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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주해 강해

 사도행전 21장 

사도행전 21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과, 그곳에서 체포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한 후, 여러 도시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행 21:1-3). 가이사랴에서 예언자 아가보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지만, 바울은 결심을 굽히지 않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계속해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행 21:4-14).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자신의 이방 선교 사역을 보고하고, 유대인 신자들과의 화해를 위해 성전에서 정결 예식을 행합니다(행 21:15-26). 그러나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성전에서 발견하고 그가 이방인들을 성전에 데려왔다는 거짓 비난을 하며 폭동을 일으킵니다(행 21:27-30). 바울은 폭도들에게 붙잡혀 성전 밖으로 끌려가 폭행당하지만, 로마 군대가 이를 막고 바울을 체포합니다(행 21:31-36). 바울은 군대 장관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변호할 기회를 요청하고, 히브리어로 군중에게 연설을 시작합니다(행 21:37-40).


사도행전 21장 구조

  •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 (행 21:1-3)
  • 가이사랴에서 아가보의 예언 (행 21:4-14)
  •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사역 보고와 정결 예식 (행 21:15-26)
  • 유대인들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행 21:27-36)
  • 바울의 연설 준비 (행 21:37-40)


21장은 바울이 세 번째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과, 그곳에서 유대인들에게 체포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고난을 예상하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장면과, 가이사랴에서의 아가보의 예언, 예루살렘에서의 사역 보고 및 정결 예식, 그리고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폭동을 당하고 체포되는 상황이 묘사됩니다.


1.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 (21:1-3)

  • 바울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나아가다


여정을 계속하는 바울

바울은 밀레도를 떠나 배를 타고 여러 항구를 경유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와 그의 동행자들은 코스, 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로에 도착합니다(21:1).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제를 나눈 후, 다시 배를 타고 가고자 하는 여정을 계속해갑니다. 바울은 결국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와 가이사랴를 경유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됩니다(21:2-3).


2. 가이사랴에서 아가보의 예언 (21:4-14)

  • 바울의 고난에 대한 경고와 그의 결단


가이사랴에서의 만남과 예언

바울은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렀습니다(21:8). 그곳에서 선지자 아가보가 찾아와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그것으로 자기 손과 발을 묶으며 예언을 합니다. 아가보는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허리띠 주인을 이와 같이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길 것이다"라고 경고합니다(21:11).


바울의 결단

이 예언을 들은 바울의 동료들과 가이사랴의 신자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간청합니다(21:12).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결정을 굽히지 않고,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기까지도 각오하였노라"라고 말하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결심합니다(21:13). 결국 동료들은 바울의 결단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21:14).


3.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사역 보고와 정결 예식 (21:15-26)

  •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사역 보고와 유대인들의 오해 해결


예루살렘 도착과 사역 보고

바울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자신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한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보고합니다(21:17-19). 이를 들은 장로들은 하나님을 찬양했지만, 바울이 율법을 지키지 않으며 이방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유대인들 사이에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합니다(21:20-21).


정결 예식

장로들은 바울에게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네 명의 사람들과 함께 정결 예식을 행하고, 그들의 서원 기간을 마치라고 제안합니다. 바울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정결 예식에 참여하고, 성전에 들어가 헌물을 드리게 됩니다(21:24-26). 이는 바울이 유대인들의 율법을 존중하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4. 유대인들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21:27-36)

  • 예루살렘에서의 폭동과 바울의 체포


유대인들의 반란

바울이 성전에서 정결 예식을 행하고 있던 중,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그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바울이 이방인들을 성전 안으로 데리고 왔다는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며, 그를 모독자로 고발합니다(21:27-29). 이로 인해 예루살렘 전역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바울을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냅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했고, 이에 성전 문이 닫히게 됩니다(21:30).


바울의 체포

이 소동을 듣고, 로마의 천부장이 군대와 백부장들을 이끌고 그곳으로 달려와 군중들을 진정시킵니다. 군인들은 바울을 붙잡아 쇠사슬로 묶고, 그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조사합니다(21:31-33). 군중들은 소란스러웠고, 서로 다른 말을 했기 때문에 천부장은 바울을 군영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군중의 폭력적인 반응으로 인해, 바울은 군인들에 의해 들려서 호송을 받아야 했습니다(21:34-36). 그들은 "그를 없애라"라고 외치며, 바울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5. 바울의 연설 준비 (21:37-40)

  • 폭도 앞에서 담대하게 설교할 준비를 하는 바울


바울의 요청과 연설 준비

군영으로 끌려가던 중, 바울은 천부장에게 헬라어로 말하며 그에게 대화를 요청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헬라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고 놀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묻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이고,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났음을 밝히며, 군중 앞에서 연설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합니다(21:37-39).


연설의 준비

천부장은 바울의 요청을 허락하고, 바울은 군중을 진정시키며 연설을 준비합니다. 그는 히브리어로 군중에게 연설을 시작합니다(21:40). 이는 바울이 자신을 비난하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중요한 순간으로, 바울의 담대한 태도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담대한 바울의 행동을 통해 그가 가진 열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결론

21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고난을 각오하고 사명을 완수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이사랴에서의 아가보의 예언과 예루살렘에서의 정결 예식은 바울이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오해와 폭동은 결국 바울이 체포되는 계기가 되었고, 바울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담대하게 군중 앞에서 설교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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