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 스승의 주일 –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오늘도 당신의 은혜로 주의 백성들을 불러 이 거룩한 예배의 처소로 인도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 되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우주를 붙드시는 주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스승의 주일’로 지키게 하셨사오니, 이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닫게 하시고, 하늘의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으니, 주의 교회가 이 말씀의 빛을 따라 행하게 하시며, 생명의 근원 되신 주님 안에서 자라가게 하옵소서.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렸고, 믿음의 뿌리가 연약하였으며, 세상의 지식과 욕망을 좇아 말씀을 등한히 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우리의 스승이라 부르면서도 순종하지 않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기보다 우리 자의로 살아갔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긍휼을 베푸사 다시금 십자가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심령을 정결하게 씻으사,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하늘의 스승 되신 주님,
이 시간 간절히 간구하오니, 당신의 교회를 가르치며 말씀의 도를 전하는 목회자들과 교사들에게 특별한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
목양의 사명을 감당하는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사,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입술로 세워 주시고,
교회를 이끄는 지혜와 분별력, 강건한 육체와 진실한 경건의 삶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교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시고, 맡은 사역의 자리에서 사랑과 성실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주일학교와 각 교육 부서의 교사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가르치며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는 교사들의 사명 위에 하늘의 지혜와 총명을 더하시고,
말씀을 연구할 때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아이들의 영혼을 품을 때 그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 되게 하옵소서.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과 온유한 성품을 허락하사, 다음 세대가 진리 안에 뿌리내리도록 쓰임 받는 교사들 되게 하소서.
주님,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의 날’도 앞두고 있사오니,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부부들이 주 안에서 더욱 연합하고 사랑하며,
가정 안에 말씀과 기도가 살아 움직이는 천국 되게 하옵소서.
남편은 그리스도처럼 사랑하며, 아내는 교회를 섬기듯 존중하게 하시고,
그 가정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각 부서와 기관들이 하나 되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믿음의 본을 보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모든 예배와 모임이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 이뤄지며,
우리가 모일 때마다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주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국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두려움으로 통치하며,
진실과 정의가 하늘을 덮는 은혜의 땅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하늘의 뜻을 땅에서 이루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스승이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