고, 맡겨진 양 떼를 진리로 먹이며 경계하는 충성된 청지기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돌보게 하시며, 병든 자와 낙심한 자에게 위로를, 시험 중에 있는 자에게 피할 길을 베풀어 주옵소서.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남편과 아내가 언약의 책임을 다하게 하시고, 부모가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게 하옵소서. 무더위로 지치고 마음이 쉽게 예민해지는 때에, 성령의 절제와 온유를 더하사 다툼을 그치고 화평을 이루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오니,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가운데 복음의 진리가 분명히 전파되게 하시고,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아니하며 회심과 결단의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섬기는 교사와 봉사자들에게 지혜와 체력을 더하시고, 모든 일정과 이동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또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시며, 신앙의 기초와 요긴한 교훈을 바르게 배우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나이다. 주께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사 공의를 행하게 하시며, 법과 제도가 약한 자를 보호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분열과 다툼을 거두시고, 거짓과 탐욕이 억제되게 하시며, 폭염과 풍수해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백성을 지켜 주옵소서. 또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속화의 유혹을 물리치고, 진리와 거룩함으로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 예수께서 선지자로 말씀을 밝히시고, 제사장으로 단번에 자신을 드려 화목을 이루시며, 왕으로 교회를 보호하시고 원수를 다스리심을 믿사오니, 그 통치 아래 저희 삶이 질서와 거룩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날에 각 사람을 행한 대로 심판하실 주를 기억하게 하시어, 은혜를 핑계로 방종하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은혜에 합당한 열매로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오후 예배를 주께서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단정히 하사 경솔함을 버리게 하시고, 찬송과 기도와 말씀 봉독과 설교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그리스도만 높임을 받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에게 깨달음만이 아니라 순종의 의지를 주시며, 주의 날을 마치는 이 시간에도 믿음과 두려움으로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주의 날을 거룩히 지키게 하시며, 맥추의 감사가 오늘의 감정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한 주간의 순종과 절제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오직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7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맥추 감사 주일)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시고 닫으시는 주께서 2026년 7월 첫 주일, 맥추감사 주일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이때, 뜨거운 햇살이 땅을 달구어도 주의 사랑은 그보다 더 뜨겁고, 장맛비가 길을 막아도 주의 신실하심은 구름 위의 해처럼 변함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메마른 심령에 생수 되시는 주님, 오늘 우리의 예배가 습관의 껍질을 벗고, 살아 있는 영으로 주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사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감사의 입술보다 원망의 탄식이 앞섰고, 주께 받은 은혜를 당연히 여기며 첫 열매를 주께 드리기보다 내 창고를 먼저 채우려 했던 죄가 있나이다. 말씀을 듣고도 마음의 밭을 갈지 않아 씨앗을 길가에 흘려보내었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염려로 시간을 태웠으며, 사랑해야 할 이웃을 향해 차가운 시선과 날 선 말로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무감각과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의 바람으로 굳은 마음을 녹이사 다시 감사의 샘이 솟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맥추의 절기를 맞아 먼저 감사드립니다. 상반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숨을 붙드시며, 일터와 가정과 교회에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신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가진 것과 이룬 것의 시작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감사가 단지 말이 아니라 헌신과 순종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물질의 곡식뿐 아니라, 회개의 눈물과 인내의 열매, 섬김의 수고와 화해의 열매를 주께 올려드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더위가 길어지면 몸이 지치듯, 신앙의 길도 길어질수록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우니 우리를 붙드사 믿음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말씀의 음성이 더 또렷이 들리게 하시고, 흔들리는 뉴스와 감정의 파도 위에서도 “주께서 나의 피난처”라는 고백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치유를, 마음이 눌린 지체들에게는 성령의 자유를,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에는 일용할 양식과 새 길을 열어 주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곡식을 익히듯, 우리의 삶에 허락하신 훈련과 시련을 통해 거룩의 열매가 무르익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헛된 욕망에서 돌이켜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손은 탐심을 움켜쥐기보다 나누는 손이 되게 하시며, 발걸음은 죄의 길을 피하여 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휴가와 쉼의 계절을 맞아 마음이 풀어져 경건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시고, 쉬는 날에도 주 안에서 쉼을 배우며, 어디서든 예배자답게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다음 세대의 마음밭을 주께서 친히 갈아엎으사 복음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아이들의 웃음 속에 하늘의 기쁨을 심어 주시고, 말씀을 듣는 시간마다 성령께서 조명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는 사랑의 인내와 지혜를 더하시고, 준비하는 손길마다 낙심 대신 새 힘을 주옵소서. 수련회 가운데 회개의 눈물과 결단의 고백이 있게 하시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자신을 세우게 하옵소서. 이동과 야외활동 가운데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시고, 폭염과 장마 속에서도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무엇보다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라 복음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주의 은혜가 주인공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시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타협 없는 복음으로 울려 퍼지게 하시며, 성례 가운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더욱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모든 직분자들에게 겸손한 담대함을 주시고, 교회의 각 부서와 기관이 한 몸처럼 조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으로 분주한 때에 서로를 비교하거나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수고를 알아주지 못한 자리마다 주께서 친히 위로와 상급으로 채워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폭염과 풍수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이 땅을 지켜 주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안전요원, 군과 공무원들에게 지혜와 보호를 더하여 주옵소서.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에 참된 공의와 절제가 회복되게 하시고, 약한 자들의 눈물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들이 무너진 울타리를 다시 세우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쾌락이 아니라 경건을 배우고, 성공이 아니라 소명을 붙들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깊이 뿌리내리는 밭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뜨거운 여름 공기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사 그리스도만 높이게 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순종의 귀와 실천의 손을 허락하옵소서. 맥추의 감사가 오늘 하루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남은 하반기를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마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도 은혜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닫으시는 주께서 오늘 2026년 6월 넷째 주일에도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6월의 끝자락에 서서 뒤돌아보면, 주께서 흘려 보내신 햇빛과 비, 웃음과 눈물 속에도 한결같이 우리를 붙드신 손길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장마의 구름이 하늘을 덮어도 그 너머에 변치 않는 빛이 있듯, 우리의 삶 위에 덮이는 염려와 소란을 넘어 주의 신실하심이 언제나 우리를 비추고 있사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그 빛을 다시 보게 하옵소서.

주님,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자주 흐려졌고, 감사보다 원망이 먼저 입술에 올랐으며, 믿음의 고백보다 계산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주께서 주신 시간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습관과 핑계를 붙들었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는 완악함으로 주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였나이다. 이기심과 무관심의 죄, 말로 지은 죄, 은혜를 가볍게 여긴 죄를 주 앞에 내려놓사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새 바람으로 우리 심령을 정결케 하옵소서. 회개하는 자를 품으시는 주님, 우리를 다시 주의 길 위에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시대에 우리의 뿌리가 얕아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깊이 내린 뿌리가 폭풍에도 뽑히지 않게 하옵소서. 각 가정마다 예배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자녀들의 마음밭을 주께서 갈아 주셔서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마음이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믿음의 길을 홀로 걷는 자에게는 동행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말로만 아니라 삶의 선택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작고 평범한 하루 속에서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고백이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6월을 보내며 흘려보낸 시간들을 주 앞에 세어 보게 하시고, 다가오는 7월을 ‘결심의 달’이 아니라 ‘은혜를 의지하는 달’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달력이 분주함으로 가득 차기 전에,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를 세우게 하시며, 바쁜 손을 잠시 멈추어 주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사, 죄의 습관은 끊어지고 거룩의 열매가 맺히며, 관계 속의 상처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이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이 교회가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경의 권위로 가르치고 순종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과 회개의 능력이 되게 하시며, 예배와 교육과 선교와 섬김이 균형 있게 자라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겸손한 마음과 담대한 믿음을 주시고, 분열의 틈을 원수가 파고들지 못하도록 사랑 안에서 한 몸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주 맥추감사주일을 준비하는 우리 마음에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을 새기게 하시고, 반년을 인도하신 은혜를 세어 감사하게 하시며, 남은 반년 또한 주께 맡기는 믿음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북한선교 주일의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닫힌 땅에도 주의 복음은 갇히지 아니함을 믿사오니, 북녘 땅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어둠 속에서도 촛불을 지키듯 믿음을 지키는 지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말씀과 양식과 피난처를 주께서 친히 공급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사역자들과 선교의 통로들을 지혜롭게 인도하시며, 우리의 기도가 멀리 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늘 보좌에 닿아 그 땅에 이슬처럼 내리게 하옵소서. 거짓과 우상과 두려움의 사슬이 끊어지고, 참된 자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임하게 하시며, 통일을 구할 때에도 감정이나 계산이 아니라 진리와 회개 위에 세워진 화평을 주께서 이루어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약한 자의 울음이 제도의 문턱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하는 용기를 주시며,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정죄하기보다 이웃으로 품는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와 일터의 불안 속에 있는 가정들을 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열어 주시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쟁과 분쟁이 멈추지 않는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고,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깊이 뿌리내리는 밭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 순종의 귀를 주시고, 예배 후의 삶이 예배를 증명하게 하옵소서. 6월의 마지막 주일을 주의 은혜로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7월의 첫 걸음을 믿음으로 내딛게 하시며, 다음 주 맥추감사주일에 감사의 첫 열매를 기쁨으로 드리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께서 오늘 2026년 6월 셋째 주일(6월 21일)에도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봄의 연약한 잎새를 지나 초여름의 짙은 푸름으로 땅을 덮으시듯, 주께서도 성도들의 심령 위에 성령의 이슬을 내리사 믿음이 무성한 나무가 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호흡이 주의 은혜에서 나왔고, 우리의 걸음이 주의 섭리 안에 있사오니, 오늘 드리는 예배가 사람의 형식이 아니라 하늘 보좌 앞에 올려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 우리의 마음은 자주 갈라지고, 혀는 쉽게 날카로워졌으며, 눈은 세상의 화려함을 좇아 방황하였습니다. 말씀을 알면서도 순종을 미루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스스로의 꾀를 의지하였으며, 이웃의 짐을 함께 지기보다 내 편안함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우리의 죄가 장맛비 뒤에 고인 탁한 물처럼 남아 있사오니,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불로 정결케 하옵소서. 회개하는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주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먼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믿음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환난 중에도 주께 뿌리내린 믿음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세상 소식에 마음이 요동할 때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고백하며 다시 평안을 얻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말씀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의 마음밭을 주께서 갈아엎으사 복음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거룩한 용기와 분별을 주시고, 장년들에게는 믿음의 인내를 더하시며, 연로하신 성도들에게는 하늘 소망의 위로를 풍성히 부어 주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하루가 분주함에 끌려가 “주여 주여” 하면서도 주의 뜻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새벽의 첫 생각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일터와 학교와 가정에서 작은 선택마다 주의 말씀을 기준 삼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탐심을 움켜쥐지 않고 섬김을 내어 주게 하시며, 우리의 발이 죄의 길을 피하여 의의 길로 걷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사,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말과 표정과 관계 속에 스며나오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이 교회를 세상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말씀의 기둥과 진리의 터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게 하시고, 성례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더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사, 바른 교훈으로 양 떼를 먹이고 경계하게 하시며, 당회와 제직들과 모든 봉사자들에게는 겸손한 충성과 한 마음의 연합을 주옵소서. 숨은 자리에서 수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시고, 낙심한 심령에는 새 힘을, 병든 몸에는 치유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가운데 슬픔의 계절을 지나가는 지체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6월의 햇살이 따뜻해도 어떤 가정에는 여전히 그늘이 짙사오니, 상실로 눈물 흘리는 자에게는 “내가 너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신 약속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가쁜 성도들, 일터에서 불의와 압박을 견디는 성도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찢긴 성도들에게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시고, 정직하게 일하는 손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시험과 진로 앞에 선 학생들에게는 헛된 비교를 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시는 소명과 은사를 따라 걸어가게 하옵소서.

또한 주께서 우리 교회에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기억합니다. 복음이 닿기 어려운 땅에서, 혹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을 지켜 주옵소서. 그들의 가정에 평강을 주시고, 안전을 지키시며, 선포되는 말씀마다 닫힌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히 동참하게 하시고, ‘가든지 보내든지’ 순종하는 교회로 자라게 하옵소서.

장맛비가 대지를 적셔 열매를 준비하듯,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주신 시련과 훈련을 통해 성숙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 안의 교만을 꺾으시고, 은혜로 다시 세우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이고 의가 먼저인 삶으로 방향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사강습회와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마음에 먼저 복음의 불을 지펴 주시고, 지식의 기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게 하옵소서. 강습회 가운데 바른 교리와 경건의 훈련이 세워지게 하시며, 준비하는 모든 강사와 섬김이들에게 지혜와 체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여름 사역과 성경학교를 앞두고 있는 부서마다 주께서 길을 여시고, 아이들의 웃음 속에 하늘의 씨앗이 심기게 하시며, 가정과 교회가 함께 손을 맞잡아 믿음의 계대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과 위기의 골짜기에서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가족들의 눈물 위에 주의 위로를 덧입혀 주옵소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이 값싼 것이 아니었음을 잊지 않게 하시며, 감사가 책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참된 화평을 허락하사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진리 안의 화해와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남과 북의 긴장 속에서도 불의한 욕망이 아니라 공의와 자비가 길을 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고, 법과 제도가 약한 자를 억누르지 않게 하시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이웃으로 여기며 섬기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밭을 갈아 주셔서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옥토가 되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를 듣는 우리가 비판의 귀가 아니라 순종의 귀를 갖게 하시며, 예배당을 나설 때에도 ‘예배를 살게 하라’는 부르심을 품고 세상 속으로 파송받는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지금도 은혜의 보좌 앞에서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6월 둘째주

6월 둘째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6월의 빛을 창조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초여름 햇살이 잎사귀를 더 짙게 물들이고, 바람이 땀 맺힌 이마를 식혀 주듯이, 주께서도 우리의 굳은 마음을 만지시고 믿음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계절은 바뀌어도 주의 인자하심은 변함이 없고, 우리의 걸음이 흔들려도 주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으니, 오늘 주의 날에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만 담대히 서오니, 이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모습을 주의 말씀 앞에 세웁니다. 입술로는 주를 경외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세상 염려에 쉽게 점령당했고, 기도는 짧아지고 자기 확신은 길어졌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계산했고, 용서해야 할 순간에 고집했고, 성결을 말하면서도 은밀한 죄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예배의 감격을 기억한다 하면서도 월요일의 삶에서는 주를 잊곤 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회개의 눈물로 심령의 먼지를 씻어 주셔서, 다시 복음의 빛 아래 정결히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 살게 하시고, 값없이 주신 은혜를 값싸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6월의 정서를 따라 우리의 기도를 넓혀 주옵소서. 초록이 무성해지는 이 계절에 우리의 믿음도 자라게 하시고, 여름을 준비하는 밭처럼 우리의 마음도 말씀으로 갈아엎어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영혼에 영적 침체가 스며들지 않게 하시고, 예배가 형식으로 굳어지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새 바람이 교회와 가정에 불어 예배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주께서 교회를 세우시겠다” 하신 약속을 붙들고, 우리로 하여금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은혜의 수단인 말씀과 기도와 성례에 더욱 충실하게 하옵소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누리는 일상과 자유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게 하시고, 유가족과 상이 용사들, 마음에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주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눈물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말로만 감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실제로 돌보고 섬기는 손과 발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의 군인들과 의무를 감당하는 이들을 보호하셔서, 두려움과 외로움 가운데서도 정직과 절제와 책임으로 서게 하시며, 악을 멀리하고 생명을 존귀히 여기는 마음을 주옵소서. 분열과 증오의 언어가 우리의 땅을 메마르게 하지 않게 하시고, 공의와 화평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셔서, 정의가 약자를 짓누르는 칼이 아니라 약자를 살리는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참 평화는 사람의 협상만이 아니라 만왕의 왕 되신 주님의 다스리심 아래 있음을 깨닫고, 교회가 복음으로 화평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학기의 긴장을 지나 방학을 맞는 이들에게 쉼을 주시되, 그 쉼이 영혼의 나태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시간의 여백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시고, 기도의 습관을 새로 세우게 하시며, 믿음의 동역자들과 건강한 교제를 허락하옵소서. 아르바이트와 인턴과 진로 준비 가운데 흔들리는 마음을 붙드시고, 비교와 불안이 마음을 잠식하지 못하게 하시며,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하신 약속으로 담대히 걷게 하옵소서. 유혹이 많은 여름의 길목에서 눈과 귀와 마음을 지켜 주시고, 혹 방황하는 자가 있다면 주께서 잃은 양을 찾으시는 목자처럼 붙들어 교회로, 은혜로, 회개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또한 교사강습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교회학교 교사들과 섬김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다음 세대를 맡기신 것이 곧 주의 언약을 우리 손에 다시 부탁하신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 지식만이 아니라 복음의 중심을 붙드는 믿음과, 아이들의 이름을 품는 사랑과, 끝까지 인내하는 충성을 더하여 주옵소서. 강습회 시간마다 성령께서 가르치셔서, 프로그램의 기술이 아니라 진리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시고, 아이들의 마음밭에 심는 씨앗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사역을 준비하는 모든 손길 위에 기름 부으사, 안전을 지키게 하시고, 한 영혼도 헛되이 지나치지 않게 하시며, 우리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기쁨과 교회의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옵소서. 부모들에게도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시고, 가정예배의 등불이 다시 켜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병든 지체들에게 치유의 손을 얹어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상처로 무너진 가정들에 회복을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의 이름을 주께서 기억하셔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교회 안의 섬김이 경쟁이 되지 않게 하시고, 직분이 자랑이 되지 않게 하시며, 십자가 앞에서 모두가 같은 은혜의 빚진 자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을 주시고, 진리 안에서 하나 됨을 지키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예배의 부흥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예배를 방해하는 분주함과 산만함을 거두어 주옵소서. 찬양이 입술의 소리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고백으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사람의 말재주가 아니라 성경의 뜻을 바르게 풀어 선포하게 하옵소서. 설교가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이 아니라 죽은 심령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가운데 더욱 선명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겸손한 마음을 주셔서, 판단하려 앉지 않고 순종하려 서게 하시며, “아멘”이 예배당에만 울리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 6월의 푸름이 한낱 색이 아니라 자람의 약속이듯, 우리도 오늘 예배를 통해 자라게 하옵소서. 연약한 믿음은 굳게 하시고, 식어 있던 사랑은 다시 뜨겁게 하시며, 숨겨진 죄는 빛 가운데 드러나 회개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손에 붙들린 백성답게 살게 하시고, 어디서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증인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실 삼위 하나님께 이 예배를 올려드리며, 우리를 위해 지금도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6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6월의 계절과 목회적 상황

 6월은 상반기의 끝자락이자, 여름의 문이 활짝 열리는 달입니다. 교회력으로는 성령강림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신앙이 말과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성령의 열매로 익어가기를 구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6월 주일 대표기도는 감사와 점검을 함께 담겠습니다. 지난 반년을 인도하신 섭리에 감사하며, 느슨해진 경건과 사랑의 식음을 회개하고, 다가오는 여름 사역과 다음 세대를 위해 간구하겠습니다. 또한 호국의 달을 지나며 나라와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되, 교회가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복음의 언어로 공의와 화평을 구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매 주일마다 계절의 정서(초여름의 빛, 땀, 자람)를 살리면서도, 말씀과 교리에 단단히 뿌리내린 기도로 예배의 문을 열어가겠습니다.


6월 첫째 주 대표기도문


6월 둘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6월 셋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6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6월 다섯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은혜로운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계절을 따라 상황에 맞는 기도문을 찾아서 주일 대표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문학적인 문장과 교리적이고 전통적인 기도 제목을 넣어서 은혜로운 기도문으로 작성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모든 기도자들에게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1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눈송이 한 장에도 질서를 새기시는 ‘하늘의 직공’이시며, 얼어붙은 땅 아래에도 봄의 약속을 숨겨 두신 ‘언약의 정원사’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월의 긴 밤과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주의 자비는 난롯불처럼 꺼지지 않고, 주의 말씀은 얼음 위의 등불처럼 우리 발걸음을 비추십니다. 오늘 주의 날, 우리의 호흡을 모아 주의 이름을 높이며,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예배의 문에 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의 숨결로 오늘 우리를 덥혀 주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 마음에는 서리처럼 굳은 죄가 끼었습니다. 기도는 미루고, 말씀은 대충 읽었으며, 자기 의를 따뜻한 외투처럼 걸치고 이웃의 허물을 쉽게 판단했습니다. 불평과 염려로 입술을 더럽히고, 숨은 욕심으로 주의 뜻을 비틀었습니다. 주여, 우리의 얼어붙은 심령을 회개의 눈물로 녹이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새 바람을 불어넣으사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걷게 하옵소서.

새해의 첫 달을 지나며, 우리에게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이 영혼의 난로를 꺼뜨리지 않게 하시고, 가정마다 말씀 낭독과 기도가 촛불처럼 계속 타오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간과 재물을 감사로 드리게 하시고, 은혜로 시작해 은혜로 끝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지켜 주옵소서. 믿음이 체감 온도에 따라 식지 않게 하시고, 약속의 말씀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겨울에도 푸르게 하옵소서. 병상과 가정과 일터에 있는 지체들에게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신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시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위로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 모든 세대를 믿음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주소서. 하루의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선택의 갈림길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작은 순종을 크게 여기게 하시고,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기쁨으로 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생각과 은밀한 습관까지도 주의 빛으로 정결케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시고, 기도가 겨울 새벽의 종소리처럼 교회의 중심을 깨우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분별을 더하시며, 당회와 제직의 모든 결정이 사람의 유익이 아니라 주의 뜻에 굴복하는 거룩한 질서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교리의 뼈대를 세우고 복음의 심장을 심어 주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얼어붙은 땅에도 복음의 씨가 심기게 하시고, 박해받는 교회와 선교사들을 보호하셔서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손길이 외로운 이웃과 연약한 자에게 닿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의 찬바람을 거두시고 공의와 화평을 내려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며, 정직과 책임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경제의 추위 속에 있는 가정들에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여시며,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한반도에 긴장을 누그러뜨리시고, 북녘 땅의 주민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참 자유가 임하게 하옵소서. 전쟁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열방에도 주의 자비를 베푸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 위에 성령의 눈부신 빛을 비추사, 찬양은 더 뜨겁게, 말씀은 더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성찬을 받는 마음이 더 경건하게, 헌금을 드리는 손이 더 기쁘게 하시며, 예배 후의 삶이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만물의 시작과 끝을 주의 지혜로 붙드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 있는 영이 되게 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의 날에 우리를 불러 모아 은혜의 보좌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소음은 파도처럼 높아져도, 주의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등대이시니—우리의 눈을 들어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바람이 돛을 밀어 올리는 참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주의 빛 앞에 세워 봅니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쉽게 식었고, 경건을 말하면서도 작은 유익에 흔들렸으며, 십자가를 자랑하면서도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피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교만이 뿌리처럼 깊어져 판단과 정죄의 열매를 맺게 했고, 염려가 믿음의 목을 조여 감사의 노래를 빼앗아 갔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두려움의 울음이 아니라 은혜를 향해 돌아서는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온도에 좌우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세운 집처럼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어린 믿음은 자라게 하시고, 지친 믿음은 다시 숨 쉬게 하시며, 흔들리는 믿음은 약속의 말씀으로 뿌리를 더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우리 각 사람의 가정과 일터와 학교가 작은 예배당이 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드리는 순종이 주께 올려지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루의 첫걸음이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결정의 갈림길마다 “주의 뜻이 무엇입니까” 묻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셔서, 세상의 빠른 길이 아니라 주님의 좁은 길을 기쁨으로 택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짐이 아니라 생명의 길로 붙들게 하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는 위로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질병과 상처와 관계의 깨어짐 속에서도 “주께서 선으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몸 된 교회를 주께서 친히 다스려 주옵소서.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시며, 거룩이 교회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에게는 말씀의 검을 바르게 다루는 지혜와, 양들을 품는 목자의 심장을 더하여 주옵소서.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충성”의 은혜를 주셔서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주님의 눈앞에서 섬기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더욱 돌보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진리로 양육하게 하시며,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교회가 다시 누리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가 누리는 평안이 결코 당연함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이 땅에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진리가 바다를 덮음 같이 우리의 삶과 제도와 문화 가운데 스며들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겸손을 주시고, 분열과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화평의 길을 찾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 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기억하셔서, 일터를 지키시고 생계를 붙드시며, 억눌린 마음에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과 닮아 약해지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본질을 붙들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시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찬양하는 입술 위에, 기도하는 마음 위에, 말씀을 선포하는 강단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듣는 우리가 지식으로만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아멘”이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끝이 주님께만 영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은혜로 새로워져 세상으로 나아갈 때에도 주의 얼굴빛을 품고 걷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되시며 참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주일 대표기도문

만물이 새 옷을 입기 시작하는 3월, 얼음장을 풀어 물길을 내시고 마른 가지 끝에 연둣빛 약속을 매달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긴 겨울의 숨결을 지나 새봄의 문턱에 우리를 세우시고, 주의 날에 은혜의 보좌 앞으로 부르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들판의 흙이 풀리듯 우리의 굳은 생각도 풀어 주시고,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소망이 헛된 기대가 아니라 부활의 주께서 심으신 산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새싹이 돋는 계절에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굳어 있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 핑계를 가까이했고, 기도는 미루며 염려는 앞당겼습니다. 혀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미움을 품었고, 가정과 일터에서 감사의 열매보다 불평의 가시를 키웠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의 얼음을 깨뜨리사 회개의 눈물이 흐르게 하시고, 사순절의 길에서도 십자가를 깊이 바라보며 다시 첫사랑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새학기를 맞는 자녀들과 청년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새로운 교실과 새로운 만남 앞에서 두려움보다 믿음을, 경쟁보다 정직을, 성취보다 경건을 택하게 하옵소서. 시험과 평가 속에서도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정체성을 붙들게 하시고, 스마트한 지식보다 거룩한 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교사와 교직원들에게는 인내와 공평을 더하시고, 가정마다 말씀의 등불이 책상 위에 켜지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봄비처럼 새롭게 하옵소서. 지친 심령에는 위로를, 흔들리는 마음에는 약속의 닻을, 냉랭한 영혼에는 성령의 불을 더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치료의 손을 얹어 주시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자녀 같은 사랑을, 홀로 있는 이들에게는 교회의 따뜻한 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메아리 없는 소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응답을 기다리는 자리에서 믿음의 뿌리가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하루의 시작을 말씀으로 열고 하루의 끝을 감사로 닫게 하시며, 작은 순종이 누적되어 거룩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춘계 대심방의 걸음마다 주께서 앞서 행하사, 방문하는 가정마다 복음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옵소서. 문 앞에서의 인사가 형식이 아니라 상한 마음을 싸매는 은혜의 방문이 되게 하시고, 숨은 눈물과 갈등을 드러내어 치유하시며, 식어진 기도의 제단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심방하는 일꾼들에게 겸손과 분별을 주시고, 말씀과 성례가 교회의 중심에서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숫자의 자랑이 아니라 거룩의 열매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게 하시며, 웨스트민스터의 고백 위에 굳게 서서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들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바른 교리의 뼈대와 복음의 심장을 함께 심어 주시고,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교회가 누리게 하옵소서. 먼 타국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과 신학생들을 붙드시고, 복음의 씨앗이 봄 햇살 아래 싹트듯 열방 가운데 자라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새봄의 바람이 미움과 분열의 먼지를 거두어 가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로 섬기는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짓눌린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여시며,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남과 북과 열방에 참된 화평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 위에 성령의 생기를 부으사 찬양은 더 맑게, 말씀은 더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헌금하는 손에 탐심이 아니라 감사가 담기게 하시고, 성찬에 나아갈 때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새롭게 맛보게 하옵소서. 예배 후의 월요일에도 주의 얼굴빛을 품고 날마다 끝까지 살게 하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5월의 빛으로 들과 산을 물들이시고, 꽃잎 한 장에도 섭리의 질서를 새기시는 창조주를 찬양합니다.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문턱 사이에서, 주께서 만물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듯 우리의 삶도 주의 뜻 가운데 단정히 세워 주옵소서. 무엇보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아, 교회에 주신 생명의 선물—우리의 아이들을 주의 손에 다시 올려드립니다. 죄의 그늘이 길게 드리운 세상 한복판에서도, 어린 영혼들이 은혜의 햇살 아래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맡겨 주신 주의 뜻을 잊고, “내 자녀”라는 소유의 말로 주의 기업을 가리곤 했습니다. 믿음의 본을 보이기보다 말로만 가르쳤고, 말씀의 길로 인도하기보다 성취의 길로 재촉했습니다. 가정의 예배가 희미해진 사이, 세상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했고, 기도의 울타리를 세우기보다 염려의 담을 높였습니다. 주여, 우리의 교만과 무관심을 용서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셔서, 부모의 무릎이 다시 기도의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어린이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작은 자들을 주께서 친히 부르사 “내게로 오라” 하셨으니, 우리가 그 부르심 앞에서 더 겸손히 서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단지 착한 사람이 되는 수준을 넘어, 아담 안에서 타락한 본성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는 구원의 은혜를 맛보게 하옵소서.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함임을 알게 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마음 밭에 심겨져 때가 이르면 믿음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유혹이 많은 시대 속에서 눈과 귀와 마음을 지켜 주시고, 학교와 친구 관계와 온라인 세계 속에서도 거룩한 분별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일학교와 청소년부와 청년 공동체에 바른 교리가 뼈대처럼 서게 하시고, 복음의 사랑이 피처럼 돌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는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정직과, 아이들의 이름을 품는 목자의 심정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아이들에게 단지 즐거운 공간이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을 배우는 학교가 되게 하시고, 세례와 성찬이 가볍게 여겨지지 않게 하시며, 성도의 교제가 진실한 돌봄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신앙의 전수가 끊기지 않게 하시고, 부모들이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언약의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성도들의 삶 가운데 은혜로운 시간을 더하여 주옵소서. 5월의 길어진 햇살처럼 주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하루를 넉넉히 비추게 하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지친 이들에게는 쉼을, 병든 이들에게는 치료를,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을 주시며, 가정마다 화해의 언어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어, 교회가 꽃향기처럼 지역에 스며들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혐오의 언어를 거두시고,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약한 자를 돌아보는 책임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시며,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다음 세대가 절망이 아니라 소명을 배우는 땅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찬양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말씀 선포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하게 퍼지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의 웃음이 단지 귀여운 소리가 아니라, 교회에 주신 생명의 증거로 들리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은혜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첫 주 맥추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지방을 넘게 하시고 반년의 길을 인도하신 주를 찬양합니다. 씨를 뿌리게 하시고 비를 주시며, 햇빛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께서 오늘 맥추감사주일에 우리를 불러 첫 열매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과 장차 올 영원한 추수까지 보증하신 은혜를 경배합니다. 광야 같던 날들에도 만나를 내리신 주님, 우리의 식탁과 숨결과 시간표까지도 주의 섭리로 채우셨습니다. 들녘의 이삭이 고개 숙이듯 우리도 은혜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주께서 주신 것 위에만이 아니라, 주께서 막아 주신 재앙과 넘어짐 위에도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지난 상반기 우리의 마음은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고, 주신 것보다 없는 것을 헤아렸습니다. 풍성함 속에서도 탐심을 키우고, 작은 손해 앞에서 원망하며, 기도의 제단을 뒤로 미룬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이 더뎠고, 가난한 이웃의 한숨을 듣고도 우리의 귀를 닫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을 꺾으시고, 보혈로 씻어 주셔서 참 회개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만 살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옵소서. 맥추의 첫 열매처럼 우리의 믿음도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말씀 위에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 속에서 마음을 지키게 하시며, 병든 자를 위로하시고, 낙심한 마음에 소망의 등불을 켜 주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셔서, 하루의 선택마다 ‘주의 뜻’이 길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성품과 말과 습관에 맺히게 하옵소서. 받은 은혜를 헤아려 청지기답게 쓰게 하시고, 만족함을 배우게 하시며, 기쁨으로 나누는 손을 넓혀 주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겸손을, 교사들에게 진리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에게는 언약의 신앙을 더하여 주옵소서. 서로 다른 생각과 성향이 십자가 아래에서 한 몸 됨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상처들이 뿌리내려 분열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복음의 씨앗이 땅끝까지 퍼지게 하시며, 헌금과 섬김이 사람의 자랑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첫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용기를 주시고, 분열의 불길을 거두사 화평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을 붙드시고, 약한 이들을 보호하시며, 다음 세대가 진리와 소명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 땅에 재난을 막아 주시고, 그 고통의 자리에서 교회가 이웃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 선포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우리의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고 순종과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상반기를 인도하신 주께서 하반기도 붙드실 것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9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의 열기를 거두시고 9월의 바람으로 들판을 식히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푸르던 잎이 서서히 깊어지고, 하늘이 높아지며, 햇살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이 계절에—주께서 우리 삶에도 성숙의 색을 입히시고 감사의 향을 더해 주심을 믿습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를 예배로 부르시니, 들녘이 익어 고개 숙이듯 우리도 은혜 앞에 머리 숙여 경배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열매를 말하면서도 열매 맺는 수고를 싫어했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감사는 쉽게 잊고, 당연함을 크게 여기며, 작은 결핍 앞에서 원망의 말을 내뱉었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자기 의를 세웠고, 섬겨야 할 순간에 편안함을 택했으며, 기도의 자리보다 염려의 자리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주여, 우리의 완고함을 꺾어 주옵소서. 메마른 마음을 회개의 이슬로 적셔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셔서 다시 감사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 살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가을 곡식처럼 여물게 하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이라는 뿌리가 깊어져 어떤 계절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 앞에서 분별을 주시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시는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 치유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어 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따뜻한 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잎사귀만 무성한 겉모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가 삶의 가지마다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아침의 첫 생각이 주께 향하게 하시고, 하루의 선택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묻게 하옵소서. 말이 익기 전에 마음이 먼저 다스려지게 하시고, 작은 순종을 크게 여기게 하시며,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기쁨으로 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터와 가정이 결실의 밭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이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맑은 샘처럼 흐르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자들에게 충성과 겸손을, 교사들에게 진리의 열심을, 다음 세대에게는 언약의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복음의 빛으로 자신을 비추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며, 나눔이 남는 것을 덜어내는 일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첫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을 여셔서 복음의 씨앗이 더 많은 땅에 뿌려지고, 열방 가운데 구원의 추수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혐오의 바람을 잠재우시고, 공의와 진리로 이 땅을 새롭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약한 자를 돌아보는 책임을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짓눌린 가정에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고,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며, 상처 입은 이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주께서 받으소서. 찬양은 가을 하늘처럼 맑게, 말씀은 추수의 낫처럼 분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순종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자리에서 드러나는 삶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추수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맑은 하늘 아래 들판의 이삭을 거두게 하시고,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도 계절의 주권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시는 섭리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비를 내리시며 햇빛을 아끼지 않으사, 우리의 손이 아니라 주의 손이 한 해의 결실을 맺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에 우리를 불러, 창고에 쌓인 곡식보다 먼저 마음의 첫 열매를 주께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추위를 깨뜨리고 영원한 추수의 소망을 보증하신 은혜를 경배합니다.

주님, 그러나 감사의 잔을 들기 전에 우리의 죄를 먼저 자복합니다. 풍성함 속에서도 만족을 모르고, 주신 것보다 부족한 것을 세며 원망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수고의 결과를 내 능력이라 자랑하고, 약한 이웃의 허기 앞에서 눈을 돌리며, 기도의 제단을 뒤로 미룬 우리의 게으름을 용서하옵소서. 입술로는 주께 영광을 돌린다 하면서도 마음은 세상의 안전에 기대었고, 구원의 은혜를 값싸게 여기며 거룩을 가볍게 다룬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굳은 심령을 깨뜨리사 회개의 눈물이 은혜의 밭을 적시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추수의 곡식처럼 여물게 하옵소서.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도록 말씀의 뿌리를 깊게 하시고, 형편이 흔들려도 약속의 닻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품이 따뜻한 창고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잎사귀만 무성한 겉모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말과 생각과 습관 속에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아침의 첫 호흡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하루의 결정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가”를 묻게 하옵소서. 감사가 감정의 파도에 그치지 않고, 청지기적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남는 것을 떼어내는 나눔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첫 열매의 봉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어 식탁마다 감사가 피고, 자녀들이 언약의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가 교회의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에게 충성과 겸손을 주시며, 각 부서의 섬김이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진리로 양육하셔서 교리의 뼈대 위에 복음의 심장이 뛰게 하시고,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셔서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탐욕의 바람을 잠재우시고,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책임을 더하시며,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과 일터를 붙들어 주옵소서.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의 불안을 닮지 않게 하시며 복음의 빛으로 이웃의 어둠을 밝히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은 깊어지게, 말씀은 선명하게, 우리의 “아멘”은 순종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의 계절에 우리가 가진 것만 바라보지 말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이미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가장 큰 추수로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둠이 짙어질수록 빛을 더 또렷이 드러내시는 “빛의 주”를 찬양합니다. 12월 대림절의 길 위에 우리를 세우시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교회로 부르셔서 은혜의 보좌 앞에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골목을 훑어도, 주의 약속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우리의 심령을 비추시니—우리는 오늘도 소망으로 깨어 기다립니다. 오래전 선지자들의 입술에 심으신 예언을 성취하시고, 때가 차매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이미 오신 주”와 “다시 오실 주” 사이에서 믿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대림의 계절에 우리 자신을 살피며 회개합니다. 기다림을 말하면서도 마음은 분주함에 빼앗겼고, 경건을 말하면서도 손은 세상의 빛나는 것들을 더듬었습니다. 입술로는 “주여 오시옵소서” 하면서도, 죄와 타협한 습관을 끊지 못했고, 기도의 불씨를 꺼뜨린 채 염려의 장작만 더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무딘 마음을 깨우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회개의 눈물로 굳은 심령을 적셔 주셔서, 대림절의 기다림이 장식이 아니라 거룩한 준비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말씀의 음성이 더 선명히 들리게 하시고, 흔들리는 마음마다 약속의 닻을 내려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손을, 상한 마음에는 위로의 기름을 부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교회의 품이 마구간의 따뜻함처럼 열리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를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지는 사랑이 성탄의 길을 닦는 삽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주소서. 하루의 첫 호흡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우리의 선택이 “자기 뜻”이 아니라 “주의 뜻”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오실 왕을 기다리는 백성답게,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마음의 정결을 더 사랑하게 하시고, 작은 순종을 귀히 여기며, 은밀한 자리에서 빛 앞에 서는 정직을 배우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촛불처럼 우리의 삶이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밝아져, 누구를 만나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말씀과 성례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강단의 선포가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늘의 복음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에게 충성과 겸손을 더하시고, 섬김이 칭찬을 위한 일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대림절과 성탄의 사역 가운데 교회가 소비의 계절을 닮지 않게 하시고, 가난한 이웃을 향한 긍휼과 복음 전파의 열심으로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바른 교리의 뼈대 위에 복음의 심장이 뛰게 하시고, 성경적 진리 안에서 기쁨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박해받는 교회 위에도 임마누엘의 은혜를 더하셔서, 어둠 속에서도 빛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분열과 미움의 언어를 거두시고, 공의와 화평이 이 땅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책임을 주시며, 경제의 추위 속에 있는 가정들에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옵소서. 재난과 사고로 상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절망의 밤에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 가운데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말씀 가운데 우리의 심령이 깨어나게 하옵소서.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이미 오신 주님을 더 사랑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더 사모하게 하옵소서. “마라나타”—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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