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기독교교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기독교교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무엇인가 이미지


아마 그 어떤 기독교 교리보다 더 어려운 것이 기도에 대해 정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적 원리에 의해 기도가 무엇인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도의 기원

기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아브라함 때에 이미 하나님께 간구하는 이야기가 등장한 것으로 볼 때 이미 오래전부터 기도는 종교의 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도의 근원은 인간에 본성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나서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그러니까 타락 이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 가운데 있을 때 교제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다면 기도는 인간의 한 속성으로 봐야 마땅합니다. 즉 인간이 가진 종교성은 기도하는 것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기도자들


그렇다면 성경에 소개되는 기도자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여기서는 모호하게 표현되는 부분은 제외하고 명확하게 기도라는 의식이나 단어가 등장하는 부분을 언급합니다. 먼저 아브라함까지는 기도하는 장면이나 기도한다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삭 아이를 위해 기도하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기도는 이삭이 아이를 낳지 못해 기도한다는 내용입니다. 리브가와 결혼한 이삭은 리브가가가 아이를 낳지 못하고 그녀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창25:21) 그러자 리브가가 아이를 잉태하는데 쌍태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그들의 아들들입니다. 얼마 동안 기도했는지 정확하지 않으나 이삭은 40에 결혼했고, 에서야 야곱을 낳을 때는 60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 15년 이상은 기도했다는 말이 됩니다.


야곱, 얍복강의 간구

두 번째 등장하는 유명한 기도는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직전 얍복강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복을 구함으로 야곱에서 이스라엘이 되고 에서의 손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모세의 기도, 백성을 위해 간구하다

모세의 기도는 많기 때문에 어느 한 사건을 주목하기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할 때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백성들 때문에 힘들어 하나님께 원망하기도 합니다. 모세의 사역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모세.아론.훌의 합심기도

출애굽의 과정에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록 모세가 기도하기 하지만 모세 혼자만의 기도라고 보기는 힘들어 따로 구분합니다.

출애굽기 17장 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한나의 기도

사무엘상 1장

자식을 낳지 못하는 한나가 하나님께 구함으로 사무엘을 얻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시대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한 기도로 유명합니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기도

열왕기상 8장

성전을 마무리한 솔로몬은 하나님께 성전 봉헌기도를 드립니다. 이 기도는 성전에 관련된 그 어떤 기도보다 길고 자세합니다. 또한 앞으로 전개될 기도의 방향과 특징을 잘 보여주는 기도입니다.


엘리야의 기도, 하늘에서 불을 내리다

바알을 섬기던 이스라엘을 향해 엘리야는 기도하여 하늘의 문을 닫고, 다시 기도하여 하늘의 문을 열어 비를 내리게 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을 바알의 집이라 일컫는 갈멜산에 불러 누가 진정한 신이 누구인지 내기를 합니다.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바알의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죽이자 비가 내립니다.


히스기야의 기도, 15년을 더 살다

열왕기하 20장

병에 걸린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죽을 병에서 나아 15년을 더 살게 되는 내용입니다. 간절히 구하는 히스기야를 위해 하나님은 응답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

예레미야 1장

예레미야는 생애 전체가 기도의 삶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부분을 고르시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명에 관련된 기도는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1장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예레미야는 소명에 대한 깊은 두려움으로 힘들어 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모태에 짓기 전부터 택정했음을 알리고, 그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주어 나라를 세우기도 무너뜨리기도하는 권세를 줍니다.


에스라의 기도, 거룩을 위해 기도하다

에스라 9장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또 다시 이방여인들과 결혼하자 깊은 슬픔에 빠진 에스라 자신과 조상과 당시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를 마친 후 이방 여인을 쫓아냅니다.


예수, 게세마네의 기도

신약에서 예수님의 기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비록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믿음에 대한 기본이해부터 좀더 심층적인 부분까지 나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믿음에 대한 기본적 정의

한글은 명사와 동사, 또는 동명사 등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물론 저도 그럴 것입니다. 이것은 한글이 갖는 특성 때문에 모든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간략하게 이러한 용어와 사용법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믿음 faith

명사로서의 믿음.

믿음은 믿는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동사적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할 때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것입니다. 믿는 것, 자체를 믿음으로 규정합니다.

믿는다. believe

동사로서의 믿음

동사로서의 믿음은 누군가를 신뢰하는 행위로서의 믿음이다. 명사로서의 믿음을 규정하는 것이라며, 동사로서의 믿음은 관계적입니다. 즉 '나는 너를 믿어'라고 말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믿음이 갖추어야할 기본적 요소를 발견합니다. 

먼저는 믿는 사람이 존재하고,

둘째는 믿는 대상이 존재하고, 

셋째는 믿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봅시다. '나는 너를 믿어'라고 말했다며, 

나는 네가 방금 '민수가 학교에 갔어'라고 말한 것을 믿어. 왜냐하면 너는 지금까지 나에게 거짓말한 적이 없거든. 그리고 너의 말을 신빙성이 있아 보여.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3요소입니다. 저는 이러한 믿음의 3요소를 구분하여 믿음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2. 믿음의 대상 하나님과 그리스도

믿음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부분은 믿음의 대상입니다. 믿음의 대상과 내용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믿음의 대상 하나님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모든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만물을 통치하시는 능력의 주인이십니다. 이러한 정의는 과도하게 간략하지만 명확한 정의입니다. 하나님을 계명을 주셨고, 그 계명을 사람들이 어김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작정하시고 보내주십니다. 순종의 삶을 살았던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함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죽은 지 사흘만에 살려내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인류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

예수는 구약 성막에서 드렸던 제물의 본질이십니다. 모든 죄를 반드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하십니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하늘에 오르십니다.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보좌에 앉으셔서 영원히 통치하십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믿음의 내용이며 대상입니다. 

3. 믿음의 과정 성령의 적용과 신뢰

믿음은 사실의 인지를 너머 확신과 신뢰로 나아가야합니다. 믿음의 과정은 사실의 인지, 사건의 이해, 사건의 확신과 신뢰로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성령이 역사하여 온전한 믿음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조직신학적 용어로 이 과정을 '구원 서정'이라고 부릅니다. 9과정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지만 엄밀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명-중생-회심-믿음-칭의-양자됨-성화-성도의 견인-영화

①소명(calling)
②중생(regeneration)
③회심(conversion)
④신앙(faith)
⑤칭의(justification)
⑥입양(adoption)
⑦성화(sanctfication)
⑧견인(perseverace)
⑨영화(glorification)

구원서정은 후에 따로 다루고 오늘은 믿음의 과정만을 간략하게 다룹니다.

1) 사실의 인지 단계

사실의 인지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사실, 또는 성경에 기록된 구속사적 사건들을 말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누구나 믿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성경은 신화나 예수님의 역사적 사건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은 역사적 사건에 뿌리는 둡니다. 가상으로 꾸며낸 이야기에 근거하지 않고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는 믿음이 되지 못합니다. 믿음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성경의 기록된 사건들이 역사적 사건이란 사실을 믿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2) 확신의 단계


두 번째 확신의 단계는 그 사건이 나를 위한 사건으로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단지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나를 위한 것으로 받아 들아들이는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르러야 합니다.

3) 신뢰의 단계


마지막 신뢰의 단계는 나의 삶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삶을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하고, 계명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내 블로그 목록

추천 게시물

2024년 9월 29일,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믿는 자들의 위로와 희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9월의 마지막 주일, 저희를 주님의 거룩한 존전 앞에 불러 주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도 변함없이 저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