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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8장 강해

여호수아 8장 개요

아간의 범죄로 아이성에서 패한 여호수아는 아간을 잡아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하고 다시 아이성으로 진격합니다. 이번에는 전처럼 교만하거나 들뜨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싸울지를 알려 주시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실행하여 아이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8장 구조

  • 1-3절 하나님의 명령
  • 4-9절 여호수아의 명령
  • 10-17절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
  • 18-29절 아이성을 점령하다.
  • 30-35절 에발산 그리심산에서 율법을 낭독하다



여호수아 8장 강해


여리고성에서 승리를 맛본 이스라엘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자만에 빠져 아이성을 얕잡아 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이스라엘이 함께 공격했다면 이번에는 3천 명만 동원하여 전쟁을 치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실패하게 되고, 실패의 원인 아간에게 있다는 것을 제비뽑기를 통해 알게 됩니다. 아간과 그의 모든 가족들을 모두 제하고 다시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8장은 아이성은 다시 정복하는 이스라엘의 겸손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작전을 치밀하게 세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아이성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표현에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여호수아가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성을 첯음 공격할 때 기도하지 않고 대충 하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자세입니다. 7장에서 여호수아는 기도하지 않고 정탐꾼을 보내 알아 보라고 합니다. 신중을 기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니었습니다. 정탐꾼의 잘못된 해석은 교만에 빠지 여호수아의 마음에 어리석음의 불을 질렀습니다.


8장의 시작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시작하지만 여호수아 1장처럼 기도로 시작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정탐꾼의 잘못된 보고는 엄밀하게 정탐꾼의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의 교만한 마음을 대변합니다. 2장의 정탐꾼과 7장의 정탐꾼을 비교해 봅시다. 얼마나 분위기가 다른가를.

사실이 전부가 아니라 잘못된 해석은 잘못된 판단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2장에서 두려움에 빠진 여호수아에게 두 정탐꾼의 보고는 힘을 주었지만 7장에서 교만한 여호수아에게 정탐꾼들의 보고는 오히려 더욱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 고전 10장 12절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방밥을 알려주시는 하나님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전쟁의 방법을 직접 알려 주십니다. 먼저는 여리고성과 다르게 탈취물을 갖도록 허락하십니다. 여리고성은 첫 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온전히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여리고성은 하나님께 바쳐진 성으로 사람이 건드리면 안 되는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손을 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복병을 두라 하십니다. 즉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을 이용하여 역공하라는 것입니다. 승리는 자만하게 성공은 교만하게 합니다. 교만한 자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앞서서는 이스라엘이 당했지만 이제는 반대로 아이성 사람들이 교만하여져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 잠 16장 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치밀한 준비


이번에는 치밀하게 준비하고 은밀하게 진행합니다. 아이성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삼만을 뽑아 밤에 은밀하게 보냅니다. 1차 공격 때의 '삼천 명'(7:4)보다 2차 때는 삼만 이라는 열배의 병력을 증대시킵니다. 그것도 복병으로만. 본 진은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치밀한 작전을 세웁니다. 앞서서는 대충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변하는 상황들을 예상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세 번째는 여호수의 태도입니다. 9절에서 여호수아는 그 백성 가운데에서 잤다고 말합니다. 함께 동거동락하며 전장을 누비는 진정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백성들과 함께하는 리더입니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도 교만하거나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성 사람들의 교만


야밤에 골짜기를 넘어 아이성으로 접근해 오는 이스라엘을 발견한 아이성 사람들은 곧바로 정비하여 전쟁에 임합니다. 잠시 이스라엘은 패한 척하며 광야로 도망갑니다. 그러자 아이성 사람들은 자만하여 매복한 군사들이 있는 줄 모르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아이성에서 멀리 떠나 돌아갈 길이 막막해집니다. 성공이 얼마나 무서운지.. 결국 패망하게 합니다. 전쟁을 할 때는 늘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를 불살라


아이성은 여리고성처럼 완전히 진멸했습니다. 다만 여리고성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탈취물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아이성을 불살라 황폐하게 하여 그날의 설욕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언약을 갱신하다


에발산 그리심산에서 언약갱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고, 그리심산에서 복을 선포하여 하나님의 율법이 온전히 지켜질 것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여호수아의 언약갱신은 신명기 27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27:11-26
 27:11 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7: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27: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27:14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7:15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27: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7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8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19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0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1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2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3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4 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5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7: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여호수아 7장 강해

 여호수아 7장 개요

여리고성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자만에 빠집니다. 그들은 여리고에 비해 매우 작은 성이었던 아이성을 공격하다 대패하고, 아간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만하면 무너지고, 교만하면 패망합니다.


여호수아 7장 강해

 
6장에서 여호수아 군대는 여리고성과의 전투에서 완벽하게 승리합니다. 하지만 7장으로 넘어오면서 작은 성인 아이성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맙니다. 수많은 군사들이 죽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여호수아에게 전쟁에서 패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것은 바로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무기나 전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습니다.

 
  • 1-9절 아이성 전투의 실패와 여호수아의 기도
  • 10-15절 하나님의 응답
  • 16-25절 제비 뽑기와 아간의 죽음

 

그러나 이스라엘은


 
원문은 '그리고 했다'입니다. 아간의 범죄를 알리기 위한 '주목'입니다. '바친 물건'은 헤렘을 말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제물이란 뜻입니다. 여리고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성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첫 남자들이 하나님께 바쳐진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아간이란 인물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지를 보여줍니다.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불행은 항상 친구를 데리고 다니죠. 아간의 범죄는 불행히 이스라엘의 자만과 힘을 합하기 시작합니다. 사고가 일어날 때 수많은 변수가 있는 데, 절묘하게 모든 변수가 사건이 일어나도록 맞추어 집니다.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안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백성의 마음이 .. 녹았고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넜을 때 그들의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5:1) 하지만 이제 범죄 한 이스라엘의 마음이 물처럼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이 이스라엘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라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지금 두려워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지금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순종 안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을 파괴하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찟고


 
황망하기 그지없는 여호수아는 옷을 찢습니다. 옷은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옷을 찢음은 곧 자신의 전 존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목숨을 버릴지언정 지금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급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쓰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궤는 요단강을 건널 때 앞서 갔던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함께 하시기로 약속한 하나님의 약속을 어디로 갔을까요? 하나님께 그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티끌을 무릅쓰는 것은 회개의 표시이자 겸손히 기도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고통 속에 있음을 상징합니다.

 

도둑질하여 속이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응답합니다. '나의 것을 도둑질'한 자가 있다고. 여리고성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성입니다. 그런데 그 성에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여 간다면, 도둑질한 그 자도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가 됩니다. 그럼 아간만이 죽임을 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간의 죄를 모두의 죄로 보신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혼자의 죄는 모두의 죄입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하나님께서 공격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기지 못합니다.

 

제비를 뽑고


 
드디어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제비를 뽑습니다. 먼저 지파별로는 유다 지파가 뽑히고, 가문으로는 세라 족속, 삽디, 갈미 그리고 아간까지 내려갑니다. 여호수아는 아간을 불러 묻습니다. 아간은 자신의 모든 죄가 드러났음을 알고 고백합니다.

 

시날 산의 아름다운


 
시날은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이 일어난 그 장소입니다. 당시 시날에서 만든 가죽 외투를 고가에 거래되는 최고의 명품이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먼 아간이 그것을 훔친 것입니다. 그리고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의 금덩이를 훔칩니다. 아간은 왜 이걸 훔쳤을까요? 그는 그것들을 보는 순간 훔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사람은 보는 순간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욕심이 생겨도 참아야 합니다. 죄를 지을 수 있다고 다 지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아간은 보이는 대로 행동했고, 결국 온 이스라엘을 위기에 빠뜨립니다. 마치 하와가 선악과 '보고' 탐을 낸 것처럼 말이죠.

온 가족과 가축도


여호수아는 사람을 시켜 장막 안을 찾게 하여 그것들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아간과 그의 가족들과 가축까지 모두 죽입니다. 그런데 왜 아간만이 아니고 가족까지 모두 죽일까요? 답은 '장막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아간이 훔쳐온 것을 본 것이죠. 참으로 아픈 사실입니다. 가족들이 아간의 훔쳐온 물건을 보고 놀라서 왜 그랬냐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라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만 알면 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결국 모두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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