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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4장 강해

사도행전 14장 

사도행전 14장은 바울과 바나바의 첫 번째 선교 여행 중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서의 사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고니온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회당에서 설교하며 많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믿게 하지만, 유대인들의 반대로 박해가 일어나고 두 사도는 도망쳐 루가오니아의 루스드라와 더베로 갑니다(행 14:1-7). 루스드라에서는 바울이 나면서 걷지 못한 사람을 고치자,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착각해 제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신이 아니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임을 설명합니다(행 14:8-18). 그 후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 하나, 그는 살아나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파합니다(행 14:19-20). 마지막으로,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세운 교회들을 돌아보며, 제자들을 격려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옵니다(행 14:21-28).


사도행전 14장 구조

  • 이고니온에서의 복음 전파와 박해 (행 14:1-7)
  • 루스드라에서의 치유와 오해 (행 14:8-18)
  • 바울의 돌 맞음과 더베로 이동 (행 14:19-20)
  • 교회 방문과 안디옥으로 귀환 (행 14:21-28)


1. 이고니온에서의 복음 전파와 박해 (사도행전 14:1-7)


복음 전파의 성공과 분열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들의 설교는 성령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유대인과 이방인 중에서 큰 무리가 믿음을 받아들였습니다(14:1).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그것을 반대하는 세력도 함께 생겨납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반감을 조성하고, 그들의 사역을 방해하려 했습니다(14:2).


박해와 피신

바울과 바나바는 오랜 기간 머물면서 주님의 은혜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씀을 기적과 표적으로 확증해 주셨습니다(14:3). 그러나 결국 도시가 두 파로 나뉘어, 일부는 유대인들을 지지하고, 일부는 사도들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14:4).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그들을 돌로 치려고 음모를 꾸미자, 그들은 이고니온을 떠나 루가오니아 지방의 루스드라와 더베로 피신하게 됩니다(14:5-6). 그러나 그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파했습니다(14:7). 이는 그들의 굳건한 믿음과 복음 전파에 대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2. 루스드라에서의 치유와 오해 (사도행전 14:8-18)


기적적인 치유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었고, 바울은 그가 믿음을 가졌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에게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라고 외쳤고, 그 사람은 즉시 걷게 되었습니다(14:8-10). 이 기적적인 치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오해와 제사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그리스 신화의 신들인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착각했습니다. 바나바를 제우스,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부르며,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14:11-13). 이 오해는 그들이 기적을 본 후에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숭배하려 했던 것으로, 복음을 오해한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사도들의 반응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사람들의 반응에 충격을 받았고, 즉시 그들에게 자신들도 인간일 뿐임을 강조하며, 사람들을 말리기 위해 옷을 찢고 그들 가운데로 뛰어들어갔습니다(14:14). 그들은 사람들에게 헛된 우상 숭배에서 돌이켜, 하늘과 땅과 바다와 만물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것을 권면했습니다(14:15). 바울과 바나바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들을 인도하셨는지 설명하며,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선포했습니다(14:16-17).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제사를 드리려 했고, 사도들은 겨우 그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14:18). 이는 기적의 목적이 사람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임을 잘 보여줍니다.


3. 바울의 돌 맞음과 더베로 이동 (사도행전 14:19-20)


유대인들의 박해

이고니온과 안디옥에서 온 유대인들이 루스드라에 와서, 그곳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 했고, 결국 바울은 돌에 맞아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으로 끌려 나갔습니다(14:19). 이 장면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얼마나 큰 고난을 감수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사역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았으며, 그는 끊임없는 박해와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기적적인 회복과 더베로의 이동

그러나 성도들이 바울을 둘러쌌을 때, 그는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나 성 안으로 들어갔습니다(14:20). 바울의 회복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상징하며, 그의 사역이 인간의 힘으로 좌절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그다음 날 더베로 이동하여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어떤 박해에도 굴복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하려는 결단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4. 교회 방문과 안디옥으로 귀환 (사도행전 14:21-28)


더베에서의 복음 전파와 제자 양성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지역에서 많은 제자들을 세웠습니다(14:21). 복음의 확산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들은 단순히 복음을 전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자들을 양성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계속했습니다.


교회 재방문과 제자들의 격려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서 사역을 마친 후,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을 다시 방문하여, 그곳의 제자들을 격려하고 교회를 굳건히 세웠습니다(14:21-22). 그들은 제자들에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고난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기를 권면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교회마다 장로들을 세우고 금식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제자들을 맡겼습니다(14:23). 이는 초기 교회의 조직적인 성장이 이루어진 중요한 장면입니다.


안디옥으로의 귀환과 선교 보고

바울과 바나바는 이후 버가를 거쳐 앗달리아로 갔고, 거기서 배를 타고 처음 선교를 시작했던 시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14:25-26). 그들은 안디옥 교회에 자신들의 첫 번째 선교 여행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하며,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문이 열렸음을 증거했습니다(14:27). 교회는 그들의 보고를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그들은 그곳에서 오래 머물며 성도들과 함께 교제했습니다(14:28). 이는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보여주며, 이방 선교가 교회의 중요한 사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합니다.


결론

사도행전 14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박해, 그리고 복음의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세웠고, 교회를 조직적으로 세우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이 장은 복음 전파의 과정에서 고난과 환난이 따르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하심 속에서 그 사명이 계속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장별강해 목록


사도행전 13장 주해 묵상 강해

사도행전 13장 

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바울)이 성령의 명령에 따라 선교를 시작하는 장면과 그들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사이프러스)로 떠나 복음을 전합니다(행 13:1-4). 구브로에서 그들은 마술사 엘루마와 대치하게 되고, 바울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를 눈멀게 하자,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음을 갖게 됩니다(행 13:6-12). 이후 바나바와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가서 회당에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행 13:14-41). 유대인들은 반응이 엇갈리지만, 많은 이방인들이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바나바는 박해를 피해 이고니온으로 떠납니다(행 13:42-52).


사도행전 13장 구조

  •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 파송 (행 13:1-4)
  • 구브로에서의 복음 전파 (행 13:5-12)
  •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행 13:14-41)
  • 이방인들의 믿음과 유대인들의 반대 (행 13:42-48)
  • 바나바와 바울의 박해와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행 13:49-52)



사도행전 13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첫 번째 선교 여행을 시작하는 장입니다. 이 장은 선교 활동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복음이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유대인들의 반대와 박해, 그리고 이방인들의 믿음에 대한 반응이 강조됩니다. 


1.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 파송 (사도행전 13:1-4)

제목: 성령의 부르심과 파송받은 선교사들


안디옥 교회의 예배와 성령의 지시

안디옥 교회에는 바나바, 시므온, 니게르, 루기오, 마나엔, 그리고 사울(바울)과 같은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13:1). 이들은 주를 섬기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내가 그들에게 시킬 일이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13:2). 이는 성령께서 교회를 통해 선교사들을 세우고 파송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성령의 주도적인 인도하심 아래, 교회는 이 두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며 안수한 후 그들을 파송합니다(13:3).


첫 선교 여행의 시작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출발하며, 성령에 의해 파송되었음을 성경은 분명히 밝힙니다(13:4). 이로써 그들은 선교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2. 구브로에서의 복음 전파 (사도행전 13:5-12)

제목: 구브로에서의 첫 대면 – 마술사 엘루마와 총독의 회심


구브로에서의 전도 활동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 섬에 도착하여, 살라미에서부터 그 지역의 여러 유대인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습니다(13:5). 그들은 전도에 요한 마가를 조력자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구브로에서의 선교는 회당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복음을 전하는 전략이 이어졌습니다.


바예수와 엘루마

바울과 바나바는 구브로에서 바예수라 불리는 마술사(엘루마)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당시 총독인 서기오 바울과 가까운 관계에 있었고, 바울과 바나바가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것을 방해했습니다(13:6-8). 그러나 서기오 바울은 복음에 관심을 보였고, 바울은 엘루마의 거짓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그를 책망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으로 엘루마에게 일시적인 눈먼 벌을 내렸고, 이 사건을 통해 서기오 바울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3:9-12). 이는 이방인 지도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사건으로, 성령의 권능이 복음 전파의 방해를 이기고 승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사도행전 13:14-41)

제목: 복음의 역사적 기초와 구속의 메시지


회당에서의 설교 기회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에서 벗어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13:14). 그들은 유대인 회당의 전통에 따라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을 읽은 후, 장로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달라고 요청합니다(13:15). 이는 그들이 회중 앞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바울의 설교: 하나님의 구속 역사

바울은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셨음을 설명합니다(13:16-22).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메시아임을 선포합니다(13:23). 또한,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음을 증거하며, 이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설명합니다(13:29-37).


구속의 메시지: 믿음을 통한 죄사함

바울은 이 설교의 핵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과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죄사함이 주어진다고 강조합니다(13:38-39). 이어서 바울은 회중에게 구원을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그분의 구원의 손길을 붙잡을 것을 촉구합니다(13:40-41).


4. 이방인들의 믿음과 유대인들의 반대 (사도행전 13:42-48)

제목: 복음의 열림과 이방인의 응답


이방인들의 반응

바울의 설교 이후,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복음을 듣고자 요청하며 그를 따랐습니다. 특히 이방인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그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13:42).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전한 복음에 감동받아, 구원에 대한 소식을 듣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13:43-44). 이는 복음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강력하게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의 반대와 이방인 선교의 시작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며, 바울과 바나바를 반대했습니다(13:45). 그들은 복음을 훼방하고, 바울의 가르침을 모독했습니다. 이에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그들이 그것을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로 선교의 방향을 돌리겠다고 선언합니다(13:46). 이는 이사야서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빛을 비추시겠다는 계획의 성취였습니다(13:47). 이방인들은 이 선언을 듣고 기뻐하며 영생을 얻도록 정해진 자들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3:48). 이 사건은 복음이 본격적으로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되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5. 바나바와 바울의 박해와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사도행전 13:49-52)

제목: 박해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복음의 확산


복음의 확산과 박해

복음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점점 더 확산되어 갔습니다(13:49).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지역의 권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도시에서 추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결국 두 사람은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13:50).


이고니온으로의 이동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으로 이동했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그들은 발에 먼지를 털어내며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선포했습니다(13:51). 그러나 그들의 사역은 결코 멈추지 않았으며, 그들은 성령의 기쁨과 충만함 가운데 이고니온에서 새로운 사역을 준비했습니다(13:52). 이는 그들이 복음 전파에 있어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강력한 결단을 보여줍니다.


결론

사도행전 13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첫 선교 여행을 시작하며, 복음이 본격적으로 이방인들에게 전파되는 장입니다. 비록 유대인들로부터 반대와 박해를 받았지만, 이방인들은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는 계속해서 확장되었습니다. 이 장은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며,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가 그 출발점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사도행전 장별요약 및 강해 목록

사도행전 4장 강해

 사도행전 4장


개요

성전에서 예수님의 부할을 전하던 사도들을 발견한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붙잡아 옥에 가둡니다. 이튿날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누구의 이름으로 하느냐고 묻자 베드로는 예수의 이름으로 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고 돌려 보냅니다.


사도행전 4장은 교회의 시작 이후 공권력의 첫 저항에 부딪히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싫어 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결국 자신들의 욕망을 위하여 진리를 부정하고, 진실을 거절하게 됩니다.


구조

  • 1-4절 옥에 갇힌 사도들
  • 5-12절 베드로의 변증
  • 13-22절 공회의 경고
  • 23-31절 신자들의 기도
  • 32-37절 신자들의 생활


사도행전 4장 강해


1-4절 붙잡힌 사도들


사도들을 붙잡은 사람들의 정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 사두개인들이 들이 닥쳤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부활을 전하는 두 사도가 너무 싫었습니다. 사도들을 잡으러 온 이들은 사두개인으로 대표되는 인물들로 친로마적 정치꾼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죽음 이후 부활을 믿지 않는 현세 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죽이라고 외친 주범들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기이한 것은 평민 출신의 바리새파는 철저히 율법을 지키고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하여 부활을 믿은 반면 유대교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은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부활도 영적인 것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요즘 유대인들이 우리 눈에 보기에 거의 무신론자와 비슷해 보이는 가는 이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남자의 수가 오천이나 되었어라(4절)


당시에 사람의 숫자는 성인 남자가 기준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아이와 여자들은 숫자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숫자 개념은 유대인뿐 아니라 모든 세계가 통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숫자에 들어가는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고대 세계에서 숫자는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숫자지만 유대인들은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개념입니다. 율법에도 20세부터 60세까지의 남자는 속전으로 매년 50세겔을 내야 했습니다. 남자의 숫자 오천은 적어도 3배수를 하면 일만오천 명 정도로 보입니다.


5-12절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공회가 모였습니다. 관리들과 장로들, 서시관들로 표현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사두개인들이 친로마적 정치인들입니다.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대제사장 문중이 모두 참여합니다.

무슨 권세로


사도들에게 던진 첫번째 심문은 '무슨 권세'로 부활을 전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묻는 이유는 자신들이 성전의 책임자고 통제할 권리가 있는데 도대체 누구로부터 허락을 받고 복음을 전하느냐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곧바로 응답합니다. 베드로는 예수의 부활을 언급하면 그 예수가 부활하였고, 그 이름으로 병자를 고쳤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시편 118편 22절을 인용하여 건축자의 버린 돌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가 결국 집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집의 기초이자 완성은 머릿돌입니다. 모든 역사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12절)


건축자의 버린 돌


성경 안에서 '건축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4장 안에서 건축자는 유대인 관리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께 버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버림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간섭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관리 또한 건축자 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죽기까지 한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건축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릿돌에 있습니다. 모든 건물은 기초이자 완성은 머릿돌에 있습니다. 머릿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물의 크기가 정해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머릿돌은 네 축에 들어가는 모퉁이돌을 말하며, 기둥의 힘을 받치는 가장 크고 단단한 돌을 말합니다. 즉 기초석이자 건물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모퉁이돌입니다.


13-22절 공회의 결정


베드로의 담대한 변증에 모두가 놀랍니다. 그들은 베드로는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지만 예상외의 답변에 뒤로 물러납니다. 그들은 서로 의논합니다. 누가는 그들이 변명한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말을 사실이며, 치유를 받은 사람이 곁에 있기 때문이고, 이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회는 명백한 사실 앞에서도 진리를 거절합니다. 오히려 베드로에 경고하고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 명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담대하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 반박합니다. 성령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진리를 위해 뒤로 물러서지 않는 베드로의 모습을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우리를 각성 시킵니다.


23-31절 함께 기도하다


두 사도는 놓임을 받고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갑니다. 성전에서 행한 기적과 당한 일을 보고합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고백


그들은 먼저 하나님께 대해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대주재시며,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분입니다. 주재는 헬라어로 데스포테스(δεσπότης) 주관자란 뜻으로 주인과 통치자의 의미를 포괄합니다. 창조주요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명백히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분노하는 열방


이제 시편 2편을 인용하여 하나님께 대항하는 이방민족들과 군왕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유대지도자들로 변했다고 말합니다. 겉으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고 제사장이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헤롯과 본디로 빌라도는 예수님을 정치적으로 죽인 원흉들입니다. 참으로 그들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과 욕망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27절)를 대적했습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어리석은 일인지요.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소서


이제 사도들인 하나님의 권을 나타내도록 간구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2.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고, 
  3. 표적과 기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사도들의 기도는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예수 살아갑니다. 사도행전은 오순절을 통해 성령의 강림이 이루어지고, 그 성령을 받은 자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증인은 '권능'을 갖고 말씀을 전하고, 치유하고, 표적과 기사를 행합니다.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도 그렇고, 그로 인해 부활의 주님을 증언하는 사도들의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진동하더니


기도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구약에서 진동은 하나님의 현현과 능력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다른 표현입니다.


32-37절 물건을 통용하다.


이곳에 초대교회 특징 세 가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세 가지는 한 마음이 되고, 증언하며, 나누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1) 한 마음의 공동체


욕심은 생각을 갈리게 합니다. 욕망을 서로를 헐뜯게 합니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입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교회가 하나임을 강조하며, 한 성령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중 일부입니다.

  • 고전 12: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 고전 12: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 고전 12: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 고전 12: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 고전 12: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2) 증언하는 공동체

33절에서 사도들은 공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공동체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 참 생명이 있고, 진정한 소망이 있다면 당연히 전해야 합니다.


3) 나누는 공동체


초대교회는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서로 문건을 서로 통용하여 자기의 재물을 자기 것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도들은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사도행전 안에서 증거 또는 증인은 1:8의 성령 충만의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밭과 집을 팔아 교회 가져왔습니다. 이때 구브로 출신 레위족 바나바가 재물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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