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8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나눕니다. 기도하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8월 30일 주일 기도문
2026년 8월 30일, 8월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오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계절이 서서히 가을을 향해 나아가듯, 저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하며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형식이 아닌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여름의 시간을 돌아보면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기도 했고, 신앙의 열정이 일시적인 감정에 머물기도 했으며, 관계 속에서 사랑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희를 여전히 붙드시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계절이 가을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기에 저희의 삶도 새로운 정돈과 회복의 시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식어가듯 마음의 분주함도 가라앉히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걷는 일상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일터와 가정, 학교와 관계 속에서 늘 주님의 동행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개학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새로운 환경과 일정 속에서도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학업과 진로의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교제와 영적 성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불확실한 미래와 경쟁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예비하신 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결과 이전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삶을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동안 받은 은혜가 식지 않게 하시고, 가을의 사역 속에서 교회의 부흥과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공동체로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지역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목장, 구역 공동체가 다시 활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며 믿음 안에서 연합하게 하옵소서.
또한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는 사역 가운데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목회의 모든 걸음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선교 비전도 주께서 더욱 분명히 보여 주셔서, 국내외 선교에 마음을 모으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건강과 안전, 재정과 동역자를 허락하시고, 복음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긴장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소망을 허락하여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주셔서 나라를 바르게 이끌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안보의 모든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시고,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협력과 화합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서 기도와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삶을 주께 맡겨 드립니다. 가정마다 평안을 주시고, 일터마다 성실함과 지혜를 더하시며, 건강과 관계 속에서 주님의 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삶의 여러 문제로 지친 성도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주시고, 감사와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일상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모든 순간에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평안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마지막 주일 감사 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8월의 마지막 숨결을 보내며 9월의 문턱에 서서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달력이 한 장 넘어가는 일은 단순한 날짜의 이동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의 강이 또 한 굽이를 돌아가는 신비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종종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간다고 느끼지만, 믿음은 말합니다.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때를 정하시고 길을 여시며 걸음을 인도하신다고. 그러므로 오늘, 지나온 8월을 뒤돌아보며, 다가오는 9월을 바라보며,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앞에 마음을 낮추어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8월은 여름의 절정이 남긴 뜨거움과 함께, 어느새 서늘한 바람의 예고를 들려주는 달이었습니다.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강렬했지만, 저녁의 공기에는 조금씩 다른 결이 섞여 있었습니다. 창조의 질서가 이토록 정교하게 흐르듯, 우리의 삶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 아래 움직이고 있음을 믿습니다. 여름이 여름답게 뜨거웠기에 열매를 준비할 수 있었듯이, 우리의 인생에도 뜨거운 시간이 있었기에 성숙을 배우게 하시는 주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숨이 막힐 만큼 벅차고, 가끔은 지칠 만큼 무거웠던 8월의 하루하루를 주님께서 지켜 주셨기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지나왔다’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옵소서.
8월의 길목마다 저희는 많은 선택을 했고, 많은 마음을 지나왔습니다. 어떤 날은 감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어떤 날은 불평이 마음을 잠식하려 했습니다. 어떤 순간은 믿음이 단단해 보였으나, 또 어떤 순간은 흔들림이 너무 솔직해서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고, 불완전한 기도를 들으셨으며, 말로 다 담지 못하는 탄식까지도 품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주님을 붙든 것 같았으나, 실상은 주님께서 저희를 붙들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넘어질 뻔한 발을 붙드셨고,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세우셨고, 길을 잃은 듯한 생각을 말씀으로 정돈하셨습니다. 주님,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8월은 또한 ‘쉼’과 ‘분주함’이 함께 있었던 달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휴가의 길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누군가는 휴가를 꿈꾸지도 못한 채 일터에서 뜨거운 현실을 견뎠습니다. 떠난 이들에겐 안전을 주셨고, 남은 이들에겐 버틸 힘을 주셨습니다. 기쁨으로 웃는 가정이 있었고, 묵묵히 눈물을 삼키는 가정도 있었으나, 그 모든 자리에서 주님은 동일하게 계셨습니다. 하나님, 삶의 모양이 다르다 하여 은혜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님을 믿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는 고요한 쉼 속에도, 거친 노동의 땀 속에도, 같은 무게로 내려앉는 하늘의 이슬임을 알게 하옵소서.
8월의 끝에서 저희는 ‘시간의 철학’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에 때로 두렵고, 다시 오지 않기에 더 애틋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지나간 시간이 단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 안에서 의미로 보존된다고 말합니다. 헛된 수고 같았던 날들도 주님 안에서 훈련이 되었고, 상처 같았던 기억도 주님 안에서 치유의 씨앗이 되었으며, 무너짐 같았던 순간도 주님 안에서 겸손의 기초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온 날들이 있다면, 그 날들까지도 주님의 선하심으로 해석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붙잡고 후회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감사로 봉헌하며 앞으로를 믿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 9월을 맞이합니다. 9월은 가을의 문이 열리는 달이며, 삶이 다시 정돈되는 계절의 시작입니다. 자연이 더위의 긴장을 풀고 열매를 준비하듯, 우리의 영혼도 다시 정돈과 성숙으로 부름받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9월을 ‘새 출발의 달’로 허락하셨으니, 마음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가을의 바람이 불어오듯, 성령께서 저희의 내면에 잔잔한 각성을 일으키게 하옵소서. 여름 동안 흐트러졌던 경건의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의 리듬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삶을 바쁘게 만드는 많은 소리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시고, 세상의 속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음을 조절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9월에는 다시 일상의 자리가 더 선명해집니다. 학교와 일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계획과 책임이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염려가 커질 수 있사오니, 주님께서 평강으로 저희를 다스려 주옵소서. 경쟁과 비교가 마음을 흔들 때, 주님께서 정체성을 붙드셔서 “나는 주님의 사람”이라는 고백 위에 서게 하옵소서. 결과만 바라보다가 오늘의 순종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성취만 좇다가 관계와 영혼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루의 분량을 충실히 살게 하시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 공동체에도 9월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사그라진 자리에 차가운 공백이 들어서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깊은 헌신과 성숙이 자리하게 하옵소서. 눈에 띄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교회의 성장도 겉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면의 순결함과 사랑의 깊이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서로를 돌아보게 하시고, 외로운 성도를 놓치지 않게 하시며, 무너진 마음을 찾아가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부흥을 구하되, 먼저 회개를 구하게 하시고, 열매를 구하되, 먼저 뿌리의 깊이를 구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8월을 보내며 드리는 감사가 단지 말의 장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는 믿음의 눈임을 알게 하옵소서. 감사는 모든 것이 좋았다는 선언이 아니라, 좋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계셨다는 고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8월의 뜨거움도 감사합니다. 그 뜨거움 속에서 저희의 교만이 식었고, 저희의 의지가 꺾였으며, 결국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배우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분주함도 감사합니다. 그 분주함 속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덧없는지 구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쉼도 감사합니다. 그 쉼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을 조금이나마 맛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9월에도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계절이 바뀌어도 주님의 성실하심은 바뀌지 않음을 믿습니다. 해가 기울어도 주님의 빛은 사라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져도 주님의 사랑은 식지 않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저희도, 계절 따라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자라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감사가 내일의 소망이 되고, 내일의 소망이 다시 순종의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드리며, 우리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