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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 주해 묵상 설교

사도행전 26장 

 사도행전 26장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회심과 복음 사역을 변호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변론할 기회를 주자, 바울은 자신의 과거와 회심 이야기를 전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처음에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자였지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행 26:1-15). 예수님은 바울에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고, 바울은 그 명령에 따라 온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행 26:16-18).


바울은 자신의 사역이 유대인들과 율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과 모세가 예언한 바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빛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행 26:19-23).


바울의 말을 듣던 총독 베스도는 그가 미쳤다고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으며, 아그립바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변합니다(행 26:24-26).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너의 말로 나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느냐?"라고 묻고, 바울은 모든 사람들도 자신과 같이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행 26:27-29). 마지막으로, 아그립바와 베스도는 바울이 죄가 없으나, 그가 가이사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풀려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행 26:30-32).


사도행전 26장 구조

  • 바울의 아그립바 왕 앞 변론 시작 (행 26:1-3)
  • 바울의 과거 박해와 회심 이야기 (행 26:4-18)
  • 바울의 사명과 복음 전파 (행 26:19-23)
  • 베스도의 반응과 바울의 답변 (행 26:24-26)
  • 아그립바의 질문과 바울의 소원 (행 26:27-29)
  • 아그립바와 베스도의 결론 (행 26:30-32)


26장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변론을 하며, 과거 자신이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사람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이야기를 설명하는 장입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후 그 사명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왜 유대인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는지를 변론합니다. 이 장에서는 베스도와 아그립바의 반응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바울의 아그립바 왕 앞 변론 시작 (26:1-3)

  • 아그립바 왕 앞에서의 변론 서두


바울의 변론 시작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할 기회를 주자, 바울은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변론을 시작합니다. 바울은 아그립바가 유대인의 풍습과 논쟁에 정통한 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변론할 기회를 기뻐한다고 말합니다(26:1-2). 바울은 왕이 자신을 참을성 있게 들어줄 것을 부탁하며, 자신이 믿는 바를 진술할 준비를 합니다(26:3).


2. 바울의 과거 박해와 회심 이야기 (26:4-18)

  • 바울의 과거와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바울의 유대교적 배경

바울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가 예루살렘에서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았고, 유대교의 가장 엄격한 분파인 바리새인으로서 살았음을 이야기합니다(26:4-5). 그는 유대인들이 지금도 자신을 잘 알고 있으며, 그가 과거에 얼마나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며 살았는지 증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죽은 자의 부활"을 소망하며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고백한다고 말합니다(26:6-8).


박해자에서 회심자로

바울은 과거 자신이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그들을 체포하고 감옥에 보내는 일에 앞장섰으며, 심지어 그들의 사형에도 동의했음을 말합니다(26:9-11). 그러던 중,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바울은 하늘로부터 큰 빛을 보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물었으며, 바울은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26:12-15).


바울의 사명

예수님은 바울에게 자신을 증언하는 자로 세우시고, 그를 이방인과 유대인들에게 보내어 눈을 뜨게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26:16-18).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3. 바울의 사명과 복음 전파 (26:19-23)

  • 사명에 충실한 바울의 삶과 복음 전파


바울의 순종과 사명 이행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주께서 주신 사명에 순종하며 다메섹, 예루살렘, 유대 지역,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회개와 죄 사함을 선포했다고 말합니다(26:19-20). 그는 유대인들과 이방인 모두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의 반대와 바울의 고난

그러나 바울이 이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26:21).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살아남았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바울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예언한 것처럼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빛을 비추는 구세주로 오셨음을 증언했습니다(26:22-23).


4. 베스도의 반응과 바울의 답변 (26:24-26)

  • 베스도의 방해와 바울의 지혜로운 답변


베스도의 방해

바울이 계속해서 변론하던 중, 총독 베스도는 그가 미쳤다고 말하며 그의 많은 학문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26:24). 이는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이 베스도에게는 비논리적이거나 이상하게 들렸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바울의 답변

그러나 바울은 침착하게 베스도에게 미친 것이 아니라 진리와 맑은 정신으로 말하고 있다고 대답합니다(26:25). 그는 아그립바 왕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음을 언급하며, 아그립바가 유대인들의 관습과 예언서들을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앞에서 진리를 증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26:26).


5. 아그립바의 질문과 바울의 소원 (26:27-29)

  • 아그립바의 질문과 바울의 전도적 답변


아그립바의 질문

바울은 아그립바에게 "왕이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나는 왕이 믿는 줄 아나이다"라고 묻습니다(26:27). 이는 아그립바가 유대인의 신앙과 예언서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습니다.


아그립다는 헤롯대왕의 소자이며, 전임왕이었던 헤롯 안티파스의 조카입니다. 로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그립바는 후에 로마황자가 되는 티베리우스와 칼리굴라와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는 어릴 때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에 유대교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을 한 것이다.


바울의 소원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네가 짧은 말로 나를 설득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는가?"라고 묻습니다(26:28). 이에 바울은 짧은 말이든 긴 말이든, 자신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울처럼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들이 자신처럼 결박 상태에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입니다(26:29). 바울의 이 말은 그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그의 전도적 열망을 나타냅니다.


6. 아그립바와 베스도의 결론 (26:30-32)

  • 아그립바와 베스도의 바울에 대한 평가


바울에 대한 평가

청문회가 끝난 후,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논의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죽거나 감옥에 갇힐 만한 죄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26:30-31). 아그립바는 베스도에게 바울이 만약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26:32). 이로써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결과로, 결국 로마로 이송되게 됩니다.


결론

26장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사명과 복음에 대해 변론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과거 예수님을 박해하던 자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후 복음 전도자로 변화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설명합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며 복음의 진리를 선포합니다. 비록 아그립바와 베스도는 바울이 무죄라고 생각했지만, 바울이 이미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그의 로마행은 결정되었습니다. 이 장은 바울의 사명에 대한 확신과 담대한 복음 전파의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5장 주해 묵상 강해

사도행전 25장

 사도행전 25장은 바울이 총독 베스도 앞에서 재판을 받고,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스도가 총독으로 임명된 후,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에게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라고 요청하며, 바울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행 25:1-3).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을 가이사랴에서 재판하겠다고 결정하고, 유대 지도자들이 가이사랴로 와서 바울을 고소하게 합니다(행 25:4-5).


가이사랴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여러 가지 죄목을 제기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들의 율법, 성전, 또는 로마 황제에게 범죄한 적이 없다고 변호합니다(행 25:6-8).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재판을 받을 것을 제안하지만, 바울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겠다고 말합니다. 베스도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행 25:9-12).


며칠 후, 아그립바 왕과 그의 누이 버니게가 가이사랴에 도착하자, 베스도는 그들에게 바울의 사건을 설명하고, 아그립바가 바울의 말을 들어보기로 합니다(행 25:13-22). 다음날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베스도와 함께 바울을 신문하기 위해 청문회를 엽니다(행 25:23-27).


사도행전 25장 구조

  •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려는 음모 (행 25:1-5)
  • 가이사랴에서 열린 바울의 재판 (행 25:6-8)
  • 바울의 로마 황제에게 상소 (행 25:9-12)
  • 아그립바 왕의 방문과 바울 청문회 준비 (행 25:13-22)
  • 아그립바와 버니게 앞에서의 청문회 (행 25:23-27)


25장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다시 재판을 받는 과정과,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를 피하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이후, 아그립바 왕과 그의 여동생 버니게가 방문하여 바울의 사건을 듣게 되고,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 장은 바울이 로마로 향하게 되는 중요한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려는 음모 (25:1-5)

  •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총독 베스도의 반응


유대인들의 음모

베스도는 벨릭스의 후임으로 가이사랴에 부임한 후, 3일 만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25:1). 그곳에서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바울을 고발하며,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25:2-3). 이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그를 암살하려는 음모였습니다.


베스도의 반응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금되어 있으므로, 예루살렘에서 그를 데려오는 대신 그들이 가이사랴로 내려와 바울을 고발하라고 말했습니다(25:4-5). 그는 바울이 로마 시민이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를 따르려 했고, 예루살렘으로 이송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베스도의 이 결정은 유대인들의 음모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가이사랴에서 열린 바울의 재판 (25:6-8)

  • 가이사랴에서 열린 새로운 재판과 바울의 변호


재판의 시작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8~10일 동안 머문 후 가이사랴로 돌아와 재판을 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에 대해 여러 가지 무거운 혐의를 제기했지만, 그들이 주장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었습니다(25:6-7).


바울의 변호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 로마 황제에게 죄를 범한 적이 없다"라고 변론하며, 자신이 무죄임을 주장했습니다(25:8). 유대인들이 제기한 혐의는 신학적 문제일 뿐 정치적, 법적 범죄는 아니었으며, 바울은 자신의 정당함을 확신하며 로마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밝히려 했습니다.


3. 바울의 로마 황제에게 상소 (25:9-12)

  • 베스도의 제안과 바울의 황제 상소


베스도의 제안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바울에게 "네가 예루살렘에 가서 이 사건에 대해 그곳에서 재판받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25:9). 이는 정치적으로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보이려는 시도였으나, 바울은 이 질문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바울의 상소

바울은 자신이 황제의 법정 앞에 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대인들의 재판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을 죄를 지었다면 죽음을 받아들이겠지만, 자신이 무죄라는 점에서 황제에게 상소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25:10-11). 베스도는 이 상소를 받아들이고,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25:12). 이 사건은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4. 아그립바 왕의 방문과 바울 청문회 준비 (25:13-22)

  • 아그립바 왕의 방문과 바울 사건에 대한 논의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의 방문

며칠 후, 유대의 왕 아그립바와 그의 여동생 버니게가 베스도를 방문했습니다(25:13). 아그립바는 유대 왕으로서 유대인의 종교적, 문화적 사안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었고,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그에게 설명하며 조언을 구하려 했습니다.


바울 사건에 대한 베스도의 설명

베스도는 아그립바에게 바울의 사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신학적인 문제로 고발하고 있지만, 그가 정치적 범죄를 저지른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25:14-19). 특히, 바울의 주장은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25:19).


아그립바의 관심

아그립바는 바울의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그와 직접 대면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날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25:22). 아그립바는 유대 종교와 전통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의 입장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적임자로 여겨졌습니다.


5. 아그립바와 버니게 앞에서의 청문회 (25:23-27)

  • 바울의 청문회를 위한 준비와 베스도의 설명


청문회의 시작

다음 날,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화려한 복장을 하고, 고위 관리들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25:23). 베스도는 바울을 데리고 와서 그가 유대인들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을 설명하면서, 바울이 정치적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베스도의 설명

베스도는 바울이 자신을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그를 로마로 보내야 하지만, 로마 황제에게 무엇을 보고할지에 대해 난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바울이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그를 강력히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황제에게 보낼 공식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25:24-27). 따라서 아그립바가 바울의 사건을 들으면, 그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결론

25장은 바울이 유대인들에 의해 고발당하는 과정에서 총독 베스도의 재판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하여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함으로써 이를 피합니다.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바울의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청문회를 열어 바울의 입장을 듣게 됩니다. 이 장은 바울이 로마로 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4장 주해 묵상 강해

사도행전 24장 

사도행전 24장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로마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변론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이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가이사랴로 와서 바울을 고소합니다. 더둘로는 바울이 로마 정부에 반역하고, 유대인들 사이에서 소동을 일으키며, 성전을 더럽혔다고 주장합니다(행 24:1-9).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이 성전에서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자신이 선동하거나 소동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또한 자신이 유대인의 소망, 즉 죽은 자의 부활을 믿으며 그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진술합니다(행 24:10-21).


벨릭스는 바울의 변론을 듣고 재판을 연기하며, 바울을 감옥에 가두지만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는 것을 허락합니다(행 24:22-23). 이후 벨릭스는 바울과 자주 대화하지만, 그에게서 돈을 받을 기회만을 엿봅니다. 2년이 지나 벨릭스는 후임 총독 베스도가 임명될 때까지 바울을 구금한 채로 두며,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를 풀어주지 않았습니다(행 24:24-27).


사도행전 24장 구조

  • 바울에 대한 고소: 더둘로의 주장 (행 24:1-9)
  • 바울의 변론: 소동과 성전 더럽힘에 대한 반박 (행 24:10-21)
  • 벨릭스의 재판 연기와 바울의 구금 (행 24:22-23)
  • 벨릭스와 바울의 대화, 2년간의 구금 (행 24:24-27)


24장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바울을 고발하기 위해 변호사 더둘로를 동반하여 벨릭스에게 소송을 제기합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며, 그가 소동을 일으키거나 성전을 더럽힌 적이 없음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벨릭스는 재판을 연기하고 바울을 2년간 구금하며 그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1. 바울에 대한 고소: 더둘로의 주장 (24:1-9)

  • 유대 지도자들의 바울에 대한 고소


고발 내용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은 바울을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가이사랴로 내려와, 총독 벨릭스 앞에서 바울을 고발했습니다(24:1). 더둘로는 먼저 벨릭스에게 아첨하는 말을 하며 그의 지혜로운 통치를 칭찬한 후, 바울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바울이 전 세계 유대인들 사이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자라고 주장합니다(24:5).

그가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는 점을 지적합니다(24:5).

그가 성전을 더럽혔다고 고발합니다(24:6).

이 고발은 바울을 정치적, 종교적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시도로, 그가 유대 사회와 로마 질서를 위협하는 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더둘로는 유대인들이 이 혐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울을 심문하여 그가 잘못한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24:8-9).


2. 바울의 변론: 소동과 성전 더럽힘에 대한 반박 (24:10-21)

  • 바울의 자기 변호와 혐의 반박


바울의 변론

벨릭스가 바울에게 발언 기회를 주자, 바울은 침착하게 자신을 변호합니다. 그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 기간 동안 회당이나 성전에서 소란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24:11-12). 또한, 공회에서도 논쟁을 일으킨 적이 없고, 그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음을 지적합니다(24:13).


바울의 신앙 고백

바울은 자신의 신앙을 설명하며, 자신이 "그 길"을 따른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유대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을 믿고 있으며, 하나님께 대한 소망으로 죽은 자의 부활을 믿고 있다고 말합니다(24:14-15). 또한, 그는 항상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합니다(24:16).


성전에서의 행위에 대한 해명

바울은 성전에서 예배하고 구제를 위해 예루살렘에 왔으며, 그가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자금을 전달하려 했을 때 평화롭게 정결 예식을 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합니다(24:17-18). 또한, 그가 성전을 더럽히거나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그곳에서 있었는데 그들이 그 자리에 와서 자신을 고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24:18-19).


논쟁의 본질

바울은 자신이 공회 앞에서 부활에 대해 논쟁했음을 상기시키며, 그의 변론의 핵심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이었음을 강조합니다(24:21). 바울은 그가 정치적이나 사회적 문제로 고발된 것이 아니라, 신학적 논쟁이 이 사건의 본질임을 분명히 합니다.


3. 벨릭스의 재판 연기와 바울의 구금 (24:22-23)

  • 벨릭스의 재판 연기와 바울에 대한 관대한 처우


벨릭스의 재판 연기

벨릭스는 바울의 사건에 대해 깊이 알고 있었고, 그가 속한 "그 길"(기독교)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천부장 루시아가 오면 그에게 사건을 다시 묻기로 하며 재판을 연기합니다(24:22). 벨릭스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바울의 구금 상태

벨릭스는 백부장에게 바울을 가볍게 다루라고 지시하며,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볼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24:23). 바울은 구금 상태에 있었지만, 그의 처우는 비교적 관대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로마 시민으로서 어느 정도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벨릭스와 바울의 대화, 2년간의 구금 (24:24-27)

  • 벨릭스와의 대화와 바울의 장기 구금


벨릭스와 드루실라의 대화 요청

며칠 후, 벨릭스는 그의 유대인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바울을 불러,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들었습니다(24:24). 바울은 그들에게 의와 절제, 그리고 다가올 심판에 대해 말했습니다. 벨릭스는 바울의 말에 두려움을 느끼고, 당장 그만하라고 명령한 후 나중에 다시 불러서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24:25). 이는 바울의 복음이 벨릭스에게도 강력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지만, 벨릭스는 결국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2년간 구금

벨릭스는 바울과 자주 대화하면서 그에게서 뇌물을 받을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24:26). 그러나 바울은 어떠한 뇌물도 주지 않았고, 벨릭스는 바울을 2년 동안 구금 상태에 두었습니다. 그가 총독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베스도가 부임하게 되었을 때도 바울의 구금은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벨릭스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바울을 구금 상태로 남겨두었습니다(24:27).


결론

24장은 바울이 벨릭스 총독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정치적, 종교적 범죄자로 몰아가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변론을 통해 혐의들을 반박하고 자신의 신앙을 설명합니다. 벨릭스는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재판을 연기하며, 바울을 2년간 구금합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바울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고, 벨릭스와 대화를 나누며 그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 장은 바울의 믿음의 담대함과 인내, 그리고 그가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3장 주해 묵상 강해

사도행전 23장

 사도행전 23장은 바울이 공회 앞에서 변론하는 장면과, 그가 암살 위협을 받고 로마 총독에게 송치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공회 앞에서 자신이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겼다고 주장하지만,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그를 폭행하게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바리새인으로서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전한다고 변호하며, 공회에서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이에 논쟁을 일으킵니다(행 23:1-10). 그날 밤, 주님께서 나타나 바울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행 23:11).


한편, 유대인들 중 40명이 바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바울의 조카에 의해 발각되고, 그가 이 사실을 천부장에게 알립니다(행 23:12-22). 천부장은 즉시 바울을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안전하게 송치하기 위해 군사들을 동원하여 가이사랴로 보냅니다(행 23:23-24). 바울은 가이사랴로 이송되고, 천부장은 벨릭스에게 바울에 관한 서신을 보냅니다(행 23:25-35).


사도행전 23장 구조

  • 바울의 공회 변론과 바리새인, 사두개인 논쟁 (행 23:1-10)
  • 주님의 약속: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 (행 23:11)
  • 바울 암살 음모와 그 계획의 발각 (행 23:12-22)
  • 바울의 가이사랴로의 이송 (행 23:23-35)


23장은 바울이 공회 앞에서 자신의 변론을 하고, 이후 암살 음모로 인해 가이사랴로 이송되는 과정을 기록한 장입니다. 이 장은 바울이 유대 지도자들 앞에서 겪는 도전과 함께, 주님의 보호와 로마에서의 사역에 대한 약속이 나타납니다. 또한,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가 발각되어, 그가 안전하게 가이사랴로 이송되는 과정이 등장합니다.


1. 바울의 공회 변론과 바리새인, 사두개인 논쟁 (23:1-10)

  • 바울의 변론과 유대 종파 간의 갈등 유발


바울의 변론

바울은 공회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양심을 따라 살아왔다고 말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23:1). 그러나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령했고, 이에 바울은 그를 '회칠한 담'이라고 책망합니다(23:2-3). 대제사장이 바울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율법을 어긴 행위였으며, 바울은 이에 대한 비난을 담아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대제사장을 모욕한 것을 알고, 그가 율법에 따라 세워진 자이기 때문에 그를 비난한 것을 사과합니다(23:4-5).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간의 논쟁

바울은 공회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죽은 자의 부활을 소망하는 바리새인"이라고 말합니다(23:6). 이 말에 따라 공회 내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간의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부활과 천사, 영의 존재를 믿었지만, 사두개인들은 이러한 것들을 믿지 않았습니다(23:7-8). 바리새인들은 바울이 영이나 천사와 교통한 것이라며 그를 옹호하기 시작했고, 공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23:9-10). 결국 천부장이 이 논쟁으로 바울이 다칠 것을 염려하여 그를 군영으로 다시 데려갑니다.


2. 주님의 약속: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 (23:11)

  • 로마에서의 증언에 대한 주님의 약속


주님의 위로와 약속

그날 밤,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담대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23:11). 이 말씀은 바울에게 큰 위로와 확신을 주었으며, 앞으로 있을 더 큰 시련 앞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했습니다. 주님의 이 약속은 바울이 자신의 사명을 확고히 인식하고, 고난 속에서도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3. 바울 암살 음모와 그 계획의 발각 (23:12-22)

  •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암살 음모

다음날, 유대인들 중에서 바울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일어납니다. 그들은 40명 이상이 모여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며,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그 계획을 알립니다(23:12-14). 그들은 공회가 바울을 다시 소환하도록 요청하고, 그를 이동시키는 도중에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23:15).


계획의 발각

이 음모는 바울의 조카에 의해 발각됩니다. 그의 조카는 이 음모를 듣고 군영으로 가서 바울에게 알렸습니다(23:16). 바울은 조카를 천부장에게 데려가 그에게 음모에 대해 보고하게 했고, 천부장은 이 정보를 듣고 경계태세를 강화하여 바울을 보호하기로 결심합니다(23:17-22). 천부장은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바울의 조카에게 당부하고, 바울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시 취합니다.


4. 바울의 가이사랴로의 이송 (23:23-35)

  • 가이사랴로의 안전한 이송


바울의 보호를 위한 군사 배치

천부장은 바울을 가이사랴로 이송하기 위해 200명의 보병, 70명의 기병, 그리고 200명의 창병을 준비하여 밤에 바울을 안전하게 이송할 계획을 세웁니다(23:23). 그는 바울을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보낼 것이며, 이송 중에 유대인들의 음모에서 바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처럼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천부장의 서신

천부장은 벨릭스 총독에게 서신을 써서,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고발되었지만 로마 법에 따라 죽을 만한 죄가 없음을 보고합니다. 또한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기에, 그를 보호하여 총독에게 보내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23:25-30).


가이사랴로의 이송

바울은 군인들의 보호 아래 밤에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파트리까지 무사히 이송되었고, 다음날 기병들만 그를 데리고 가이사랴로 이동합니다(23:31-33). 바울은 가이사랴에 도착한 후, 벨릭스에게 넘겨졌으며, 총독은 바울의 출신지를 물어보고 그의 사건을 자세히 들을 때까지 헤롯 궁에 가두어 두었습니다(23:34-35).


결론

23장은 바울이 공회에서 변론하는 장면과 함께, 유대인들의 암살 음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로마에서의 증언을 위해 가이사랴로 안전하게 이송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바울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간의 논쟁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였고, 주님으로부터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또한,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는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발각되었고, 로마 당국의 보호 아래 바울은 무사히 가이사랴로 이송되어 그의 사역이 계속되게 됩니다. 이 장은 바울의 담대함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실현되어 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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