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태복음 개요
마태복음은 신약의 가장 앞부분에 자리하지만, 기록 연대는 상당히 늦은 시기에 해당합니다. 학자마다 의견의 차이가 조금 있지만 대체로 주 후 70년 직전 직후로 봅니다. 일부는 더 늦게 보기도 합니다. 이유는 마태복음이 갖는 문체와 신학적 독특성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약의 가장 이른 문서는 데살로니가 전서와 갈라디아서로 보며, 이들은 주 후 45년경 전후로 봅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이른 복음서에 해당하는 마가복음도 60년 이후로 보기 때문에 복음서 자체는 서신들보다 늦게 저술된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교회 간의 신학적 합의와 체계가 거의 완성된 시기에 마태복음이 기록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90년대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요한복음의 경우는 앞선 공관복음인 마태-마가-누가복음과는 상당히 다른 서술방식을 사용합니다.
마태복음은 다양한 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천국’이란 단어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임했다는 것을 유독 강조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표현은 극히 적고 ‘천국’이란 단어가 무려 36번 정도 사용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하나님의 나라는 고작 5번 정도입니다. (한글번역 기준)
마태복음은 다분히 유대 적이며 히브리적 전통을 전제로 기록되었습니다. 즉 다수의 이방인이 포함되기를 하겠지만 마태복음의 주 수신자들은 유대인으로서 예수님을 믿게 된 그리스도인들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2천 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확정은 하지 맙시다. 그러한 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주제는 천국이란 단어의 부속적인 주제이지만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왕’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장 족보에서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으로 선포함으로 그동안 그렇게 고대하던 다윗의 후손을 통한 유대의 통치가 실현된 것입니다. 또한 누가복음의 경우 갈릴리는 호수나 작은 담수지로 설정하지만, 마태복음은 유독 거대한 바다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사 앉다’(5:1) 등의 표현들은 왕이 보좌에 앉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마태복음이 예수님을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의 왕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마치 시편 2편의 예언대로 하늘 하나님이 시온에 자기 아들을 왕으로 세우고 통치하게 만든 실제 사건처럼 표현하는 것이 마태복음입니다. 더 많은 주제가 있지만, 마태복음의 핵심은 천국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나라로 읽는다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제 각 장 요약을 하겠습니다.
2. 마태복음 각장 요약
마태복음 1장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다룬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족보를 14라는 숫자에 맞춘다. 일부 학자들은 히브리어 다윗이 숫자 14라고 말한다. 즉 예수의 다윗의 후소됨, 왕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요셉과 마리아의 혼인과 임신의 과정을 통해 예수가 태어난다.
마태복음 2장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온다. 헤롯이 듣고 깜짝 놀라지만 교활한 헤롯은 아기를 찾으면 자신도 경배할 테니 알려달라고 말한다. 동박 박사들은 별의 인도함을 받고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 예수를 만나 경배하고 헤롯을 만나지 않고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헤롯은 두 살 아래의 아이를 모두 죽인다. 요셉은 천사의 지사로 애굽으로 피신했다. 헤롯이 죽자 갈릴리 나사렛 동네로 돌아간다.
마태복음 3장
세례 요한이 사역을 시작한다. 그의 첫 말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이다. 그는 요단강에서 죄사함이 세례를 베푼다. 세례를 베풀면서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려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 예언한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물세례를 받는다.
마태복음 4장
예수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한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는다. 하지만 기록된 말씀으로 물리친다. 첫 번째 시험은 금식 후 돌로 떡을 만들라는 시험이다. 두 번째 시험은 성의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라 말한다. 세 번째 시험은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을 보여주면 자신에게 절하면 모둔 것을 주겠다 거질말을 한다. 사역을 시작하면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제자로 부른다.
마태복음 5장
5~7장은 산상수훈 부분이다. 1-12절은 팔복을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예수는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원수를 사랑하라. 구제는 은밀하게 하라.
마태복음 6장
기도의 방법을 가르치신다.(주기도문 포함) 외식으로 금식하지 말라. 보물을 땅에 쌓지 말로 하늘에 쌓아두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7장
비판하지 말라.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열매로 그들을 안다. 말씀을 마치자 사람들은 가르침에 놀란다. 서기관들과 같지 않은 권위가 있었다.
마태복음 8장
산에서 내려와 나병 환자를 고친다.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다. 베드로의 장모를 고친다. 인자는 머리들 곳이 없다. 갈릴리 바다에서 큰 물결을 만나 예수님께서 잠잠케 하신다. 무덤 사이에 귀신들인 사람을 고친다. 마태복음은 두 사람으로 나온다.
마태복음 9장
중풍 병자를 고친다. 세관에 앉아있던 세리 마태(레위)를 부른다. 예수께서 마태의 초대를 받아 그들과 식사를 하자 바리새인들이 찾아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한다고 비방한다. 이때 예수는 건강한 자에게 의원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쓸모 있다고 말한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예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아 논쟁이 일어난다.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한다. 말 못 하는 사람을 고친다. 따르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고 일꾼을 보내 달라 말한다.
마태복음 10장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권능을 주신다. 파송하기 전에 설교를 한다. 먼저 유대인에게 전하라. 미움을 받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라. 너희는 참새보다 귀하고 하나님은 너희의 머리털까지 세신다. 나는 검을 주러왔다. 적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11장
세례 요한이 옥에 갇히고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누구인지 설명하신다.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마태복음 12장
안식일에 밀을 자르다.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시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낸다 비판하다.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 진정한 가족과 형제자매를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다.
마태복음 13장
13장은 천국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모두 7개의 비유가 소개된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밭에 가라지 씨를 뿌림,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 진주장사 비유, 그물 비유, 마지막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나 배척당하신다.
마태복음 14장
세례요한이 헤롯에 붙들려 죽는다.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고, 헤롯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자 딸이 어머니에게 묻고 세례요한의 목숨을 구한다.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를 거둔다. 밤에 갈릴리를 지나다 폭풍을 만나 힘들 때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신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 바람을 보고 빠지나 예수님이 구해준다.
마태복음 15장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내려와 예수의 제자들이 떡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는다하여 비판한다. 예수는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지 말라 한다. 가나안 여자가 찾아와 귀신들린 딸을 구해 달라고 한다. 사천 명을 먹이시고, 일곱 광주리를 거둔다.
마태복음 16장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 배를 타고 가면서 바리새인가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경계한다. 바리새인의 누룩은 외식이고, 사두개인의 누룩은 세속성이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예수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처음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한다. 베드로가 말리자 사탄의 자식이라고 야단친다.
마태복음 17장
산에 올라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신다. 그 때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이야기 한다. 산에서 내려오자 귀신 들린 아이를 내쫓는 문제로 논쟁이 일어난다. 믿음 없는 패역한 세대라 책망하며 고쳐 고신다. 제자들이 묻자 믿음이 작은 까닭이라 말한다. 두 번째 죽음과 부활을 예언한다. 가버나움에서 베드로가 낚시하여 한 세겔을 물고기에서 빼내어 성전세를 낸다.
마태복음 18장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린아이와 같고 자신을 낮추는 자이다. 죄를 범한 지체를 내어 버리라. 작은 자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형제 죄를 범하면 증인을 세우고, 교회에 알리고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처럼 대하라. 용서하지 않는 자의 비유,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옥에 가둔다.
마태복음 19장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어린 아이에게 안수하시다. 재물이 많은 청년의 고민. 소유를 팔아 천국을 사라.
마태복음 20장
포도원 품꾼의 비유, 포도원 주인이 장터에 나가 일꾼을 구함. 나중에 늦게 온자도 일찍 온 자도 한 데나리온을 주자 불평함.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사람이 있다. 세 번째 죽음과 부활을 예언한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청탁한다. 다른 제자들이 시기한다. 예수는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라고 하신다. 맹인 두 사람이 고쳐 달라 소리친다.
마태복음 21장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성전의 장사치들을 쫓아 낸다. 무화가 나무를 저주하자 마른다. 예수의 권에 대해 묻자 예수는 오히려 세례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냐며 묻는다. 순종한 둘 째 아들의 비유,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베푼다.
마태복음 22장
혼인잔치의 비유를 들려준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로 시험한다. 예수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니므이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답을 준다. 형수 취수제로 인해 부활 논쟁에 답한다. 하늘에서는 다시 죽지도 결혼도 없다. 너희가 성경을 잘못 읽었다. 가장 큰 계명을 묻다. 예수가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묻고 ‘다윗의 자손’이라고 답하자. 그럼 왜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말했는지 되묻는다. 그러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
마태복음 23장
제자들에게 바리새인의 외식에 잘못에 대해 길게 설교한다. 예루살렘이 버림 받았다는 슬퍼하신다.
마태복음 24장
종말에 나타날 재난의 징조들. 불법이 성하고, 환난이 일어나고,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난다. 무화가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마지막 때는 아무도 모른다.
마태복음 25장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종말을 준비하라 하신다. 달란트 비유를 통해 종말에 준비하라 하신다. 종말에는 모든 것을 판단되고 구별될 것이다.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예수)게 한 것이라 하신다. 의인들은 영생에 악인들은 영벌에 들어간다.
마태복음 26장
예수를 죽이려고 의논한다. 베다니 마리아가 옥함의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다. 유다가 대제사장에게 가서 예수를 팔고 은 삼십을 받는다. 마지만 만찬이 행한다. 만찬을 마치고 감람산으로 올라가신다.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인을 이끌고 찾아와 배신의 키스를 한다. 예수가 공회에 잡혀간다.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다.
마태복음 27장
공회는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긴다. 유다가 스스로 목매어 죽는다.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준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를 희롱한다. 골고다로 가는 길에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신다. 아리마대 요셉이 자신의 무덤에 예수를 장사한다. 경비병이 무덤을 지킨다.
마태복음 28장
안식일이 지난 첫날 새벽 예수가 부활한다. 여인들이 무덤에 찾아와 천사를 본다. 예수는 여인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며 갈릴리고 가라 명한다. 경비병들이 부활 사실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자 대제사장들이 돈을 주며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 해갔다고 말하라 한다. 갈릴리의 산에서 제자들에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제자 삼으라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