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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장 주해 묵상 설교

사도행전 22장

 사도행전 22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자신을 변호하며 히브리어로 군중에게 자신의 회심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으로서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율법에 열심이었으며,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했던 과거를 이야기합니다(행 22:1-5).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나게 된 회심 사건과, 아나니아를 통해 시력을 회복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던 경험을 설명합니다(행 22:6-16). 이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음을 말합니다(행 22:17-21).


그러나 이방인에게 보낸다는 말에 군중은 다시 소란을 일으키며 바울을 죽이려 합니다(행 22:22-23). 로마 군대 장관은 바울을 채찍질하며 심문하려 하지만,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히자 그들은 두려워하며 바울을 풀어줍니다(행 22:24-29). 다음 날, 바울은 공회 앞에 서서 변호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행 22:30).


사도행전 22장 구조

  • 바울의 자기 변호: 유대인 배경과 회심 이야기 (행 22:1-16)
  • 바울의 이방인 선교 사명 (행 22:17-21)
  • 군중의 소란과 로마 시민권 주장 (행 22:22-29)
  • 바울의 공회 앞 출석 준비 (행 22:30)


22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유대인 군중 앞에서 자신의 변호를 시작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유대인 배경과 회심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그들과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그 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받은 사명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방인 선교 사명을 듣고 군중은 더욱 격분하게 되며, 결국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주장함으로써 심문을 피하고, 공회에 출석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1. 바울의 자기 변호: 유대인 배경과 회심 이야기 (22:1-16)

  • 바울의 유대인 정체성과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바울의 유대인 배경

바울은 자신을 고발하는 유대인 군중 앞에서 히브리어로 연설을 시작하며 그들의 주의를 끕니다(22:1-2). 그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강조하며,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나 예루살렘에서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철저하게 율법을 배웠고, 조상들의 전통을 따랐던 사람임을 설명합니다(22:3). 또한, 그는 한때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박해하기 위해 열심을 다했던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그들과 같은 열정으로 교회를 핍박했던 과거를 상기시킵니다(22:4-5).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하늘로부터 큰 빛을 보았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음성을 듣고, 바울은 예수님이 자신이 박해하던 바로 그 분임을 알게 됩니다(22:6-8). 이후 바울은 눈이 멀게 되었고, 다메섹으로 인도된 후 아나니아라는 경건한 사람이 그에게 찾아와 눈을 뜨게 하고, 주님의 사명을 맡겼다고 설명합니다(22:9-13).


바울의 세례와 사명

아나니아는 바울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믿고 세례를 받으며, 그의 죄를 씻으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바울은 새로운 사명을 받고, 그리스도를 증언할 준비가 되었음을 말합니다(22:14-16). 바울은 회심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완전히 변화되었고,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맡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2. 바울의 이방인 선교 사명 (22:17-21)

  •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받은 사명


예루살렘에서의 환상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는 주님으로부터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 그들이 너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는 경고를 받습니다(22:17-18).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인을 박해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가졌지만, 주님은 그를 이방인들에게 보내기로 결정하셨습니다(22:19-21).


이방인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바울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22:21). 이는 바울의 사명이 단순히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명확히 밝히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은 유대인 군중에게 큰 반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3. 군중의 소란과 로마 시민권 주장 (22:22-29)

  • 이방인 선교에 대한 반발과 바울의 로마 시민권


군중의 소란

바울이 "이방인에게로 보내겠다"라는 말을 하자, 유대인 군중은 즉시 분노하여 그를 죽여야 한다고 외치기 시작합니다(22:22). 그들은 옷을 벗어 던지고, 흙을 공중에 뿌리며 격분했습니다(22:23). 이에 로마 천부장은 군중의 소란을 막기 위해 바울을 다시 감옥으로 데려가며, 그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 큰 반감을 사게 되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를 채찍질하여 신문하려 합니다(22:24).


바울의 로마 시민권 주장

바울이 채찍질당하기 직전, 그는 천부장에게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힙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을 죄도 묻지 않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라고 묻습니다(22:25). 이 말을 들은 백부장은 즉시 천부장에게 보고하며, 천부장도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22:26-27). 천부장은 바울에게 로마 시민권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묻자, 바울은 그가 시민권을 태어날 때부터 소유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22:28).


채찍질 중단

로마 시민권자였던 바울에게 채찍질을 가하려 했던 천부장은 즉시 그를 풀어줍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밝히자, 천부장은 그를 신문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신중하게 대하기로 합니다(22:29). 로마 시민권은 바울이 억울한 고난을 피하는 중요한 보호막이 되었으며, 이는 이후 그의 사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 바울의 공회 앞 출석 준비 (22:30)

  • 바울의 공회 출석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의 증언 준비


공회 출석 준비

다음 날, 천부장은 바울이 고발된 이유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유대인의 공회를 소집하고, 바울을 그들 앞에 세우기로 결정합니다(22:30). 이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으며, 바울은 다시 한번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결론

22장은 바울이 자신의 유대인 배경과 회심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졌으나, 주님으로부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장입니다. 그러나 유대인 군중은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듣고 분노하여 소란을 일으켰고,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주장하여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이 장은 바울이 자신의 사명을 확신하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려는 결단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1장 주해 강해

 사도행전 21장 

사도행전 21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과, 그곳에서 체포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한 후, 여러 도시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행 21:1-3). 가이사랴에서 예언자 아가보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지만, 바울은 결심을 굽히지 않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계속해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행 21:4-14).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자신의 이방 선교 사역을 보고하고, 유대인 신자들과의 화해를 위해 성전에서 정결 예식을 행합니다(행 21:15-26). 그러나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성전에서 발견하고 그가 이방인들을 성전에 데려왔다는 거짓 비난을 하며 폭동을 일으킵니다(행 21:27-30). 바울은 폭도들에게 붙잡혀 성전 밖으로 끌려가 폭행당하지만, 로마 군대가 이를 막고 바울을 체포합니다(행 21:31-36). 바울은 군대 장관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변호할 기회를 요청하고, 히브리어로 군중에게 연설을 시작합니다(행 21:37-40).


사도행전 21장 구조

  •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 (행 21:1-3)
  • 가이사랴에서 아가보의 예언 (행 21:4-14)
  •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사역 보고와 정결 예식 (행 21:15-26)
  • 유대인들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행 21:27-36)
  • 바울의 연설 준비 (행 21:37-40)


21장은 바울이 세 번째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과, 그곳에서 유대인들에게 체포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고난을 예상하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장면과, 가이사랴에서의 아가보의 예언, 예루살렘에서의 사역 보고 및 정결 예식, 그리고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폭동을 당하고 체포되는 상황이 묘사됩니다.


1.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 (21:1-3)

  • 바울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나아가다


여정을 계속하는 바울

바울은 밀레도를 떠나 배를 타고 여러 항구를 경유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와 그의 동행자들은 코스, 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로에 도착합니다(21:1).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제를 나눈 후, 다시 배를 타고 가고자 하는 여정을 계속해갑니다. 바울은 결국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와 가이사랴를 경유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됩니다(21:2-3).


2. 가이사랴에서 아가보의 예언 (21:4-14)

  • 바울의 고난에 대한 경고와 그의 결단


가이사랴에서의 만남과 예언

바울은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렀습니다(21:8). 그곳에서 선지자 아가보가 찾아와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그것으로 자기 손과 발을 묶으며 예언을 합니다. 아가보는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허리띠 주인을 이와 같이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길 것이다"라고 경고합니다(21:11).


바울의 결단

이 예언을 들은 바울의 동료들과 가이사랴의 신자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간청합니다(21:12).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결정을 굽히지 않고,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기까지도 각오하였노라"라고 말하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결심합니다(21:13). 결국 동료들은 바울의 결단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21:14).


3.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사역 보고와 정결 예식 (21:15-26)

  •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사역 보고와 유대인들의 오해 해결


예루살렘 도착과 사역 보고

바울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자신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한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보고합니다(21:17-19). 이를 들은 장로들은 하나님을 찬양했지만, 바울이 율법을 지키지 않으며 이방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유대인들 사이에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합니다(21:20-21).


정결 예식

장로들은 바울에게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네 명의 사람들과 함께 정결 예식을 행하고, 그들의 서원 기간을 마치라고 제안합니다. 바울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정결 예식에 참여하고, 성전에 들어가 헌물을 드리게 됩니다(21:24-26). 이는 바울이 유대인들의 율법을 존중하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4. 유대인들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21:27-36)

  • 예루살렘에서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유대인들의 반란

바울이 성전에서 정결 예식을 행하고 있던 중,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그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바울이 이방인들을 성전 안으로 데리고 왔다는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며, 그를 모독자로 고발합니다(21:27-29). 이로 인해 예루살렘 전역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바울을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냅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했고, 이에 성전 문이 닫히게 됩니다(21:30).


바울의 체포

이 소동을 듣고, 로마의 천부장이 군대와 백부장들을 이끌고 그곳으로 달려와 군중들을 진정시킵니다. 군인들은 바울을 붙잡아 쇠사슬로 묶고, 그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조사합니다(21:31-33). 군중들은 소란스러웠고, 서로 다른 말을 했기 때문에 천부장은 바울을 군영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군중의 폭력적인 반응으로 인해, 바울은 군인들에 의해 들려서 호송을 받아야 했습니다(21:34-36). 그들은 "그를 없애라"라고 외치며, 바울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5. 바울의 연설 준비 (21:37-40)

  • 폭도 앞에서 담대하게 설교할 준비를 하는 바울


바울의 요청과 연설 준비

군영으로 끌려가던 중, 바울은 천부장에게 헬라어로 말하며 그에게 대화를 요청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헬라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고 놀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묻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이고,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났음을 밝히며, 군중 앞에서 연설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합니다(21:37-39).


연설의 준비

천부장은 바울의 요청을 허락하고, 바울은 군중을 진정시키며 연설을 준비합니다. 그는 히브리어로 군중에게 연설을 시작합니다(21:40). 이는 바울이 자신을 비난하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중요한 순간으로, 바울의 담대한 태도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담대한 바울의 행동을 통해 그가 가진 열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결론

21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고난을 각오하고 사명을 완수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이사랴에서의 아가보의 예언과 예루살렘에서의 정결 예식은 바울이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오해와 폭동은 결국 바울이 체포되는 계기가 되었고, 바울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담대하게 군중 앞에서 설교할 준비를 합니다.

사도행전 18장 주해 강해

사도행전 18장 

사도행전 18장은 바울의 고린도에서의 사역과 그의 선교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에 도착하여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합니다(행 18:1-4). 매주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언했지만, 유대인들이 반대하자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로 향합니다(행 18:5-6). 고린도에서 하나님은 환상 중에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전하라고 말씀하시고, 바울은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세웁니다(행 18:9-11).


그 후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하지만, 갈리오 총독은 그들을 무시하고, 유대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폭행합니다(행 18:12-17). 이후 바울은 에베소를 잠시 방문한 후, 가이사랴와 안디옥으로 돌아와 자신의 선교 여행을 마무리합니다(행 18:18-22). 마지막으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에베소에서 유대인 아볼로를 만나, 그에게 더 정확한 복음을 가르쳐 주며 그를 교회 사역자로 세웁니다(행 18:24-28).


사도행전 18장 구조

  • 바울의 고린도 사역 (행 18:1-4)
  • 유대인들의 반대와 이방인들에게 전도 (행 18:5-6)
  • 바울의 환상과 고린도에서의 장기 사역 (행 18:7-11)
  • 유대인들의 고소와 갈리오의 판결 (행 18:12-17)
  • 바울의 귀환과 선교 여행 마무리 (행 18:18-22)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아볼로 교육 (행 18:24-28)


사도행전 18장은 바울의 고린도에서의 사역과, 이후 선교 여행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의 주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에서의 사역은 바울의 선교 활동 중 중요한 시기로, 그곳에서 많은 도전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성공적인 사역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아볼로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에게 가르침을 받아 더욱 강력한 복음 전도자로 세워지는 장면도 이 장에 등장합니다. 이 장은 바울의 고린도 사역과 그 이후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1. 바울의 고린도 사역 (사도행전 18:1-4)

  • 새로운 만남과 사역의 시작


고린도 도착과 아굴라, 브리스길라와의 만남

바울은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이동합니다(18:1). 고린도는 당시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이방인과 유대인이 공존하는 대도시였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아굴라와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로마에서 추방된 유대인들로, 바울과 같은 직업인 천막 제작자였습니다(18:2-3). 바울은 그들과 함께 머물며 일하는 동시에,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며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을 설득했습니다(18:4). 이 만남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이후 바울의 동역자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2. 유대인들의 반대와 이방인들에게 전도 (사도행전 18:5-6)

  • 유대인의 거부와 복음의 새로운 방향


유대인들의 반대와 바울의 선언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합류한 후, 바울은 더욱 열심히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을 유대인들에게 증언했지만, 그들은 이를 거부하고 비난했습니다(18:5-6). 이에 바울은 유대인들의 반대에 실망하며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 이제부터는 이방인들에게로 가리라"라고 선언합니다(18:6). 이는 바울의 선교 방향이 이방인들에게로 전환되는 중요한 결정임을 보여줍니다.


3. 바울의 환상과 고린도에서의 장기 사역 (사도행전 18:7-11)

  • 하나님의 보호와 고린도에서의 성공적인 사역


바울의 사역 확장과 하나님의 약속

바울은 유대인의 회당을 떠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의 집은 회당 옆에 있었으며, 바울은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습니다(18:7). 그 결과,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의 온 가족이 믿음을 받아들였고, 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18:8).


환상 중에 주님의 격려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많은 반대와 위협을 받았지만, 환상 중에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주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하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9-10). 이 약속에 따라 바울은 고린도에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말씀을 가르치며 장기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18:11). 이는 하나님께서 복음의 확장을 위해 바울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장면입니다.


4. 유대인들의 고소와 갈리오의 판결 (사도행전 18:12-17)

  • 법정에서의 승리와 복음 전파의 자유


유대인들의 고소

바울이 고린도에서 사역을 계속하는 동안, 유대인들은 그를 고발하여 총독 갈리오에게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율법을 어기며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고 비난했습니다(18:12-13). 그러나 갈리오는 이 문제를 로마 법이 아닌 유대인들의 종교적 문제로 보았기 때문에, 그 고소를 기각하고 바울을 석방했습니다(18:14-16).


유대인들의 실망과 소스데네의 폭행

갈리오의 판결에 실망한 유대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잡아 폭행했지만, 갈리오는 이를 개입하지 않고 방관했습니다(18:17). 이 사건을 통해 바울은 로마 당국의 보호 아래 고린도에서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갈리오의 판결은 기독교가 로마 제국 내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종교로 인정받게 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5. 바울의 귀환과 선교 여행 마무리 (사도행전 18:18-22)

  • 에베소 방문과 안디옥으로의 귀환


에베소 방문과 귀환

바울은 고린도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데리고 배를 타고 에베소로 향합니다(18:18-19). 에베소에서 바울은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토론을 했고, 그들은 바울에게 더 오래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지만, 바울은 이를 거절하고 안디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떠납니다(18:20-21). 이후 바울은 가이사랴로 가서 교회를 방문한 후,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18:22). 이로써 바울의 두 번째 선교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6.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아볼로 교육 (사도행전 18:24-28)

  • 아볼로의 능력 있는 전도와 더 깊은 가르침


아볼로의 등장

이후,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능한 유대인 전도자 아볼로가 에베소에 도착합니다. 그는 성경에 능통하며 열심히 예수에 대해 가르쳤지만, 요한의 세례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복음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18:24-25).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교육

아볼로의 열정적인 가르침을 들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그를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18:26). 그들은 아볼로가 더욱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그에게 복음을 깊이 있게 가르쳤습니다. 이후 아볼로는 아가야로 건너가, 은혜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었고, 성경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강력하게 증명하며 유대인들을 논박했습니다(18:27-28). 아볼로의 성장과 사역은 복음이 더 널리 전파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

사도행전 18장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많은 도전 속에서도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장기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고린도에서의 장기 사역, 유대인들의 반대, 갈리오의 판결, 그리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협력 사역을 통해 복음이 확장되고 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볼로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이 복음 전파에 동참하는 과정은 교회가 더욱 강력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강해목록


사도행전 13장 주해 묵상 강해

사도행전 13장 

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바울)이 성령의 명령에 따라 선교를 시작하는 장면과 그들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사이프러스)로 떠나 복음을 전합니다(행 13:1-4). 구브로에서 그들은 마술사 엘루마와 대치하게 되고, 바울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를 눈멀게 하자,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음을 갖게 됩니다(행 13:6-12). 이후 바나바와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가서 회당에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행 13:14-41). 유대인들은 반응이 엇갈리지만, 많은 이방인들이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바나바는 박해를 피해 이고니온으로 떠납니다(행 13:42-52).


사도행전 13장 구조

  •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 파송 (행 13:1-4)
  • 구브로에서의 복음 전파 (행 13:5-12)
  •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행 13:14-41)
  • 이방인들의 믿음과 유대인들의 반대 (행 13:42-48)
  • 바나바와 바울의 박해와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행 13:49-52)



사도행전 13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첫 번째 선교 여행을 시작하는 장입니다. 이 장은 선교 활동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복음이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유대인들의 반대와 박해, 그리고 이방인들의 믿음에 대한 반응이 강조됩니다. 


1.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 파송 (사도행전 13:1-4)

제목: 성령의 부르심과 파송받은 선교사들


안디옥 교회의 예배와 성령의 지시

안디옥 교회에는 바나바, 시므온, 니게르, 루기오, 마나엔, 그리고 사울(바울)과 같은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13:1). 이들은 주를 섬기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내가 그들에게 시킬 일이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13:2). 이는 성령께서 교회를 통해 선교사들을 세우고 파송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성령의 주도적인 인도하심 아래, 교회는 이 두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며 안수한 후 그들을 파송합니다(13:3).


첫 선교 여행의 시작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출발하며, 성령에 의해 파송되었음을 성경은 분명히 밝힙니다(13:4). 이로써 그들은 선교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2. 구브로에서의 복음 전파 (사도행전 13:5-12)

제목: 구브로에서의 첫 대면 – 마술사 엘루마와 총독의 회심


구브로에서의 전도 활동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 섬에 도착하여, 살라미에서부터 그 지역의 여러 유대인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습니다(13:5). 그들은 전도에 요한 마가를 조력자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구브로에서의 선교는 회당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복음을 전하는 전략이 이어졌습니다.


바예수와 엘루마

바울과 바나바는 구브로에서 바예수라 불리는 마술사(엘루마)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당시 총독인 서기오 바울과 가까운 관계에 있었고, 바울과 바나바가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것을 방해했습니다(13:6-8). 그러나 서기오 바울은 복음에 관심을 보였고, 바울은 엘루마의 거짓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그를 책망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으로 엘루마에게 일시적인 눈먼 벌을 내렸고, 이 사건을 통해 서기오 바울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3:9-12). 이는 이방인 지도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사건으로, 성령의 권능이 복음 전파의 방해를 이기고 승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사도행전 13:14-41)

제목: 복음의 역사적 기초와 구속의 메시지


회당에서의 설교 기회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에서 벗어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13:14). 그들은 유대인 회당의 전통에 따라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을 읽은 후, 장로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달라고 요청합니다(13:15). 이는 그들이 회중 앞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바울의 설교: 하나님의 구속 역사

바울은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셨음을 설명합니다(13:16-22).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메시아임을 선포합니다(13:23). 또한,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음을 증거하며, 이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설명합니다(13:29-37).


구속의 메시지: 믿음을 통한 죄사함

바울은 이 설교의 핵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과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죄사함이 주어진다고 강조합니다(13:38-39). 이어서 바울은 회중에게 구원을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그분의 구원의 손길을 붙잡을 것을 촉구합니다(13:40-41).


4. 이방인들의 믿음과 유대인들의 반대 (사도행전 13:42-48)

제목: 복음의 열림과 이방인의 응답


이방인들의 반응

바울의 설교 이후,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복음을 듣고자 요청하며 그를 따랐습니다. 특히 이방인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그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13:42).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전한 복음에 감동받아, 구원에 대한 소식을 듣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13:43-44). 이는 복음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강력하게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의 반대와 이방인 선교의 시작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며, 바울과 바나바를 반대했습니다(13:45). 그들은 복음을 훼방하고, 바울의 가르침을 모독했습니다. 이에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그들이 그것을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로 선교의 방향을 돌리겠다고 선언합니다(13:46). 이는 이사야서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빛을 비추시겠다는 계획의 성취였습니다(13:47). 이방인들은 이 선언을 듣고 기뻐하며 영생을 얻도록 정해진 자들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3:48). 이 사건은 복음이 본격적으로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되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5. 바나바와 바울의 박해와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사도행전 13:49-52)

제목: 박해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복음의 확산


복음의 확산과 박해

복음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점점 더 확산되어 갔습니다(13:49).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지역의 권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도시에서 추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결국 두 사람은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13:50).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으로 이동했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그들은 발에 먼지를 털어내며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선포했습니다(13:51). 그러나 그들의 사역은 결코 멈추지 않았으며, 그들은 성령의 기쁨과 충만함 가운데 이고니온에서 새로운 사역을 준비했습니다(13:52). 이는 그들이 복음 전파에 있어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강력한 결단을 보여줍니다.


결론

사도행전 13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첫 선교 여행을 시작하며, 복음이 본격적으로 이방인들에게 전파되는 장입니다. 비록 유대인들로부터 반대와 박해를 받았지만, 이방인들은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는 계속해서 확장되었습니다. 이 장은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며,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가 그 출발점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사도행전 장별요약 및 강해 목록

사도행전 12장 강해

사도행전 12장

사도행전 12장은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박해와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롯은 교회를 박해하며, 야고보 사도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둡니다(행 12:1-4). 그러나 교회가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탈출시킵니다(행 12:5-11). 베드로는 마가라 불리는 요한의 집에 가서 교인들과 만나고, 자신의 구출을 보고한 후 떠납니다(행 12:12-17). 이후 헤롯은 경비병들을 처형하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벌레에게 먹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행 12:18-2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해서 널리 퍼지고,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으로 돌아갑니다(행 12:24-25).


사도행전 12장 구조

  • 헤롯의 박해와 야고보의 순교 (행 12:1-2)
  • 베드로의 투옥과 기적적인 탈출 (행 12:3-11)
  • 베드로의 보고와 떠남 (행 12:12-17)
  • 헤롯의 죽음 (행 12:18-23)
  • 복음의 확산과 바나바, 사울의 귀환 (행 12:24-25)


1. 헤롯의 박해와 야고보의 순교 (사도행전 12:1-2)

  • 제목: 교회를 향한 첫 순교자의 헌신과 박해의 시작


사도행전 12장은 유대 왕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초대교회를 박해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헤롯은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고자 교회의 지도자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헤롯의 박해

헤롯은 사도들 중 하나인 야고보를 체포하고, 칼로 처형했습니다(12:2).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로, 요한의 형제였으며,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이는 신약에서 기록된 최초의 사도 순교 사건입니다. 그의 죽음은 초대교회가 얼마나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며, 순교를 통해 신앙을 지킨 사도의 충성을 드러냅니다.


유대인들의 반응

헤롯은 유대인들이 이 박해에 대해 만족해하는 것을 보고, 교회를 더욱 강력하게 억압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베드로를 체포하고, 유월절이 지난 후 그를 처형할 계획을 세웁니다(12:3-4). 이 장면은 초대교회가 헤롯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2. 베드로의 투옥과 기적적인 탈출 (사도행전 12:3-11)

  • 제목: 하나님의 구원 손길로 인한 기적적인 구출


베드로의 투옥

베드로는 헤롯에 의해 체포된 후 감옥에 갇혔고, 그를 엄중히 경계하기 위해 4명의 군인들이 4조로 나누어 그를 지키고 있었습니다(12:4). 베드로는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있었지만, 교회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12:5). 이 사건은 기도가 초대교회의 중요한 무기였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천사의 구출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그를 기적적으로 구출하셨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의 사슬을 풀고, 그를 감옥 밖으로 인도했습니다(12:7-10). 베드로는 이 모든 일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지 못했지만, 천사와 함께 감옥을 빠져나가자마자 그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주께서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건지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12:11). 이는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의 능력과 보호하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3. 베드로의 보고와 떠남 (사도행전 12:12-17)

  • 제목: 기도의 응답과 교회의 놀람


베드로의 방문과 보고

베드로는 풀려난 후, 마가라 불리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많은 성도들이 모여 베드로의 구출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12:12). 베드로가 문을 두드렸을 때, 로데라는 하녀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달려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12:13-15). 그들은 계속 기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풀려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의심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의 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베드로의 설명과 떠남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주님께서 자신을 감옥에서 구출하셨는지 설명했습니다(12:17). 그리고 그들에게 야고보(예수님의 형제)와 다른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라고 당부한 후,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신했습니다. 이는 그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안전을 확보하려 했음을 나타냅니다.


4. 헤롯의 죽음 (사도행전 12:18-23)

  • 제목: 교만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


헤롯의 분노와 조사

다음날, 베드로가 감옥에서 사라진 사실이 발각되자 헤롯은 경비병들을 조사하고, 그들에게 형을 내렸습니다(12:18-19). 이 사건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헤롯은 베드로의 탈출을 막지 못한 병사들을 처벌함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헤롯의 교만과 하나님의 심판

헤롯은 이후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만났습니다. 백성들은 헤롯을 신으로 찬양하며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요 신의 소리라"라고 외쳤습니다(12:22). 그러나 헤롯은 이 찬양을 받으며 자신을 높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주의 천사가 헤롯을 치니 그가 벌레에 먹혀 죽게 되었습니다(12:23). 이는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정의를 보여주며, 세상의 권력도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5. 복음의 확산과 바나바, 사울의 귀환 (사도행전 12:24-25)

  • 제목: 하나님의 복음은 멈추지 않는다


복음의 확산

헤롯의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퍼져 나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12:24). 이는 박해와 위협 속에서도 복음이 결코 멈추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은 계속해서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더욱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귀환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 헌금을 전달한 후,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12:25). 이들은 마가라고도 불리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으며, 이는 이후 그들의 사역에 중요한 동반자가 될 인물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귀환은 그들이 곧 이방인 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결론

사도행전 12장은 초대교회가 헤롯의 박해와 순교 속에서도 어떻게 하나님의 보호와 기적을 경험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기적적인 탈출은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계획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증거하며, 헤롯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를 강조합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하심이 교회를 지키시고 복음이 확산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장별요약 및 강해 목록

사도행전 9장 강해

사도행전 9장

사도행전 9장은 사울(후에 바울)의 회심 사건을 중심으로,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더 널리 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행 9:3-6).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사울은 눈이 멀었고, 다메섹에서 아나니아를 통해 시력을 회복하며 세례를 받습니다(행 9:17-18). 이후 사울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파하게 됩니다(행 9:20-22). 한편, 베드로는 룻다와 욥바에서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여제자 다비다를 살리며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행 9:32-42).


사도행전 9장 구조

  • 사울의 회심 (행 9:1-9)
  • 아나니아를 통한 사울의 회복 (행 9:10-19)
  • 사울의 복음 전파 (행 9:20-30)
  • 교회의 평안과 성장 (행 9:31)
  • 베드로의 기적들
    • 애니아 치유 (행 9:32-35)
    • 다비다를 살림 (행 9:36-42)
    • 베드로의 욥바 체류 (행 9:43)

1. 사울의 회심 (사도행전 9:1-9)

  • 제목: 핍박자에서 사도로의 부름

사도행전 9장은 사울의 회심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인물로, 예루살렘에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극적인 회심을 경험합니다.

사울의 박해
9장 1-2절에서 사울은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다메섹의 여러 회당에 보낼 공문을 받아, 예수의 제자들을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가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사울의 이러한 열정은 그의 신앙적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이단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비추고 그에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9:4) 이 음성은 그가 단지 사람을 핍박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핍박한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예수님은 사울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밝히시며, 그를 다메섹으로 보내어 새로운 사명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이 사건은 사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그의 눈이 멀어 보지 못하게 되었고, 다메섹으로 끌려가며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기도하게 됩니다(9:9). 이 기간은 그의 내면에서 영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었으며, 예수님과의 만남이 그의 영혼에 깊은 각인으로 남습니다.

2. 아나니아를 통한 사울의 회복 (사도행전 9:10-19)

  • 제목: 사명을 위한 회복과 충만

이 구절에서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등장하여 사울을 치유하고, 그가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도록 회복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나니아의 부르심
아나니아는 다메섹에 거주하는 경건한 제자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환상 중에 나타나 사울에게 가서 그의 눈을 열어 주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9:10-12). 그러나 아나니아는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행했던 일들,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려는 목적을 알고 있었기에 두려워합니다(9:13-14). 하지만 하나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이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나의 이름을 전하기 위해 택한 그릇"임을 알려 주십니다(9:15).

사울의 회복과 성령 충만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가서, 그에게 안수하며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9:17)라고 말합니다. 아나니아의 기도 후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다시 보게 되었으며, 곧바로 세례를 받습니다. 이는 사울이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며, 그의 새로운 사명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순간입니다.

사울은 회복 후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며, 곧 복음 전파의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복음의 사역자로서의 삶을 결단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3. 사울의 복음 전파 (사도행전 9:20-30)

  • 제목: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

회심과 회복을 경험한 사울은 즉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변화된 삶은 그를 핍박자에서 복음의 전도자로 탈바꿈시켰으며, 그의 사역은 복음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사울의 담대한 전파
사울은 다메섹의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합니다(9:20). 그의 설교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가 예수를 핍박했던 자라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들은 크게 놀랐습니다(9:21).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을 얻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며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도록 유대인들을 논박했습니다(9:22).

사울에 대한 핍박과 탈출
사울의 담대한 전파는 결국 유대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그들은 그를 죽이기로 계획합니다(9:23). 그러나 사울의 제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그를 밤중에 성벽을 통해 바구니에 넣어 탈출시킵니다(9:25).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사도들을 만나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나서서 사울이 회심한 이야기를 전하며, 사도들에게 그를 소개합니다(9:27).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도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으나, 그곳에서도 핍박을 받게 되어 형제들이 그를 가이사랴로 보내고, 결국 그는 다소로 가게 됩니다(9:30). 이는 그의 초기 사역에서의 고난과, 그가 끊임없이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교회의 평안과 성장 (사도행전 9:31)

  • 제목: 박해 속에서 이루어진 평안과 성숙

사울의 회심과 복음 전파는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핍박 속에서도 평안과 성장을 누리게 됩니다.

평안과 성장
사도행전 9:31은 교회가 유대, 갈릴리, 사마리아에서 평안 가운데서 세워지고, 성령의 위로로 인해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합니다. 이는 교회가 외부적인 핍박 속에서도 내적으로는 평안을 누리고, 성도들이 경외함으로 주님을 섬기며 교회가 확장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평안은 단지 외적인 안정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인한 영적인 평안과 확신을 의미합니다.

5. 베드로의 기적들, 애니아 치유 (사도행전 9:32-35)

  • 제목: 치유의 능력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이 구절에서는 베드로가 루다라는 지역에서 행한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여러 지역을 순회하던 중, 8년 동안 중풍으로 누워 있던 애니아를 만나게 됩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고 말했고, 애니아는 즉시 일어났습니다(9:34).

이 기적은 루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9:35),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능력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다비다를 살림 (사도행전 9:36-42)

  • 제목: 생명의 능력을 나타낸 부활의 기적

다음 사건에서는 요파에 사는 다비다(또는 도르가)라는 여제자가 병으로 죽게 됩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베푼 여인으로, 그녀의 죽음은 그 지역의 성도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요파에 있던 성도들은 베드로를 초대하여 도움을 청하였고, 베드로는 즉시 그곳으로 갔습니다(9:38-39).

베드로는 방에서 기도한 후, 다비다에게 "다비다야, 일어나라"라고 외쳤고, 다비다는 눈을 뜨고 일어나게 됩니다(9:40). 이 기적은 요파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9:42). 다비다의 부활 사건은 예수님의 능력이 여전히 교회 안에서 살아 있고,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성도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베드로의 욥바 체류 (사도행전 9:43)

  • 제목: 복음을 위한 새로운 사명의 준비

9장은 베드로가 요파에서 오래 머물며, 피장 시몬의 집에 거주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는 다음 장에서 중요한 사건인 고넬료의 회심으로 이어지는 준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새로운 사명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요파에서의 체류는 그가 앞으로 행할 중요한 사역을 예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사도행전 9장은 사울의 회심과 초기 사역, 그리고 베드로의 기적적인 사역을 통해 교회의 성장이 계속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의 회심은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를 통해 복음이 더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베드로의 기적들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교회를 통해 강력하게 일하고 계심을 나타내며, 복음의 능력이 확장되고 있음을 증거합니다.

사도행전 8장 강해

사도행전 8장

 사마리아와 이방 지역으로 확산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 이후 예루살렘 교회는 큰 핍박을 당했고, 많은 성도들이 유다와 사마리아로 흩어졌습니다(행 8:1).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많은 기적을 행하여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행 8:5-8). 한편 시몬 마술사는 빌립의 기적을 보고 믿고 세례를 받았으나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는 잘못된 동기를 보입니다(행 8:9-24). 이후 빌립은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풉니다(행 8:26-39). 사도행전 8장은 복음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장면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8장 구조

  • 교회의 핍박과 성도들의 흩어짐 (행 8:1-4)
  • 빌립의 사마리아 사역 (행 8:5-8)
  • 시몬 마술사의 믿음과 잘못된 동기 (행 8:9-25)
  •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 전파 (행 8:26-39)
  • 빌립의 다른 지역 사역 (행 8:40)


1. 교회의 핍박과 성도들의 흩어짐 (사도행전 8:1-4)

  • 제목: 핍박을 통한 복음의 확산


스데반의 순교 직후, 초대 교회는 심각한 핍박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울(바울)이 이 핍박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 핍박을 통해 성도들은 흩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핍박이 오히려 복음의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울의 핍박

8장 1절에서 사울이 스데반의 죽임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울이 당시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섰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고 감옥에 보내며,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8:3). 하지만 이 핍박은 오히려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서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흩어진 성도들의 복음 전파

성도들은 예루살렘에서 흩어졌지만, 그들이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했습니다(8:4). 흩어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은 더욱 확장되었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사도행전 1:8). 이 사건은 교회의 사명이 한 도시나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 빌립의 사마리아 사역 (사도행전 8:5-8)

  • 제목: 복음의 사마리아 확장


빌립은 스데반과 함께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 중 하나로,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사역이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사마리아에서의 복음 전파

빌립은 사마리아 성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8:5). 사마리아는 유대인과 역사적으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의 북쪽 열 지파가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사마리아 지역에 이방인들이 혼합되면서 이방 문화와 결합된 사마리아인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종교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불순하다고 여겼지만, 빌립은 그곳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기적들

빌립은 복음을 전파하는 동시에 표적과 기적을 행했습니다. 귀신이 쫓겨나고, 많은 병자들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8:6-7). 이로 인해 사마리아 사람들은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성읍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8:8). 이는 복음이 영적, 육체적 자유를 주는 능력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빌립의 사역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게 한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을 넘어서 이방으로 확장된 첫 번째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3. 시몬 마술사의 믿음과 잘못된 동기 (사도행전 8:9-25)

  • 제목: 올바른 믿음과 동기의 중요성


이 부분에서는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빌립의 사역 속에 등장한 한 인물, 시몬 마술사의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시몬은 마술을 통해 사마리아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렸던 자였으나, 빌립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되고 자신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몬 마술사의 잘못된 동기

시몬은 마술을 통해 자신을 "큰 자"로 자처하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8:9). 그는 빌립이 행하는 표적과 기사를 보고 놀라워했고, 결국 자신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8:13). 그러나 그의 믿음은 표면적인 것이었고, 동기가 불순했습니다.


시몬은 성령을 받는 기도를 사도들이 행하는 것을 보고, 돈을 주고 그 능력을 사려고 했습니다(8:18-19). 이는 시몬이 여전히 자신의 영광과 능력에 집착하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그가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베드로의 경고와 회개 촉구

베드로는 시몬의 행위를 엄하게 꾸짖으며, “네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도 없다”(8:21)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8:22-23). 시몬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청하지만(8:24), 그가 진정으로 회개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사건은 그리스도인이 단지 표적과 기사를 추구하는 외적인 신앙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올바른 동기와 진정한 믿음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성령의 은사는 돈이나 세속적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4.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 전파 (사도행전 8:26-39)

  • 제목: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성령께서는 빌립을 사마리아에서 떠나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이 사건은 복음이 이제 더 먼 이방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로,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어떻게 섭리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에티오피아 내시의 만남

성령은 빌립에게 광야로 내려가라고 지시하셨고, 빌립은 순종하여 길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게 됩니다. 이 내시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중이었으며, 병거 안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8:27-28).


복음 전파와 세례

내시는 이사야서를 읽으면서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빌립이 그에게 다가가 성경을 해석해 주기를 요청합니다(8:30-31). 내시가 읽고 있던 구절은 이사야서 53장으로, 고난받는 종에 관한 예언이었습니다. 빌립은 이 구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그가 메시아임을 설명합니다(8:35).


이후 내시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세례를 받고자 합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고, 내시는 기쁨으로 돌아갔습니다(8:38-39). 이 장면은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그 복음이 이제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전파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5. 빌립의 다른 지역 사역 (사도행전 8:40)

  • 제목: 복음 전파의 계속된 확장


빌립은 에티오피아 내시를 세례한 후, 성령에 이끌려 아소도에 이르게 됩니다. 그는 아소도에서 가이사랴에 이르기까지 여러 성을 지나며 복음을 전파했습니다(8:40). 빌립의 사역은 사마리아에서 시작하여 남쪽 지방과 가이사랴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며 계속 확장되었습니다.


복음의 확산과 빌립의 역할

빌립은 교회가 박해를 받았을 때, 흩어진 성도들 중 한 사람으로서 사마리아와 이방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의 사역은 사마리아인과 에티오피아 내시 같은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며,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구원의 메시지가 온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

사도행전 8장은 교회가 핍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복음이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빌립의 사역을 통해 사마리아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어떻게 섭리하시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내시와의 만남을 통해, 복음이 특정 민족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사도행전 7장 강해

사도행전 7장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변론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 이스라엘 역사를 요약하며(행 7:2-8),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해오셨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모세의 이야기를 강조하며(행 7:20-44), 이스라엘 백성이 반복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음을 지적합니다(행 7:39-43). 특히 예언자들을 박해하고(행 7:52), 의인 예수님을 배반하고 죽인 그들의 죄를 고발합니다(행 7:52). 이 연설로 인해 유대인들은 분노했고, 결국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게 됩니다(행 7:57-60).


사도행전 7장 구조

  • 이스라엘 역사 요약 (행 7:1-8)
  • 모세 이야기 (행 7:9-44)
  • 이스라엘의 불순종 (행 7:39-43)
  • 예언자 박해, 예수님 배반 (행 7:52-53)
  • 스데반 순교 (행 7:54-60)


1. 이스라엘 역사 요약 (사도행전 7:1-8)

  • 제목: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의 시작


스데반은 설교의 시작에서 아브라함의 부름과 하나님과의 언약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합니다. 이 대목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약속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기초가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말하며 그의 믿음과 순종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시고, 하란에 거주하게 하신 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7:2-3).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후손을 약속하셨지만, 당시에는 자손도 땅도 없었습니다(7:4-5).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바라보고 순종한 것입니다.


할례 언약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 언약의 증표로 할례를 주셨습니다(7:8). 이는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할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 있는 특별한 백성임을 나타내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키는 표징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이 서두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언약의 백성을 세우신 구속사의 시작을 강조하며, 이는 이스라엘 역사가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신뢰해야 했음을 강조합니다.


2. 모세 이야기 (사도행전 7:9-44)

  • 제목: 구원자로 보내신 모세와 이스라엘의 거부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모세의 이야기를 상세히 다룹니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고 불순종합니다.


요셉의 이야기로 시작된 하나님의 섭리

스데반은 모세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요셉의 이야기를 간단히 언급합니다(7:9-16).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았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이집트에서 구원의 도구로 쓰임받았습니다. 이는 나중에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할을 예표하는 사건입니다. 요셉과 마찬가지로, 모세도 처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부당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는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모세의 부르심과 준비 과정

모세의 생애는 세 단계로 나뉘어 설명됩니다. 첫 번째는 그가 이집트에서 왕궁에서 자라나며 교육받은 시기입니다(7:22). 그는 이집트의 모든 지혜를 배웠고 강력한 말과 행동을 했지만, 40세가 되던 해에 자신이 히브리인임을 깨닫고 동족을 구원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동족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했습니다(7:25-28). 이는 이스라엘이 구원자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을 거부한 첫 번째 예입니다.


두 번째는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머물며,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7:30-34). 하나님은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이집트로 보내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의지를 나타내며, 모세가 구원자의 역할을 맡도록 부름받은 장면입니다.


세 번째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광야에서 인도하며,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통을 통해 율법을 받는 시기입니다(7:38).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은 선지자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계속해서 거부하고 불순종합니다(7:39).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7:40-41). 이는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불순종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에 따르려는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강조합니다.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거부해 왔는지를 지적하며, 그들이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선지자를 거부했음을 보여줍니다.


3. 이스라엘의 불순종 (사도행전 7:39-43)

  • 제목: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심판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우상숭배를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금송아지 사건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동안, 그를 기다리지 못하고 아론을 시켜 금송아지를 만들게 했습니다(7:40).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대체하려는 행위였습니다. 이 우상숭배는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배신한 중대한 죄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스데반은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들었다고 고발합니다. 그들은 바알과 같은 이방 신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저버렸습니다(7:42-43). 스데반은 이 불순종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으로 포로로 보내실 것을 경고하신 것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된 죄악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이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우상을 섬기는 길을 걸었음을 강조합니다.


4. 예언자 박해, 예수님 배반 (사도행전 7:52-53)

  • 제목: 예언자들과 의로우신 이를 배반한 자들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더욱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한 사실을 고발합니다.


예언자 박해

스데반은 "너희 조상들이 핍박하지 아니한 선지자가 누구냐?"라고 외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계속해서 박해해 왔음을 상기시킵니다(7:5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여러 선지자를 보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거부하고 죽였습니다. 이러한 반역적인 행위는 이스라엘의 오랜 역사의 특징이었습니다.


의로우신 이를 배반

스데반은 이 예언자들의 박해가 궁극적으로 의로우신 분, 즉 예수 그리스도의 배반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합니다(7:52).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에게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끝까지 거부한 절정의 순간이었습니다. 스데반은 그들의 죄악이 단순한 불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5.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54-60)

  • 제목: 하늘을 우러러본 순교자의 영광


스데반의 설교는 결국 그가 순교의 길로 나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늘의 영광을 본 스데반

스데반이 이 강력한 설교를 마쳤을 때, 유대인들은 분노에 휩싸여 그를 대적합니다(7:54). 그러나 스데반은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봅니다(7:55-56). 이는 스데반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신앙을 인정하시고 그를 받아들이심을 보게 된 영적 체험입니다. 예수께서 "서신" 장면은 예수님께서 스데반의 변호자로, 그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상징합니다.


순교자의 기도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셨던 것처럼 용서의 기도를 드립니다(7:59-60). 그는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외치며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고,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위해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스데반의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온전히 따랐음을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초대 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그의 죽음은 복음이 더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데반은 그의 생애와 죽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했고, 그의 순교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결론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반복된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인간의 불순종을 강조한 설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선포했고, 그의 순교는 복음의 승리를 증거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신뢰와 순종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사도행전 장별강해 목록


사도행전 장별 요약

 1. 사도행전 개요

사도행전의 누가의 작품이며, 누가복음 이후 사도들의 생애를 중심으로 복음이 어떻게 세상에 퍼져 나가는가를 보여준다.

예수의 천상통치와 유대인과 예루살렘이라는 특별화에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라는 보편화로 넘어간다. 초기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관원들과 사도들, 기존의 유대종교지도자들과의 갈등이 기록된다. 하지만 12장에서 헤롯의 핍박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온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급속하게 이방에 전파된다. 바로 이 즈음에 바울의 등장과 함께 13장이 시작된다. 9장에서 다메색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바울은 잠시 사라진다. 13장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하면서 선교여행이 시작된다. 이후 바울은 적어도 3번의 전도 여행을 한다.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서원을 행해다 유대인들에게 붙들려 결국 로마행을 한다. 사도행전은 바울에 로마에 도착한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2. 사도행전 장별요약

사도행전 1장

데오빌로에게 전에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한 다음,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 말한다.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는 하늘로 승천한다. 두 천사가 나타나 본 그대로 오리라 말한다. 제자들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들어가 기도하고 죽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로 맛디아를 뽑는다.


사도행전 2장

오순절 날에 성령이 임하고 다른 방언으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전한다. 사람들을 놀라면서 새술에 취했다고 놀린다. 베드로가 일어나 구약 성경은 인용하며 예수의 부활을 논증한다.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고 삼천 명이 제자가 되기로 한다.


사도행전 3장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 성전 미문에 앉아 있는 못 걷는 사람을 고친다.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6절) 말하면서 오른손을 잡이 이끌아 곧 일어나 걷는다. 사람들이 놀라자 베드로는 솔로몬 행각에서 설교한다.  베드로는 구약을 인용하여 너희들이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말한다. 


사도행전 4장

예수가 부활했더 설교한 베드로가 싫은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그들을 잡아 가둔다. 누가는 그날 설교를 듣고 오 천명이 예수가 제자되었다고 말한다. 이튿날 모인 관로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사도들에게 예수가 죽었다 살았나다는 설교를 하지 말라 협박한다. 하지만 사도들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20절)고 말한다. 놓임을 받은 사도들은 공동체로 돌아가 기도한다. 사람들은 서로 물건을 통용하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눈다. 요셉이라하는 바나바가 소개된다.


사도행전 5장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거짓말하여 죽임을 당한다. 사도들이 기적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이 모인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사도들이 부활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그들을 다시 가둔다.. 이번에 공회를 열어 재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베드로는 이번에도 역시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30절)리셨다고 말한다. 화가 난 사람들이 사도들을 죽이려 하자 가말리엘이 일어나 이성적으로 말하여 풀려난다. 그들은 풀어주면서 채찍질하여 다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금한다. 사도들은 능욕을 오히려 기뻐하고 성전에서나 집에서나 예수는 그리스도라 전한다.


사도행전 6장

제자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이 구제에서 빠졌다며 원망한다. 사도들은 도저히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어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일곱 집사를 추천하여 뽑는다.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공회에 붙들려 간다.


사도행전 7장

7장은 60절까지 이어지는 기난긴 장이며 모두 스데반의 설교이다 설교의 핵심은 이스라엘은 한 번도 하나님은 제대로 섬긴 적이 없다 말한다. 이스라엘의 전 역사를 개론적으로 소개하면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다. 결국 화가난 군중들은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다. 이 때 사울이 스데반의 옷을 지켰다.


사도행전 8장

사울(바울)이 핍박에 앞장선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 옥에 가둔다. 더는 예수의 제자들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산헤드린 공회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곳곳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흩어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다.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고 침례를 준다.


사도행전 9장

바울에 다메섹으로 가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바울은 완전히 돌아선다. 베드로가 중풍병자를 고치고, 죽은 도르가를 살린다. 베드로의 기적들은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사도행전 10장

이야기는 바울을 떠나 고넬료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환상을 통해 베드로를 청하라라는 계시를 받고 욥바에서 베드로를 청한다. 고넬료가 보낸 종이 도착하기 전 베드로는 기도 중에 환상을 본다. 환상을 부정한 짐승을 잡아 먹으러나는 하나님의 음성과 환상이었다. 베드로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하지만 고넬료의 집에 가서야 환상의 의미를 깨닫는다.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할 때 성령이 임한다.


사도행전  11장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한 모습을 보고 베드로가 놀라 예루살렘에 갔을 이 사실을 알린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령을 우리가 막을 수 없다며 말하며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안디옥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교회가 만들어진다.


사도행전  12장

헤롯이 유대인들을 기쁘게 하려고 야고보 사도을 잡아 죽인다. 베드로까지 잡으려 했으나 뮤거절 기간이 잡이 옥에만 가둔다. 밤에 천사에 잠자는 베드로를 깨워 탈옥 시킨다. 헤롯이 연설을 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아 충에게 먹혀 죽임을 당한다.


사도행전  13장

드디어 성령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전도자로 보낸다. 이미 그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전도했다. 하지만 이번은 매우 공식적이며, 성령의 주도하에 일어난 선교여행이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전도한다. 아쉽게도 이때 요한(마가)이 그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다. 비시디옥 안디옥에서 바울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 하지만 유대인들 두 사람을 배척하여 바울은 발의 티끌을 털고 이고니온으로 간다.


사도행전  14장

이고니온에 두 사도가 왔다는 소식을 들은 유대인들이 몰려와서 다른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악감을 품게 한다.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한다. 사람들이 바나바를 제우스라 하고, 바울을 헤르메스라 말하며 신으로 모시려 한다. 하지만 두 사도가 만류한다. 얼마 후에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발견하고 돌로 쳐 죽인다. 그런데 바울이 다시 일어나 성으로 들어간다.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가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았다고 전한다.


사도행전  15장

첫 번째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린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결국 이방인들은 율법이나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다.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은 것과 피를 멀리하라 권하는 수준으로 정하고 편지하게 한다. 2차 선교여행이 시작된다. 이때 바나바가 다시 요한(마가)을 데려가자 하지만 바울은 1차 여행 때 중도 포기한 사람을 데려갈 수 없다 말하고 심하게 다툰다. 결구 바나바는 요한을 데리고 떠나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각자의 길을 떠난다.


사도행전  16장

바울이 실라를 데리고루스드라에 이른다. 여기서 디모데를 만난다. 어머니가 유대인고로 디모데를 유대인으로 인정받는다. 바울이 환상을 보고 마케도냐로 건너간다. 최초로 아시아를 너머 유럽으로 들어간다. 빌립보에 이르러 귀신들린 여자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아낸다. 이 일로 화가 난 주인이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실라를 옥에 가두게 한다. 두 전도자는 밤이 되자 옥중에서 찬양한다. 그때 갑자기 옥 터가 진동하며 옥문이 열린다. 깜짝 놀란 간수가 자결하려 하자 바울이 아무도 도망가지 않았으니 참으라고 한다. 깜짝 놀란 간수가 "선생들이어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묻자 바울은 그 유명한 말을 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며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절)

이후 바울과 실라는 풀려나 빌립보를 떠난다.


사도행전  17장

빌립보를 떠난 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리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한다.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한다. 많은 이들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설교를 듣고 받아 들이지만 유대인들이 싫어하여 두 사람을 영접한 영접한 야손의 집에 들어가 소란을 피운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없자 야손과 다른 사람들을 잡아 가이사가 아닌 다른 왕 예수를 전한다고 거짓 고소한다.  형제들이 바울과 실라는 뵈레아로 보낸다. 다시 아덴(아테네)으로 가서 당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과 변증하며 예수의 부활을 증언한다.


사도행전  18장

바울은 에덴을 떠나 고린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로마를 떠나온 아굴라와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를 만난다. 잠깐 헤어졌던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와서 고린도에서 바울과 합류한다. 고린도에서 디도 유스도를 만나 들어간다. 그의 곁에 유대인인 회당이 있다. 하나님이 꿈에 바울에게 나타나 두워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 말한다. 바울이 안디록으로 내려간다. 아볼로가 처음 등장하여 에베소서 복음을 전한다.


사도행전  19장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한다. 2년 동안 에베소에 머물면서 두란도 서원에서 열심히 복을 전하여 에베소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 들인다.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고가의 마술책을 모아 불태운다. 이때 에베소의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바울 때문에 장사가 안 되자 사람들을 선동하여 고발한다. 하지만 서기장이 정식으로 재판을 청구하라 말하고 해산시킨다.


사도행전  20장

소란이 잠잠해지자 바울은 다시 에베소의 제자들을 불러 권면한 후 마케도냐로 향한다. 아마도 빌립보 등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한 듯하다. 다시 헬라로 내려가 석 달(3절)을 머물다 수리아로 가려 했으나 유대인들이 훼방을 놓자 다시 마케도냐로 갈 계획을 세운다. 배를 타고 드로아로 가서 떡을 떼교 교제한다. 그날 바울이 밤늦게 강론하자 창틀에 앉아 듣던 유두고가 졸다가 떨어져 사망한다. 사람들이 놀라자 바울이 가서 그를 살려 준다. 드로아를 떠나 멜레도로 향한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초청하여 권면한다. 이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떠난다.


사도행전  21장

밀레도에서 배를 타고 고스, 로스, 바다라, 베니게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두로에 상륙한다. 두렝서 이레를 머문다. 이곳에서 제자들이 바울을 찾아와 성령의 감동으로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청한다. 성령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큰 고난이 있을 거라 알려준다. 하지만 바울은 다시 떠난다.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에 이른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야고보를 만나러 간다.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행하고 겪었던 일들을 다 전한다.  하지만 이때 율법을 지키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듣고 바울에게 따지는 이들도 있었다. 바울은 오해를 풀고 서원을 행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성전에서 서원을 행하던 바울을 발견한 유대인들이 난동을 부린다. 이 일로 천부장이 들려와 바울을 보호한다.


사도행전  22장

바울은 천부장의 허락을 받고 유대인들에게 변명한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한 예수를 만났고, 자신은 하늘의 뜻을 받고 행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더 흥분하여 소리지르고, 옷을 벗고 바울을 죽이라고 한다. 천부장이 채찍질을 하려고 하자 바울은 자신을 로마시민이라 밝히고 정식재판을 요구한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시민임을 알고 두려워한다.(29절) 천부장은 이튿날 결박을 풀고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한다.


사도행전  23장

바울은 천부장의 호의를 받으며 산헤드린 앞에서 자신의 소견을 명확히 밝힌다. 변증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을 바리새인으로 소개하며 이 사건은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6절)로 심문을  받는다고 밝힌다. 그러자 산헤드린 안에 부활을 믿는 바리새파와 믿지 않는 사도 개인 간의 논쟁이 일어난다. 바울을 죽이려 맹세한 자들이 사십 명이 된다. 천부장은 바울을 가이사라 벨릭스에게 보낸다.


사도행전  24장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들과 변사를 데리고 와서 바울을 고소한다. 바울은 그에대해 다시 부활의 소망 때문에 심문을 받는다고 말한다. 벨릭스 총독은 사건 자체가 종교적인 별 의미가 없어 바울은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바울을 다시 옥게 가둔다. 하지만 별다른 구속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둔다.


사도행전  25장

이년 후에 벨릭스가 물러나고 베스도가 후임 총독으로 온다. 부임 후 사흘 후에 베스도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들과 귀족들이 바울을 풀어 달라고 한다. 그들은 길에 매복했다 바울을 죽이려는 계획이었다. (3절)  가이사랴로 내려온 베스도는 바울을 재판석에 부른다. 바울은 자신이 죄가 없다고 말하고 가이사에게 호소한다.(11절) 로마시민이 가이사에게 상소하면 지방에서 재판하지 못하고 로마에 이송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결국, 바울은 가이사랴를 떠나 로마로 이송될 것이다. 로마로 떠나기 전 헤롯 아그립바와 버니게 앞에서 바울이 자신을 소개한다.


사도행전  26장

베스도 앞에서 바울이 변명한다. 26장은 전체가 바울의 변증이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말하고, 베스도에게 복음을 전한다. 유대교를 잘 아는 아그립바에게 바울은 선지자를 언급한다. 그러자 놀란 아그립바가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말한다.(28절) 바울은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다. 왕과 총독은 아무런 죄가 없지만 가이사에게 호소하여 로마로 압송한다고 말한다.


사도행전  27장

바울의 로마 압송이 시작된다. 하지만 가는 길에 풍랑으로 배가 깨진다. 


사도행전  28장

폭풍으로 배가 깨져 죽을 지경에 이르지만 겨우 바다에서 구출되어 밀레도 섬에 오른다. 그곳에서 불을 피우다 뱀이 바울을 물지만 죽지 않는다. 원주민이 깜짝 놀라 바울을 신으로 숭배하려 하지만 그러지 말라 만류한다. 보블리오라는 높은 신분의 사람이 바울을 영접하고 사흘 동안 머물게 한다. 그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이 안수하여 낫게 한다. 바울은 다시 배를 타고 로마로 들어간다. 로마에 도착에 바울 옥에 갇히지만,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다.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한다는 이야기로 사도행전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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