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가 이 가정을 심방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이 집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이 시간 우리의 말과 마음과 기도를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무엇보다 이 성도를 주님의 자녀로 불러 주시고 끝까지 붙드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희가 고백하오니 마음이 지치고 삶이 무거울 때 불평과 불만이 입술에 먼저 올라오고, 감사보다 원망이 앞서며, 사람과 환경을 탓하느라 주님의 선하신 뜻을 바라보지 못했던 죄가 있습니다. 주님, 정죄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회개로 나아가길 원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해 주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불평 뒤에 숨은 상처와 두려움과 외로움을 주님은 아십니다. 기대가 무너진 자리, 인정받지 못해 서운했던 마음, 오해로 인해 쌓인 서러움, 반복되는 문제로 인한 지침을 주님께서 친히 만져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누르는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게 하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초청을 믿음으로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이 성도의 입술을 성령으로 주장해 주옵소서. 불평이 습관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이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칼이 아니라 살리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불만을 말하기 전에 먼저 기도로 올려드리게 하시고, 판단하기 전에 이해하고, 비교하기 전에 축복하며, 포기하기 전에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원망이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하나씩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감사가 큰 감사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하나님, 교회를 향한 마음도 회복시켜 주옵소서. 교회 안에서 섭섭함과 상처가 있었다면 주님께서 치유하시고, 용서할 힘을 주옵소서. 서로 다른 생각과 방식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면, 화해의 영을 부어 주셔서 주님 안에서 다시 한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이 성도가 교회 안에서 ‘받는 사람’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작은 섬김이라도 기쁨으로 감당하며, 섬김 속에서 주님의 위로와 기쁨을 새롭게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부터 삶의 시선을 바꾸어 주옵소서. 상황이 당장 달라지지 않아도 하나님이 변하지 않으심을 믿게 하시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선하다는 사실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이 성도의 마음에 평강을 부어 주셔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말씀으로 다시 서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특히 새벽과 잠들기 전, 짧은 시간이라도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그 기도의 자리에서 마음이 정돈되고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가정의 형편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 가족 간의 관계, 자녀와 배우자의 문제 등 말 못 할 짐이 있다면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옵소서.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며, 믿음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셔서 혼자 싸우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몸이 약한 곳이 있다면 치유의 손으로 만져 주시고, 마음의 우울과 불안이 있다면 하늘의 소망으로 밝히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 이 성도의 마음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온유와 절제의 은혜로 말과 행동이 달라지게 하옵소서. 불평이 올라올 때마다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방향을 틀게 하시고, 원망이 생길 때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라고 기도로 바꾸게 하옵소서. 그 변화가 억지가 아니라 은혜의 역사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우리 모두에게 겸손을 주옵소서. 심방하는 저희 또한 완전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게 하옵소서. 이 가정에 주님의 평강을 가득 부어 주시고, 오늘의 기도가 시작이 되어 불평이 감사로, 불만이 기도로, 상처가 치유로 바뀌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