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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장 강해

 사사기 2장 개요


사사기 2장 개요


각 지파별로 자신들이 제비 뽑은 지역을 정복해 나갔지만 완전히 이기지 못하고 일부 가나안 주민을 남겨 두게 됩니다. 이 때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지 말라한 가나안 주민들과 언약을 맺었기에 그들이 옆구의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의 너희에게 올무가 될 것이라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죽고 다음 세대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호와의 언쟁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악을 행하고 바알을 섬기자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에게 그들을 넘겨 줍니다. 사사기 2장은 사사기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1-5절 여호와의 사자와 보김의 통곡
  • 6-10절 여호수아의 죽음
  • 11-23절 여호와를 버린 이스라엘


1-5절 여호와의 사자와 보김의 통곡


갑자기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옵니다. 그는 길갈에서부터 보김까지 올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의 말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맹세한 땅에 들어오게 했다.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을 헐라. 그러나 너희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았다. 이일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지 않고 옆구리의 가시와 올무가 되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살펴봅시다.


길갈에서 올라온 선지자


우리는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올라왔다는 것을 주의해 봐야 합니다. 그가 올라온 길갈은 어떤 곳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성 앞에서 할례를 행한 곳입니다. 할례를 행하면 고통 때문에 3일 정도는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만약 그때 가나안 족속이 쳐들어 왔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모험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할례를 마쳤고, 이후의 모든 정복 과정 속에서 대 승리를 거두었다. 길갈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첫사랑과 같은 곳입니다. 처음 은혜 받은 곳, 정말 무식했지만 순수했던 열정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그러한 길갈에서 올라옴으로 안일한 마음으로 가나안 원주민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영적 각성을 일으킨 것입니다.


  • 길갈 : 길갈은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 처음으로 숙식하고 할례를 행한 곳이다. 뜻은 '굴러가다'이다.
  • 보김 : 보김이 정확히 어디지 알 수 없다. 일부 학자들은 실제 지명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로 불려진 곳이 아닌가 추측한다. 이후에 등장한 것을 보면 보김은 이 사건 이후 그 지역이 '보김'으로 불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것이 타당하다. 길갈 근처이며, 벧엘과 실로 사이의 어는 곳이다. 보김의 뜻은 '우는 자들'이다.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라


가나안에 오기 전부터 하나님은 이 땅의 거민과 언약을 맺지 못하게 금합니다. 언약은 서로 적당히 타협하며 지내자는 것입니다. 서로 왕래하며 상부상조하자는 것이죠. 그러나 이라한 언약을 맺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가진 제산을 파괴하고 그들을 쫓아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에 그들은 벌써 언약을 맺고 가나안 주민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이 어디서 왔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려 했는지를 말합니다.


왜 언약을 맺지 말아야 하는가. 답은 간단합니다. 그것이 더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런 겁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가나안 주민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합니다. 이것이 사사기의 시작과 끝입니다. 앞으로 사사기는 죄-징계-회개-사사-평안 사이클이 계속 돌아갑니다. 그럼에도 결국 사사기의 마지막은 패망입니다.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경고를 들은 이스라엘은 크게 웁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우는 자들’이란 뜻의 ‘보김’이라 짓습니다.

구스타보 도레의 보김을 찾은 선지자


 


6-10절 여호수아의 죽음


여호수아의 죽음


다음 이야기는 여호수아의 죽음입니다. 자 보십시오. 3장부터 본격적인 5사이클이 돌아가는데 그러기 전에 모든 것들이 차근차근 준비됩니다. 두 번째는 최고의 권위를 지닌 여호수아의 죽음입니다. 6절은 여호수아가 각 지파를 제비 뽑은 땅으로 보내 싸우게 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7절에서 의미심장한 표현이 등장합니다. 여호수아가 사는 달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여호수아와 가나안 전쟁의 의미를 아는, 그것을 경험한 가나안 1세대가 죽으면 여호와를 섬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납니다. 결국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습니다.(8절)


여호수아의 무덤은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쪽 딤낫 헤레스입니다. 여호수아서에는 ‘딤낫 세라’로 소개됩니다. 두 곳은 동일한 곳입니다.


  • 여호수아 24:29-30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여호수아의 죽음은 권위의 죽음이며, 왕의 부재를 뜻합니다. 여호수아는 왕은 아니었지만 왕적 리더십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모든 장로들이 그의 권위에 순복했습니다. 모세가 죽었을 때 여호수아가 이어 받았지만 여호수아는 가나안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더 이상 후계자를 세울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 이러한 리더십의 부재는 이스라엘을 타락으로 이끄는 이유가 됩니다. 여호수아의 죽음은 사무엘이 등장하기까지 리더십의 부재로 인해 혼돈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사사들이 일부 여호수아의 리더십은 감당하지만 그들의 힘은 미약했고, 체계적이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세대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 사사기 기자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깁니다. 바로 ‘다른 세대’(10절)가 일어나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함은 지식이 아닌 경험이며, 비전의 상실입니다. 여호와를 경험하는 것은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또는 위기로부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경험을 말합니다. 더 이상 큰 전쟁이 없으니 큰 위기도 없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기적 또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평안히 살아갈 좋은 기회였지만, 정말 무서운 위기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여호와를 가르쳐 주기 위해 가나안 거민과 이방민족들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11-23절 여호와를 버린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악행


2장 후반부는 기나긴 이야기는 들려줍니다. 사사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망각한 후 세대가 어떤 일을 행했는가 말합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고, 여호와를 버리고,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진노하게 합니다. 그들이 섬기 중요한 신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입니다. 이러한 악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노략하는 자들의 손에 넘겨줍니다. 또한 그들이 어디고 가는지 하나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립니다. 결국 보김에서 올라온 여호와의 사자의 예언대로 고통이 더해집니다.


손에 팔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속에서 ‘손에 팔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마치 물건처럼 누군가에게 팔아버리는 것이죠.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에서 물건이 되어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그대로 두지 아니하시고, 사사들을 세워 구원하십니다.(16절) 하지만 그들은 사사들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다시 우상에게로 치우칩니다.

하나님께서 적들과 가나안 족속을 남겨둔 이유는 이것이 이스라엘에게 가시가 되어 여호와께 부르짖게 하려는 것입니다.(18절) 이것을 여호와를 아는 것,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타락함 심성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떠나려 하지만 그러면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통해 채찍질하심으로 바로 세우십니다.


 
몰렉신에게 경배하는 이스라엘





 


여호수아 13장 강해

여호수아 13장 개요

13장부터 21장까지는 땅을 분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장부터 12장까지는 전쟁을 통해 가나안을 취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제 큰 전쟁을 끝났고, 분배하여 각 지파별로 정복해 나가야 합니다. 1-7절까지는 정복하지 못한 땅을, 3-33절은 요단 동편의 땅을 소개힙니다.지파별 전쟁은 사사기에 소개됩니다.


여호수아 13장 구조

  • 1-7절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
  • 8-33절 요단 동편의 땅


여호수아 13장 강해


1-7절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시간이 흐릅니다. 아무리 여호수아가 능한 장수라도 그도 늙습니다. 모세가 죽은 것처럼 여호수아도 육신의 쇠약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한 것이 아닙니다. 큰 전쟁은 마쳤지만 마을과 산속에 숨어 있는 적들을 완전히 파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늙었으나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하며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려 합니다.


남은 땅은 이러하니


3절은 블레셋이 사는 지역을 말합니다. 블레셋은 가나안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하며 가장 비옥한 세펠라 평야를 가지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남서쪽으로는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레셋은 다섯 성이 있는 이들은 모두 다섯 왕이 지배하며 연합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4절은 가나온 족속의 모든 땅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 아모리 족속의 경계 아벡까지 소개합니다. 가나안 족속이 넓은 의미인지 좁은 의미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아마 헤브론 남쪽의 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 헤브론 위쪽으로는 넓은 의미의 가나안 족속의 땅입니다. 두 번째는 시돈 사람의 땅 므아라입니다. 므아라가 어디 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시돈에 속했다면 두로와 시돈 근방에 있은 지역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로와 시돈은 정복하라 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므아라는 시돈의 영향력 아래 있는 갈멜산 어느 지역으로 보입니다. 아벡은 성경에 네 곳에 등장하지만 앞의 지명이 시돈이 언급된 것을 볼 때 시돈 근방의 아셀지파의 땅으로 보입니다.


헤르몬 산은 갈릴리에서도 한 참 위로 올라가야 하는 지역입니다. 6절에서 비스르봇마임까지는 시돈 주변을 말합니다. 갈릴리 북쪽과 서쪽까지의 모든 경계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지역까지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7절의 아홉 지파는 요단 동쪽에 이미 분배받은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지파, 갓 지파를 뺀 지파입니다.



8-33절 요단 동편의 땅


원래 요단 동편의 땅을 하나님께서 분배할 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모세에게 부탁하여 얻은 땅입니다.


므낫세 지파


므낫세 지파는 둘로 갈립니다. 반은 요단 서편에 반은 요당 동편에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므낫세 반 지파라 부릅니다. 므낫세 반지파는 갈릴리를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합니다. 후에는 가장 낯설고 외진 이방의 땅으로 불리게 됩니다. 적들의 침임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되어 힘을 거의 상실하게 됩니다. 아래의 두 구절을 보면 므낫세 지파 땅이 후에 어떻게 되었는가를 잘 보여 줍니다.


이사야 9장 1절 전에 고통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마태복음 4장 15절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르우벤 지파


르우벤 지파는 사해 동쪽에 위치하며 위로는 갓 지파의 땅이며, 아래로는 암몬 자손의 땅입니다.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의 땅은 일반적으로 트랜스 요르단 지역으로 구분합니다. 르우벤 지파는 후에 에돔과 모암의 강력한 영향 아래 있게 되고, 앗수르에서 건너온 우상들을 섬기게 됩니다. 종종 본토에서 죄를 짓고 도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에 사사시대 에브라임 지파가 이것을 언급하여 입다에게 큰 살육을 당하게 됩니다. 정서상 그들은 이스라엘 이면서 외지인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갓 지파


갓 지파의 땅은 르우벤 지파의 경계부터 갈릴리 서남부 지역을 아우릅니다. 갈릴리 동편이 므낫세 반 지파의 땅이기 때문에 그 아래의 지역으로 에브라임과 서쪽 므낫세 지파의 요단 동편에 해당됩니다. 갓 지파 역시 동편 지파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위 지파


14절과 33절에서 레위 지파는 분배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럼 레위 지파는 땅이 없을 까요? 아닙니다. 후에 도피성이 만들어지면 도피성 안에 레위지는 머물게 됩니다. 도피성과 그 주변의 땅을 레위 지파에게 분배합니다. 하지만 자립적으로 생활하기에 땅은 턱 없이 부족한 곳이기에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평민들의 십일조와 구제를 통해 살게 됩니다.

여호수아 12장 강해

여호수아 12장

 
7년 동안의 가나안 전쟁이 끝이 나고 전쟁의 여정들을 되돌아봅니다. 가나안 전쟁이 시작되기 전 여호수아는 형언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거의 신적 위치에 있던 모세의 죽음은 리더십이 부재를 가져왔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새롭게 임명된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한 율례를 잘 지키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전쟁은 끝이 났고 실제로 승리했습니다.

여호수아 12장 구조

  • 1-6절 요단 동편 지역 
  • 7-24절 가나안 지역

여호수아 12장 강해


1-6절 요단 동편 지역


요단 저편 해


'요단 저편 해'는 요단강 동편의 당 즉 길르앗 지방을 말합니다. 요단 동편의 경우는 원래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목축업을 하던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파는 요단 동편의 땅을 보고 그곳에 자신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그곳에 머물기로 합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허락하는 동안 가나안 전쟁에 참여하여 솔선수범하게 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기꺼이 그 어느 지파보다 먼저 요단을 건너 전쟁에 임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자 모두 집으로 돌아갑니다.(22장)

 

아르논 골짜기


'아르논'은 급류 또는 물살이 빠르는 시내란 뜻입니다. 아르논은 사해 북동쪽에 위취한 산지입니다. 요단동편에서 헤므론 산지까지 이르는 왕의 도로가 나있는 곳으로 암몬과 모압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21:13에 의하면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요단 동남쪽에 자리한 바산은 예적부터 황소들이 잘 자라는 곳이었고, 바산의 왕 옥은 악하기로 소문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쳐 부숨으로 이 지역을 완전히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바산 지역은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하게 됩니다.


요단 동편의 세 지파의 땅


요단 동편의 세 지파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입니다. 므낫세는 요단 동편과 서편으로 갈리어 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땅은 넓지만 분열이 되어 더욱 위세가 약해 집니다. 이들의 땅은 상부의 갈릴리부터 하부의 사해 동편까지로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까지입니다.

 

7-24절 가나안 지역

7절부터 24절까지는 지금가지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이 열거됩니다. 고대의 세계는 한 나라를 이루지 않고 지역과 한 성을 중심으로 나라 역할을 했고, 그곳의 왕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모두 서른한 명이었습니다.

가나안 서편 지역

  

가나안 서편은 당시 블레셋 족속들이 사는 세펠라 지역과 욥바항이 있던 북쪽 지방으로 나뉩니다. 사람들이 살기 좋은 당은 세펠라 평화와 서해 바닷가였습니다. 세일은 에돔 족속의 땅으로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 페트라라 불렀습니다. 할락 산은 세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하는 산이니다. 즉 가나안의 서남부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가나안 서남부의 땅들은 고대 이스라엘 본토라 할 수 있는 곳들로, 여리고, 벧엘, 아이, 예루살렘, 헤브론, 라기스, 에글론, 게셀, 드빌, 게델, 호르마, 아랏, 립나, 아둘람, 막게다, 답부아, 헤벨, 아벡, 랏사론, 마돈, 하솔, 미스몰 므론, 악삽, 다아낙, 므깃도, 게데, 갈멜, 돌, 고임, 디르사로 이곳의 왕들을 모두 쳐부수고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과거를 회상함으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는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순종하고 따르는 자들에게 참된 것을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승리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11장 강해

여호수아 11장 개요

기브온 민족들로 인해 가나안 남부 거민들과 전쟁이 일어나고 결국 싸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전쟁이 휴전 상태가 될 것 같은데 악인들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갈릴리 상부에 자리한 하솔 왕 야빈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여호수아 11장 구조

  • 1-15절 가나안 북방 민족과의 전투에서 승리함 
  • 16-20절 앞선 전투의 간략한 정리
  • 21-23절 아낙 자손들을 멸함

1-15절 가나안 북방 민족과의 전투에서 승리함


하솔 왕 야빈


 
긴네롯은 갈릴리의 구약적 이름입니다. 하솔 왕 야빈이 사는 지역은 갈릴리 지역과 그 윗 지방을 말합니다. 이 지역은 가나안 본토와도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서쪽으로는 페니키아 지방(두로와 시돈)이 자리하고, 북쪽으로는 아람 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몬 산 아래와 갈릴리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 지역을 지배하는 것은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하솔 왕 야빈은 그 어떤 왕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주변의 나라들을 모아 연합군을 형성하게 됩니다.

모든 군대를


야빈이 부르자 주변 연합국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끌고 나옵니다. 이들은 단지 몇 명으로 해결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이번에 끝내지 않으면 잘못하면 점령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친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총력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연합군의 수가 얼마나 많았던지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4절)았다고 말합니다. 모래는 사람이 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수를 말할 때 바다의 모래와 같다 표현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6절) 하십니다. 1장에서 느꼈던 그 두려움이 여호수아를 엄습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가나안 족속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거대한 수와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과 근심에 기도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될까요? 하나님은 어떻게 전쟁을 치러야 할지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이 표현은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으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다시 전쟁에서 말은 정말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요즘으로 보면 최신형 전투기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의 힘줄을 끊어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전쟁을 이겨도 그 말들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항상 말을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 신 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갑자기 습격할 때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을 갑자기 습격합니다. 강력한 무기를 가진 이들은 교만합니다. 그들은 마음에 나태해져 전쟁을 우습게 봅니다. 여호수아는 교만한 그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갑자기 습격합니다. 아무런 전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그들은 한 순간에 진영이 무너집니다. 여호수아 군대는 즉각적으로 그들을 공격하여 완전히 진멸합니다. 미스르봇 마임은 두라 아래에 자리한 곳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요새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서쪽 끝까지 몰아 부쳐 그들은 진멸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말로입니다.

 
모세가 명령한 것처럼 모세는 죽었지만 모세를 통해 경고한 말씀을 살아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통해 주어진 말씀, 즉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들은 남겨 종으로 삼거나 재산을 불리는 것이 이득이지만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이익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기록된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16-20절 앞선 전투의 간략한 정리 그 온 땅


 
이제 마지막을 지금까지 전쟁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산지, 네겝(남방 광야)과 고센의 땅과 평지, 아라바까지 모두 점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는 모든 곳입니다. 17절은 사해 아래 에돔에서 동쪽 왕의 길을 지나 갈릴리 동부와 헤르몬 지역까지입니다. 

기브온 외에는


치명적인 실수이긴 하지만 여호수아는 이 일로 절대 타협하지 않고 그대로 전쟁을 이끌어 모든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실수할 수 있지만 실수가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들이 완악하여


 
가나안 전쟁이 흥미로운 것은 여호수아가 의도적으로 전쟁을 시작한 곳은 여리고와 아이 뿐입니다. 나머지는 그들이 먼저 공격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바로가 마음이 완악하여 자멸의 길로 걸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교만은 반드시 패망합니다.

 

21-23절 아낙 자손들을 멸함


아낙 자손들을 멸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두렵게 했던 아낙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죽게 됩니다. 이들은 후에 다윗에 의해 완전히 제거됩니다. 우리를 무섭게 하고 두렵게 하는 것들은 그들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우리의 마음으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은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결국 모든 전쟁이 끝이 났습니다. 이 전쟁은 큰 전쟁을 말합니다. 지파별로 작은 전쟁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사사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의 대적하는 이들에 대한 전쟁입니다. 여호수아는 전쟁 시작 전 두렵고 힘들었지만 결국 말씀대로 순종할 때 승리를 얻게 됩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이 전부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수아 10장 강해

여호수아 10장 개요


기브온 거민들에게 속아 언약을 약조를 한 이스라엘은 기브온 거민들이 동족들의 공격을 받자 돕기 위해 출격합니다. 하지만 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쟁을 시작했지만 곧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해가 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해가 중천에서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여호수아 10장 구조

  • 1-15절 중천에 머문 태양
  • 16-28절 아모리의 다섯 왕을 처형
  • 29-43절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정복함

여호수아 10장 강해


1-15절 중천에 머문 태양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의 거민들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아모리 다섯 왕들은 서로 연합하여 기브온 족속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아모리 다섯 왕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 헤르본 왕 호함, 야므룻 왕 비람, 라기스 왕 야비아, 에글론 왕 드빌입니다. 이들은 가나안의 중서부에 위치한 소국들이며, 서로 연대하며 지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연합하게 된 이유는 아이성의 멸망과 기브온의 화친 때문입니다.(1절) 기브온성이 상당히 크고 중요한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것을 그들에게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큰 두려움에 빠져 지금까지 관망하던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됩니다.

당신들의 종을 도우소서


아모리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공격해 오자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급히 사람을 보내 도움을 청합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여호수아는 곧바로 군대를 정비하여 기브온에게 출발합니다. 하지만 거대한 연합군을 상대해야하는 여호수아는 엄청난 부담으로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 수 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누군가를 돕는 것은 희생이 따릅니다. 희생 없이 도울 수 없습니다. 기브온 민족을 돕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약조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걸린 문제입니다. 하지만 희생이 따릅니다. 여호수아는 물러서지 않고 출격을 명했지만 두려웠습니다. 상대가 너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위로하여 전쟁에 임하게 하십니다.


밤새도록 올라가서


여호수아 군대를 쉬지 않았습니다.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피곤하다면 중간에 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모이 연합군과의 전쟁이 싫거나 기브온 민족을 돕기 싫었다면 분명 나쁜 수법을 썼을 것입니다. 일부러 늦게 출발하거나, 의도적으로 전쟁을 피할 수 있었지만 여호수아는 비겁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 패하게 하시므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겠다고.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11절을 보면 전쟁에서 이길 뿐 아니라 하늘에서 우박이 내려 아모리 연합군은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으 하나님의 백성들을 돕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천지 만물이 주인이십니다.

태양아 머무르라


전쟁이 한 창 일 때 여호수아는 여호와께 아뢰어 태양이 멈추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즉 아직 적들을 섬멸하지 못했으므로 기적을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태양이 멈추고, 달이 멈춘 것입니다. 자연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적이 계속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적이 당연히 일어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요행입니다. 반대로 기적은 없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기적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  요일 5:14-15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28절 아모리의 다섯 왕을 처형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아모리 연합 다섯 왕들은 전쟁에서 패하여 도망갔습니다. 그들은 막게다 굴에 숨게 됩니다. 이들의 첩보를 들은 여호수아는 큰 돌로 입구를 막고 지키게 합니다. 그리고 본군에게는 나머지 적들이 자신들의 성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추적하게 합니다. 자신들의 성읍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전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적들을 거의 섬멸하고 몇 사람만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가나안 사람들은 너무 놀라 대적하지 못하게 됩니다.


전쟁이 거의 마무리되자 여호수아는 굴 앞으로 갑니다. 어귀를 열고 다섯 왕을 끄집어 냅니다. 지휘관들에게 왕들의 목을 발로 밟도록 명합니다. 목을 밟는 행위는 완전한 승리를 말합니다. 왕들을 죽여 나무에 매달고 다시 그들을 굴에 던져 넣고 닫아 버립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목을 발로 밟는 행위

발은 신체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며 지저분합니다. 목은 사람의 신체 중에서 취약한 부분이며, 머리를 받치는 상징적인 신체입니다. 목은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냅니다. 가장 더럽고 낮은 곳의 발로 그 사람의 권위를 뜻하는 목을 밟는 것은 완전히 그를 무시하고, 정복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티그랏 빌레셋 3세(Tiglath-pileser III)가 전쟁에서 패한 적의 목을 밟는 부조




29-43절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정복함


립나,  라기스, 게셀, 에글론, 드빌, 고센


여호수아는 다시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갑니다. 립나와 싸워 멸하고, 라기스와 싸워 멸하며, 호람을 싸워 멸합니다. 라기스를 멸합니다. 에글로으로 가서 그 성도 멸합니다. 이들은 다섯 왕들의 성읍들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왕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여호수아와 싸우기 위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도망가지 않고 전쟁을 선택했을까요?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애굽왕 바로가 그러했든 완악한 마음으로 이스라엘과 대적했고, 결국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 9장 강해

여호수아 9장 개요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언약을 선포하고 갱신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곧 다른 잘못을 범하고 맙니다. 가나안의 모든 족속을 쳐서 멸하라 했지만 기브온 민족과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음으로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갑니다. 
 

여호수아 9장 구조

 
  • 1-15절 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을 속이다.
  • 16-21절 기브온 거민을 위해 싸우는 이스라엘
  • 22-27절 기브온 거민의 운명

여호수아 9장 강해


이스라엘과 싸우려는 가나인 주민


저는 늘 여호수아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가나안은 이스라엘에게 멸망 당할 것이 뻔한데도 왜 그들은 도망가지 않았을까요? 2절을 보시면 가나안 거민들이 '모여서 일심으로' 싸우려 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두려운 것입니다. 마땅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수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은 타협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싸워서 죽음을 자초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가나안 거민들의 멸망은 여호수아가 싸운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멸망의 길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마치 불나방이 백열등에 계속 달려가 죽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가나인 주민들을 멸망하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그림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혹여나 이러지 않은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마치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라합의 고백에서도 드러나듯 그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이길 수 있는 교만에 빠져 있습니다.

기브온 거민의 생각


모두가 자멸의 길을 걸을 때 놀랍게 기브온 주민들은 다른 행보를 합니다. 그들은 꾀를 내어 이스라엘을 속여 그들과 동맹을 맺기로 합니다. 어쩌면 이 일은 주변 거민들에게 미움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또한 잘못하여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대로 죽기보다 살 가능성이 있는 것에 모험을 하기로 합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좋지 않지만 기브온 주민들에게는 최선이었습니다.

기브온 민족들이 비겁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들었습니다. 마치 라합이 광야에서 행한 것을 들은 것처럼 기브온 민족들도 이스라엘의 일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잘못하면 죽음을 면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생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꾀를 내어 일을 꾸밉니다. 멀리서 온 사람들처럼 행세를 하고 이스라엘을 찾아가 동맹을 제안한 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의 준비 시간을 가졌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리 길지 않은 듯 보이니다. 그럼에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혜를 욕망을 구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곳에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흡사 불의한 청지기와 같습니다. 그는 쫓겨날 것을 대비해 곰곰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회계 장부를 조작합니다. 주인이 보고 칭찬했다는 것을 보면 그가 한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장부조작은 아닌 듯 보입니다. 하여튼 그는 자신이 살 궁리를 했고, 실천했습니다. 이것이 지혜 아닐까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

  • 눅 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 눅 16: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 눅 16: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 눅 16: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 눅 16: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 눅 16: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 눅 16: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 눅 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 눅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 눅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 눅 16: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 눅 16: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 눅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기브온 거민들의 변호


 
기브온 거민들은 여호수아는 찾아가 인사한 다음 자신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거짓말이죠. 그런데 그들의 말을 유심히 들으며 라합의 말과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행한 일'(9절)을 들었고, 광야를 지나면서 아모리의 두 왕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한 것도 들었습니다.(10절) 이들은 당시 무시무시한 왕들이고 포악한 왕이었고,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이스라엘로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기브온 민족은 그냥 겁이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 수 2: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수 2: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수 2: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는 여기서 기브온 거민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속이는 것을 잘못되었지만 다른 민족들과 다르게 이스라엘과 전쟁 하지 않았고, 언약을 맺음으로 자신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여호와께 묻지 않고


 
실패는 우연이 아닙니다. 기이하게 여호수아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그들과 조약을 맺고 맙니다. 여호수아 기자는 '어떻게 할지 여호와께 묻지 않고'(14절) 그들과 조약을 맺었다고 말합니다. 기브온 거민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요, 이스라엘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이 유익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완전한 지혜를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하기에 그렇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그들을 살리리라'(15절)는 조약을 맺고 맙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께서 기브온 민족들을 불쌍히 여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실수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그들의 목숨을 구한 것이죠. 마치 나오미 가족의 어리석음이 룻을 모압의 우상 섬기는 데에서 구해 다윗의 조상이 되게 한 것처럼 말이죠.

16-21절 기브온 거민을 위해 싸움

  

사흘이 지나서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귀를 막은 걸까요?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근방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행군 사흘 째(17절)에 알게 된 것을 볼 때 직접 그들과 전쟁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그들이 나와 이스라엘을 맞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서야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자신들이 속은 것을 안 것이죠. 기도하지 않은 실수가 엄청난 일이 되어 다가옵니다.

 

여호와로 맹세하였은즉


이스라엘의 맹세는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합니다. 비록 잘못된 맹세라 해도 그들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맹세를 어기면 여호와의 이름에 먹칠을 하기 때문입니다.

 
  • 결국 기브온 사람들은 나무를 패며 굴을 긷는 종이 되어 살아가게 합니다.(21절)

 

22-27절 기브온 거민의 운명


우리를 속였으냐


 
여호수아는 그들의 정체를 알고 나서 그들을 불러 심문합니다. 우리는 종종 뜻하지 않는 속임수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매사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넘어진다면 이처럼 슬픈 일은 없을 겁니다.

분명히 들리므로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멸하라는 명령을 들었다고 말합니다.(24절) 그 일로 그들은 두려웠고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주민들을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여호수아 8장 강해

여호수아 8장 개요

아간의 범죄로 아이성에서 패한 여호수아는 아간을 잡아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하고 다시 아이성으로 진격합니다. 이번에는 전처럼 교만하거나 들뜨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싸울지를 알려 주시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실행하여 아이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8장 구조

  • 1-3절 하나님의 명령
  • 4-9절 여호수아의 명령
  • 10-17절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
  • 18-29절 아이성을 점령하다.
  • 30-35절 에발산 그리심산에서 율법을 낭독하다



여호수아 8장 강해


여리고성에서 승리를 맛본 이스라엘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자만에 빠져 아이성을 얕잡아 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이스라엘이 함께 공격했다면 이번에는 3천 명만 동원하여 전쟁을 치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실패하게 되고, 실패의 원인 아간에게 있다는 것을 제비뽑기를 통해 알게 됩니다. 아간과 그의 모든 가족들을 모두 제하고 다시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8장은 아이성은 다시 정복하는 이스라엘의 겸손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작전을 치밀하게 세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아이성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표현에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여호수아가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성을 첯음 공격할 때 기도하지 않고 대충 하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자세입니다. 7장에서 여호수아는 기도하지 않고 정탐꾼을 보내 알아 보라고 합니다. 신중을 기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니었습니다. 정탐꾼의 잘못된 해석은 교만에 빠지 여호수아의 마음에 어리석음의 불을 질렀습니다.


8장의 시작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시작하지만 여호수아 1장처럼 기도로 시작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정탐꾼의 잘못된 보고는 엄밀하게 정탐꾼의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의 교만한 마음을 대변합니다. 2장의 정탐꾼과 7장의 정탐꾼을 비교해 봅시다. 얼마나 분위기가 다른가를.

사실이 전부가 아니라 잘못된 해석은 잘못된 판단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2장에서 두려움에 빠진 여호수아에게 두 정탐꾼의 보고는 힘을 주었지만 7장에서 교만한 여호수아에게 정탐꾼들의 보고는 오히려 더욱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 고전 10장 12절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방밥을 알려주시는 하나님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전쟁의 방법을 직접 알려 주십니다. 먼저는 여리고성과 다르게 탈취물을 갖도록 허락하십니다. 여리고성은 첫 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온전히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여리고성은 하나님께 바쳐진 성으로 사람이 건드리면 안 되는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손을 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복병을 두라 하십니다. 즉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을 이용하여 역공하라는 것입니다. 승리는 자만하게 성공은 교만하게 합니다. 교만한 자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앞서서는 이스라엘이 당했지만 이제는 반대로 아이성 사람들이 교만하여져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 잠 16장 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치밀한 준비


이번에는 치밀하게 준비하고 은밀하게 진행합니다. 아이성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삼만을 뽑아 밤에 은밀하게 보냅니다. 1차 공격 때의 '삼천 명'(7:4)보다 2차 때는 삼만 이라는 열배의 병력을 증대시킵니다. 그것도 복병으로만. 본 진은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치밀한 작전을 세웁니다. 앞서서는 대충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변하는 상황들을 예상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세 번째는 여호수의 태도입니다. 9절에서 여호수아는 그 백성 가운데에서 잤다고 말합니다. 함께 동거동락하며 전장을 누비는 진정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백성들과 함께하는 리더입니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도 교만하거나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


야밤에 골짜기를 넘어 아이성으로 접근해 오는 이스라엘을 발견한 아이성 사람들은 곧바로 정비하여 전쟁에 임합니다. 잠시 이스라엘은 패한 척하며 광야로 도망갑니다. 그러자 아이성 사람들은 자만하여 매복한 군사들이 있는 줄 모르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아이성에서 멀리 떠나 돌아갈 길이 막막해집니다. 성공이 얼마나 무서운지.. 결국 패망하게 합니다. 전쟁을 할 때는 늘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를 불살라


아이성은 여리고성처럼 완전히 진멸했습니다. 다만 여리고성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탈취물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아이성을 불살라 황폐하게 하여 그날의 설욕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언약을 갱신하다


에발산 그리심산에서 언약갱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고, 그리심산에서 복을 선포하여 하나님의 율법이 온전히 지켜질 것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여호수아의 언약갱신은 신명기 27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27:11-26
 27:11 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7: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27: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27:14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7:15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27: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7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8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9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0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1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2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3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4 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5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여호수아 7장 강해

 여호수아 7장 개요

여리고성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자만에 빠집니다. 그들은 여리고에 비해 매우 작은 성이었던 아이성을 공격하다 대패하고, 아간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만하면 무너지고, 교만하면 패망합니다.


여호수아 7장 강해

 
6장에서 여호수아 군대는 여리고성과의 전투에서 완벽하게 승리합니다. 하지만 7장으로 넘어오면서 작은 성인 아이성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맙니다. 수많은 군사들이 죽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여호수아에게 전쟁에서 패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것은 바로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무기나 전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습니다.

 
  • 1-9절 아이성 전투의 실패와 여호수아의 기도
  • 10-15절 하나님의 응답
  • 16-25절 제비 뽑기와 아간의 죽음

 

그러나 이스라엘은


 
원문은 '그리고 했다'입니다. 아간의 범죄를 알리기 위한 '주목'입니다. '바친 물건'은 헤렘을 말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제물이란 뜻입니다. 여리고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성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첫 남자들이 하나님께 바쳐진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아간이란 인물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지를 보여줍니다.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불행은 항상 친구를 데리고 다니죠. 아간의 범죄는 불행히 이스라엘의 자만과 힘을 합하기 시작합니다. 사고가 일어날 때 수많은 변수가 있는 데, 절묘하게 모든 변수가 사건이 일어나도록 맞추어 집니다.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안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백성의 마음이 .. 녹았고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넜을 때 그들의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5:1) 하지만 이제 범죄 한 이스라엘의 마음이 물처럼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이 이스라엘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라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지금 두려워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지금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순종 안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을 파괴하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찟고


 
황망하기 그지없는 여호수아는 옷을 찢습니다. 옷은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옷을 찢음은 곧 자신의 전 존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목숨을 버릴지언정 지금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급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쓰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궤는 요단강을 건널 때 앞서 갔던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함께 하시기로 약속한 하나님의 약속을 어디로 갔을까요? 하나님께 그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티끌을 무릅쓰는 것은 회개의 표시이자 겸손히 기도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고통 속에 있음을 상징합니다.

 

도둑질하여 속이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응답합니다. '나의 것을 도둑질'한 자가 있다고. 여리고성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성입니다. 그런데 그 성에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여 간다면, 도둑질한 그 자도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가 됩니다. 그럼 아간만이 죽임을 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간의 죄를 모두의 죄로 보신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혼자의 죄는 모두의 죄입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하나님께서 공격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기지 못합니다.

 

제비를 뽑고


 
드디어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제비를 뽑습니다. 먼저 지파별로는 유다 지파가 뽑히고, 가문으로는 세라 족속, 삽디, 갈미 그리고 아간까지 내려갑니다. 여호수아는 아간을 불러 묻습니다. 아간은 자신의 모든 죄가 드러났음을 알고 고백합니다.

 

시날 산의 아름다운


 
시날은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이 일어난 그 장소입니다. 당시 시날에서 만든 가죽 외투를 고가에 거래되는 최고의 명품이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먼 아간이 그것을 훔친 것입니다. 그리고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의 금덩이를 훔칩니다. 아간은 왜 이걸 훔쳤을까요? 그는 그것들을 보는 순간 훔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사람은 보는 순간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욕심이 생겨도 참아야 합니다. 죄를 지을 수 있다고 다 지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아간은 보이는 대로 행동했고, 결국 온 이스라엘을 위기에 빠뜨립니다. 마치 하와가 선악과 '보고' 탐을 낸 것처럼 말이죠.

온 가족과 가축도


여호수아는 사람을 시켜 장막 안을 찾게 하여 그것들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아간과 그의 가족들과 가축까지 모두 죽입니다. 그런데 왜 아간만이 아니고 가족까지 모두 죽일까요? 답은 '장막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아간이 훔쳐온 것을 본 것이죠. 참으로 아픈 사실입니다. 가족들이 아간의 훔쳐온 물건을 보고 놀라서 왜 그랬냐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라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만 알면 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결국 모두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 6장 강해

여호수아 6장 개요

모든 준비를 마친 여호수아는 드디어 여리고 성을 공격합니다. 매일 한 바퀴, 마지막 날 7바퀴를 돌고 함성을 지르자 무너집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성을 진멸하고 라합과 그의 가족들을 구출해서 돌아옵니다.

여호수아 6장 구조

  • 1-7절 전쟁 준비를 하다.
  • 8-21절 여리고성을 진멸하다.
  • 22-27절 라합과 그의 가족을 구하다.

여호수아 6장 강해


여호수아 6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정복한 사건을 기록합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이스라엘은 길갈에 진을 쳤고, 할례를 행하며, 가나안에서 첫 유월절을 보냅니다. 시기적으로 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드디어 첫 전쟁인 여리고성 공격에 나서게 됩니다. 여리고성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 전개될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과 양식을 잘 설명해 줍니다.


두려움에 떠는 여리고


1절은 5장 라합의 고백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준비하자 여리고성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 이스라엘이 강해서 근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넜을 때 왜 주변의 성들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주관하여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으십니다. 하지만 후에는 서로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습니다.

넘겨주었으니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2절) 다고 말합니다. 즉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승패를 이미 결정 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입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하지만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은 주어집니다. 순종하지 않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약속을 성취되지 않습니다.

손에 넘겨 주다는 말은 모든 통제권을 준다는 말이며, 전쟁에서는 승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에을 붙드심으로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하나님은 승리의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너무나 간단하고 어이없는 행동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무 말하지 않고 여리고 성만을 도는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째 날은 일곱 번을 돌고 양각 나팔을 불면 끝입니다. 참으로 기이하고 혼란한 방법입니다. 이런 전술이 또 있을까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여호와께 있으며, 모든 적들을 이기는 능력도 하나님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나안 전쟁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종종 더 많은 방법, 더 좋은 전술을 만들지만 여리고 전쟁은 아닙니다. 이 전쟁은 이미 이긴 전쟁이며, 순종이 승리의 비결임을 알려 주려는 의도입니다.
 

양각 나팔을 불고


나팔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 체계였습니다. 지금도 소리를 통해 전달합니다. 경찰이나 소방차, 구급차 등은 위기 시에 큰 소리를 냅니다. 나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랍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 침묵으로 걷지만 유일하게 나는 소리는 양각 나팔 소리입니다. 전쟁의 소리일까요? 새로운 시작의 소리일까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양각 나팔 소리가 이스라엘에게는 승리의 파이팅이지만 여리고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공포 소리가 될 겁니다.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드디어 일곱째 날이 되자 소리를 외칩니다. 이제 여리고를 직접 공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라합과 그의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 내라' 말합니다. 두 정탐꾼을 숨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라합이 두 정탐꾼과 약조한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그의 가족만을 살려내는 것은 결코 쉬운데 아닙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기억했고 그대로 행합니다. 후에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에게 라합의 집에 직접 들어가 그들을 이끌어 내라 명합니다.(22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한 약속을 우습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예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후에 라합은 유다 지파 살몬과 결혼하여 다윗의 조상이 됩니다.(참 마 1:5)

여호수아의 저주


여리고성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저주를 내립니다. 앞으로 누군가가 여리고성을 건축하게 된다면 기초를 쌓을 때 맏아들을 문을 세울 때 막내아들을 잃게 될 것입니다. 여리고성과 그 안의 모든 물건은 아무도 취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하나님께 바쳐진(헤렘) 제물과 같습니다. 하지만 후에 히엘이란 사람이 여리고를 건축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려는 거과 같습니다. 탐욕의 시대, 하나님을 버린 시대를 말합니다.

  • 왕상 16: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드디어 첫 전쟁이 끝이 났습니다. 여리고성의 승리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순종'입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잊지 맙시다.


여호수아 5장 강해

여호수아 5장 개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숙식합니다. 길갈에서 숙식을 한 다음 할례를 행하는 이야기와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가까이 갔을 때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나 신을 벗을 이야기입니다. 두 사건은 하나님께 절대적 순종과 충성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여호수아 5장 구조

  • 1절 서론
  • 2-9절 길갈에서 할례
  • 10-12절 만나가 그치다
  • 13-15절 네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 15장 강해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1절은 5장의 사건들을 보조하는 동시에 이끕니다. 적들 앞에서 할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담대함의 근원은 하나님의 기적과 그로 인한 가나안인들의 두려움 때문이니다. 1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지 요단 도하 사건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광야에 있을 때부터 그들은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주목했고 눈여겨봤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널 것이고 가나안을 점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라합 사건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할례를 행하라 


2절은 할례를 행하게 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선택 받은 선민이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할례를 받아야 언약 안에 머물게 됩니다. 할례를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 받습니다. 그날이 안식일이어도 받아야 합니다. 후에 이 문제로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안식일 논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할례를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할례를 받고 요단강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즉 율법에 순종해야 구원의 자리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할례의 언약을 깨졌습니다. 그들은 태어난 지 팔 일째 되는 날 할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할례를 명하십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은 논란 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기계식 순종을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는 점이며,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갈의 의미


할례는 옛사람을 벗는 행위입니다. 즉 옛사람의 죽음을 말합니다. 여기서 침례와 동일한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잘라 버림으로 새 사람이 된다는 뜻에서 부활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렇다면 '애굽의 수치'는 무엇을 말할까요? 할례의 의미와 함께 생각해 본다면 애굽에서의 생활, 신분, 정신 상태 등을 말합니다. 

애굽은 거듭나지 않은 이들의 자연적 상태를 말합니다. 출애굽의 개념에서 애굽의 수치는 종노릇 했던 신분상의 수치를 말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잘라 버림으로 새로운 백성, 새로운 신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게 됩니다. 애굽에서는 종과 노예였다면 가나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가나안에서의 첫 유월절


할례를 끝내고 처음으로 유월절을 지킵니다. 유월절은 옛시대의 종말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린양을 잡아 피를 문설주를 바름으로 죽음의 천사가 유월하여 생긴 이름입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렀지만 어린 양의 피 안에 머무는 자들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입니다. 우리는 곧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해석합니다. 계시록의 저자는 예수님은 죽었다가 살아난 어린양으로 소개합니다. 

요단강을 건넌지 얼마되지 않아 유월절을 맞이 했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로운 일입니다. 유월절이 장자의 죽음과 저주에서 이스라엘을 지킨 사건이라며, 가나안에서의 유월절은 기억이자 정체성,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기억의 회복과 같습니다.

 만나가 그쳤으니


유월절 다음 날 이스라엘은 그 땅의 소산을 먹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그 땅의 소산을 얻을까요? 아직 전쟁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유월절의 시기를 역사적 연대기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을 발견합니다. 만나의 그침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기적이 마무리 되었음을 말합니다. 기적은 아무 때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필요 적절한 시기에 기적을 행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아물 일도 하지 않으면서 만나가 하늘에서 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굶어 죽을 것입니다. 영적 게으름과 무지는 하나님의 기적을 자신의 야욕과 욕망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탐욕자들의 간구를 듣지 않으십니다. 

 네 신을 벗으라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여호수아가 여리고 가까이 갔을 때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여호수아는 깜짝 놀라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묻습니다. 정체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이 때 그는 자신이 여호와의 군대 장관임을 밝히고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도록 명령합니다. 신을 벗는 행위는 자유를 포기하고 종의 신분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며, 주도권을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즉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하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을 뜻합니다. 1장에서 여호수아는 '모세의 수종자'였고, 모세는 여호와의 '종'이었습니다. 모세이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리더자가 되었으니 모세의 자리에 있어 여호와의 종인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천사는 아마도 미카엘일겁니다. 미카엘은 여호와의 군대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 천사에 대햔 이야기는 아래의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5절의 마지막 표현은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입니다. 순종, 그것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길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끊임없이 불순종의 길을 걸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욕망을 항상 충돌합니다. 이때 말씀에 순종함이 진정한 자기 부인의 길이며 생명의 길임을 잊지 맙시다. 


여호수아 4장 강해

여호수아 4장 개요

 여호수아 4장은 요단강에 세워진 열두 돌에 기원을 살핍니다.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면서 각 지파별로 한 명씩 택하여 돌 하나씩 들고 요단 강가에 세워 두게 합니다. 요단 도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물입니다. 열두 돌을 통해 역사적 전승을 남깁니다. 이스라엘은 기억 공동체입니다. 역사를 망각하면 결국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상실하여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여호수아 4장 강해


각 지파에 한 사람씩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면서 한 가지 명령을 하십니다.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선택하여 그 사람들로 하여금 요단강에서 큰돌을 하나씩 가져와 유숙할 곳에 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단 도하 사건을 기념할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시키지 않고 각 지파에서 대표로 한 사람씩 선출하여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니다.


아무나 보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파의 합의에 의해 선출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지파가 열두 돌을 옮기는데 동참하게 하십니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때 더 가치를 둔다고 합니다. 매몰비용의 오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업이 점점 기울어져 가기 때문에 그곳에서 발을 떼야 하지만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과 정성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돈과 마음을 쏟아붓게 됨으로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사람은 자신이 참여하고 희생한 것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일도 동일합니다. 교회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봉사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가 잘하든 잘 못하든 누그든지 어느 한 부분을 맡아 봉사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후일에 너희 자손들이


열두 돌을 옮기는 이유는 기억전승을 위해서입니다. 후에 후손들이 길에 놓인 열두 돌을 보면 왜 열두 돌이 이곳에 있냐고 물으면 오늘의 사건을 전해 주도록 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때나 기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통해 숨어서 일하십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은 없다' 말하게 됩니다. 이때 열두 돌을 보여주며 과거의 요단 도하 사건을 상기시켜 줌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교육해야 합니다.


  • 시편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 시편 53: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요 기적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통해 이스라엘은 탄생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으로 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반드시 기억하여 그들의 정체성을 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을 잃어 버린 순간 그들의 정체성을 희미해지고 온갖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


이들은 요단 동편에 기업을 미리 받은 지파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다른 지파보다 먼저 앞서 건너 가도록 했고 모든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했고 모든 부분에서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 장별요약 및 강해목록


여호수아 3장 강해

 여호수아 3장 개요

두 정탐꾼을 통해 가나안 거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여호수아는 드디어 요단을 건널 준비를 합니다. 싯딤(뜻 아카시아)에서 떠나 요단 동편에 자리하고 그곳에서 사훌을 유숙합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앞서가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따릅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에 들어가자 요단강이 멈춰 서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마른 땅으로 요단을 건너 갑니다.


여호수아 3장 구조

  • 1-6절 요단을 건널 준비
  • 7-13여호와의 약속
  • 14-17절 요단을 건너는 이스라엘


여호수아 3장 강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3장이 되면서 여호수아가 어떤 인물인지 잘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항상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그런 일이 없어도 아침 일찍 일어났을 것입니다. 프로는 실력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아마추어는 실력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미리 준비해 나갑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환경을 탓합니다. 우리도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사흘 후에


여호수아에서 '사흘'은 묘하게 반복됩니다. 2:22에서도 두 정탐군은 '사흘'을 숨어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사흘은 잊혀진 시간, 죽음의 시간으로 종종 사용되기도 합니다. 요나도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지냈고, 예수님의 부활도 사흘 때 되는 날입니다.

  • 욘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이천 규빗쯤


이제 요단강을 건너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가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따라갑니다. 따라갈 때 2천 규빗정도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1규빗은 45-50cm입니다. 이 거리는 약 900m - 1km 정도입니다.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립니다. 거리를 둠으로 앞사람이 아닌 법궤를 직접 볼 수 있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앙에서 있어 객관적 사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가면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앙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매우 가까이 가야 하지만 어떨 때는 약간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몰입으로 잘못할 수 도 있습니다.


쌓여 서리라


아직 건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담대하게 외칩니다. 곧 물이 쌓여져 설 것이라고.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단강이 멈춘 것은 자연이 법칙이 아닙니다. 기적입니다. 하지만 항상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기적을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상도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일상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10절에서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반드시 쫓겨 나게 될 것을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 선언합니다. 믿음에 찬 여호수아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함을 확신했고, 그로 인해 기적이 일어나며, 그 기적은 앞으로 전개될 모든 사건의 승리의 문을 여는 문고리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 자체로 기적이자 징조입니다.


요단이 항상 - 넘치더라


하필이면 요단을 건널 때가 추수기입니다. 이때가 되면 헐몬산의 만년설이 녹아 갈릴리로 내려와 요단강을 타고 내릴 때입니다. 요단강이 가장 물길이 세고 험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왜 하필 이때 강을 건너게 할까요.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흘러넘치는 요단보다 더 위대하다는 사실입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험하게 흘러 내리는 요단강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발을 담근 것입니다. 눈에 시퍼런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제사장들은 순종했습니다. 기적은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때 하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순종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마른 땅으로


요단강은 종종 홍해와 동일시되거나 비교됩니다. 먼저 요단강은 제2의 홍해 사건입니다. 두 번째 요단강은 분명 홍해와 다릅니다. 홍해는 이미 갈라진 홍해를 건넜지만 요단강은 흘러넘치고 있는 요단에 발을 디뎌야 물이 갈라집니다. 홍해는 은혜의 시간이요, 요단강은 순종의 시간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지만 어느 때는 은혜를 부어주시고, 어느때는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을 요구할 때 왜 전처럼 은혜만 부어주시지 않냐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지만 다르게 주십니다.  동일하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지만 아기 때는 엄마가 주고, 다 커서는 직접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합니다.


여호수아 장별요약 및 강해목록


여호수아 2장 강해

여호수아 2장 개요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마친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냅니다. 그곳에서 상황이 어떤지를 염탐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정탐꾼은 여리고로 들어가 라합의 집에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여리고 군인들이 그들을 추격하지만 라합은 두 정탐꾼이 이미 성 밖으로 나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찾아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여리고성이 만할 때 구해달라 말합니다. 두 정탐꾼은 약조하고 성 밖으로 줄을 타고 도망갑니다. 사흘 후에 여호수아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여호수아 2장 구조

  • 1-14절 여리고성의 두 정탐꾼
  • 15-24절 라합과의 거래, 그리고 보고


여호수아 2장 강해


정탐꾼을 보내다


여호수아는 요단을 건너기 전에 두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의아해 보입니다. 모세가 요단을 건너기 전 열두 정탐꾼을 보내 곤욕을 치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건너가면 될 일을 장로들이 그래도 먼저 정탐꾼을 통해 알아보자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열 정탐꾼이 불순종하여 이스라엘은 38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광야에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여호수아가 왜 정탐꾼을 보낸 걸까요?


여호수아의 의도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단지 정찰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정탐꾼들은 여리고에 들어가 가나안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라합을 만나다.


놀랍게도 하나님 두 정탐꾼은 여리고성에서 쫓겨 거의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라합이 나타나 그들을 숨겨줍니다. 하나님은 라합을 예비하심으로 두 정탐꾼을 보호하셨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정교하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라합의 가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


라합은 여리고 병사들이 나가자 지붕으로 올라가 숨겨둔 두 정탐꾼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가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두 정탐꾼이 알고 싶어 했던 바로 그 내용이었습니다. 라합은 참으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는 단지 소문을 들었음에도 이미 여호와 신앙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 라합의 믿음은 들음에서 났다.


라합의 믿음은 들음에서 났습니다. 그는  '우리가 들었음이라' 말합니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합니다.


2) 라합의 믿음은 지식을 믿음으로 바꾸었다.


두 번째 라합은 들은 사실을 믿음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무리 성경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졌어도 믿음으로 바꾸지 않으면 죽은 지식입니다. 라합은 소문을 통해 들은 지식을 믿음으로 받은 것입니다.


3) 거래하는 믿음


라합은 두 정탐꾼들에게 목숨을 살려 주었으니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살려달라고 부탁합니다. 라합은 거래합니다. 이것은 믿음의 거래이며, 믿음의 고백입니다. 유다 자손인 살몬이 라합과 결혼함으로 라합은 다윗과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생명의 약속


두 정탐꾼은 라합의 거래에 기꺼이 동의하고 한 가지 조건을 내겁니다.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서 표시를 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 줄을 달지 않으면 누구든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피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안에 있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십자가밖에 있다면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애굽의 마지막 재앙 땅에 문설주에 피를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유월하여 살지만 그렇지 않을 때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급습하여 모든 장자를 죽일 것입니다.


2장은 두 정탐꾼과 라합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저는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낸 것이 라합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라합을 보시고, 그를 구원하시기로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장별요약 및 강해목록


여호수아 1장 강해

여호수아 1장 개요

여호수아 1장은 모세의 죽음 이후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소명을 받은 내용과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을 이끌어야 했지만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도움을 구했습니다. 여호수아 1:1-9절은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하나님께 응답받은 여호수아는 곧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합니다.

여호수아 1장 구조

  • 1-9절 하나님의 위로
  • 10-18절 요단 건널 준비를 시키는 여호수아


여호수아 1장 강해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사실은 너무나 단순하면서도 놀랍습니다. 모세는 죽었지만 하나님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되지 않음을 분명해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지도자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든지 취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계셔서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약속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 다시 약속하십니다. 


수 1:3-4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 취소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도 이것은 분명히 아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심으로 두려워하는 여호수아는 위로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어디로 가든 형통하리라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미 끝난 전쟁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조건이 있는 승리입니다. 그것은 여호수아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입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좌로라 우로나 치우치지 않은 것은 문자대로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해석해도 안되고, 너무 문자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읽는 것입니다.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담대해졌습니다. 그는 장로들과 관리들을 불러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주셨으니 준비하라고 명령합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그대로 하는 자였습니다. 


요단 동편 지파들에게

여호수아는 전쟁에 앞서서 먼저 요단 동편 지파들에게 전합니다.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편에 이미 기업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가족들은 남겨두고 무장하고 먼저 요단강을 건너도록 명령합니다.(14절) 그들로 하여금 모범을 보이게 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 수 22: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받은 땅 곧 그들의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그들은 기꺼이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했고,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여호수아는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세의 죽음으로 인해 두려웠지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담대해졌습니다.


여호수아 장별요약 및 강해목록



여호수아 장별요약 및 장별강해 목록

 여호수아 장별 요약


1. 여호수아 개요


여호수아는 리더인 여호수아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세오경인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는 약속의 땅을 받게 된 사연과 애굽에서의 생활, 광야에서의 40년 방랑생활을 다룹니다. 여호수아는 아브라함에게 언약한 약속의 땅을 얻는 과정, 성취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여호수아는 크게 전쟁준비와 전쟁, 분할이라는 세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 구조


여호수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초반부(1-5장) 요단강을 건너라, 중반부(6-12장) 정복하라 하반부(13-22장) 나누라 플러스 권고 형태입니다. 3+1의 형태가 여호수아의 큰 구조입니다.


  • 1-5장 가나안 정복 전쟁 준비
  • 6-12장 정복전쟁
  • 13-22장 제비뽑기와 분할
  • 23-24장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고


2. 여호수아 장별 요약


여호수아 1장 요약


모세가 죽은 뒤 두려움에 빠져 있던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이릅니다. 모세가 일러준 율법을 잘 지키면 형통할 것이라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용기를 얻고 지도자들에게 요단을 건널 준비를 하도록 명령합니다.


여호수아 2장 요약


여호수아가 싯딤(아카시아)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여리고 성으로 보냅니다. 얼마 가지 않아 곧바로 들통 나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위기를 모면합니다. 라합은 그들을 지붕에 숨겨 준 다음 후일에 여리고성이 무너질 때 자신들을 살려 달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창에 붉은색 중을 걸어 놓고 집 안에 모두 들어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 3장 요약


요단강을 건넙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가자 요단강이 갈라지고 흐르는 물이 정지합니다.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 중앙에 있는 동안 모두 건너갑니다.


여호수아 4장 요약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선출하여 요단강에 있던 돌을 하나씩 가져오게 하여 길갈에 세웁니다. 후일에 후손들이 물으면 요단 물이 끊겨 마른땅으로 건넜다고 전하라 합니다. 기억 전승을 통해 이스라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합니다. 요단 동편에 분배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무장하고 먼저 건너갑니다.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올라오자 요단강이 다시 이전처럼 물이 흘러내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달 십오일에 길갈을 진을 칩니다.


여호수아 5장 요약


길갈에 진을 친 이스라엘은 할례를 행합니다. 출애굽 1세대를 광야에서 모두 죽고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는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부싯돌을 만들어 모든 남성들이 할례를 받습니다. 그곳 이름을 ‘굴러가다’는 뜻의 ‘길갈’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그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킵니다. 그 땅 소산물을 먹을 때 만나가 그칩니다.(12절)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으로 가까이 갔을 때 군대 장관을 만납니다.


여호수아 6장 요약


여리고성을 함락합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언약궤를 메고 뒤에는 군사들이 행진합니다. 매일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7일째 되는 날은 일곱 바퀴를 돈 후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지릅니다. 그러자 여리고성이 무너집니다. 가나안의 첫 성인 여리고성은 탈취물을 취할 수 없습니다. 모든 물품을 곳간에 들어가고 개인이 취할 수 없습니다. 두 정탐꾼은 라합의 집에 들어가 라합과 그의 가족들을 구출합니다.


여호수아 7장 요약


아간이 범죄하고 아이성에서 패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여리고성에서 승리한 후 교만해져서 아이성을 얕잡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고 결국 아이성에서 패배합니다. 모든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지고 통곡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범죄 사실을 알리고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지파별로 제비를 뽑고 마지막에 아간이 뽑힙니다. 아간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자신의 장막에 숨긴 전리품을 공개합니다. 결국 아간의 모든 가축과 가족들까지 아골 골짜기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8장 요약


다시 아이성을 공격하여 점령합니다. 이번에는 삼천 명만 가지 않고 작전을 잘 짜서 전쟁합니다. 공격조와 매복조로 나누어 공격합니다. 한 번 전쟁에서 승리한 아이 사람들은 기고만장하여 이스라엘이 도망가지 성문을 열어놓고 쫓아갑니다. 이때 매복조가 아이성으로 들어가 함락하고 전진을 공격하며 전멸시킵니다. 굴로 도망간 아이왕을 잡아 나무에 달아 놓습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으로 가서 언약을 갱신합니다.


여호수아 9장 요약


이때 기브온 족속들이 죽임을 면하기 위해 여호수아를 찾아와 화평을 언약을 맺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주민이었지만 멀리서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언약을 맺게 합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기도하지 않고 언약을 맺고 사흘 후에 이들이 가나안 주민인 것을 알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찾아가 야단을 치자 사실을 말하고 물 긷는 자와 나무 패는 자로 살아갑니다.


여호수아 10장 요약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정복합니다.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 베섹이 화가 나서 남부 족속들과 연합하여 기브온을 공격합니다. 기브온은 급히 여호수아에게 구원 요청을 보냅니다. 여호수아는 소식들을 쉬지 않고 달려가 그들을 격파합니다. 전쟁을 하고 있을 때 해가 지려하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하늘에 태양이 멈추게 합니다. 다섯 연합군 왕들을 붙잡아 그들을 죽이고 나무에 답니다. 이것을 계기로 가나안 남부 지역을 차례로 전멸시킵니다. 립바, 라기스, 게셀, 에글론, 헤브론을 점령합니다.


여호수아 11장 요약


가나안 북부 지역을 정복합니다. 남부 지역의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에게 점령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하솔과 야빈은 북부 족속들과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여호수아의 군대에 무너지고 맙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렵게 하였던 아낙자손들을 멸합니다.


여호수아 12장 요약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을 열거합니다. 그들은 모두 서른 한 명의 왕들입니다. 특히 시혼은 아모리 족속의 왕으로 갈릴리에서 암몬 지경까지 이르는 곳을 지배하던 왕이었습니다.


여호수아 13장 요약


여호수아가 나이가 들고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있어 그곳을 알려 줍니다. 요단 서편뿐 아니라 요단 동편 지역까지 차지해야 합니다. 요단 동편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가 분배받은 곳입니다. 분배를 받았지만 정복하지 못한 성들은 스스로 개척하여 정복해야 할 의무를 각 지파가 갖게 됩니다.


여호수아 14장 요약


대부분의 자리를 정하고 지파별로 제비를 뽑으려 할 때 갑자기 유다 지파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찾아와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합니다. 그곳은 갈렙이 모세가 있을 때 모세에게 약속받은 땅입니다. 헤브론은 산지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험악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곳에 믿음의 족장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입니다.


여호수아 15장 요약


유다 지파가 제비 뽑은 지경이 소개됩니다. 남쪽으로는 에돔 지경과 서쪽으로는 신 광야까지입니다. 시므온 지파는 제외한 가장 남쪽 지역에 분배 받습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청대로 헤브론을 갈렙과 유다 지파에게 줍니다. 그곳에서 아낙의 소생 세대, 아히만, 달매를 쫓아냅니다. 딸 악사는 그나스 옷니엘과 결혼하고 윗 샘물과 아랫 샘물을 달라고 합니다.


여호수아 16장 요약


요셉 자손인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이 소개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열두 지파 중에서 상당히 넓은 곳을 분배 받습니다. 


여호수아 17장 요약


므낫세 지파는 두 곳으로 나뉩니다. 갈릴리 동편인 바산 지역과 갈멜산을 서쪽으로 하는 지파입니다. 요셉 지파가 여호수아를 찾아와 자신들을 지파도 큰데 왜 이렇게 작은 지역을 할당하느냐는 말에 여호수아는 가서 직접 개척하라 말합니다.


여호수아 18장


나머지 지파의 땅을 분배합니다. 다른 지파들이 제비 뽑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가나안을 돌며 지도를 그려 오라 말하고 그들로 제비 뽑게 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에브라임과 유다 사이에 뽑힙니다.


여호수아 19장 요약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기업이 너무 넓어 유다 지파 남쪽의 일부를 분배받습니다. 스블론 지파는 므낫세와 잇사갈 지파 사이에 위치합니다. 갈릴리 남서쪽에 자리합니다. 잇사갈은 갈릴리 서쪽에 위치하면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맞닿은 아셀 지파가 있습니다. 아셀 지파는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알려진 페니키아 지방을 할당받습니다. 납달리는 갈릴리 북쪽인 하솔을 중심으로 한 가나안 북쪽 지방에 분배받습니다. 단 지파는 에브라임과 유다 지파 사이에 베냐민 지파와 함께 경계하는 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요단강에 맞댄다면 단 지파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으며 블레셋 지역을 분배받습니다. 단 지파 사사인 삼손이 블레셋과 깊은 인연이 있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20장 요약


모든 지파가 땅을 분배받자 도피성을 지정합니다. 도피성은 요단 동편 세 곳과 요단 서편 세 곳을 지정하여 레위인들이 거하게 합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 보수자를 피해 숨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게데스, 세겜, 기럇 아르바(헤브론),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살 골란입니다.


여호수아 21장 요약


마지막으로 레위지파에게 성읍을 분배합니다. 레위 지파는 자신들만의 성읍은 분배 받지 못하고 각 지파에서 할당된 성읍에서 살게 됩니다.


여호수아 22장 요약


드디어 모든 전쟁과 분배가 끝나자 동편에 분배 받은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가 되돌아갑니다. 그들은 가장 앞서서 전쟁했고, 마지막 남은 시간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들은 요단을 건너자 돌로 커다란 제단을 쌓습니다. 요단 서편 사람들이 깜짝 놀라 찾아와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이 제단은 제사를 위한 제단이 아니라 기념을 위한 제단이라면 무마시킵니다.


여호수아 23장 요약


여호수아가 모든 전쟁이 끝이 나자 이스라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 관리들을 불러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일러 줍니다.


여호수아 24장 요약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모든 이스라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관을 불러 지금까지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을 소개하고 여호와와 우상 돌중에서 고르라 말하며 자신을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딤낫 세라에 장사됩니다.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고,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에브라임 산지에 장사하며 여호수아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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