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믿음에 대한 기본이해부터 좀더 심층적인 부분까지 나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믿음에 대한 기본적 정의

한글은 명사와 동사, 또는 동명사 등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물론 저도 그럴 것입니다. 이것은 한글이 갖는 특성 때문에 모든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간략하게 이러한 용어와 사용법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믿음 faith

명사로서의 믿음.

믿음은 믿는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동사적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할 때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것입니다. 믿는 것, 자체를 믿음으로 규정합니다.

믿는다. believe

동사로서의 믿음

동사로서의 믿음은 누군가를 신뢰하는 행위로서의 믿음이다. 명사로서의 믿음을 규정하는 것이라며, 동사로서의 믿음은 관계적입니다. 즉 '나는 너를 믿어'라고 말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믿음이 갖추어야할 기본적 요소를 발견합니다. 

먼저는 믿는 사람이 존재하고,

둘째는 믿는 대상이 존재하고, 

셋째는 믿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봅시다. '나는 너를 믿어'라고 말했다며, 

나는 네가 방금 '민수가 학교에 갔어'라고 말한 것을 믿어. 왜냐하면 너는 지금까지 나에게 거짓말한 적이 없거든. 그리고 너의 말을 신빙성이 있아 보여.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3요소입니다. 저는 이러한 믿음의 3요소를 구분하여 믿음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2. 믿음의 대상 하나님과 그리스도

믿음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부분은 믿음의 대상입니다. 믿음의 대상과 내용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믿음의 대상 하나님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모든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만물을 통치하시는 능력의 주인이십니다. 이러한 정의는 과도하게 간략하지만 명확한 정의입니다. 하나님을 계명을 주셨고, 그 계명을 사람들이 어김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작정하시고 보내주십니다. 순종의 삶을 살았던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함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죽은 지 사흘만에 살려내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인류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

예수는 구약 성막에서 드렸던 제물의 본질이십니다. 모든 죄를 반드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하십니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하늘에 오르십니다.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보좌에 앉으셔서 영원히 통치하십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믿음의 내용이며 대상입니다. 

3. 믿음의 과정 성령의 적용과 신뢰

믿음은 사실의 인지를 너머 확신과 신뢰로 나아가야합니다. 믿음의 과정은 사실의 인지, 사건의 이해, 사건의 확신과 신뢰로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성령이 역사하여 온전한 믿음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조직신학적 용어로 이 과정을 '구원 서정'이라고 부릅니다. 9과정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지만 엄밀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명-중생-회심-믿음-칭의-양자됨-성화-성도의 견인-영화

①소명(calling)
②중생(regeneration)
③회심(conversion)
④신앙(faith)
⑤칭의(justification)
⑥입양(adoption)
⑦성화(sanctfication)
⑧견인(perseverace)
⑨영화(glorification)

구원서정은 후에 따로 다루고 오늘은 믿음의 과정만을 간략하게 다룹니다.

1) 사실의 인지 단계

사실의 인지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사실, 또는 성경에 기록된 구속사적 사건들을 말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누구나 믿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성경은 신화나 예수님의 역사적 사건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은 역사적 사건에 뿌리는 둡니다. 가상으로 꾸며낸 이야기에 근거하지 않고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는 믿음이 되지 못합니다. 믿음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성경의 기록된 사건들이 역사적 사건이란 사실을 믿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2) 확신의 단계


두 번째 확신의 단계는 그 사건이 나를 위한 사건으로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단지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나를 위한 것으로 받아 들아들이는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르러야 합니다.

3) 신뢰의 단계


마지막 신뢰의 단계는 나의 삶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삶을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하고, 계명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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