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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시대 구분과 역사



성경의 역사에 대해 매우 간략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경의 시대구분

성경의 역사는 창조에서 종말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모든 세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입니다. 창조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으나 아브라함이 살았던 시대는 기원전 2200년 경으로 보입니다. 이후 야곱이 애굽에 내려가고 430년 정도가 흐른 뒤 모세가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킵니다. 광야에서 40년을 지내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사사시대를 거쳐 왕국시대, 그리고 멸망과 포로 시기, 재건시기와 중간기로 넘어가면서 구약은 끝이 납니다. 이후 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부활 승천 이후 오순절 성령이 임하고 사도들이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입니다. 사도들 이후 성경의 내용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시대라고 부르지만 이 부분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고 곧바로 요한 계시록의 종말 시대로 넘어갑니다. 엄밀하게 계시록은 장차 일어날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성경 안의 역사로 보기르 힙듭니다. 그러므로 저는 구약과 신약의 역사를 사도행전까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요한계시록이 1세기 말에 기록되었다고 가정할 때의 성경 속의 역사를 아브라함부터 계산한다면 약 2300년 정도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시대를 구분하여 간략하에 서술하겠습니다.

구약

1) 창조시대
2) 족장시대
3) 출애굽시대
4) 정복-정착시대
5) 통일왕국시대
6) 분열왕국시대
7) 단일왕국과 포로기
8) 재건시대

신약
1) 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2) 사도시대
3) 교회 시대
4) 종말


2. 성경의 역사

1) 창조시대

창조시대는 창조로부터 아브라함 직전까지의 역사를 다룹니다. 성경에 기록된 문자적 역사는 대략 기원전 4000년 전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고대의 표기 방식이 모호하기 때문에 대체로 아브라함이 살았던 기원 2200년 즈음부터 역사의 시대로 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거부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습니다. 그로 인해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납니다. 이후 가인과 아벨을 낳습니다. 가인은 아벨을 때려죽이고 하나님께 저주를 받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다시 동침하여 셋을 낳고 살다 죽습니다. 셋의 후손들이 점점 퍼져 나가고, 다른 한쪽은 가인의 후손들이 퍼져 나갑니다. 사람들이 퍼져나갈수록 죄를 짓지 하나님은 홍수로 그들을 멸합니다. 노아는 방주를 짓고 살아남습니다. 홍수 이후 노아는 방주를 나와 포도주 농사를 짓게 되고, 함이 술 취한 노아를 놀리고 저주를 받습니다. 홍수 이후 셈과 함과 야벳을 통해 인류가 다시 번창합니다. 이들 중 일부가 시날 평지로 가다 바벨탑을 쌓게 됩니다.

2) 족장시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가나안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열두 아들과 디나를 낳습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은 요셉은 애굽에 팔려 가게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서른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이후 기근이 전 세계적으로 오면서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가서 곡물을 사는 과정에서 요셉에게 발견됩니다. 요셉은 형들을 테스트하게 되고 결국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인 것을 밝힙니다. 이후 야곱과 가족들을 애굽으로 데려오고 고센 땅에 머물게 되면서 숨을 거둡니다. 요셉 역시 마지막 숨을 거두지만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출애굽시대

출애굽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 간 지 43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는 성경에 나와 있는 역사나 시기는 현대의 시각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과도하게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려 합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 부분도 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고 여기서는 넘어갑니다. 하여튼 성경의 문자 대로 400년이 조금 지나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합니다.

처음 소명을 받은 모세는 애굽의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라고 말하지만, 바로는 듣지 않습니다. 저라도 그럴 겁니다. 그렇게 출애굽의 기적이 시작됩니다. 열 가지의 기적은 애굽인들에게는 열 가지의 재앙입니다. 마지막 재앙은 장자의 죽음으로, 유월절이 제정됩니다. 이후 바로는 모세를 불러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자 곧바로 후회다고 전차 육백 승을 보내 잡아 오도록 명합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은 앞으로 뒤로도 가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지만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도 출애굽 시키고, 애굽의 군대는 홍해의 물속에 수장시킵니다.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은 처음 시내 산으로 가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짓습니다. 이후 38년 동안 광양을 방황하며 출애굽 1세대는 모두 죽게 됩니다. 결국 모세도 모압 광야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고 느보산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을 받게 되면서 광야 시대는 끝이 납니다.

4) 정복-정착시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 길갈에서 숙박합니다. 길갈에서 다시 할례의식을 행하고 유월절을 보냅니다. 광야 40년 동안 기적으로 만나가 내렸지만, 유월절을 맞이해 그 땅의 소산을 먹자 만나가 그칩니다. 이후 7년 동안 정복 전쟁을 하게 되고 열두 지파는 가나안 땅을 분배받습니다. 큰 전쟁은 끝이 났지만 각 지역에서 지파별로 이루어지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사기는 각 지파가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처음은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복에서 실패하게 되고 후에는 오히려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밀리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후에 그들은 가나안 인들과 섞여 살 게 되면서 가나안 인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그들의 악한 관습을 배우면서 타락해 갑니다. 그들이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 그들을 구원합니다. 하지만 결국 다시 범죄하는 악순환이 계속 일어납니다. 사사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타락한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기 위해 나머지 열 한지 파가 연합하여 공격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5) 통일왕국시대

이스라엘의 왕국(kingdom) 시기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울과 다윗, 솔로몬은 모든 이스라엘의 왕이기 때문에 통일왕국 시대로 구분합니다. 솔로몬 이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분리되어 분열 왕국 시대가 도래합니다. 명칭에 있어서 정식적으로는 북쪽은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왕국'이라 부르고, 남쪽을 '유다 왕국'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종종 이스라엘 전체를 말하기도 하므로 구분하기가 모호해 국가적 의미로 사용될 때는 북이스라엘로 부르기로 합니다. 남쪽 왕국도 유다 지파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혼돈하지 않기 위해 '남유다'로 부르기도 합니다.

사사 시대 말기에 하나님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통해 사무엘을 낳게 하여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 활동하게 합니다. 사울을 통해 자멸 직전의 이스라엘이 소생하게 됩니다. 장로들이 찾아와 왕을 달라고 하자, 베냐민 지파인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초대 왕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처음 겸손했던 사울은 시기심이 강했고, 곧 교만해지고 말았습니다. 곧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왕이 되도록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지만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아들 요나단과 함께 사망합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사울파와 다윗파로 나뉘어 내전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다윗이 승리하게 되고, 다윗의 왕 위에 오름으로 이스라엘의 왕족 전통 가문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통해 다윗과 후손들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할 것이라 약속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1장 1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납니다.

다윗은 정복 전쟁을 통해 주변의 수많은 나라를 굴복시키고 거대한 왕국을 형성합니다. 이후 솔로몬이 왕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그때로 되돌아가자'라고 말할 때는 항상 '다윗의 때'라는 관념이 머리에 박혀 있습니다.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이란 CCM에도 '다윗의 때'에 예배가 회복된다는 가사 들어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수고로 말미암아 최고의 부흥기를 맞이합니다. 전쟁도 일어나지 않고 다윗이 받은 축복을 향유하며 살아갑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성을 건축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하나님만을 섬기지 못하고 이방의 나라들과 혼인하여 우상들을 들여오는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경고하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솔로몬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은 분열하게 됩니다. 북쪽 지파들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 독립하고, 남쪽은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왕국을 형성하게 됩니다. 나중에 이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때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엄밀하게 북지파가 10지파, 남쪽이 2지파가 아닙니다.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일단 남쪽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시므온 지파가 섞여 있으며, 심지어 상당수의 단 지파도 섞여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레위지파가 남유다에 머뭅니다.

6) 분열왕국시대


분열왕국시대는 초기는 서로 대립, 중반이후 부터는 협력 관계로, 후에는 다시 대립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김으로 완전히 하나님을 떠납니다. 하지만 비록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예루살렘 성전이 있어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으로 남게 됩니다. 분열왕국 시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후에 자세히 다루고 여기서는 그냥 넘아가겠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함으로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7) 단일왕국과 포로기

북왕국이 망한 이후 남유다는 홀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남유다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우상숭배의 길을 걷게 되고 기원전 586년 신흥왕국이던 바벨론(신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유다는 왕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으로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멸망 당하지는 않고 자신들만의 게토(ghetto)를 형성하여 살아남게 됩니다. 포로 초기의 기록은 에스겔서 안에 담겨져 있고, 초기와 이후는 다니엘성서에 대략적으로 기술되어있습니다. 에스더서는 바벨론이 망하고 파사(페르시아) 시대 왕비로 있던 에스더를 중심으로 일어난 포로기의 이야기입니다. 멸망 70년이 차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예언한 대로 다시 이스라엘을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게 됩니다.

8) 재건시대


예루살렘의 귀환은 모두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지며 모든 유대인이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사로잡힌 사람들의 1/5 정도만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바벨론 회당을 짓고 자신들만의 사회를 일궈나갑니다.

예루살렘에 돌아온 이들은 짐을 정리한 다음 성전을 건축합니다. 하지만 성전 건축은 주변 원수들에 방해 공작에 의해 중단되었다 후에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느헤미야의 주도 아래 성벽 건축이 완공되고, 에스라와 느헤미야로 더불어 부흥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역사의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 가면서 소위 신구약 중간기 400년 정도 시작됩니다. 

*중간기

중간기는 성경에 기록어 있지 않지만 신약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페르시아가 멸망하고,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정복당하고 헬라 시대가 도래하며, 이후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들이 다스리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이후 약 100년 동안 마카비가문에 의해 독립을 쟁취하고 하스모니안 왕조를 구축합니다. 하지만 다시 로마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이두매인이던 헤롯 가문에 의해 지배를 받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예수님이 탄생하게 됩니다.

신약의 역사는 다음 시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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