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월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2026년 12월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12월 첫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친히 보존하시며 다스리시는 주님의 크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추운 계절의 문턱에 들어선 12월 첫 주일, 저희를 세상 가운데서 불러내시어 거룩한 성일을 구별하게 하시고, 주의 전에 나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나이다. 지난 한 주간도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고, 우리의 걸음을 붙드시며, 생명과 호흡과 일용할 양식을 더하여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에 오직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먼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고백하옵나이다. 지난날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고도 감사보다 원망이 많았고, 기도보다 염려가 앞섰으며, 순종보다 자기 뜻을 앞세웠습니다.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였으나 마음은 세상 염려와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고, 입술로는 믿음을 고백하였으나 실제 삶에서는 불신과 두려움으로 흔들릴 때가 많았사오니, 저희의 완악함과 게으름과 교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저희를 정금같이 연단하시되 버리지 마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며,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로 다시 회복시켜 주옵소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한 해의 마지막 달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저희로 하여금 지나온 날들을 믿음으로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기쁜 날도 있었고 슬픈 날도 있었으며, 형통한 때도 있었고 답답하고 무거운 날도 있었으나, 그 모든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고, 선하신 뜻 가운데 저희를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 속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시고, 남은 날들도 동일한 은혜로 붙들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12월을 맞아 세상은 분주하고 들뜬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저희의 심령은 오히려 더욱 경건하게 하시고, 더욱 말씀 앞에 서게 하시며, 더욱 자신을 살피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화려함과 사람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육신의 분주함 속에서 영혼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연말의 바쁨 속에서도 기도의 자리를 잃지 않게 하시며, 세상의 계산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옵나이다. 이 교회가 사람의 뜻이나 세상의 방법으로 세워지는 곳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게 하시며, 그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심령이 찔림을 받고 위로를 얻으며 믿음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들, 장로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성령의 충만과 영적 분별력을 더하여 주시고, 맡겨진 직분을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아니하고 주께 하듯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사랑과 화평과 거룩함이 넘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덕을 세우게 하옵소서.

특별히 병약한 성도들, 시험과 환난 가운데 있는 가정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음하는 이들, 믿음이 연약해 낙심 가운데 있는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도 주의 손길은 미치시는 줄 믿사오니, 친히 찾아가 위로하여 주시고, 육신의 질병을 고쳐 주시며, 마음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막힌 길을 열어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외로운 자에게 하늘의 위로를 더하여 주시며, 연약한 자를 붙드시는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가정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부모에게는 믿음과 지혜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순종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가 살아나게 하시며, 부부가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고, 세대 간에 불신과 단절이 아니라 이해와 화목이 있게 하옵소서. 일터와 사업장과 직장 위에도 은혜를 베푸시어 정직함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어떤 형편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붙들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를 주시고, 이 나라가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교회가 먼저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복음의 능력을 잃지 않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이 민족 가운데 다시 한 번 말씀의 부흥, 기도의 부흥, 거룩함의 회복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주일 낮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송 가운데 영광 받아 주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마지막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심령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상한 심령은 위로를 받고, 메마른 심령은 은혜의 단비를 경험하며, 졸고 있는 영혼은 깨어나게 하시고, 믿음 없는 자는 믿음을 얻게 하옵소서.

남은 한 해를 주님께 의탁하오니, 시작도 주님이시요 마침도 주님이 되게 하시며, 연말을 지나는 동안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세어 보며 감사하게 하시며, 새해를 준비함에 있어서도 세상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6년 12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며 영광과 존귀를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섭리 가운데 다스리시며, 역사의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여 찬송하옵나이다. 추운 겨울의 길목에 선 12월 둘째 주일, 대림절 둘째 주를 맞이하여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어두운 세상 가운데 참빛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 엎드리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먼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자복하옵나이다.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 가운데 살았건만, 저희는 거룩함보다 세속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감사보다 염려를 앞세우며, 기도보다 사람의 방법과 계산을 더 의지하였나이다. 오신 주님은 기다린다 하면서도 정작 저희의 심령은 주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였고, 빛으로 오신 주님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어둠 가운데 머물기를 좋아한 저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입술로는 믿음을 고백하였으나 삶으로는 순종하지 못하였고, 주의 뜻보다 자기 뜻을 앞세우며,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 유익을 구하였던 모든 죄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사 정결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대림절의 이 거룩한 절기에 저희로 하여금 세상의 들뜬 분위기만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 가운데 깨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은 분주히 연말을 준비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좇아가지만, 저희는 오히려 조용히 자신을 살피며, 겸손히 무릎 꿇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베들레헴의 낮고 천한 자리로 임하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왕으로 오셨으나 종의 형체를 입으신 그리스도의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을 기다린다고 하면서도 마음은 교만하고 생각은 높아져 있는 저희를 낮추어 주시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소망 가운데 주를 기다리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예언하며 사모하였던 메시야를 저희는 이미 복음 안에서 알게 하시고, 어두움에 앉은 백성에게 비취는 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옵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하신 말씀처럼,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심을 믿습니다. 죄와 사망 가운데 있던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낮아지시고, 율법 아래 나시고, 마침내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순종하신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대림절을 지나는 동안 저희의 시선이 화려한 장식이나 외적인 행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구속의 은혜와 성육신의 신비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주님, 대림절 둘째 주를 보내며 특별히 저희 안에 소망의 등불이 다시 켜지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어둡고, 현실이 답답하며, 마음이 무너질 때에도 저희는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래 기다려도 응답이 더딘 것처럼 보일 때가 있고, 기도하여도 형편은 쉽게 달라지지 않을 때가 있으나, 하나님의 때는 가장 선하고 가장 정확한 줄 믿게 하옵소서. 옛 성도들이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인내하였듯이, 저희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견디게 하옵소서. 세상은 불안과 혼란으로 흔들릴지라도, 저희의 소망은 환경이 아니라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이 대림절 기간에 우리 교회가 더욱 말씀 앞에 서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거룩함을 사모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단순한 종교적 교훈으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죄인을 회개케 하며 성도를 굳세게 세우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권세를 더하여 주시고, 모든 교역자들과 직분자들이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주의 뜻만 구하며 충성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대림절의 참된 의미를 바르게 깨달아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입술의 신앙이 아니라 삶의 열매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대림절을 지나며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부모는 말씀으로 자녀를 가르치게 하시며,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분주한 삶 속에서도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며, 세상의 문화가 아니라 복음의 진리가 가정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 사랑과 존중을 더하여 주시고, 세대 간의 오해와 단절이 아니라 이해와 화해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들, 질병으로 신음하는 식구들이 있는 가정들, 관계의 갈등으로 눈물짓는 가정들을 주님께서 친히 붙들어 주시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치료하시는 하나님,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병상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오랜 기도 제목을 붙들고 씨름하는 심령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몸이 연약한 자에게는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마음이 상한 자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더하여 주시며, 믿음이 흔들리는 자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외로운 자에게는 함께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알게 하시고,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의 주께서 가까이 오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고난 중에서도 원망하지 아니하고,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아니하며, 눈물 가운데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불안하고 혼란한 시대 속에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붙들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로운 판단을 허락하시고, 이 땅 가운데 거짓과 불의가 물러가며 진리와 정의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교회가 먼저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세상과 타협한 것을 버리고, 말씀으로 돌아가며, 십자가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세속의 물결에 떠내려가지 않게 하시고, 어릴 때부터 대림의 소망, 성탄의 기쁨, 십자가의 은혜, 부활의 능력을 믿는 믿음의 세대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이 주일 낮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 가운데 영광 받아 주시고, 기도 가운데 은혜를 내려 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심령이 형식적으로 앉아 있다가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교만한 자는 낮아지게 하시고, 상한 자는 위로를 받게 하시며, 메마른 자는 은혜의 단비를 경험하게 하시고, 졸고 있는 영혼은 깨어 일어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대림절 둘째 주를 보내며 저희 모두가 다시 오실 주님을 진실히 기다리는 거룩한 백성 되게 하시고, 등불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깨어 기도하며 주의 오심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저희를 더욱 겸손하게 하시고, 지나온 날들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세어 보며 감사하게 하시며, 남은 시간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게 하옵소서. 시작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마침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줄 믿사오며, 오신 주님을 기뻐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는 믿음으로 12월의 모든 날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땅에 낮고 겸손하게 오셨으며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6년 12월 셋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시며, 무궁한 권세와 존귀와 영광을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까지 권능의 손으로 붙드시며,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과 역사의 흥망성쇠를 친히 주관하시는 주님의 크신 이름을 높여 찬송하옵나이다.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 12월 셋째 주일을 맞이하게 하시고, 오늘도 저희를 세상 가운데서 불러내어 주의 전에 나오게 하시며, 거룩한 공예배의 자리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의 생명과 호흡을 주장해 주시고, 보이는 환난과 보이지 않는 위험 가운데서도 지켜 주시며, 일용할 양식과 건강과 가정과 교회를 붙들어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만 올려드리옵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먼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고백하옵나이다.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함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였고,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 세상의 소리와 염려에 더 귀를 기울였으며, 기도하기보다 스스로의 생각과 경험을 의지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하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였으나 실제 삶에서는 우리의 정욕과 자아를 더 사랑하였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많았으나 감사는 적었으며, 이웃의 허물은 쉽게 보면서도 자신의 죄악은 가볍게 여기던 완악함이 저희 가운데 있었사오니, 주님, 이 시간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사 다시금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겸손한 심령으로 서게 하옵소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한 해의 끝을 향하여 걸어가는 이때에 저희로 하여금 지나온 날들을 믿음으로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기쁨의 날도 있었고 눈물의 날도 있었으며, 응답의 날도 있었고 오래 참고 기다려야 했던 날도 있었으나, 돌이켜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때가 없었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기지 않은 사건이 없었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저희는 때때로 낙심하였고, 형편만 바라보다가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으며, 지체되고 막힌 것처럼 보이는 현실 앞에서 불평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하였사오나, 그 모든 것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살아 계셔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남은 시간도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새롭게 하실 줄 믿사오니, 과거의 실패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현재의 분주함에 함몰되지 않게 하시며, 오직 믿음으로 오늘을 살고 소망으로 내일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분주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들뜨기 쉬우나, 저희의 심령은 더욱 낮아지고 더욱 경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분주한 일정 속에서 영혼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육신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만 분주하다가 정작 영혼의 형편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바쁜 중에도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시고, 피곤한 중에도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시며,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영적 민감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성탄의 절기를 앞두고 외적인 행사와 분위기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순종과 구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화려함을 찾는 마음보다 경건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열심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열심을 저희 가운데 더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이 교회가 사람의 뜻이나 세상의 유행을 따라 흔들리는 공동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세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와 감동만을 주는 말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죄를 드러내어 회개케 하며 죽은 심령을 살리고 믿음을 굳세게 하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붙들어 주셔서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말씀을 준비하고 선포하실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충만을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교사들과 성가대와 여러 봉사자들에게도 충성과 겸손과 화목의 은혜를 주시고, 맡겨진 직분을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아니하고 주께 하듯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분쟁과 시기와 교만이 틈타지 못하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서로를 덕으로 세우는 복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특별히 연약한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예배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있사오니, 친히 찾아가 위로하여 주시고 치료의 광선을 비추어 주옵소서. 마음의 상처로 말미암아 깊은 탄식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하늘의 평안을 부어 주시고, 오랜 기도 제목을 붙들고 눈물로 씨름하는 심령들에게는 포기하지 않을 믿음과 마침내 응답을 보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가정들, 일터의 문제로 염려하는 자들, 자녀 문제로 근심하는 부모들, 믿음의 침체 가운데 낙심하는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고, 사람의 도움보다 크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문이 닫힌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께는 길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사방이 막힌 것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늘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의 가정들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각 가정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살아나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복된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사랑과 존중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세대와 세대 사이에 막힌 담이 허물어지게 하시며, 서운함과 상처와 오해가 쌓이기보다 용서와 화해와 배려가 풍성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참된 사랑과 돌봄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사오니, 혼란과 불안이 깊어지는 시대일수록 이 나라를 더욱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로운 판단을 허락하시고,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의 유익을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거짓과 탐욕과 분열이 이 땅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시고, 진리와 정의와 책임이 바로 서게 하옵소서. 특별히 한국교회가 먼저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세상과 타협한 모습을 버리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떠난 세대가 되지 않게 하시고, 어려서부터 성경을 사랑하며 주일을 거룩히 지키고 기도하는 믿음의 세대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오늘 드리는 주일 낮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심령이 사람의 말만 듣고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교만한 자는 낮아지게 하시고, 상한 자는 위로를 얻게 하시며, 메마른 자는 은혜의 단비로 적셔 주시고, 졸고 있는 영혼은 깨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오직 하나님만 높임을 받으시고, 저희는 은혜받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이제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저희의 걸음을 주님께 의탁하옵니다.
남은 날들을 허락하시는 동안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참된 경건을 이루게 하시고,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지나온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거룩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게 하시며, 다가오는 성탄의 절기를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저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낮아져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6년 12월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대림절 넷째 주 / 성탄 직전 주일)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며,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주의 뜻대로 보존하시며 다스리시는 주님의 크신 이름을 높여 찬송하옵나이다. 어둠 가운데 빛을 창조하시고,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인생을 버려두지 아니하시며 구원의 길을 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억하며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나이다.

하나님 아버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이 땅에 오게 하신 그 놀라우신 구원의 경륜을 생각할 때, 저희의 심령이 숙연해지며 감히 다 헤아릴 수 없는 은혜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되옵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주님, 왕으로 오셨으나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섬기려 하시며, 마침내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순종하신 그 사랑을 생각할 때, 저희의 굳은 마음이 녹아지게 하옵소서.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거룩한 절기를 지나면서도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세상에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하옵나이다. 주님의 오심을 기뻐한다 하면서도 정작 저희의 삶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였고, 빛으로 오신 주님을 말하면서도 어둠을 더 사랑하였으며, 겸손히 오신 주님을 묵상하기보다 여전히 교만과 자기중심적인 삶을 버리지 못하였나이다. 주님, 저희의 이러한 죄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사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정결한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저희로 하여금 더욱 깨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외적인 기쁨을 추구하지만, 저희는 조용히 마음을 낮추고, 말씀 앞에 서며, 기도로 자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화려함보다 겸손을, 소유보다 순종을, 분주함보다 경건을 선택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슬기로운 처녀들이 등불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렸던 것처럼, 저희도 기름을 준비한 심령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왕으로 오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과 계획 가운데 주님이 주인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게 하옵소서. 또한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이 대림절의 마지막 주간에 교회가 더욱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령의 능력 가운데 증거되게 하시고, 듣는 자마다 회개하며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영적 권세와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모든 직분자들이 충성과 겸손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어두운 세상 가운데 복음의 빛을 밝히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연약한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자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외로운 자에게는 함께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낙심한 자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성탄을 앞두고 더욱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사오니, 그들의 심령 가운데 참된 위로자 되시는 주님께서 친히 찾아가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가정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가 살아나게 하시며, 사랑과 화평이 넘치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가 믿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모든 가정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께 맡깁니다.
혼란과 불안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붙들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를 주시고, 이 땅에 진리와 정의가 바로 서게 하옵소서. 교회들이 먼저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이 민족 가운데 다시 말씀의 부흥과 기도의 회복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오늘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배에 참여한 모든 심령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이제 곧 맞이할 성탄절을 앞두고 저희의 마음을 더욱 낮추어 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며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절기가 아니라, 참된 구원의 기쁨이 회복되는 성탄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6년 성탄절 공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권능의 손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 가운데 빠진 인생을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이 시간 높여 찬양하옵나이다. 복되고 거룩한 성탄절을 허락하시고, 우리를 주의 전에 불러 모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 하신 그 놀라우신 은혜를 생각할 때에, 저희의 심령이 감격과 감사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옵니다.

하나님 아버지,
때가 차매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셔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얻게 하신 그 크신 사랑을 찬송하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하늘 영광의 보좌를 떠나 낮고 천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이 성육신의 신비 앞에 저희가 머리를 숙입니다. 베들레헴 작은 마을,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초라한 자리에 구주께서 오셨고, 왕이신 주님께서 화려한 궁전이 아니라 말구유에 누우셨으며,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종의 형체를 입으사 낮아지셨사오니, 저희로 하여금 이 놀라우신 은혜를 피상적으로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는 성탄의 기쁜 절기를 맞이하면서도 그 참된 뜻을 온전히 붙들지 못하였음을 고백하옵나이다. 성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절기의 분위기와 외적인 행사에 더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았고, 구주의 낮아지심과 거룩하심을 묵상하기보다 세상의 즐거움과 분주함에 휩쓸릴 때가 많았나이다.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음을 알면서도 정작 저희는 자신의 죄를 깊이 애통하지 못하였고, 주님께서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셨건만 저희는 여전히 높아지기를 원하고 자기 영광을 구하였사오니, 이 시간 저희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저희의 굳은 마음을 깨뜨리사, 성탄의 은혜 앞에서 진실한 회개와 참된 감사가 있게 하옵소서.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성탄은 단지 한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역사 속에 나타난 날임을 믿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였으나, 그 빛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 줄 믿사오니, 오늘 이 예배 가운데 그 구원의 은혜를 더욱 분명히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오신 예수님은 단지 위로를 주시는 분에 그치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오신 구주이시며,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영생의 길을 여신 참된 왕이심을 믿사오니, 저희가 더욱 분명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성탄의 은혜 앞에서 저희의 교만을 낮추어 주옵소서. 말구유에 나신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적인 높아짐과 인정과 자랑을 구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게 하옵소서. 세상은 힘과 성공과 화려함을 자랑하나, 저희는 낮아지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영광을 보게 하시고, 섬김을 받으려 하기보다 섬기려 하신 주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입술로만 성탄을 말하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시며, 사랑과 순종과 거룩함의 열매로 오신 주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이 성탄절에 교회가 세상 풍조를 따라 외적인 행사와 형식만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복음의 본질을 굳게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과 다시 오심의 복음이 분명히 선포되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자마다 구원의 감격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권세를 더하여 주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 교사들과 모든 봉사자들이 더욱 겸손과 충성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 가운데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탄의 기쁨 속에서도 외롭고 상한 심령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신음하는 성도들, 사랑하는 이를 잃고 눈물짓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가정들, 관계의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 믿음의 침체로 낙심하는 영혼들을 주께서 친히 붙들어 주옵소서. 사람들은 기쁨을 말하나 마음으로는 더 깊은 공허와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사오니,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찾아가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평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친히 싸매어 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저희의 가정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성탄을 맞는 모든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을 중심으로 서게 하시며,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와 화목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부모는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게 하시고,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복된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가정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시고,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복음의 진리가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어두운 시대일수록 참빛이 더욱 필요하오니,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로운 마음을 허락하시고, 이 나라가 불의와 거짓과 탐욕에서 돌이켜 진리와 정의 위에 서게 하옵소서. 특별히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하시고, 성탄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게 하시며, 화려한 종교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십자가의 복음을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세속 문화에 잠식되지 않게 하시고, 어릴 때부터 성경을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는 복된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오늘 드리는 성탄절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 가운데 영광 받아 주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며, 말씀 가운데 성령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심령이 사람의 말만 듣고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절기를 보내는 자가 아니라, 구원의 기쁨을 실제로 누리는 성도 되게 하시고, 오신 주님을 기뻐할 뿐 아니라 날마다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의 성탄 기쁨이 하루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남은 생애 전체를 변화시키는 복된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낮아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저희도 더욱 겸손하게 하시고, 죄인을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품게 하시며, 복음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구주의 소식을 전하는 증인 되게 하옵소서. 오신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주님을 순종하게 하시며, 장차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6년 12월 마지막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송년주일)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역사의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며, 만유의 주가 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과 모든 시대의 흥망성쇠를 친히 주관하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여 찬양하옵나이다.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를 주의 전에 불러 주시고, 지나온 일 년을 돌아보며 감사와 회개와 결단으로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시작도 주께서 하게 하셨고, 오늘까지 지켜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모든 발자취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함께하였음을 고백하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기쁨의 날도 있었고 눈물의 날도 있었으며, 응답받은 때도 있었고 오래 기다려야 했던 시간도 있었으나, 그 모든 시간 속에 주님께서 한순간도 저희를 떠나지 아니하셨음을 고백하옵니다. 저희는 때로 연약하여 넘어졌고, 믿음이 흔들렸으며, 현실의 무게 앞에 낙심하기도 하였사오나, 그때마다 붙들어 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 주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살아온 모든 길이 은혜였고,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이 긍휼이었으며, 여전히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전적인 자비인 줄 알게 하옵소서.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만이 아니라 회개도 함께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많은 은혜를 베푸셨건만 저희는 자주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고, 기도보다 염려를 가까이하였으며, 순종보다 자기 뜻을 고집하였나이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행하지 못하였고, 사랑을 받으면서도 사랑하지 못하였으며,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 염려와 욕심에 더 사로잡혀 살았음을 고백하옵니다. 저희의 교만과 무감각과 불순종과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허락하사 새로운 결단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송년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로 하여금 세월의 빠름만 탄식하는 자가 아니라,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흘러간 날들 가운데 헛되이 보낸 시간들을 애통하게 하시고, 남은 삶은 더욱 지혜롭게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신 말씀처럼, 저희가 순간의 만족과 세상의 자랑을 좇는 어리석음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무엇이 참으로 영원한 것인지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지나간 실패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후회만 쌓는 자가 아니라 은혜 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해 동안 저희의 가정과 일터와 사업장과 교회를 지켜 주신 은혜를 감사하옵니다. 먹을 양식을 주시고, 병에서 건져 주시고, 위험한 순간마다 보호하여 주시며, 때마다 필요한 힘과 도움을 더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눈에 보이는 복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은혜, 막아 주신 환난, 피하게 하신 위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켜 주신 손길을 생각할 때에 더욱 감사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옵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교회를 붙드시고 예배의 촛대를 옮기지 아니하시며, 말씀과 기도 가운데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날과 다가올 새해에도 우리 교회가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강단마다 진리의 말씀이 바로 선포되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유행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거룩함과 복음의 순전함을 지키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영육 간의 강건함과 성령의 충만을 더하여 주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과 교사들,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들에게 충성과 화평의 은혜를 주셔서 맡은 자리를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이들, 오랜 기도 제목을 붙들고 씨름하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음하는 가정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 아파하는 이들, 믿음의 침체 가운데서 낙심하는 영혼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지난 한 해가 누구에게는 기쁨보다 눈물이 더 많았고, 감사보다 탄식이 더 많았을 수도 있사오니,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상처 난 심령을 싸매어 주시며, 새해를 향한 소망을 다시 허락하여 주옵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친히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저희의 가정들을 복되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지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더욱 하나님 중심의 가정이 되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살아 있는 집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는 믿음과 지혜로 자녀를 양육하게 하시고, 자녀들은 주 안에서 순종과 경외를 배우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는 사랑과 존중을 더하여 주시고, 세대 사이에는 화목과 이해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이때에 사람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모든 걸음을 주께 맡기는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도 역사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사오니,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바른 양심을 허락하시고, 이 땅에 진리와 정의가 바로 서게 하옵소서. 거짓과 탐욕과 분열이 물러가게 하시고, 공의와 책임과 절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먼저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세대로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오늘 드리는 송년주일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을 받아 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여 주옵소서. 지난날을 정리하는 예배가 단순한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진정한 감사와 철저한 회개와 새 출발의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심령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아 돌아가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새해를 주님께 의탁하옵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저희이오나, 내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말씀을 사랑하게 하시고, 기도에 힘쓰게 하시며, 거룩함을 사모하게 하시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지나간 해보다 새해가 더 하나님께 가까운 해가 되게 하시고,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앙으로 살게 하시며, 우리 교회와 가정과 나라가 더욱 하나님께 붙들린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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