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성령 충만의 기도
성령의 충만과 부흥을 구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재이시며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봄의 기운이 온 땅에 생명을 일으키듯, 이 4월의 시간 속에 우리 교회 위에도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불어오게 하옵소서. 형식과 습관에 머물렀던 예배가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거룩한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각종 부흥회와 기도모임마다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하게 하시며, 말씀이 선포될 때 심령이 찢어지고 새로워지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던 성령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동일하게 임하셔서, 식어진 심령을 다시 불붙게 하시고 죽어 있던 사명을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새가족의 정착과 영적 성장의 은혜를 위한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교회로 인도된 새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보내심을 받은 영혼임을 믿습니다. 그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외로움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과 환대를 경험하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참된 가족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열리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경험하게 하시며, 점점 믿음이 자라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뿌리 없는 나무가 아니라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때를 따라 열매 맺는 신앙으로 세워지게 하시고, 결국에는 또 다른 영혼을 품는 생명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세대 간 화합과 사랑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교회 안에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모여 주를 섬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때로는 생각의 차이와 경험의 간극으로 인해 갈등과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낮추어 주옵소서. 서로를 판단하기보다 이해하게 하시고,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연로한 세대에게는 지혜와 온유함을 더하시고, 다음 세대에게는 겸손과 순종의 마음을 주셔서, 서로 배우고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교회가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 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서게 하시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된 연합의 모습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역자와 중직자의 영적 리더십 회복을 위한 기도
목자 되신 주님,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들과 중직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역의 무게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혹시라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거나 영적 긴장이 풀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서 늘 자신을 비추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께 이끌리는 종이 되게 하시고, 권위가 아니라 섬김으로 공동체를 세우게 하옵소서. 그들의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삶이 본이 되어 성도들을 주께로 이끄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무릎으로 세워진 리더십이 교회를 바로 세운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의 재정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용되기를 위한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교회에 맡겨진 물질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성도들의 믿음과 눈물의 고백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재정이 사람의 욕심이나 계산에 따라 움직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맡겨진 자들에게는 충성됨을 요구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게 하시고, 모든 재정의 흐름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드러나게 하옵소서. 작은 것 하나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게 다루게 하시며, 물질이 오히려 시험거리가 되지 않고 복음의 확장을 위한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지역 사회를 향한 사역과 열매를 위한 기도
은혜의 하나님, 교회가 세상과 단절된 섬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품게 하시고, 아픔과 필요를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연약한 이웃을 돌아보게 하시고, 복음이 말이 아니라 삶으로 전해지게 하옵소서. 교회의 작은 섬김이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그 열매가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이 지역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부서와 기관이 말씀 중심으로 서게 하소서
말씀의 하나님, 교회 안의 모든 부서와 기관들이 사람의 프로그램이나 방식에 의존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경이 기준이 되고 방향이 되게 하시며, 모든 사역이 말씀에서 시작하여 말씀으로 완성되게 하옵소서. 주일학교에서부터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동일한 진리 위에 서게 하시고, 그 진리가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지식으로 머무는 말씀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시며, 결국 교회 전체가 말씀의 빛으로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올려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