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주일 오후

9월 둘째주 주일 대표기도 모음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넷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의 공기가 한층 깊어지고, 계절이 가을의 결을 분명히 드러내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주님 앞에서 다시 정돈되게 하옵소서. 변하는 세상과 흔들리는 형편 속에서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저희 심령을 붙드셔서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 주간을 살아오며 믿음으로 반응하기보다 감정으로 반응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기도하기보다 염려를 붙들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이 뒤따르지 못했고, 사랑하기보다 판단하며 관계의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가을의 시작을 넘어 이제는 가을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시기에 저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여름의 느슨함이 남아 있지 않게 하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가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계절이 단지 일정이 늘어나는 시기가 아니라, 믿음이 깊어지고 공동체가 단단해지는 은혜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주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셔서 참된 부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목장(구역) 모임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목장과 구역이 단순한 친목의 자리가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서로를 세우는 영적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모임이 다시 활성화될 때 형식과 의무로 모이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책임으로 모이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과 피곤함을 이유로 공동체를 뒤로 미루지 않게 하시고, 함께 모일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목장 모임 가운데 말씀을 나눌 때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기도할 때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 안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옵소서. 늘 참여하는 이들만 익숙하게 남아 있지 않게 하시고, 연락이 뜸해진 성도, 마음이 멀어진 성도, 형편이 어려워 모임이 부담스러운 성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리더들에게는 목자의 심정을 주셔서 한 사람의 영혼을 귀히 여기며 기도로 붙들게 하시고, 구성원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주셔서 “괜찮으십니까”라는 한마디가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누군가의 집 문이 열리기 전에 마음의 문이 먼저 열리게 하시고, 목장이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장(구역) 모임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말씀이 지식으로만 쌓이지 않게 하시고, 삶의 적용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시험과 유혹, 관계의 갈등과 상처를 혼자 끌어안지 않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회복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한 이들을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붙들며 함께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이 ‘신앙의 재활훈련장’이 되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부흥은 단지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에 머물지 않음을 믿습니다. 먼저 성도들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죄를 미워하며 거룩함을 사모하고, 말씀 앞에서 회개와 순종이 일어나는 부흥이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의 불이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게 하시며, 사랑과 섬김의 열매가 교회 안팎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전도의 문도 열어 주셔서, 성도들이 입술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고, 가족과 이웃, 직장과 학교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새로 오는 이들이 낯설지 않게 하시고, 환대와 돌봄이 교회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가을 사역이 깊어지는 이때에 목회자들의 육신을 지켜 주시고, 과로와 소진을 막아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할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심방과 상담, 돌봄과 행정의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위로와 능력이 함께하게 하시고, 목회자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에게도 깨어 있는 영을 주셔서 기도의 파수꾼으로 서게 하시고, 교회 안에 연합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믿음의 대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성실함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눌린 이들에게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인내와 담대함을 주시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베풀어 주시고, 외로운 이들에게는 동행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9월 넷째 주일의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목장과 구역에서의 교제가 살아나고,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며, 교회가 부흥하는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하게 하시고, 서로를 더 사랑하게 하시며, 세상을 향해 복음을 더 담대히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오후에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다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예배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시고, 하루의 끝을 향해 가는 이 시간에도 다시 마음을 모아 주님 앞에 서게 하신 은혜를 귀히 여깁니다. 가을의 공기가 조금씩 깊어지는 이 계절 속에서, 우리의 심령도 함께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지금 이 예배 가운데 우리 마음을 붙드시고, 분주했던 생각과 염려를 잠잠케 하셔서,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정돈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먼저 고백합니다. 한 주간을 살아오며 저희가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더 많이 들었고, 기도보다 걱정에 더 익숙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알고도 순종하지 못한 죄, 사랑하기보다 판단했던 마음, 믿음으로 맡기기보다 붙잡고 버티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이 오후 예배를 통해 다시 첫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가을 말씀 사경회를 앞두고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경회가 단순히 좋은 강의를 듣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 앞에서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붙들리는”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듣고 감동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숨겨진 죄가 드러나고, 굳어진 마음이 부서지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경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강사로 섬기는 분에게 성령의 권능과 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전할 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준비위원들과 봉사자들, 안내와 음향, 찬양과 진행을 맡은 모든 섬김이들에게도 기쁨과 질서를 주셔서, 분주함 속에서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교회가 먼저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붙게 하옵소서. 사경회의 성공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게 하시고, 많은 프로그램을 채우기보다, 주님 앞에서 마음을 찢는 회개가 먼저 있게 하옵소서.

주님, 사경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미리 만져 주옵소서.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바빠서” 하는 핑계가 먼저 올라오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향한 사모함이 먼저 일어나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의 일정이 복잡한 성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 주옵소서. 늦게라도 한 번이라도, 말씀 앞으로 나오게 하시고, 그 한 번의 걸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해진 성도는 다시 세워 주시고, 마음이 식은 성도는 다시 뜨겁게 하시며, 상처 입은 성도는 말씀으로 치유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경회가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부흥은 사람의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삶이 변화되는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니 말씀 사경회를 통해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게 하시고, 기도의 깊이가 더해지게 하시며, 죄를 미워하고 거룩함을 사모하는 마음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더 온유한 말로 사랑하게 하시고, 일터로 돌아가 더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관계 속에서 더 오래 참으며 화해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말씀의 열매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세상 속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 목장과 구역, 각 부서에도 말씀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사경회에서 받은 은혜가 개인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공동체의 나눔과 기도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목장 모임에서 말씀을 다시 나누며 서로를 세우게 하시고, 기도 제목을 함께 붙들게 하시며, 소외된 성도가 생기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말씀 위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연합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교회가 시대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분별하며 기도로 깨어 있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경제와 정치의 불안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소망을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절제를 주셔서 국민을 섬기게 하시고, 갈등과 분열이 커지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교회가 나라를 향해 불평하는 입술이 아니라, 나라를 품고 우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오후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부어 주셔서, 사경회를 향한 기대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이번 가을 말씀 사경회가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셋째 주일낮, 주일오후 대표기도문

9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

2026년 9월 셋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의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한결 선선해지는 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저희 마음도 주님 앞에서 다시 정돈되게 하옵소서. 변하는 계절 가운데서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 이 예배의 시간에 성령께서 저희의 심령을 붙드시고 진정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 주간 살아오며 믿음으로 반응하기보다 감정으로 반응한 순간들이 많았고, 기도하기보다 염려로 시간을 보낸 날들도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품기보다 판단으로 거리를 두었고, 감사하기보다 불평이 앞섰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다시 주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9월의 중턱에서 저희가 다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통치하심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삶이 우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섭리 안에서 한 걸음씩 인도받고 있음을 믿습니다.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주님께서 길을 여시는 분이심을 믿게 하시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다시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특별한 날에만 주님을 찾는 신앙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 학교와 관계 속에서 늘 주님의 임재를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선택에도 주님의 뜻을 묻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갈급해하며,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교회가 단지 모이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받아 세상으로 파송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목장과 구역, 각 부서와 기관의 사역 위에도 은혜를 더하셔서 서로를 세우는 사랑과 연합이 흐르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각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부부 사이에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대화와 존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성실함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불안과 비교 속에서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학업과 관계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지혜를 주시고, 새 학기의 압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하나님, 특별히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워하는 이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 마음의 병으로 지친 이들, 관계의 상처 속에 외로워하는 이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을 향해 따뜻한 손길이 되게 하시고, 말로만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돕고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성도를 돌보는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며,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성도들의 마음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이 교회의 기둥으로서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본이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은혜의 특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불안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주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를 더하여 주옵소서. 국민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갈라서는 일이 줄어들게 하시고, 화합과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시대를 향한 원망의 목소리가 아니라, 시대를 품고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를 주시며, 말씀을 통해 저희의 삶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은혜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성도들이 어디서든 하나님과 동행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석명절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계절을 돌려 열매 맺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2026년 9월 셋째 주일(9월 20일)에, 우리를 은혜의 보좌 앞으로 부르시고 말씀과 성례와 기도로 숨 쉬는 예배 가운데 세우시니 감사드립니다. 들판의 벼 이삭이 고개 숙이듯, 우리 마음도 주의 임재 앞에 겸손히 숙여지게 하시고, 참된 왕이신 주님만 높이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기보다 내 계획의 지도를 펼쳐 들고, 염려의 계산으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혀끝에는 감사보다 원망이 먼저 맺히고, 눈은 십자가보다 세상의 반짝임을 좇았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말씀 앞에 순종하기보다 자기 의를 세우려 했던 교만을 꺾어 주시고, 성령의 불로 숨은 죄까지 태워 주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추수의 계절에 곡식 창고가 차는 것보다, 믿음의 창고가 은혜로 채워지게 하시고, 작은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는 말씀 위에 세운 집 되게 하옵소서. 세대마다 믿음이 전수되게 하셔서, 어린 자녀들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청년들의 길 위에 주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허락하옵소서. 명절 준비의 분주함 속에서도 ‘한 가지 필요한 것’을 잃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걸음이 주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게 붙드옵소서. 이번 주 9월 24일(목)부터 다음 주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9월 24일~27일) 가운데, 특별히 추석 당일 9월 25일(금)에, 이동하는 모든 성도들의 출입을 지켜 주시고 길 위의 위험과 사고를 막아 주옵소서.


오랜만에 마주하는 가족 사이에 묵은 상처가 재를 털듯 흩어지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화평이 식탁 위에 따뜻한 밥김처럼 피어나게 하옵소서. 조상을 기억하며 감사하되,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주님이 친히 벗이 되어 주시고, 교회가 그들의 이웃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프로그램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서게 하시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신 말씀대로 각 직분자들이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말씀의 권세와 기도의 숨을 더하여 주셔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복음이 양떼의 영혼을 살리고 무너진 무릎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흩어진 성도들이 연휴 가운데도 예배를 사모하여, 어디에 있든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게 하시며, 다음 주일에도 주의 전이 감사의 고백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냉소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대에, 주께서 공의와 자비의 물길을 다시 트게 하옵소서. 가정의 빚과 일터의 불안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셔서 약한 자를 짓누르는 길이 아니라 이웃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들게 하시고 복음으로 이 민족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명절을 ‘쉼’이라 부르지만 참 쉼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은 쉬어도 영혼은 더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예배를 놓친 자리마다 다시 주께 돌아올 길을 열어 주옵소서. 특히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추석의 둥근 달보다 더 밝은 소망, 부활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이 무겁게 느껴지는 가정들 위에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시고, 필요한 것을 때마다 공급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맛보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교회가 이웃을 향해 문을 여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연휴 동안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 내밀게 하시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 하신 말씀을 기쁨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협력 교회들을 기억하사, 그들의 추수도 복음의 열매로 풍성하게 하시며, 핍박과 가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자리한 탐심을 꺾으시고, 풍성함 속에서도 검소와 절제를 배우게 하시며, 입술에 감사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추석의 감사가 일회성 인사가 아니라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는 평생의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일을 끝까지 이루실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을 단지 지식으로 쌓지 않게 하시며 삶으로 순종하는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모든 순서 가운데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삼위 하나님께만 영광이 올려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안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오후에도 저희를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예배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루의 흐름 속에서도 마음을 다시 모아 주님 앞에 서게 하신 은혜를 귀히 여깁니다. 이 시간 우리의 분주한 생각을 잠잠케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붙드셔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교회를 더 사랑하며, 세상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한 주간을 살아오며 저희가 교회로 모이는 일에는 익숙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에는 때로 두려워하고 주저했던 모습을 고백합니다. 전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고, 사랑해야 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상처받을까 걱정하며 마음의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은혜를 흘려보내기에는 인색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계산 대신 사랑을, 핑계 대신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몸 된 교회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교회가 단지 편안히 모여 위로를 받는 곳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세상 속으로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오셨듯이, 우리도 그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전도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 되게 하시고, 누군가를 숫자로 대하지 않게 하시며, 한 영혼의 무게를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보여 주게 하시고, 진실한 관심과 따뜻한 섬김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과 은혜의 공동체로 우리를 세워 주옵소서. 교회 안에 서로를 향한 비교와 서운함, 말의 상처가 남아 있다면 주님께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누군가는 조용히 외로워하고, 누군가는 마음이 무너져 예배의 자리까지 오기 힘들어하며, 누군가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깊이 울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그런 영혼들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따뜻한 말 한마디, 기도 한 줄, 작은 관심과 방문이 한 사람을 살리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함께’라는 말이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서로에게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가족과 이웃, 직장과 학교에서 주님을 모르는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 순종하게 하시며, 입술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또한 국내외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들을 붙드셔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필요한 재정과 동역자, 건강과 안전을 주께서 채워 주시고, 그 땅에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역사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혼란과 갈등이 깊어지지 않게 하시며, 공의와 진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경제의 불안으로 힘겨워하는 가정들과 자영업자들,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길을 열어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절제를 주셔서 권력을 위해 나라를 흔들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맡은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시대를 향해 원망하는 입술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라를 품고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오후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더하시고,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깨우셔서, 교회 사명을 다시 붙들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나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한 주간 삶 속에서 사랑과 전도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누군가가 주님을 알게 되고, 상처가 회복되고, 길을 잃은 영혼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9월 둘째주 주일 낮,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9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기도문

 2026년 9월 둘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의 공기가 한층 맑아지고, 아침과 저녁의 바람이 서늘해지며, 계절이 천천히 가을의 깊이를 향해 내려가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주님 앞에서 다시 정돈되게 하옵소서. 변하는 계절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저희의 심령을 주장하셔서 형식이 아니라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길을 새롭게 확인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믿음을 말하면서도 삶의 자리에서는 염려와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는다 하면서도 작은 문제 앞에서 조급해했고, 하나님께 맡긴다 하면서도 여전히 스스로 붙잡고 버티려 했습니다. 사랑으로 섬기기보다 판단으로 거리를 두었고, 기도하기보다 불평이 앞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다시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9월의 정서와 계절을 주님께서 주관하심을 고백합니다. 계절이 저절로 흐르는 것 같으나, 창조의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때를 정하시고 만물을 붙드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희의 삶도 우연과 흔들림 속에 던져진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아래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믿음이 머리의 지식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선택과 관계와 시간 사용 속에서 드러나는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주께서 다스리신다”는 진리를 붙들게 하시고, 계획이 어그러질 때마다 “주께서 길을 여신다”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주님, 동행하는 삶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주님을 찾을 때만 주님이 계신 것처럼 여기지 않게 하시고, 평범한 하루의 숨결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출근길의 분주함 속에도, 가정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도, 학교와 관계의 자리에도 주님의 임재가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무엇을 하든지 주 앞에서 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정직과 성실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삶이 흔들릴 때 주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시고,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며,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손을 붙드는 믿음이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삶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특별히 소외된 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세상 속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하루하루가 무너지는 이들, 가족과 관계의 상처로 외로움 가운데 있는 이들, 질병과 우울로 마음이 눌린 이들, 나이 들며 점점 잊혀지는 어르신들,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과 장애로 인해 제약을 겪는 이들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들의 한숨을 들으시고 눈물을 아시니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연결해 주시고, 삶의 문이 막힌 듯한 자리에도 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그들을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영혼을 주님의 형상으로 존귀히 여기며 사랑으로 다가가게 하옵소서. 말로만 위로하는 교회가 아니라, 실제로 품고 돕고 함께 걸어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저희에게 가르쳐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형편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붙들게 하옵소서. 염려가 밀려올 때 기도로 바꾸게 하시고, 분노가 올라올 때 온유로 다스리게 하시며, 낙심이 찾아올 때 말씀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붙들어 주시고, 책임과 역할의 무게 속에서도 주님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부모들이 자녀의 영혼을 먼저 돌보게 하시고, 자녀들이 부모의 수고를 깨닫고 감사하게 하시며, 가정이 작은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일터에서는 정직과 신뢰가 빛나게 하시고, 성도들의 손이 세상의 탐욕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며, 맡겨진 일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사명을 다시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세상을 닮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기 위함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에 더욱 전념하게 하옵소서. 전도와 선교의 열정이 식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지역의 상처와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 안의 다양한 사역과 봉사가 ‘바쁨’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의 구성원이기 전에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헌신을 붙들어 주옵소서. 시간을 드리는 헌신, 물질을 드리는 헌신, 마음을 드리는 헌신이 억지나 체면이 아니라 감사의 응답이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커질수록 마음이 닳아버리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성령의 기쁨과 새 힘으로 채워 주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이 서로를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일하는 이들을 교회가 기억하며 격려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재정과 운영이 주님의 뜻 안에서 정직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영광과 성도들의 유익을 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목양의 자리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준비할 때 성령의 지혜와 권능을 부어 주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가정과 일터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중직자들과 리더들에게도 깨어 있는 영을 주시고, 기도의 파수꾼으로 서게 하시며, 연합과 화평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9월 둘째 주일의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시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고 오늘을 성실히 살아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은혜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오후에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다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예배를 드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또다시 주님 앞에 모이게 하신 이 은혜를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하루가 저물어 가는 이 시간, 우리의 마음도 조용히 가라앉혀 주시고, 분주했던 생각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한 일도 있었지만, 후회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믿음으로 반응했어야 할 자리에서 감정이 앞섰고, 사랑으로 말했어야 할 순간에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했던 모습도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다시 덮어 주시고, 무너진 마음을 세워 주시며, 오늘 이 오후 예배를 통해 다시 방향을 바로 잡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9월의 정서를 생각합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하늘이 조금씩 높아지는 이 계절 속에서 저희의 신앙도 함께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여름 동안 뜨겁게 뛰었던 마음이 식어 버리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가을의 차분함 속에서 더 단단해지게 하옵소서. 겉으로 드러나는 열심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이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특별한 순간에만 하나님을 찾는 신앙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출근길에도, 가정의 식탁에서도,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일이 잘 풀릴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일이 어려울 때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의 손을 붙드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특별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 관계 속에서 외로움을 겪는 분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뒤처진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붙여 주시며, 우리 교회가 그들을 향해 먼저 다가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로만 사랑하지 않게 하시고, 실제로 품고 돌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형편이 전부인 것처럼 계산하며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계획이 어그러질 때도 하나님의 뜻을 묻게 하시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길을 여신다는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 학교와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정직과 성실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공동체가 아니라, 복음의 중심을 붙드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게 하시고, 서로를 세워 주는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마다 기쁨을 주시고, 헌신이 부담이 아니라 감사의 표현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명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이 지역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영혼을 돌보는 자리에서 지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중직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다툼이 아니라 연합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드리는 이 오후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를 주시며, 말씀을 통해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계속되게 하시고, 우리의 한 주간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첫째 주일

9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첫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시간을 지나 계절이 서서히 가을로 옮겨 가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다시 정돈되어 하나님 앞에 새롭게 서게 하옵소서. 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하늘의 빛이 맑아지듯, 우리의 영혼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맑아지게 하시고, 성령께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장하셔서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한여름의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기도 했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마음을 두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섬기기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우며, 감사하기보다 불평이 앞섰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첫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9월의 시작을 허락하신 주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정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도 때를 정하시고 길을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때, 저희의 신앙도 새로운 전환을 맞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사라질 때 믿음까지 식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가을의 깊이처럼 믿음도 깊어지고 성숙하게 하옵소서. 겉의 열심만 남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경건이 자라게 하시며, 말씀과 기도의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새 학기와 개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학생들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학교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교실과 캠퍼스, 배움의 현장 가운데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학업의 부담과 관계의 갈등, 경쟁과 비교의 압박 속에서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지식만 쌓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배우게 하시고, 그 지혜의 시작이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진로와 미래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취업과 준비의 시간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가을 목회와 사역을 시작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의 행사가 끝난 뒤 찾아오는 느슨함과 공백을 막아 주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가 교회 안에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목장과 구역, 각 부서와 기관이 다시 모일 때, 형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고 세워 주는 은혜의 교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상처와 오해가 남아 있는 관계에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멀어진 마음이 다시 이어지게 하시며, 소외된 성도가 생기지 않도록 교회가 더 섬세히 돌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교회가 숫자의 성장만을 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믿음의 깊이와 거룩함의 열매를 구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지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가을 사역을 시작하며 더 많은 심방과 돌봄, 말씀 선포와 교육이 이어질 터인데, 주님께서 새 힘을 주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과로와 소진을 막아 주시며,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중직자들이 더 깨어 기도하며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하나됨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은혜의 기쁨이 되게 하시고, 말과 행동이 덕을 세우는 본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단 총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총회가 사람의 이해관계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거룩한 회의가 되게 하옵소서. 총대들과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경외함을 부어 주시고, 말과 결정 위에 주님의 두려움이 있게 하옵소서. 교리와 신앙의 순수함이 지켜지게 하시고, 시대의 혼란 속에서 교회가 붙들어야 할 복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화평과 연합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세상 앞에서 더욱 겸손히 회개하며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목회 현장의 어려움과 다음 세대의 위기, 선교와 교육, 교회 개척과 돌봄의 과제들이 지혜롭게 논의되게 하시며, 결의된 모든 일들이 현장 교회에 유익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불안과 생활의 부담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길을 열어 주시고,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보호하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절제를 주시며,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책임의 정치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켜 주시고, 안보와 외교의 자리마다 지혜를 주셔서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나라를 비난하는 입술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무릎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고,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9월의 첫 주일이 단지 달력의 시작이 아니라, 믿음의 새 출발이 되게 하시고, 가을의 깊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깊어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은혜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어디에서든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8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8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나눕니다. 기도하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8월 30일 주일 기도문

2026년 8월 30일, 8월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오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계절이 서서히 가을을 향해 나아가듯, 저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하며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형식이 아닌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여름의 시간을 돌아보면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기도 했고, 신앙의 열정이 일시적인 감정에 머물기도 했으며, 관계 속에서 사랑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희를 여전히 붙드시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계절이 가을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기에 저희의 삶도 새로운 정돈과 회복의 시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식어가듯 마음의 분주함도 가라앉히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걷는 일상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일터와 가정, 학교와 관계 속에서 늘 주님의 동행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개학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새로운 환경과 일정 속에서도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학업과 진로의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교제와 영적 성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불확실한 미래와 경쟁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예비하신 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결과 이전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삶을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동안 받은 은혜가 식지 않게 하시고, 가을의 사역 속에서 교회의 부흥과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공동체로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지역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목장, 구역 공동체가 다시 활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며 믿음 안에서 연합하게 하옵소서.

또한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는 사역 가운데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목회의 모든 걸음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선교 비전도 주께서 더욱 분명히 보여 주셔서, 국내외 선교에 마음을 모으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건강과 안전, 재정과 동역자를 허락하시고, 복음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긴장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소망을 허락하여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주셔서 나라를 바르게 이끌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안보의 모든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시고,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협력과 화합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서 기도와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삶을 주께 맡겨 드립니다. 가정마다 평안을 주시고, 일터마다 성실함과 지혜를 더하시며, 건강과 관계 속에서 주님의 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삶의 여러 문제로 지친 성도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주시고, 감사와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일상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모든 순간에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평안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


8월 마지막 주일 감사 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8월의 마지막 숨결을 보내며 9월의 문턱에 서서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달력이 한 장 넘어가는 일은 단순한 날짜의 이동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의 강이 또 한 굽이를 돌아가는 신비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종종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간다고 느끼지만, 믿음은 말합니다. 시간이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때를 정하시고 길을 여시며 걸음을 인도하신다고. 그러므로 오늘, 지나온 8월을 뒤돌아보며, 다가오는 9월을 바라보며,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앞에 마음을 낮추어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8월은 여름의 절정이 남긴 뜨거움과 함께, 어느새 서늘한 바람의 예고를 들려주는 달이었습니다.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강렬했지만, 저녁의 공기에는 조금씩 다른 결이 섞여 있었습니다. 창조의 질서가 이토록 정교하게 흐르듯, 우리의 삶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 아래 움직이고 있음을 믿습니다. 여름이 여름답게 뜨거웠기에 열매를 준비할 수 있었듯이, 우리의 인생에도 뜨거운 시간이 있었기에 성숙을 배우게 하시는 주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숨이 막힐 만큼 벅차고, 가끔은 지칠 만큼 무거웠던 8월의 하루하루를 주님께서 지켜 주셨기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지나왔다’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옵소서.

8월의 길목마다 저희는 많은 선택을 했고, 많은 마음을 지나왔습니다. 어떤 날은 감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어떤 날은 불평이 마음을 잠식하려 했습니다. 어떤 순간은 믿음이 단단해 보였으나, 또 어떤 순간은 흔들림이 너무 솔직해서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고, 불완전한 기도를 들으셨으며, 말로 다 담지 못하는 탄식까지도 품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주님을 붙든 것 같았으나, 실상은 주님께서 저희를 붙들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넘어질 뻔한 발을 붙드셨고,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세우셨고, 길을 잃은 듯한 생각을 말씀으로 정돈하셨습니다. 주님,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8월은 또한 ‘쉼’과 ‘분주함’이 함께 있었던 달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휴가의 길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누군가는 휴가를 꿈꾸지도 못한 채 일터에서 뜨거운 현실을 견뎠습니다. 떠난 이들에겐 안전을 주셨고, 남은 이들에겐 버틸 힘을 주셨습니다. 기쁨으로 웃는 가정이 있었고, 묵묵히 눈물을 삼키는 가정도 있었으나, 그 모든 자리에서 주님은 동일하게 계셨습니다. 하나님, 삶의 모양이 다르다 하여 은혜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님을 믿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는 고요한 쉼 속에도, 거친 노동의 땀 속에도, 같은 무게로 내려앉는 하늘의 이슬임을 알게 하옵소서.

8월의 끝에서 저희는 ‘시간의 철학’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에 때로 두렵고, 다시 오지 않기에 더 애틋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지나간 시간이 단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 안에서 의미로 보존된다고 말합니다. 헛된 수고 같았던 날들도 주님 안에서 훈련이 되었고, 상처 같았던 기억도 주님 안에서 치유의 씨앗이 되었으며, 무너짐 같았던 순간도 주님 안에서 겸손의 기초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온 날들이 있다면, 그 날들까지도 주님의 선하심으로 해석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붙잡고 후회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감사로 봉헌하며 앞으로를 믿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 9월을 맞이합니다. 9월은 가을의 문이 열리는 달이며, 삶이 다시 정돈되는 계절의 시작입니다. 자연이 더위의 긴장을 풀고 열매를 준비하듯, 우리의 영혼도 다시 정돈과 성숙으로 부름받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9월을 ‘새 출발의 달’로 허락하셨으니, 마음의 방향을 새롭게 하옵소서. 가을의 바람이 불어오듯, 성령께서 저희의 내면에 잔잔한 각성을 일으키게 하옵소서. 여름 동안 흐트러졌던 경건의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의 리듬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삶을 바쁘게 만드는 많은 소리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시고, 세상의 속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음을 조절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9월에는 다시 일상의 자리가 더 선명해집니다. 학교와 일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계획과 책임이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염려가 커질 수 있사오니, 주님께서 평강으로 저희를 다스려 주옵소서. 경쟁과 비교가 마음을 흔들 때, 주님께서 정체성을 붙드셔서 “나는 주님의 사람”이라는 고백 위에 서게 하옵소서. 결과만 바라보다가 오늘의 순종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성취만 좇다가 관계와 영혼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루의 분량을 충실히 살게 하시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 공동체에도 9월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열기가 사그라진 자리에 차가운 공백이 들어서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깊은 헌신과 성숙이 자리하게 하옵소서. 눈에 띄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교회의 성장도 겉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면의 순결함과 사랑의 깊이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서로를 돌아보게 하시고, 외로운 성도를 놓치지 않게 하시며, 무너진 마음을 찾아가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부흥을 구하되, 먼저 회개를 구하게 하시고, 열매를 구하되, 먼저 뿌리의 깊이를 구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8월을 보내며 드리는 감사가 단지 말의 장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는 믿음의 눈임을 알게 하옵소서. 감사는 모든 것이 좋았다는 선언이 아니라, 좋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계셨다는 고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8월의 뜨거움도 감사합니다. 그 뜨거움 속에서 저희의 교만이 식었고, 저희의 의지가 꺾였으며, 결국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배우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분주함도 감사합니다. 그 분주함 속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덧없는지 구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월의 쉼도 감사합니다. 그 쉼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을 조금이나마 맛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9월에도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계절이 바뀌어도 주님의 성실하심은 바뀌지 않음을 믿습니다. 해가 기울어도 주님의 빛은 사라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져도 주님의 사랑은 식지 않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저희도, 계절 따라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자라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감사가 내일의 소망이 되고, 내일의 소망이 다시 순종의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드리며, 우리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8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넷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시간을 지나며 오늘도 생명과 호흡을 허락하시고, 변함없이 저희를 붙드시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분주함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왔사오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진정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연약함과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했던 날들, 기도보다 걱정을 앞세웠던 순간들,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따랐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분주함 속에서 신앙의 열정이 식어버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첫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다시 거룩함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여름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시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폭염 속에서도 저희를 보호해 주시고, 휴가와 다양한 일정 가운데서도 큰 사고 없이 지나오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여행 중에 지켜 주시고, 일터에서 보호하시며, 가정마다 평안을 허락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혹 아직 피로와 지침 속에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육신과 마음이 새 힘을 얻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동안 진행되었던 교회의 여러 행사와 사역들을 돌아보며 감사드립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봉사와 섬김의 자리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셨음을 믿습니다. 말씀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믿음의 결단을 했던 자녀들과 청년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삶 속에서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려가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봉사자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주시고, 그 헌신을 통해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여름 방학이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학기와 계획 속에서 지혜와 집중력을 주시고,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붙들게 하옵소서. 직장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새 힘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업무의 부담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시고, 믿음의 대화가 이어지는 복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사랑과 섬김으로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숫자의 성장뿐 아니라 믿음의 깊이가 더해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품고 세워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연합의 은혜를 주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 주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강단을 지키며 성도들을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과 영적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을 주시고, 함께 사역하는 교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또한 선교사님들과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며, 필요한 재정과 건강, 안전을 주께서 책임져 주옵소서. 저희 교회도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사회와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 땅에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와 회복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게 하옵소서. 예배 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가을 사역을 위한 기도

모든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계절을 지으시고 때를 정하시는 주님 앞에 마음을 모아 기도드립니다. 뜨겁던 여름의 숨결이 서서히 잦아들고, 바람의 결이 달라지며, 우리 영혼도 다시 정돈의 자리로 부름받는 이 가을의 문턱에서, 교회의 사역과 공동체의 걸음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창조의 질서가 무너짐 없이 흐르듯, 주님께서 교회 가운데 세우신 은혜의 질서도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다시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주님,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 말하지만, 그 열매는 하루아침에 맺히지 않음을 저희가 압니다. 씨앗이 흙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견디고, 뿌리가 깊어지는 과정을 지나야 하듯, 교회의 부흥도 겉의 열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숫자와 외형을 자랑하기 전에, 먼저 성도들의 마음이 주님께로 돌이켜지고, 말씀 앞에서 양심이 살아나며, 기도의 깊이가 더해지는 참된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손으로 쌓아 올리는 성과가 아니라, 주님의 손길로 빚어지는 변화가 교회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속도’보다 ‘방향’의 지혜를 주옵소서. 많은 일을 계획하되,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사역은 결국 사람을 향한 일이지만, 그 사람을 살리는 힘은 주님의 임재와 진리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프로그램을 늘리기 전에 먼저 무릎을 꿇게 하시고, 전략을 세우기 전에 먼저 마음을 찢는 회개가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일의 성공을 구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각 부서와 기관, 목장과 구역이 다시 모이는 이 가을에 공동체의 숨결을 새롭게 하옵소서. 서로의 얼굴을 익숙함으로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상처가 남아 있던 관계에는 화해의 길을 여시고, 지쳐 멀어진 이들에게는 돌아올 용기를 주시며, 외로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자리 하나를 예비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판단의 공간이 아니라 치유의 집이 되게 하시고, 침묵의 방치가 아니라 사랑의 돌봄이 흐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의 마음에 ‘세상이 요구하는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부르심’을 더 크게 들려주옵소서. 흔들리는 정체성과 불안한 미래 앞에서, 그들이 비교의 사슬에 묶이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가을의 배움이 지식의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지혜로 이어지게 하시며, 그 지혜가 곧 경외함에서 시작됨을 알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해야 할 것’을 주기 전에, 먼저 ‘함께 걸어갈 손’을 내밀게 하옵소서.

하나님, 가을 사역을 이끌 목회자와 중직자, 모든 섬김이들에게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마음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섬김이 의무가 되면 마음이 닳아 없어지나, 은혜가 되면 기쁨이 샘처럼 솟는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로 섬기게 하시고, 작은 수고도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을에 우리 교회가 더 깊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옵소서. 삶이 복잡할수록 단순한 진리로 돌아가게 하시고, 많은 소리 가운데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결국 우리의 사역은 시간 속에 흩어질 수 있으나, 주님 안에서 맺힌 열매는 영원에 닿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가을의 걸음걸음마다 주님을 앞세우게 하시고, 끝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작과 과정과 마침을 주께 의탁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8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8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폭염과 분주한 일상 가운데서도 생명과 호흡을 붙들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세상의 염려와 분주함을 내려놓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오니, 성령께서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했던 순간들,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했던 모습들,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앞세웠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신앙의 열정이 식어버린 자리마다 다시 불을 붙여 주시고, 회개의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8월 셋째 주일을 맞이하며 방학의 마무리 시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그동안 쉼의 시간을 보낸 자녀들과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사오니, 마음과 생활을 잘 정돈하게 하시고 새로운 학기와 일정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방학 동안 느슨해졌던 경건의 습관이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 진로와 학업,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시고, 소망 가운데 새 출발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계절이 여름을 지나 서서히 가을을 내다보는 시기에 저희의 신앙도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뜨거운 여름의 열정이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삶 속에서 열매 맺는 믿음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감사와 인내, 절제와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셔서 영적 부흥과 건강한 성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숫자의 증가보다 먼저 믿음의 깊이가 더해지게 하시고, 말씀 중심·기도 중심의 공동체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게 하시고, 교회가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품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분열과 낙심이 자리하지 않게 하시고, 연합과 소망의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특별히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육신의 피로와 외로움 속에서도 성령의 위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도 복음이 담대히 전해지게 하시고, 현지 교회와 성도들이 믿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재정과 안전, 가족의 문제까지 세밀히 돌보아 주시고, 사역의 열매를 보며 낙심하지 않도록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도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물질과 관심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영혼을 돌보는 모든 과정 속에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의 변화를 이루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을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무게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사랑과 이해가 넘치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자라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찬양 속에 은혜를 부어 주시고, 기도 가운데 위로와 회복을 주시며,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름 지나온 시간 감사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며,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것은 단지 온도의 기억만이 아닙니다. 숨이 차오르던 오후의 햇살, 밤에도 식지 않던 열기, 땀으로 젖어 들었던 셔츠의 촉감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 뜨거움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 주셨다는 조용한 고백이 남습니다. 여름은 늘 우리를 흔듭니다. 일상의 리듬을 풀어 놓고, 마음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며, ‘잠시’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미루게 합니다. 그러나 그 미루어짐 속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계셨고, 우리의 발걸음을 다시 예배의 자리로, 다시 공동체의 자리로, 다시 기도의 자리로 되돌려 놓으셨습니다.

7월과 8월, 교회는 다음 세대를 품고 뜨거운 계절을 지나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웃음이 교회 복도를 가득 채우던 여름성경학교의 아침, 낯선 찬양을 따라 부르며 손을 들던 작은 손들, 성경 이야기를 듣고 눈을 반짝이던 시선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섬김의 손길들을 기억합니다. 교사와 봉사자들의 땀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사랑의 언어였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 하나, 정리되지 않는 교실을 다시 세우는 손길 하나, 지친 아이를 조용히 달래는 한마디의 위로가, 그 여름의 복음이 되어 아이들의 마음에 남았을 것입니다.

중고등부와 청년들의 수련회도 그 여름을 지나며 교회의 숨결을 더 뜨겁게 했습니다. 일상의 자리에서 가벼이 흘려보냈던 말씀이 낯선 장소에서 다시 깊이 들리고, 무심히 지나쳤던 기도가 밤늦은 시간에야 비로소 절실해지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돌이켰고, 누군가는 이제야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고, 누군가는 처음으로 ‘믿음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 장면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름은 뜨거웠지만, 그 뜨거움이 영혼을 살리는 열기가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겉의 열기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역사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는지.

휴가철도 지나왔습니다. 누구는 떠났고, 누구는 남았습니다. 떠난 이들은 낯선 길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남은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휴가는 때로 신앙을 느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재정돈하시는 귀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수평선 앞에서, 산의 능선 아래에서,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오후의 고요 속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질문을 다시 만나곤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뛰어왔는가. 내 마음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휴가가 단지 즐거움으로 끝나지 않고,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면, 그것 또한 여름이 준 은혜입니다.

목장과 구역이 방학을 맞아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모임이 줄어들고, 서로의 얼굴을 보는 횟수가 적어지며, 공동체의 온도가 잠시 낮아지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쉼은 곧 공백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호흡입니다. 흩어진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전화 한 통으로 마음을 잇고, 기도 한 줄로 관계를 지키는 작은 충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배웁니다. 공동체는 모임의 횟수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기억’과 ‘기도’로 유지된다는 것을. 멀어졌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거리를 두었다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여름의 열기는 우리에게 선명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다는 것, 그래서 쉽게 지치고 쉽게 무너진다는 것. 동시에 하나님은 신실하다는 것,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 위에 은혜를 덧입히시고, 지친 마음에 새 힘을 불어넣으신다는 것을. 뜨거운 날씨 속에서 예배를 지키는 일,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일, 섬김을 멈추지 않는 일, 다음 세대를 품어내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땀의 무게를 아시고, 숨은 섬김을 기억하시며, 작아 보이는 순종을 통해 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계절은 가을을 향해 조금씩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밤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하늘의 빛이 조금씩 낮아지며, 무엇인가 정돈되는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교회도 그 초대를 받습니다. 여름의 행사가 끝났다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 받은 은혜가 삶의 자리에서 열매 맺도록 다시 마음을 추슬러야 합니다. 가을의 사역은 ‘새로운 시작’이면서 동시에 ‘지속의 훈련’입니다. 다음 세대의 결단이 예배의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가정과 일터의 신앙이 더 견고해지도록, 목장이 다시 서로를 붙들어 주도록, 교회가 지역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우리가 믿음으로 기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단지 일정표를 채우는 기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빚어 가실지에 대한 경외이며, 우리가 다시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붙들어야 할지에 대한 성찰입니다. 여름을 지나며 알게 된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 연약함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뜨거웠던 시간을 감사로 봉헌하며, 수고한 손길들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흘린 땀을 기도로 이어가며, 이제 다가올 가을의 사역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여름은 지나가도 은혜는 남습니다. 열기는 사라져도 사랑은 남습니다. 소란은 가라앉아도 말씀은 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 위에, 가을을 향한 우리의 걸음이 다시 시작됩니다.


2026년 8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8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둘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저희의 생명과 호흡을 지켜 주시고, 한 주간의 걸음을 붙드셔서 다시 주님의 날에 예배자의 자리로 서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분주함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주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이 더뎠던 마음, 기도보다 걱정이 앞섰던 습관, 사랑보다 판단과 서운함으로 관계를 어둡게 했던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느슨함 속에서 경건의 자리가 흔들렸던 부분들을 돌아보며 회개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다시 거룩함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뜨거운 날씨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냉방기 사용과 잦은 이동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옵소서. 특별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야외 현장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과 장시간 운전하는 성도들에게 보호하심을 더하여 주시고,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쉼의 여건을 허락하셔서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휴가를 보내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떠나는 길마다 주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여행과 물놀이, 야외 활동 가운데 위험을 막아 주시며,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옵소서. 휴가가 단지 육신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쳤던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가족들이 함께 감사의 고백을 나누게 하시고, 관계가 회복되며 마음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또한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생업으로 더 바쁜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그들의 수고를 아시니 피로를 덜어 주시며 마음에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여름 동안 교회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청년부 수련회, 각 부서의 여름 행사와 섬김 가운데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참여한 다음 세대에게 말씀의 씨앗을 심어 주시고, 믿음의 결단을 일으켜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섬김이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주시며,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기쁨과 위로를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행사의 감격이 한때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이어져 삶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하나님, 방학을 보내는 자녀들과 학생들, 청년들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방학의 쉼이 영적 해이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신앙을 재정비하고 경건의 습관을 세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늦잠과 무절제, 미디어와 세상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새 학기를 준비하는 마음에 믿음의 기대를 더하여 주시고, 진로와 취업, 관계와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와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의 중직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겸손과 충성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교회의 본을 보이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말과 행동이 성도들에게 덕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적 방식이 아니라 말씀의 원리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시고, 분열을 막고 연합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중직자들의 가정과 건강도 지켜 주시며, 섬김이 부담이 아니라 은혜의 특권으로 여겨지게 하옵소서.

또한 목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단을 지키고 성도를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과로와 피로를 막아 주시고, 심령에 새 힘을 공급해 주셔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 성령께서 지혜와 통찰을 부어 주시고, 선포하실 때 하늘의 권세와 영적 능력을 더하셔서 성도들의 심령이 살아나고 교회가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시고,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 앞에 마음이 무너지며 순종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믿음이 성숙하게 하시고, 8월의 남은 시간들도 주님의 뜻 가운데 걸어가게 하옵소서. 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영혼이 식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사모함이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주일 대표기도 모음


2026년 8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8월 첫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026년 8월 첫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여름의 무더위와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저희의 생명과 걸음을 붙드시고, 다시 예배자의 자리로 인도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깨우시고, 흩어진 생각을 모아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하셔서, 입술의 고백뿐 아니라 중심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이 더뎠던 시간들,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염려와 계산으로 버티려 했던 마음, 사랑으로 품기보다 판단으로 상처 주었던 말과 태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신앙의 열심이 습관이 되고, 감사가 당연함으로 바뀌며, 거룩함을 가볍게 여겼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8월의 뜨거운 날씨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냉방과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각종 사고와 질병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야외 현장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과 장시간 운전하는 성도들에게 보호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하루의 수고를 마친 뒤에는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떠나는 길마다 지켜 주시고, 여행과 휴식의 모든 과정 가운데 위험을 막아 주시며, 가정마다 평안과 화목을 더하여 주옵소서. 휴가가 단지 육신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 잃어버렸던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며, 가족이 함께 감사와 말씀의 대화를 나누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운 때이오니 어디에 있든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마음을 주시고, 마음이 방탕해지지 않게 하시며, 절제와 경건의 삶을 지키게 하옵소서.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생업으로 더욱 바쁜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피로를 만져 주시며 숨 돌릴 여백을 허락해 주옵소서.

여름 행사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각 부서 수련회,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집회와 사역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때 받은 말씀과 결단이 감정의 불꽃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 속의 순종과 거룩한 습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참여했던 아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이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섬김이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부어 주시며,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사역 이후의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로 정돈되어 새 학기와 가을 사역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단경계주일로 지키는 뜻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하나님, 진리의 말씀 위에 교회를 굳게 세워 주시고, 성도들이 달콤한 말과 왜곡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의 지혜를 주옵소서. 겉모양의 열심과 기적, 사람을 높이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경의 바른 교훈과 복음의 중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하심과 십자가의 은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성도의 거룩한 삶이라는 진리의 기둥을 굳게 붙들게 하시며, 공동체 안에 거짓이 틈타지 못하도록 목회자와 장로들과 직분자들에게 깨어 있는 영을 주옵소서.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더하셔서, 듣는 대로 따르는 가벼움이 아니라 성경으로 살피고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을 세워 가는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정죄와 두려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세워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단을 지키며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과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를 준비하실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있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시고, 사역의 무게가 낙심이 되지 않게 하시며,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리더들에게도 한 마음을 주셔서, 교회가 분열이 아니라 연합으로, 소모가 아니라 부흥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일터와 일상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휴가 이후 다시 시작되는 업무와 생업의 자리에서 지혜를 주시고, 관계 속의 갈등과 압박 속에서도 믿음과 온유로 견디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눌린 가정들, 진로와 취업으로 염려하는 청년들, 학업과 관계로 흔들리는 학생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며 필요한 도움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낙심한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작은 감사가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믿음의 고백으로 오늘을 견디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경제의 불안과 사회의 갈등 속에서도 질서를 세워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책임과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피는 공의와 절제가 있게 하옵소서. 국방과 외교의 자리를 붙드셔서 안보의 위협이 물러가게 하시고,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이 땅에 참된 평안을 허락하시고, 교회가 시대를 원망하는 입술이 아니라 무릎으로 기도하며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8월의 첫 주일이 한 달의 방향을 주님 앞에 바로 세우는 영적 재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여름의 뜨거움이 단지 날씨의 열기가 아니라 믿음의 열정이 되게 하시고, 받은 은혜가 삶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대표기도문 모음


2026년 8월 대표기도문 모음

 8월 주일 대표기도문

8월은 한여름의 절정이 지나며 계절의 전환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폭염과 휴가가 겹쳐 예배의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우나, 교회적으로는 오히려 영혼을 재정돈하는 중요한 목회적 시기입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청년부 수련회가 마무리되며, 그때의 결단이 ‘일상 순종’으로 이어지도록 돌봄이 필요합니다. 방학 중인 다음 세대가 신앙의 끈을 놓지 않도록 붙들어 주어야 하고, 휴가 이후 다시 일터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에게 마음의 재정비와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8월 첫째 주일의 기도는 한 달의 방향을 세우는 ‘영적 재출발’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때 대표기도자는 단지 문장을 잘 엮는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의 숨소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대언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준비는 자료 수집이나 문구 정리에 앞서, 먼저 자신의 심령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기도 전날과 당일에는 말씀을 가까이하며 마음을 낮추고, 회개의 기도를 통해 입술과 내면을 정결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첫 문장은 ‘내가 무엇을 말할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가’에서 출발해야 하며, 감사와 경외가 기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또한 대표기도자는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살피는 영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여름을 지나며 지친 가정, 건강의 염려, 휴가로 인한 분주함, 수련회 이후 남는 영적 공백, 새 학기를 앞둔 다음 세대의 불안, 일터의 압박과 경제적 부담 같은 현실을 기도 속에 담아내어야 합니다.


기도의 흐름은 감사로 시작하여 회개로 정돈하고, 이어서 간구는 ‘8월의 핵심 목회 과제’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폭염과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니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구하며, 특히 노약자·어린이·현장 근로자·장거리 운전자를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여름 행사와 수련회의 은혜가 감정의 불꽃으로 끝나지 않고, 예배·말씀·기도·순종이라는 삶의 열매로 이어지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셋째, 방학 중인 학생들과 청년들의 신앙을 붙들어 주시고, 새 학기와 진로의 방향을 주님의 말씀 안에서 분별하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넷째, 목회자와 교역자들의 건강과 영적 권위를 위해 기도하며, 강단이 흔들리지 않고 교회가 한마음으로 재정비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회의 불안과 경제의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긍휼을 베푸시고 평안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8월의 현실과 신앙을 함께 품는 길입니다.


대표기도자는 기도를 마치기 전, 성도들의 마음이 다시 예배로 모이고 삶으로 파송되도록 ‘결단의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8월이 휴가의 달이 아니라 성화의 달이 되게 하시고, 여름의 뜨거움이 단지 날씨의 열기가 아니라 믿음의 열정으로 바뀌게 해 달라고, 그리고 수련회의 은혜가 가정과 일터, 학교와 관계 속에서 오래도록 지속되게 해 달라고 고백하며 끝맺는 흐름이 좋습니다. 이런 준비와 영성 위에서 드리는 8월 첫째 주일의 대표기도는, 계절과 공동체의 현실을 품되 하나님 중심으로 정돈된 ‘목회적 기도’가 될 것입니다.


8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상략-

은혜의 하나님, 8월의 뜨거운 날씨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냉방과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각종 사고와 질병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야외 현장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과 장시간 운전하는 성도들에게 보호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하루의 수고를 마친 뒤에는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떠나는 길마다 지켜 주시고, 여행과 휴식의 모든 과정 가운데 위험을 막아 주시며, 가정마다 평안과 화목을 더하여 주옵소서. 휴가가 단지 육신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 잃어버렸던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며, 가족이 함께 감사와 말씀의 대화를 나누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운 때이오니 어디에 있든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마음을 주시고, 마음이 방탕해지지 않게 하시며, 절제와 경건의 삶을 지키게 하옵소서.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생업으로 더욱 바쁜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피로를 만져 주시며 숨 돌릴 여백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 여름 행사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각 부서 수련회,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집회와 사역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때 받은 말씀과 결단이 감정의 불꽃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 속의 순종과 거룩한 습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참여했던 아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이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들, 섬김이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부어 주시며,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사역 이후의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말씀과 기도의 질서로 정돈되어 새 학기와 가을 사역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단경계주일로 지키는 뜻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하나님, 진리의 말씀 위에 교회를 굳게 세워 주시고, 성도들이 달콤한 말과 왜곡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의 지혜를 주옵소서. 겉모양의 열심과 기적, 사람을 높이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경의 바른 교훈과 복음의 중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하심과 십자가의 은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성도의 거룩한 삶이라는 진리의 기둥을 굳게 붙들게 하시며, 공동체 안에 거짓이 틈타지 못하도록 목회자와 장로들과 직분자들에게 깨어 있는 영을 주옵소서.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더하셔서, 듣는 대로 따르는 가벼움이 아니라 성경으로 살피고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을 세워 가는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정죄와 두려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세워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단을 지키며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돌보는 목사님께 건강과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를 준비하실 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있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주시고, 사역의 무게가 낙심이 되지 않게 하시며,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리더들에게도 한 마음을 주셔서, 교회가 분열이 아니라 연합으로, 소모가 아니라 부흥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일터와 일상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휴가 이후 다시 시작되는 업무와 생업의 자리에서 지혜를 주시고, 관계 속의 갈등과 압박 속에서도 믿음과 온유로 견디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눌린 가정들, 진로와 취업으로 염려하는 청년들, 학업과 관계로 흔들리는 학생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며 필요한 도움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낙심한 마음에 소망을 주시고, 작은 감사가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믿음의 고백으로 오늘을 견디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경제의 불안과 사회의 갈등 속에서도 질서를 세워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책임과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피는 공의와 절제가 있게 하옵소서. 국방과 외교의 자리를 붙드셔서 안보의 위협이 물러가게 하시고,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이 땅에 참된 평안을 허락하시고, 교회가 시대를 원망하는 입술이 아니라 무릎으로 기도하며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8월의 첫 주일이 한 달의 방향을 주님 앞에 바로 세우는 영적 재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여름의 뜨거움이 단지 날씨의 열기가 아니라 믿음의 열정이 되게 하시고, 받은 은혜가 삶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체 기도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

8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전체


8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8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8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7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7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7월 4주 주일 낮 대표기도문 

7월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달의 시간을 은혜로 지나오게 하시고, 폭염과 분주함 속에서도 생명과 호흡을 붙들어 주신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서 거두어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성령께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장하셔서 참된 경외와 믿음으로 드리는 주일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앞세웠던 삶, 기도하기보다 염려하며 사람의 방법을 의지했던 순간들, 사랑보다 판단과 비교로 마음을 지치게 했던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입술로는 주님을 고백하면서도 삶에서는 주님을 뒤로 미루었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회개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다시 말씀 앞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폭염이 이어지는 이 여름에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더위로 인해 지치고 무너지는 일이 없게 하시고, 특히 노약자와 어린 자녀들, 질병 가운데 있는 환우들, 야외에서 수고하는 분들에게 보호하심과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냉방기 사용과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건강을 지켜 주시고, 안전사고와 각종 재난에서 건져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일상과 가정이 주님의 평강으로 덮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 휴가철이 시작되는 때에 성도들의 삶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휴가가 단지 육신의 쉼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영혼이 새롭게 정돈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떠나는 곳마다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시고, 길 위의 안전을 지켜 주시며, 물놀이와 산행과 여행 가운데 사고와 위험을 막아 주옵소서. 또한 휴가 중에도 예배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어디서든 주님을 기억하며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옵소서. 평소에 바빠서 놓쳤던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회복하게 하시고, 가족이 함께 믿음의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하옵소서.

휴가 중에 마음이 느슨해져 죄의 유혹이 틈타지 않게 하시고, 절제와 경건의 마음을 주셔서 거룩함을 지키게 하옵소서. 또 어떤 성도들은 휴가를 가지지 못하고 오히려 더 바쁜 시기를 지나기도 하오니, 그들에게도 주님의 위로와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각 사람의 형편을 아시니, 지친 심령을 만져 주시고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종 된 목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영혼들을 품고 말씀과 기도로 수고하시는 목사님께 새 힘을 주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과로와 피로를 막아 주시며, 마음의 평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를 준비하실 때 성령께서 지혜와 통찰을 부어 주시고, 말씀을 선포하실 때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주셔서 성도들의 심령이 깨어나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은혜를 베푸사 기쁨과 평안을 더하시고, 사역의 무게가 짐이 아니라 감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셔서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여름철 교회학교와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중고등부 수련회와 청년회 수련회를 주님께서 친히 주장하여 주옵소서.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님의 질서와 은혜가 임하게 하시고,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셔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수련회가 단지 프로그램과 분위기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앞에서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복음 앞에서 믿음의 결단이 일어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중고등부 학생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학업과 입시의 압박, 관계의 상처,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유혹 속에서 흔들리는 심령들을 주님께서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자신을 세워 가게 하옵소서. 청년들의 삶도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진로와 취업, 경제적 부담과 미래의 불안으로 지쳐 있는 청년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수련회 가운데 성령께서 그들의 정체성을 회복시키시고, 교회가 단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사명을 받는 자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수련회 기간의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이동과 숙소, 모든 활동 가운데 사고를 막아 주시고,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보호해 주옵소서. 또한 모든 순서 가운데 불필요한 다툼이나 혼란이 없게 하시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의 은혜를 주옵소서. 참여하는 학생과 청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돌아온 이후의 삶에서도 결단이 이어져 예배와 말씀, 기도와 섬김의 자리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여름의 계절 속에서도 영적으로 식지 않게 하시고, 더욱 깨어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거룩함을 지키며 직장과 가정,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병든 자를 위로하고, 약한 자를 붙들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사명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선포되는 말씀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셔서, 예배 후의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름 행사 봉사자를 위한기도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마다 교회를 붙드시고 특별히 여름 사역의 분주한 시간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가운데서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며 여름 행사를 준비하고 섬기는 모든 봉사자들과 섬김이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손길 하나하나를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주님, 폭염 속에서 준비하고 봉사하는 과정 가운데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육체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충분한 쉼과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동과 행사 준비, 현장 봉사와 안전 관리의 모든 과정 속에서 사고를 막아 주시고, 끝까지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마음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일이 많아질수록 기쁨이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봉사가 의무나 부담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의 표현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 다른 성향과 생각 속에서도 불평과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하시고, 겸손히 서로를 세워 주며 협력하게 하옵소서. 섬김의 자리에서 상처받지 않게 하시고, 혹 마음이 지칠 때에는 성령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여름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가 임하게 하시되, 특별히 섬기는 봉사자들이 먼저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며 자신이 먼저 말씀으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기도로 준비하는 가운데 자신의 심령이 먼저 회복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단순한 역할 수행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영적 통로가 되게 하시고, 봉사를 통해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일터도 주께서 지켜 주옵소서. 봉사로 인해 바빠진 일정 속에서도 가정이 평안하게 하시고, 직장과 개인의 삶에도 균형을 주셔서 모든 영역이 주님의 은혜 안에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족들이 그 헌신을 이해하고 격려하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 감사하며 존중하는 분위기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들의 섬김을 통해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믿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작은 수고 하나도 헛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귀한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봉사하는 이들의 심령에 주님의 기쁨과 평강을 충만히 채워 주셔서, 섬김의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은혜와 위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모든 헌신을 기억하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폭염속 근로자 위한 기도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저희를 지켜 주시고 오늘도 주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햇볕 아래서 땀 흘리는 현장 노동자들, 건설과 운송, 배달과 제조 현장에서 수고하는 분들, 농어촌과 거리와 공공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그리고 냉방이 충분하지 않은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 더위 속에서 일하다가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열사병과 탈진,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작업 환경이 마련되게 하옵소서. 사업주들과 관리자들에게도 책임감과 배려의 마음을 주셔서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하시고, 무리한 일정이나 위험한 작업이 강요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생계를 위해 더위를 견디며 일하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부담과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무게 때문에 쉬지 못하는 이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시고, 수고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얻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환경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그들의 가정도 지켜 주옵소서. 부모의 수고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가족이 되게 하시고, 퇴근 후에는 평안한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허락하시고, 무엇보다 영혼의 평안을 잃지 않도록 주님께서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 일터 속에서도 주님을 기억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힘든 순간마다 원망보다 기도가 먼저 나오게 하시고, 피곤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정직하게 일하는 손길 위에 복을 더하시고, 맡겨진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근로자들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며 감사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하옵소서. 폭염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더하여 주시고, 오늘도 안전하게 일하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삶의 자리에서 저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셋째주 주일 낮 대표기도문

7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천지를 창조신 하나님 아버지,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저희를 주일 낮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소란과 분주함 속에서도 저희의 생명과 걸음을 붙드시고, 오늘도 주님의 전에서 찬양과 기도로 나아오게 하신 은혜를 찬송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성령께서 다스려 주셔서, 형식이 아니라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새롭게 하시며, 믿음의 결단이 일어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 앞에 겸손히 서기보다 스스로 옳다 여기며 판단했던 마음, 기도하기보다 염려하며 사람의 방법을 앞세웠던 모습, 사랑하기보다 서운함과 분노를 쌓아 두었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거룩함 앞에 저희의 허물과 부족함을 숨길 수 없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정직한 심령으로 서게 하시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의 계절 가운데 성도들의 삶과 가정을 지켜 주옵소서. 더위로 인해 지치기 쉬운 육신을 강건하게 하시고, 냉방과 이동과 야외 활동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시며, 폭염으로 인한 사고와 질병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노약자들과 어린 자녀들,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과 장시간 운전과 현장 업무를 감당하는 성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무더위 속에서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평강으로 지켜 주옵소서.

항상 저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7월 셋째 주일을 맞아 특별히 여름 사역과 행사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청년부와 대학부의 집회와 캠프, 단기선교와 봉사 활동, 각 부서의 여름 프로그램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옵소서.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지혜를 주시고, 섬기는 교역자들과 교사들,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모든 여름 행사가 단순한 일정과 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죄를 깨닫고, 복음을 통하여 회심과 결단이 일어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의 마음을 주님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이 깊이 심기게 하시고, 수련회에 참석하는 학생들과 청년들이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방학 동안 신앙의 리듬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유혹과 방황에서 보호하셔서, 거룩함을 사랑하며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더해지게 하옵소서. 진로와 취업, 학업과 관계 문제로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두려움과 비교의 마음을 거두어 주셔서, 하나님의 때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여름 사역을 계획할 때마다 늘 염려되는 안전의 문제를 주께서 친히 책임져 주옵소서. 이동과 숙박, 물놀이와 야외 활동 가운데 사고를 막아 주시고, 모든 장소와 시간마다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또한 더위로 인해 몸이 상하지 않도록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물질과 재정의 필요도 채워 주옵소서. 행사를 위해 드리는 헌금과 섬김이 억지가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드려지게 하시고, 교회가 한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장과 구역 공동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철에 목장(구역)이 방학에 들어가 쉼을 갖는 동안에도 믿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각 가정이 가정예배와 개인 경건을 통하여 말씀과 기도의 불씨를 지키게 하옵소서. 한동안 모임이 줄어드는 시기일수록 서로를 더 기억하게 하시고, 소외된 성도가 생기지 않도록 마음에 부담을 주셔서 전화로, 기도로, 작은 방문으로 서로를 돌보게 하옵소서.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회복이 되게 하시고, 방학은 신앙의 공백이 아니라 재정비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직장과 일상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생업을 위해 수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직장과 사업터에서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게 하시고, 관계의 갈등과 업무의 압박 속에서도 주님의 지혜와 온유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불안한 성도들에게는 주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필요한 길을 열어 주시며, 낙심하지 않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지친 이들에게 쉼을 허락하시고, 가정과 일터의 균형을 주님 안에서 배우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경제의 불확실성과 물가의 부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도우심을 베풀어 주시고, 기업과 노동, 자영업과 청년 세대가 함께 살아갈 길을 열어 주옵소서. 정치의 영역에도 주님의 두려움이 회복되게 하시고, 분열과 정쟁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책임과 절제가 있게 하옵소서. 국방을 위해 수고하는 장병들을 지켜 주시고, 군의 안전과 질서를 붙들어 주옵소서. 외교의 자리마다 지혜를 주셔서, 국제 정세 속에서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평화를 위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이 땅에 전쟁의 위협과 불안이 잠잠해지게 하시고, 참된 평안이 임하도록 주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여름 사역을 통해 더 큰 부흥을 경험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거룩한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살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이 질서 있게 협력하게 하시고, 작은 섬김 하나도 주님 앞에서 귀한 예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으로 깨우치셔서, 예배 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행하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7월 둘째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어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저희를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지켜 주시고, 다시 주님의 날에 예배자로 서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모아 하나님께 드리오니,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주장하여 주시고 참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던 순간들,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원망했던 마음들, 믿음보다 염려가 앞섰던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거룩한 길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무더위가 깊어지는 7월의 계절 속에서 성도들의 삶을 지켜 주옵소서.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육신의 피로와 마음의 지침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휴가와 여름 일정 속에서도 신앙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의 능력이 되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교역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섬김의 기쁨을 더하시고 서로를 존중하며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믿음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 주시고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붙들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신앙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붙드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며 하나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특별히 힘겨운 성도들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연약한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믿음과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외롭고 지친 마음에도 주님의 위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해 새로운 힘과 은혜를 얻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오늘도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지켜 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전으로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주님 앞에 정결히 세우시고, 성령께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긍휼의 주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마음을 두고,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우며, 사랑보다 자기중심을 좇았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 없이 한 걸음도 설 수 없는 연약한 자들임을 인정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믿음의 길로 돌이켜 걷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7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성도들의 삶을 지켜 주옵소서.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주시고, 더위로 인해 약해지기 쉬운 건강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동행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휴가와 여러 일정 가운데서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예배를 사모하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돌아오는 믿음을 주옵소서.

특별히 여름을 맞아 교회 안에 준비된 여러 행사들과 사역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선교와 봉사 활동, 교회학교와 청년부의 여름 프로그램들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준비하는 손길마다 지혜와 사랑을 더하시고, 섬기는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 기쁨과 헌신의 마음을 주시며, 피곤함 가운데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모든 행사와 모임이 단순한 추억이나 일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안전을 지켜 주시고, 이동과 숙박과 활동의 모든 과정 속에서 사고와 위험을 막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학기 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주님께서 풀어 주시고, 쉼을 주되 믿음의 끈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옵소서. 방학이 ‘영적으로 느슨해지는 계절’이 아니라 ‘믿음이 다시 정돈되고 새로워지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생활 리듬이 다시 말씀과 기도 중심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와 공동체의 교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진로와 미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문을 열어 주시고, 불안과 비교의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길과 때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인턴과 아르바이트, 자격증 준비와 시험을 앞둔 청년들에게 집중력과 성실함을 주시고, 결과 이전에 과정 속에서 믿음으로 견디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말씀으로 길을 비추어 주시고, 믿음의 선배들과 지도자들을 통해 바른 조언과 분별을 얻게 하옵소서.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는 시대에, 순간의 쾌락과 허무한 만족을 좇지 않게 하시고, 거룩함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낙심한 이들에게 치유를 주시고, 외로움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믿음 안에서 건강한 교제를 누리게 하시고, 서로를 세워 주며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연애와 결혼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정결함과 지혜를 주시고, 감정에 끌려가기보다 말씀의 원리 안에서 책임 있게 선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청년부와 대학부를 섬기는 지도자들과 교역자들에게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한 영혼을 귀히 여기며 품을 수 있는 목자의 심정을 주시고, 말과 행동으로 본이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손님’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 자라가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 기도와 섬김의 자리에서 훈련받아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교회가 복음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을 함께 붙드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찌르고 회복시키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시고, 교회가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있는 성도들과 마음이 눌린 이들을 주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길을 열어 주시고, 고통 가운데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의 갈등으로 숨 막히는 이들에게도 주님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 긍휼을 베푸사 혼란과 분열을 거두어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옵소서. 안전과 질서를 지켜 주시고,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이 시대에 더욱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빛으로 서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열리게 하시며, 예배 후의 삶으로도 이어지는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남전도회 헌신 예배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권자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는 하나님,

오늘 남전도회 헌신예배로 우리를 불러 주님의 전에서 한 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삶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게 하시고 섬김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뜻을 경배합니다.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남전도회의 헌신이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주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믿음의 이름으로 살면서도 마음은 세상의 염려에 묶여 기도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고, 말씀 앞에 정직히 서기보다 습관과 형식에 머물렀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일터에서 온유함을 잃고 분노로 말하였으며,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서 변명과 회피로 스스로를 감췄던 모습도 있습니다. 교회를 섬긴다 하면서도 내 뜻과 내 방식이 앞서 서로를 상하게 했던 교만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새사람으로 빚어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남전도회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이 모임이 단지 친목과 운영의 조직이 아니라, 복음으로 부르심 받은 남성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우고 전도를 감당하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헌신이 드러남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참되게 섬기게 하옵소서. 맡겨진 직분과 역할을 명예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를 지는 섬김으로 여기게 하시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충성된 종으로 세워 주옵소서.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남전도회가 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생명처럼 붙들게 하시고, 기도의 파수꾼으로 서게 하시며, 말씀으로 자신을 먼저 다스리는 영적 질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 안의 보이는 일과 보이지 않는 일을 가리지 않게 하시고, 청소와 안내와 봉사, 재정과 시설, 행사와 돌봄의 자리마다 감사로 섬기게 하옵소서. 일의 많고 적음으로 헌신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눈으로 “사랑의 마음”을 보게 하옵소서. 또한 서로의 수고를 귀히 여기며, 비교와 경쟁이 아니라 격려와 협력으로 한 몸을 이루게 하옵소서.

전도의 하나님, 남전도회가 이름 그대로 “전도”의 심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의 잃은 영혼들을 향해 주님의 긍휼을 부어 주시고, 가족과 친지, 이웃과 직장 동료 가운데 아직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말로만 전도하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며, 정직과 성실, 온유와 절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옵소서. 두려움 때문에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담대함을 주셔서 때를 분별하여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의 하나님, 남전도회의 눈을 교회 밖으로, 열방으로 넓혀 주옵소서. 국내외 선교의 문을 여시고, 선교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들에게 새 힘을 주시며,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멀리 있는 사역을 붙드는 밧줄이 되게 하시고, 물질의 헌신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지역사회를 향한 사랑을 더하셔서, 약한 이웃을 돌아보고 필요한 손길을 내미는 실천으로 복음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가정의 하나님, 남전도회 회원들의 가정을 특별히 축복하여 주옵소서.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사명을 주께 맡깁니다. 가정에서 말이 거칠어지지 않게 하시고, 사랑으로 이끄는 영적 가장이 되게 하옵소서. 권위로 누르는 가장이 아니라, 섬김으로 세우는 가장이 되게 하시며,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본을 보여 주는 믿음의 아버지 되게 하옵소서. 가정예배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하루의 시작과 끝에 기도로 가정을 덮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 쌓인 서운함이 있다면 풀어 주시고, 세대 간의 간극이 이해와 존중으로 좁혀지게 하옵소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수고하는 남성 성도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책임의 무게가 클수록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성공과 성취가 신앙의 기준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정직하게 일하게 하시고, 불의한 이익과 타협의 유혹에서 지켜 주옵소서. 경제의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낙심하는 이들에게는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며, 지혜롭게 계획하게 하옵소서. 실직과 실패로 상심한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시고, 공동체가 함께 짐을 지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하나님, 병중에 있는 회원들과 가족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과 통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수술과 치료를 앞둔 이들에게 담대함을 주시며, 의료진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마음의 병으로 고통하는 이들—우울과 불안, 분노와 무기력 속에 있는 이들에게 성령의 위로를 부어 주셔서 혼자 견디지 않게 하시고, 도움을 받을 길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 강해 보이는 이들의 속사정까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상한 심령을 싸매어 주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이 헌신예배를 통해 남전도회가 새롭게 헌신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 하는 응답이 말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봉사와 헌신이 피곤의 짐이 아니라 은혜의 기쁨이 되게 하시며,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길이 사람의 기술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와 성도의 거룩한 헌신 위에 세워짐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남전도회가 기도의 불을 지키고, 전도의 길을 열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 든든한 동역자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옵소서. 예배 후에도 우리의 손과 발이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시고, 어디서든 교회를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상 숭배자들을 위한 기도

 우상숭배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지으시고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이 아니라 스스로 계신 참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 말씀하신 주님, 오늘 저희는 우상을 숭배하며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생각하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우상을 붙들고, 생명 없는 것 앞에 절하며 헛된 것을 의지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무와 돌과 형상 앞에 소망을 두고, 재물과 권력과 성공을 신처럼 섬기며 살아가는 이 세대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들이 붙들고 있는 것이 결국은 모래 위의 집과 같음을 깨닫게 하시고, 참 반석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주님, 우상은 단지 형상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는 모든 것임을 압니다. 물질을 의지하고, 사람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마음이 곧 우상숭배임을 고백합니다(골 3:5).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거짓 신을 만들어내는지 아시오니, 그 완고한 마음을 성령으로 깨뜨려 주옵소서.


바알과 아세라를 따르던 이스라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셨던 하나님(왕상 18장), 오늘도 동일한 은혜로 그 영혼들을 찾아가 주옵소서. 어둠에 묶인 눈을 열어 주시고, 거짓의 영을 물리쳐 주시며, 복음의 빛이 그 마음 깊은 곳에 비추게 하옵소서(고후 4:6).


주님, 우상은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 영혼을 메마르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헛된 신을 섬기다가 낙심과 허무와 두려움 속에 무너지는 영혼들을 붙들어 주시고, 참 자유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요 8:32).


특별히 조상 대대로 이어온 미신과 형식적 종교,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쩔 수 없이 행하는 제의와 굿과 점술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강요가 아니라 은혜로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능력이 모든 저주와 결박을 끊어버리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 가정과 삶 위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도 동일한 죄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에 헛된 것들을 따랐던 자들이었으나, 긍휼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정죄하는 마음이 아니라 눈물로, 사랑으로 그들을 품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할 때에 다툼이 아니라 온유함으로, 정죄가 아니라 진리 안의 사랑으로 말하게 하옵소서(엡 4:15).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살전 1:9). 가정마다 제단이 세워지고, 거짓 신의 자리가 무너지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입술이 열리게 하옵소서.


질투하시되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 영혼들을 포기하지 말아 주옵소서. 빛으로 찾아가시고, 은혜로 붙드시고, 구원의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상을 깨뜨리시고 참 예배자로 세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심방기도문. 병든 환우를 위한 치유 기도문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관자 되시며 우리의 호흡과 심장을 붙드시는 전능하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 사랑하는 ○○○ 성도(환우)를 심방하며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함께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질고를 친히 담당하신 주님(사 53:4)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육신은 흙으로 지음 받아 연약하고 한계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여호와(출 15:26)이시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사 42:3). 지금 병상에 누워 있는 이 사랑하는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육신의 아픔과 통증을 주님의 능하신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고, 병의 근원을 다스려 주셔서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의학과 약물과 치료 과정 위에도 주님의 주권이 함께 하여 주옵소서. 담당 의사와 의료진에게 지혜와 명철을 더하시고, 모든 치료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성령께서 친히 간섭하여 주셔서 세포 하나, 장기 하나까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내가 너를 고쳐 주리라”(렘 30:17)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간구하오니, 이 말씀이 오늘 이 병상 위에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님, 이 시간을 통해 영혼이 더욱 강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육신이 약해질수록 믿음은 더욱 굳세어지게 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고백하는 평안이 이 마음에 가득하게 하시고, 두려움과 염려 대신 하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밤이 길고 외로움이 밀려올 때에도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분명히 느끼게 하시고, 잠을 잘 때에도 주의 천사로 지키시며 깊은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마가 이 성도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깊이 새겨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가족들도 붙들어 주시옵소서. 간병하며 돌보는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를 더하시고,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서로를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 가정이 이번 일을 통하여 더욱 기도로 묶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생사화복이 주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인간적인 간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롬 12:2). 속히 일어나 걷게 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월 셋째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

겨울의 긴 밤을 지나게 하시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주의 섭리로 우리의 하루를 붙드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월 셋째 주 수요예배로 저희를 다시 불러 주셔서, 세상의 소음과 마음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은혜의 보좌 앞에 무릎 꿇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얼어붙은 들판 아래에도 봄의 씨앗이 준비되듯, 메마르고 지친 심령 아래에도 주께서 새 생명의 역사를 준비하심을 믿사오니,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형편을 달래는 자리로 그치지 아니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새로 빚어지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빛 가운데서 자신을 보게 하실 때마다 저희의 죄가 더욱 또렷이 드러납니다. 입술로는 주를 경외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세상 염려를 더 크게 품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 앉아 근심으로 시간을 태웠으며,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은 미루고 자기 유익을 먼저 택하였나이다. 가까운 이에게는 인내가 짧았고, 낯선 이의 아픔에는 마음이 둔하였으며, 섬김을 기쁨으로 감당하기보다 알아주지 않음을 서운해하며 원망을 키운 죄도 있나이다. 주님, 우리의 숨은 교만과 자기 의, 무관심과 냉담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께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하시어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겨울 끝자락의 찬 기운처럼 우리의 마음을 얼게 하는 소식이 많아도, 믿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소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의 뿌리를 깊게 하사 감정의 파도 위에 떠다니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줄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사 날마다 주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순종으로 걸어가게 하시며, 작은 유혹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거룩한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병약한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누운 성도, 마음의 상처로 잠 못 드는 성도, 돌봄의 책임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고, 치료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가쁜 가정들, 일터의 불안으로 흔들리는 성도들, 관계의 갈등으로 눈물 흘리는 지체들에게도 주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필요한 공급과 새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고난 속에서도 “주께서 나를 붙드신다”는 신뢰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시대의 유행과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바르고 분명하게 울려 퍼지게 하시며, 듣는 성도들이 비판의 귀가 아니라 순종의 귀로 받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고, 장로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겸손한 충성과 사랑의 인내를 주사, 교회의 모든 섬김이 경쟁이 아니라 헌신이 되게 하옵소서. 갈라짐의 틈을 막아 주시고,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 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간구합니다. 학업과 진로의 압박 속에 있는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두려움 대신 믿음을 주시고,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부모가 자녀의 영혼을 위해 무릎 꿇는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며, 교회학교와 청년부가 말씀 위에 든든히 서서 참된 제자를 길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새 학기와 새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 자녀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습관을 배우게 하시고, 거룩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와 구제의 사명도 새기게 하옵소서. 복음이 필요한 곳마다 주의 문을 여시고,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을 영육 간에 강건케 하시며, 그들의 가정과 사역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하게 동참하게 하시고, 가까운 이웃의 필요에도 눈을 뜨게 하사, 작은 떡과 물고기도 주께 드릴 때 많은 사람을 먹이시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혐오를 멈추게 하시며, 약한 자의 눈물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재난과 사고를 막아 주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안전과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가 세상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회복하게 하시고, 외형이 아니라 거룩과 회개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수요예배를 주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과 기도하는 심령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삶을 비추어 숨은 죄를 드러내고 새 길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후에도 받은 은혜를 붙들고, 남은 한 주간을 말씀 따라 살게 하시며, 차가운 계절 끝에서 봄을 맞이하듯 우리 믿음도 새로워져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구주요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7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2째주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가 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합니다. 창조로 하늘을 펴시고 섭리로 계절을 돌리시며, 여름의 뜨거운 볕과 장맛비의 물길까지도 주의 손에 붙들려 있음을 고백하오니, 2026년 7월 둘째 주일(7월 12일) 낮 예배로 저희를 불러 모아 주심이 은혜요 복임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분주함 가운데서도 주의 날을 거룩히 구별하게 하시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니, 오늘 드리는 예배가 사람을 높이는 소리가 아니라 그리스도만 높이는 하늘의 합창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말씀 앞에 정직하지 못하였나이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 마음은 세상의 염려로 가득 차 있었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게으름과 핑계로 등을 돌렸으며, 이웃을 향한 사랑보다 자기 유익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더위가 심해지면 마음이 쉽게 거칠어지듯, 작은 일에도 성내고 판단하며, 감사보다 불평을 쌓아 올린 죄가 있나이다. 주님, 저희의 교만과 냉담과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씻기시고, 성령의 새 바람으로 굳은 심령을 녹이사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셨사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참된 통회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서며 몸이 지치고 리듬이 흐트러질 때, 믿음도 느슨해지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의 뿌리가 얕아지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샘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작은 유혹에도 무너지는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회복을, 마음이 눌린 지체들에게는 성령의 평강을, 경제와 관계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들에게는 피할 길과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고백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더위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주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헛된 즐거움에서 돌이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며, 우리의 손을 탐심에서 건져 나눔과 섬김으로 펴지게 하옵소서. 휴가와 이동이 잦아지는 계절에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예배자답게 살게 하시며, 가정마다 말씀과 기도의 울타리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 행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치부와 아동부의 여름성경학교, 학생과 청년의 수련회와 각 부서의 여름 사역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프로그램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복음이 중심이 되게 하시며, 아이들과 다음 세대가 재미의 기억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죄를 미워하고 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교사와 봉사자들의 마음에 먼저 복음의 불을 지피사 사랑으로 품게 하시고, 준비하는 수고에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폭염과 장마, 이동과 야외활동 가운데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시고, 모든 일정이 안전 가운데 진행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결석과 방황 가운데 있는 아이들, 신앙의 기초가 약한 가정의 자녀들을 주께서 친히 불러 모아 주시고, 한 영혼을 향한 주의 기쁨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세속화의 바람 속에서도 말씀의 권위와 경건의 능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타협 없는 복음으로 울려 퍼지게 하시고, 성례의 은혜를 사모하여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 모든 직분자들에게 분별과 겸손과 담대함을 주시고, 교회 안에 시기와 분열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도록 사랑 안에서 한 몸 되게 하옵소서. 새가족과 오래된 성도, 다음 세대와 장년이 서로를 세워 주는 교회 되게 하시며,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는 긍휼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선교사님들과 온 열방의 복음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혹은 위험과 제한 속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주의 종들을 주께서 지켜 주옵소서. 그들의 영혼을 낙심에서 건져 주시고,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시며, 가정과 자녀들을 주의 날개 아래 숨겨 주옵소서. 복음의 문이 닫힌 곳에도 주께서 길을 여시고, 작은 만남과 짧은 말씀 한 구절을 통해서도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재정의 필요를 채우시고 동역의 손길을 붙여 주시며,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히 참여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선교의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숫자와 외형이 아니라 거룩과 진실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며, 보내는 교회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또한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남은 교만과 자기 의를 꺾어 주시고, 회개의 눈물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말씀을 바로 가르치고 바르게 사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세상의 박수보다 주님의 칭찬을 구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현실 앞에서 핑계를 찾기보다, 먼저 어른들이 무릎을 꿇고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진리가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하는 지혜를 주시며, 분열과 혐오가 아니라 절제와 화평이 자라나게 하옵소서. 폭염과 풍수해, 각종 재난과 사고 가운데 백성을 보호하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힘과 안전을 더하여 주옵소서. 북한 땅과 그 백성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복음의 빛이 어둠을 뚫고 들어가게 하시며, 거짓과 두려움의 사슬이 끊어져 참 자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임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찬양하는 입술과 기도하는 마음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찔러 살리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 순종의 귀를 주시고, 예배 후의 삶이 예배를 증명하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믿음의 열심이 식지 않게 하시고,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2월 둘째주

2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겨울의 찬 기운 속에서도 계절을 다스리시고, 얼어붙은 땅 아래에 봄의 새순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월 둘째 주 수요예배로 저희를 불러 주시고, 낮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바람처럼 마음을 흔들고 염려는 눈발처럼 쌓이지만, 주께서 오늘도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저희를 품어 안으시니, 이 시간이 위로만이 아니라 믿음이 다시 단단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예배의 문턱에서 저희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말로는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가족에게는 날 선 말로 상처를 주었고, 작은 일에 마음이 조급해져 감사보다 불평을 먼저 쏟아냈나이다. 기도해야 할 시간에 핸드폰과 걱정거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씀을 들으며 “아멘” 하면서도 순종은 미루었던 완고함이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얕은 믿음과 숨은 교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기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다시 주께로 돌이키는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2월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 쉬운 때에 성도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감기와 독감,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지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더하시고, 회복 중인 이들에게는 인내와 소망을, 간병하는 가족들에게는 새 힘과 평안을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찬 가정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얼어붙은 가정들 위에도 은혜의 햇살을 비추사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믿음이 감정의 온도에 따라 식었다 뜨거워졌다 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깊이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특별히 졸업의 계절을 맞아 기도합니다. 졸업을 앞둔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의 걸음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자리 앞에서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몰려오나,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하신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성적과 스펙이 인생의 주인이 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문을 열어 주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 주시며, 정직과 성실로 준비하는 손길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위해 마음 졸이며 기도하는 부모들의 눈물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가정마다 비교와 불안이 아니라 믿음의 평강이 흐르게 하옵소서. 교실과 캠퍼스, 직장과 군대의 자리마다 우리 자녀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습관을 배우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세상의 소리에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성도들이 바른 교훈을 사랑하고 순종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여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겸손한 충성과 섬김의 기쁨을 부어 주옵소서. 특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교회를 돌보고 기도하는 손길들—식탁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품고, 예배당을 정돈하며, 눈물로 중보하는 어머니의 마음들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위로하시며, 그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을 주셔서, 말로 상처 내기보다 말로 세워 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이 땅에 정의와 진실이 서게 하시고, 연약한 이들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시며,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말들이 줄어들고 화평을 이루는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또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은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외형이 아니라 거룩과 회개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맡기신 선교의 사명도 기억하게 하셔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며 복음이 필요한 곳마다 주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수요예배를 주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깊이 심기게 하시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탄식으로 도우사 우리의 연약함을 붙들어 주옵소서. 예배 후에도 주의 평강이 우리 가정과 일터에 이어지게 하시며, 남은 한 주간을 거룩과 사랑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겨울의 끝자락에서도 주께서 새 계절을 준비하시듯, 우리 안에서도 새 믿음과 새 순종을 준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7월 첫주(맥추감사주일)

 만유의 주재이시며 홀로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시며 뜻대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로 다스리시는 주 앞에, 맥추절을 지킨 이 주일 오후에도 저희가 다시 모여 경배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주께서 때와 기한을 정하시고 계절을 돌리사, 무더운 여름의 한복판에도 해와 비와 바람을 주관하시며 피조계를 보존하심을 찬송하나이다. 주께서 첫 열매의 절기를 명하사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은혜의 근원을 잊지 않게 하셨사오니, 저희도 상반기 동안 일용할 양식과 시간과 건강과 보호를 베푸신 주의 손길을 인정하며, 모든 영광을 주께 돌리나이다.

주님, 주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는 이이신 줄을 믿나이다. 그러나 주의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오나, 저희는 아담 안에서 타락한 본성의 부패함으로 말미암아 생각과 말과 행위에 허물이 많았나이다. 마음으로는 주를 경외한다 하나 실제로는 자기 뜻을 따랐고,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기보다 세상의 염려를 품었으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보다 불평과 탐심을 품었나이다. 사랑하라 하신 계명을 좇지 못하고, 기도하라 하신 명령을 게을리하였으며,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외면한 죄도 있나이다. 보이는 죄뿐 아니라 숨은 교만과 무관심과 냉담함까지도 주 앞에 자복하오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와 보혈로 저희 죄를 사하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저희를 의롭다 하심은 행위가 아니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을 믿사오니,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중생케 하시며, 성화의 길로 인도하시고, 마침내 영화에 이르게 하시는 구원의 사슬이 끊어지지 않음을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시대에 감정과 형편을 따라 요동하지 않게 하시고, 기록된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도의 믿음이 단회적 고백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성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기도의 자리와 말씀 묵상의 자리, 공예배와 성례의 자리에서 은혜의 방편을 가벼이 여기지 않게 하시며, 참된 경건이 가정과 일터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 맥추절의 뜻을 따라 저희 마음을 살피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첫 열매를 합당히 드리게 하시며, 물질의 감사뿐 아니라 마음의 순종과 시간의 헌신을 드리게 하옵소서. 주께서 채우신 것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맡기신 청지기의 직분을 두려움과 기쁨으로 감당케 하옵소서. 우리에게 있는 소유가 주께로부터 왔고 또한 주께로 돌아갈 것을 고백하오니, 인색함을 제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구제와 선교와 교회 섬김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남은 하반기를 주의 뜻 아래 두게 하시고, 계획이 무너질 때에도 섭리의 손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나이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시고,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방식에 치우치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정통한 교훈으로 분명히 울려 퍼지게 하시고, 성도들이 바른 교리를 사랑하며 순종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오류의 가르침과 가벼운 신앙을 멀리하게 하시며, 치리와 권면과 교제가 말씀의 질서 안에서 바르게 서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와 모든 직분자들에게 경외함과 절제와 분별을 주시고, 맡겨진 양 떼를 진리로 먹이며 경계하는 충성된 청지기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돌보게 하시며, 병든 자와 낙심한 자에게 위로를, 시험 중에 있는 자에게 피할 길을 베풀어 주옵소서.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남편과 아내가 언약의 책임을 다하게 하시고, 부모가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게 하옵소서. 무더위로 지치고 마음이 쉽게 예민해지는 때에, 성령의 절제와 온유를 더하사 다툼을 그치고 화평을 이루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오니,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가운데 복음의 진리가 분명히 전파되게 하시고,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아니하며 회심과 결단의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섬기는 교사와 봉사자들에게 지혜와 체력을 더하시고, 모든 일정과 이동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또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시며, 신앙의 기초와 요긴한 교훈을 바르게 배우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나이다. 주께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사 공의를 행하게 하시며, 법과 제도가 약한 자를 보호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분열과 다툼을 거두시고, 거짓과 탐욕이 억제되게 하시며, 폭염과 풍수해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백성을 지켜 주옵소서. 또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속화의 유혹을 물리치고, 진리와 거룩함으로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 예수께서 선지자로 말씀을 밝히시고, 제사장으로 단번에 자신을 드려 화목을 이루시며, 왕으로 교회를 보호하시고 원수를 다스리심을 믿사오니, 그 통치 아래 저희 삶이 질서와 거룩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날에 각 사람을 행한 대로 심판하실 주를 기억하게 하시어, 은혜를 핑계로 방종하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은혜에 합당한 열매로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오후 예배를 주께서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단정히 하사 경솔함을 버리게 하시고, 찬송과 기도와 말씀 봉독과 설교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그리스도만 높임을 받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에게 깨달음만이 아니라 순종의 의지를 주시며, 주의 날을 마치는 이 시간에도 믿음과 두려움으로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주의 날을 거룩히 지키게 하시며, 맥추의 감사가 오늘의 감정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한 주간의 순종과 절제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오직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7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맥추 감사 주일)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시고 닫으시는 주께서 2026년 7월 첫 주일, 맥추감사 주일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이때, 뜨거운 햇살이 땅을 달구어도 주의 사랑은 그보다 더 뜨겁고, 장맛비가 길을 막아도 주의 신실하심은 구름 위의 해처럼 변함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메마른 심령에 생수 되시는 주님, 오늘 우리의 예배가 습관의 껍질을 벗고, 살아 있는 영으로 주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사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감사의 입술보다 원망의 탄식이 앞섰고, 주께 받은 은혜를 당연히 여기며 첫 열매를 주께 드리기보다 내 창고를 먼저 채우려 했던 죄가 있나이다. 말씀을 듣고도 마음의 밭을 갈지 않아 씨앗을 길가에 흘려보내었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염려로 시간을 태웠으며, 사랑해야 할 이웃을 향해 차가운 시선과 날 선 말로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무감각과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의 바람으로 굳은 마음을 녹이사 다시 감사의 샘이 솟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맥추의 절기를 맞아 먼저 감사드립니다. 상반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숨을 붙드시며, 일터와 가정과 교회에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신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가진 것과 이룬 것의 시작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감사가 단지 말이 아니라 헌신과 순종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물질의 곡식뿐 아니라, 회개의 눈물과 인내의 열매, 섬김의 수고와 화해의 열매를 주께 올려드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더위가 길어지면 몸이 지치듯, 신앙의 길도 길어질수록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우니 우리를 붙드사 믿음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말씀의 음성이 더 또렷이 들리게 하시고, 흔들리는 뉴스와 감정의 파도 위에서도 “주께서 나의 피난처”라는 고백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치유를, 마음이 눌린 지체들에게는 성령의 자유를,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에는 일용할 양식과 새 길을 열어 주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곡식을 익히듯, 우리의 삶에 허락하신 훈련과 시련을 통해 거룩의 열매가 무르익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헛된 욕망에서 돌이켜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손은 탐심을 움켜쥐기보다 나누는 손이 되게 하시며, 발걸음은 죄의 길을 피하여 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휴가와 쉼의 계절을 맞아 마음이 풀어져 경건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시고, 쉬는 날에도 주 안에서 쉼을 배우며, 어디서든 예배자답게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다음 세대의 마음밭을 주께서 친히 갈아엎으사 복음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아이들의 웃음 속에 하늘의 기쁨을 심어 주시고, 말씀을 듣는 시간마다 성령께서 조명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는 사랑의 인내와 지혜를 더하시고, 준비하는 손길마다 낙심 대신 새 힘을 주옵소서. 수련회 가운데 회개의 눈물과 결단의 고백이 있게 하시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자신을 세우게 하옵소서. 이동과 야외활동 가운데 사고와 질병을 막아 주시고, 폭염과 장마 속에서도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무엇보다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라 복음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주의 은혜가 주인공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시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타협 없는 복음으로 울려 퍼지게 하시며, 성례 가운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더욱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모든 직분자들에게 겸손한 담대함을 주시고, 교회의 각 부서와 기관이 한 몸처럼 조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으로 분주한 때에 서로를 비교하거나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수고를 알아주지 못한 자리마다 주께서 친히 위로와 상급으로 채워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폭염과 풍수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이 땅을 지켜 주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안전요원, 군과 공무원들에게 지혜와 보호를 더하여 주옵소서.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에 참된 공의와 절제가 회복되게 하시고, 약한 자들의 눈물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들이 무너진 울타리를 다시 세우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쾌락이 아니라 경건을 배우고, 성공이 아니라 소명을 붙들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깊이 뿌리내리는 밭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뜨거운 여름 공기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사 그리스도만 높이게 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순종의 귀와 실천의 손을 허락하옵소서. 맥추의 감사가 오늘 하루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남은 하반기를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마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도 은혜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닫으시는 주께서 오늘 2026년 6월 넷째 주일에도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6월의 끝자락에 서서 뒤돌아보면, 주께서 흘려 보내신 햇빛과 비, 웃음과 눈물 속에도 한결같이 우리를 붙드신 손길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장마의 구름이 하늘을 덮어도 그 너머에 변치 않는 빛이 있듯, 우리의 삶 위에 덮이는 염려와 소란을 넘어 주의 신실하심이 언제나 우리를 비추고 있사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그 빛을 다시 보게 하옵소서.

주님,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자주 흐려졌고, 감사보다 원망이 먼저 입술에 올랐으며, 믿음의 고백보다 계산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주께서 주신 시간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습관과 핑계를 붙들었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는 완악함으로 주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였나이다. 이기심과 무관심의 죄, 말로 지은 죄, 은혜를 가볍게 여긴 죄를 주 앞에 내려놓사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새 바람으로 우리 심령을 정결케 하옵소서. 회개하는 자를 품으시는 주님, 우리를 다시 주의 길 위에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시대에 우리의 뿌리가 얕아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깊이 내린 뿌리가 폭풍에도 뽑히지 않게 하옵소서. 각 가정마다 예배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자녀들의 마음밭을 주께서 갈아 주셔서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지체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마음이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믿음의 길을 홀로 걷는 자에게는 동행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말로만 아니라 삶의 선택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작고 평범한 하루 속에서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고백이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6월을 보내며 흘려보낸 시간들을 주 앞에 세어 보게 하시고, 다가오는 7월을 ‘결심의 달’이 아니라 ‘은혜를 의지하는 달’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달력이 분주함으로 가득 차기 전에,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를 세우게 하시며, 바쁜 손을 잠시 멈추어 주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사, 죄의 습관은 끊어지고 거룩의 열매가 맺히며, 관계 속의 상처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이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이 교회가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경의 권위로 가르치고 순종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과 회개의 능력이 되게 하시며, 예배와 교육과 선교와 섬김이 균형 있게 자라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겸손한 마음과 담대한 믿음을 주시고, 분열의 틈을 원수가 파고들지 못하도록 사랑 안에서 한 몸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주 맥추감사주일을 준비하는 우리 마음에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을 새기게 하시고, 반년을 인도하신 은혜를 세어 감사하게 하시며, 남은 반년 또한 주께 맡기는 믿음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북한선교 주일의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닫힌 땅에도 주의 복음은 갇히지 아니함을 믿사오니, 북녘 땅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어둠 속에서도 촛불을 지키듯 믿음을 지키는 지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말씀과 양식과 피난처를 주께서 친히 공급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사역자들과 선교의 통로들을 지혜롭게 인도하시며, 우리의 기도가 멀리 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늘 보좌에 닿아 그 땅에 이슬처럼 내리게 하옵소서. 거짓과 우상과 두려움의 사슬이 끊어지고, 참된 자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임하게 하시며, 통일을 구할 때에도 감정이나 계산이 아니라 진리와 회개 위에 세워진 화평을 주께서 이루어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약한 자의 울음이 제도의 문턱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하는 용기를 주시며,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정죄하기보다 이웃으로 품는 성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와 일터의 불안 속에 있는 가정들을 도우시고, 청년들의 길을 열어 주시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쟁과 분쟁이 멈추지 않는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고,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깊이 뿌리내리는 밭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 순종의 귀를 주시고, 예배 후의 삶이 예배를 증명하게 하옵소서. 6월의 마지막 주일을 주의 은혜로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7월의 첫 걸음을 믿음으로 내딛게 하시며, 다음 주 맥추감사주일에 감사의 첫 열매를 기쁨으로 드리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월 첫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문턱을 주의 손으로 잇게 하시고, 얼어붙은 땅 아래에도 새 생명의 숨결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026년 2월 첫 주 수요예배로 저희를 은혜의 자리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분주하여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나, 주께서 오늘도 저희를 말씀과 기도의 등불 아래 모아 주시니, 이 시간이 헛된 위로가 아니라 하늘의 능력으로 새로워지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사람의 감정에 머물지 않고, 성령과 진리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 되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주 앞에 서서 지난 날을 돌아봅니다. 입술로는 주를 부르며 마음으로는 세상의 염려를 붙들었고, 믿음을 말하면서도 불안에 끌려 다녔습니다.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쉽게 낙심했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은 미루었으며, 사랑해야 할 이웃을 향해 차가운 말과 무관심으로 상처를 남긴 적도 있나이다. 작은 유익 앞에서 양심을 타협하고, 내 뜻이 꺾일 때 분노와 불평을 키운 죄를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완고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상한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주님,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저희를 다시 주께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2월의 찬바람처럼 마음을 얼게 하는 소식과 걱정이 많으나, 우리의 믿음이 환경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며, 말씀 위에 깊이 뿌리내린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지체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경제의 무게로 지친 가정들에게는 일용할 양식과 피할 길을 베풀어 주옵소서. 특별히 연약한 자들이 홀로 버티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기도와 사랑으로 서로의 짐을 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새해의 결심이 무뎌지고 경건의 습관이 느슨해지기 쉬운 때에, 우리를 깨우사 다시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아침의 첫 생각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하루의 선택마다 주의 뜻을 묻게 하시며, 우리의 말과 표정과 손길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스스로를 의지하려는 마음을 꺾어 주시고,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시험을 만날 때 피할 길을 주시고, 유혹 앞에서는 거절할 힘을 주시며, 실패했을 때는 낙심 대신 회개의 길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시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하게 하시며, 성도들이 바른 교훈을 사랑하고 삶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 분별과 겸손과 담대함을 더하사, 양 떼를 말씀으로 먹이며 기도로 지키는 충성된 일꾼 되게 하옵소서. 교육부서와 청년들과 다음 세대를 주께서 붙드시고, 곧 다가올 새 학기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이 자라게 하시며, 가정예배와 말씀교육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분열과 혐오를 거두시고, 공의와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고, 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는 정책과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재난과 사고로부터 백성을 지켜 주시고, 수고하는 의료진과 안전요원들과 군과 공무원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또한 복음의 빛이 이 민족 가운데 더욱 밝게 비치게 하시고, 한국교회가 회개와 거룩으로 새로워져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수요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빚으사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깊이 뿌리내리는 밭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입술과 기도하는 심령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삶이 교정되게 하옵소서. 예배 후에도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자 되게 하시고, 남은 한 주간을 거룩과 사랑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께서 오늘 2026년 6월 셋째 주일(6월 21일)에도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봄의 연약한 잎새를 지나 초여름의 짙은 푸름으로 땅을 덮으시듯, 주께서도 성도들의 심령 위에 성령의 이슬을 내리사 믿음이 무성한 나무가 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호흡이 주의 은혜에서 나왔고, 우리의 걸음이 주의 섭리 안에 있사오니, 오늘 드리는 예배가 사람의 형식이 아니라 하늘 보좌 앞에 올려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 우리의 마음은 자주 갈라지고, 혀는 쉽게 날카로워졌으며, 눈은 세상의 화려함을 좇아 방황하였습니다. 말씀을 알면서도 순종을 미루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스스로의 꾀를 의지하였으며, 이웃의 짐을 함께 지기보다 내 편안함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우리의 죄가 장맛비 뒤에 고인 탁한 물처럼 남아 있사오니,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불로 정결케 하옵소서. 회개하는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주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먼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믿음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환난 중에도 주께 뿌리내린 믿음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세상 소식에 마음이 요동할 때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고백하며 다시 평안을 얻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말씀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의 마음밭을 주께서 갈아엎으사 복음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거룩한 용기와 분별을 주시고, 장년들에게는 믿음의 인내를 더하시며, 연로하신 성도들에게는 하늘 소망의 위로를 풍성히 부어 주옵소서.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하루가 분주함에 끌려가 “주여 주여” 하면서도 주의 뜻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새벽의 첫 생각을 주께 드리게 하시고, 일터와 학교와 가정에서 작은 선택마다 주의 말씀을 기준 삼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탐심을 움켜쥐지 않고 섬김을 내어 주게 하시며, 우리의 발이 죄의 길을 피하여 의의 길로 걷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사,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말과 표정과 관계 속에 스며나오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이 교회를 세상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말씀의 기둥과 진리의 터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게 하시고, 성례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더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사, 바른 교훈으로 양 떼를 먹이고 경계하게 하시며, 당회와 제직들과 모든 봉사자들에게는 겸손한 충성과 한 마음의 연합을 주옵소서. 숨은 자리에서 수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시고, 낙심한 심령에는 새 힘을, 병든 몸에는 치유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가운데 슬픔의 계절을 지나가는 지체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6월의 햇살이 따뜻해도 어떤 가정에는 여전히 그늘이 짙사오니, 상실로 눈물 흘리는 자에게는 “내가 너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신 약속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가쁜 성도들, 일터에서 불의와 압박을 견디는 성도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찢긴 성도들에게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시고, 정직하게 일하는 손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시험과 진로 앞에 선 학생들에게는 헛된 비교를 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시는 소명과 은사를 따라 걸어가게 하옵소서.

또한 주께서 우리 교회에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기억합니다. 복음이 닿기 어려운 땅에서, 혹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을 지켜 주옵소서. 그들의 가정에 평강을 주시고, 안전을 지키시며, 선포되는 말씀마다 닫힌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히 동참하게 하시고, ‘가든지 보내든지’ 순종하는 교회로 자라게 하옵소서.

장맛비가 대지를 적셔 열매를 준비하듯,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주신 시련과 훈련을 통해 성숙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 안의 교만을 꺾으시고, 은혜로 다시 세우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이고 의가 먼저인 삶으로 방향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사강습회와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마음에 먼저 복음의 불을 지펴 주시고, 지식의 기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게 하옵소서. 강습회 가운데 바른 교리와 경건의 훈련이 세워지게 하시며, 준비하는 모든 강사와 섬김이들에게 지혜와 체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여름 사역과 성경학교를 앞두고 있는 부서마다 주께서 길을 여시고, 아이들의 웃음 속에 하늘의 씨앗이 심기게 하시며, 가정과 교회가 함께 손을 맞잡아 믿음의 계대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과 위기의 골짜기에서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가족들의 눈물 위에 주의 위로를 덧입혀 주옵소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이 값싼 것이 아니었음을 잊지 않게 하시며, 감사가 책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참된 화평을 허락하사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진리 안의 화해와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남과 북의 긴장 속에서도 불의한 욕망이 아니라 공의와 자비가 길을 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고, 법과 제도가 약한 자를 억누르지 않게 하시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이웃으로 여기며 섬기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밭을 갈아 주셔서 말씀이 떨어질 때 길가가 아니라 옥토가 되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를 듣는 우리가 비판의 귀가 아니라 순종의 귀를 갖게 하시며, 예배당을 나설 때에도 ‘예배를 살게 하라’는 부르심을 품고 세상 속으로 파송받는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지금도 은혜의 보좌 앞에서 중보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가 

—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교제 (설교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신앙의 가장 기본이자 가장 깊은 자리, 곧 “기도”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는 너무 익숙한 행위이기에 오히려 그 본질이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무언가를 달라고 요청하는 시간” 정도로 이해합니다. 어떤 이들에게 기도는 종교적 의무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위기 때만 꺼내 드는 비상수단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기도는 그보다 훨씬 더 깊고, 더 인격적이며, 더 본질적인 신앙의 자리입니다. 기도는 단지 하나님께 말을 거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기도는 신앙의 기술이 아니라, 신앙 그 자체의 호흡입니다.


성경에서 기도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만 부르지 않으시고, 자녀로 부르십니다.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대화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하라고 하신 것은(마 6:9), 기도의 본질이 관계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기도는 두려움 속에서 신에게 매달리는 행위가 아니라, 사랑받는 자녀가 아버지께 나아가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출발점은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들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기도는 또한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를 “내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기도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내어 놓는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핵심도 이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기도는 하나님을 내 계획에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하나님의 계획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기도는 종종 우리의 계획을 수정하고, 우리의 욕망을 정화하며, 우리의 방향을 재정렬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관계는 소통 없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침묵이 길어지면 거리감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도 기도 없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살전 5:17). 이는 하루 종일 말을 멈추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의식을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멀리 계시지 않음을,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심을 자주 상기시키는 영적 훈련입니다.


둘째,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드러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기도하라고 하십니까? 그것은 기도가 하나님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열어 놓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시편을 보십시오. 시편 기자는 분노, 슬픔, 두려움, 혼란, 기쁨, 감사, 모든 감정을 하나님 앞에 쏟아 놓습니다. 기도는 경건한 말만 골라서 드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기도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하나님 앞에 가져가는 시간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마음의 깊은 층위를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집니다.


셋째, 기도는 하나님의 평강으로 마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합니다(빌 4:6).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합니다(빌 4:7). 기도는 문제를 즉시 제거하는 마술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는 문제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키게 합니다. 기도는 상황을 바꾸지 못할 때에도, 나를 바꾸는 통로가 됩니다. 염려는 우리를 문제 안에 가두지만,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 안으로 옮겨 놓습니다.


넷째,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신앙의 고백이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종종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기도는 “나는 한계가 있고,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신앙의 선언입니다. 야고보서가 말한 것처럼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 4:2)라는 말씀은, 기도가 단순한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실제 통로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일하시지만, 동시에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만나는 신비한 자리입니다.


다섯째, 기도는 우리의 욕망을 정화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내 욕망을 하나님 앞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그 욕망이 다듬어지고 정화되는 시간입니다. 야고보서가 경고하듯이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기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약 4:3). 그러나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되고, 무엇이 진짜 필요한지 분별하게 됩니다. 기도는 욕망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시간이 아니라, 욕망을 하나님의 뜻 아래에 두는 시간입니다.


여섯째, 기도는 영적 전쟁의 자리이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 권세와 어둠의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엡 6:12). 에베소서 6장에서 전신갑주를 말한 후,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엡 6:18). 기도는 단지 내 마음의 안정 장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도록 참여하는 영적 전투의 통로입니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참여하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일곱째, 기도는 우리를 그리스도를 닮게 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한 사역 앞에서, 선택의 순간에, 고난의 시간에 기도하셨습니다. 특히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는 기도의 본질을 가장 깊이 보여 줍니다.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이 기도는 연약함의 고백이자, 완전한 순종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자리입니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내 뜻”보다 “아버지의 뜻”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빚어집니다.


그렇다면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성경은 기도를 특정한 형식에만 가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은 분명합니다. 첫째, 기도는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포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기도는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기도는 위기 관리용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호흡입니다. 셋째, 기도는 말씀과 함께 가야 합니다. 말씀 없는 기도는 자기 생각의 반복이 되기 쉽고, 기도 없는 말씀은 지식으로만 머물기 쉽습니다. 넷째, 기도는 감사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감사는 기도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으로 옮겨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도 여러분, 기도는 능력 이전에 관계입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하면 무엇이 일어나는가”에만 관심을 둡니다. 물론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그러나 기도의 가장 큰 열매는 상황의 변화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더 잘 알게 하고, 나 자신을 더 정확히 보게 하며, 세상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게 합니다. 기도는 하늘을 움직이기 전에, 먼저 나를 움직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기보다, 나를 하나님께 맞추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를 부담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기도는 짐이 아니라 특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말할 수 있고, 들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기도가 크든 작든, 길든 짧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만나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신앙의 생명선입니다. 기도를 놓치면 신앙은 점점 형식이 되고, 기도를 붙들면 신앙은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인내란 무엇인가

 인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인내하는가 

—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빚으시는 성도의 힘 (설교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내”라는 단어를 붙듭니다. 인내는 흔히 소극적인 성품, 참고 버티는 성격, 혹은 어쩔 수 없어서 견디는 태도로 오해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내를 “약한 자의 미덕”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전혀 다릅니다. 성경의 인내는 소극적 체념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끝까지 서 있는 능동적 믿음입니다. 인내는 상황에 굴복하는 태도가 아니라, 상황 위에서 하나님께 붙들린 삶의 자세입니다.


성경에서 인내로 번역되는 중요한 단어는 ὑπομονή(휘포모네)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참는다”는 뜻을 넘어, 무게 아래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 선다’, ‘끝까지 견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전쟁터에서 진지를 지키는 병사처럼, 휘포모네는 자리를 지키는 힘입니다. 인내는 도망가지 않는 용기이며, 포기하지 않는 신앙의 지속성입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약함이 아니라 강함입니다. 인내는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며, 기질이 아니라 신앙의 열매입니다.


그렇다면 인내는 어디에서 옵니까? 성경은 인내가 인간의 타고난 성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갈 5:22, 오래 참음). 즉 인내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빚어 가시는 성품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본래 급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여정 속에서 점점 더 깊은 인내를 배우게 됩니다. 인내는 “원래 성격이 그렇다”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빚고 계시는가”의 문제입니다.


성경은 인내가 믿음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가르칩니다. 야고보서 1장은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3-4)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시련이 인내를 낳고, 인내는 성숙을 낳습니다. 다시 말해 인내는 신앙의 부산물이 아니라, 성숙으로 가는 필수 과정입니다. 인내 없는 성숙은 없습니다. 빨리 자란 나무는 뿌리가 얕고, 얕은 뿌리는 작은 바람에도 쓰러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빨리 키우시기보다, 깊이 뿌리내리게 하십니다. 그 과정이 바로 인내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를 인내의 길로 이끄십니까? 첫째, 인내는 우리를 하나님께 더 깊이 의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인내가 필요 없는 삶은 사실상 하나님 없이도 관리 가능한 삶입니다. 그러나 인내의 자리에 들어가면, 인간의 힘과 계산이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 매달리게 됩니다. 인내는 우리를 교만에서 건져내는 도구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시간을 통과하면서, 우리는 “주님이 아니시면 나는 설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인내는 인간의 자립심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의존을 세웁니다.


둘째, 인내는 우리의 동기를 정결하게 합니다. 고난이 없을 때는 내가 왜 신앙생활을 하는지 스스로도 분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축복이 계속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지, 하나님의 선물을 사랑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인내의 시간은 우리의 동기를 드러냅니다. 아무 보상도 없어 보이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가, 아니면 손익 계산이 맞지 않으면 떠나는가. 인내는 신앙의 순도를 시험합니다. 그래서 인내는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신앙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시간입니다.


셋째, 인내는 성도의 성품을 형성합니다. 로마서 5장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말합니다(롬 5:3-4). 여기서 “연단”은 검증된 성품을 뜻합니다. 인내는 우리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감정에 따라 흔들리지 않게 하고, 상황에 따라 신앙이 좌우되지 않게 합니다. 인내를 통과한 사람은 말이 가벼워지지 않고, 판단이 성급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사람을 깊게 만듭니다.


넷째, 인내는 소망을 지켜 줍니다. 소망은 기다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린다고 말합니다(롬 8:25). 인내 없는 소망은 금세 조급함으로 바뀌고, 조급함은 실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인내는 소망을 보호합니다. 인내는 “아직이지만, 반드시”라는 신앙의 언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인내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빨리 끝내고 싶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더 깊이 빚으시기 위해 시간을 사용하십니다.


다섯째, 인내는 그리스도를 닮게 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인내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심판하실 수 있었지만,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자기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다고 말합니다(히 12:2). 예수님의 인내는 무기력이 아니라, 구속을 향한 능동적 순종이었습니다. 성도의 인내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인내는 십자가의 형태를 띱니다. 그러나 그 인내의 끝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패배가 아니라, 승리를 향한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인내는 실제 삶에서 어떻게 나타납니까? 인내는 단지 큰 고난의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인내는 반복되는 일상, 바뀌지 않는 관계, 더디게 열리는 문, 계속되는 기도 제목 속에서 드러납니다. 인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인내는 하루하루의 선택 속에서 길러집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선택하는 것, 오늘도 포기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 오늘도 원망 대신 기도로 나아가는 것, 이것들이 모여 인내가 됩니다.


인내는 감정을 억누르는 기술이 아닙니다. 성경의 인내는 감정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시편을 보십시오. 시편 기자는 슬퍼하고, 분노하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그 감정 속에서도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인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하면서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인내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하나님 앞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는 무감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입니다.


또한 인내는 공동체적 성품입니다. 성경은 서로 오래 참으라고 권면합니다(엡 4:2). 인내는 혼자서만 배우는 덕목이 아니라, 사람 사이에서 연습됩니다. 가족 안에서, 교회 안에서, 직장과 관계 속에서 우리는 인내를 배웁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는 참 잘 기다리지만, 사람 앞에서는 쉽게 폭발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인내는 하나님 앞과 사람 앞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오래 참으셨듯이, 우리도 서로에게 오래 참는 것이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조급함과 비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보다 세상의 속도를 더 신뢰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결과를 보며 나의 과정을 무가치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각 사람을 다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인내는 남의 시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계를 보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의 조급함이 하나님의 섭리를 “늦다”고 느끼게 만들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인내는 약속 위에 서야 지속됩니다. 둘째, 기도로 마음을 하나님께 열어 두십시오. 인내는 혼자 버티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은혜입니다. 셋째, 작은 순종을 계속하십시오. 인내는 큰 결단보다 작은 충성의 반복에서 자랍니다. 넷째, 믿음의 공동체 안에 머무르십시오. 혼자 있을수록 포기는 쉬워지고, 함께 있을수록 인내는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성도 여러분, 인내의 목적은 단지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의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과만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인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허락하시는 훈련입니다. 그 훈련은 때로 아프고, 길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서 우리는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이 나를 망가뜨린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들었다”고.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인내는 패배자의 미덕이 아닙니다. 인내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용기입니다. 인내는 포기가 아니라, 끝까지 붙드는 믿음입니다. 인내는 침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머무는 충성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 있다면, 그것이 헛된 시간이 아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그 시간 속에서 지금도 여러분을 빚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인내의 길 끝에서, 하나님은 반드시 선한 결말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내로 믿음을 지키고, 인내로 소망을 붙들며, 인내로 사랑을 지속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소망이란 무엇인가

 소망이란 무엇인가 

— 흔들리는 세상에서 붙드는 미래 (설교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소망”이라는 말을 다시 붙듭니다. 믿음과 사랑은 자주 이야기되지만, 소망은 이상하게도 자주 ‘막연한 기대’ 정도로 축소되곤 합니다. 사람들은 소망을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소망에는 ‘바람’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단순한 바람이 아닙니다. 감정의 일시적 상승도 아니고, 현실이 힘드니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낸 낙관도 아닙니다. 성경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가 이미 지금 우리의 삶을 붙들고 있다는 확신이며, 그 미래가 현실을 견디게 하고 방향을 정해 주는 능력입니다.


성경은 소망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정의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은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 1:3). 여기서 소망은 “산 소망”입니다. 죽은 기대가 아닙니다. 현실이 부서질 때 함께 무너지는 꿈이 아닙니다. 산 소망은 살아 계신 하나님,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둔 소망입니다. 그러므로 소망은 상황이 좋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사실에서 시작됩니다. 성도의 소망은 결국 “부활의 현실성”을 붙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망은 무엇을 바라보는 것입니까? 성경의 소망은 단지 내 개인의 성공이나 건강이나 장수를 향한 희망사항에 머물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돌보십니다. 그러나 성경의 핵심 소망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 그리스도의 재림,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그 안에서의 완전한 회복입니다.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은 우리가 탄식하며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합니다. 곧 우리 몸의 속량(롬 8:23), 피조세계의 해방(롬 8:21),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 가운데 드러나는 것입니다. 소망은 단지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신 구원의 역사가 마침내 완성되는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소망은 ‘가능성’에 걸려 있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희망은 대개 가능성에 근거합니다. 상황이 좋아 보이면 희망이 커지고, 상황이 나빠 보이면 희망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성경의 소망은 가능성이 아니라 약속에 근거합니다. 약속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속하신 분이 신실하시면, 가능성이 낮아 보여도 소망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히 10:23). 소망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에너지라기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 마음에 낳는 안정입니다.


그리고 소망은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소망은 미래를 향해 있지만, 그 미래가 현재에 침투합니다. 우리는 흔히 소망을 “언젠가”라고 미룹니다. 그러나 성경은 소망이 지금 우리의 삶을 빚는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5장에서 바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말합니다(롬 5:3-4). 소망은 환난이 끝난 다음에 생기는 보상심리가 아니라,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나를 빚고 계신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그래서 소망은 고난을 지워버리는 마술이 아니라, 고난을 통과하게 하는 방향감각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소망과 믿음은 어떻게 다릅니까?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현재를 맡기는 것입니다. 소망은 그 하나님이 약속하신 미래를 바라보며 그 미래에 현재를 맞추는 것입니다. 믿음이 “하나님이 참되시다”라는 관계적 신뢰라면, 소망은 “그 참되신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결말이 있다”는 종말론적 확신입니다. 믿음이 현재의 손이라면, 소망은 미래의 시선입니다. 그러나 둘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소망을 낳고, 소망은 믿음을 지탱합니다. 소망이 흐려지면 믿음은 곧 ‘당장의 성과’에 매달리게 되고, 믿음이 약해지면 소망은 ‘꿈’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소망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까? 성경은 소망을 “기다림”과 연결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4-25)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참음(ὑπομονή, 휘포모네)”입니다. 소망은 성급한 사람에게 낯설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 익숙합니다. 소망은 ‘빨리’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망은 시간이 걸려도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확신으로 기다릴 힘을 줍니다.


이 지점에서 성도 여러분이 자주 겪는 시험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소망을 “당장 바뀌는 현실”과 연결시키려 합니다. 그래서 기도했는데 현실이 더 어려워지면 “내 소망이 무너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소망은 현실의 그래프를 따라 오르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소망은 현실의 파도 위에 떠 있는 얇은 배가 아니라, 하나님 약속이라는 깊은 닻을 내린 배입니다. 파도가 치면 배는 흔들립니다. 그러나 닻이 깊으면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흔들릴 수는 있어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망의 근거가 내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경은 소망을 “영혼의 닻”이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서 6장은 우리가 가진 소망을 두고 영혼의 튼튼하고 견고한 닻 같아서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히 6:19)라고 말합니다. 닻은 배를 정지시키는 도구입니다. 폭풍이 오면 배는 닻을 내립니다. 닻은 바람을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소망이 그렇습니다. 소망은 문제를 즉시 제거하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도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성도는 소망으로 붙들려 있습니다. 현실이 나를 떠밀어도, 소망이 나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망은 우리 삶에서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 첫째, 소망은 정결을 낳습니다. 요한일서 3장은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라고 말합니다. 소망은 단지 “좋은 미래를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라, 그 미래에 합당한 삶으로 현재를 정돈하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소망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현재의 습관과 선택은 세상과 다를 바 없이 흐트러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소망은 삶을 정화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을 믿는 사람은 그 나라의 가치로 오늘을 살아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소망은 담대함을 낳습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을까 두려워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망은 ‘최종적으로 잃을 수 없는 것’을 붙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유업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다고 베드로는 말합니다(벧전 1:4). 그러므로 세상에서 손해를 보아도, 사람에게 버림을 받아도, 현실의 문이 닫혀도, 성도는 전부를 잃은 사람이 아닙니다. 소망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성도를 겁쟁이가 아니라 순례자로 만듭니다. 순례자는 길에서 손해를 볼 수 있으나 길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셋째, 소망은 위로를 낳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서 바울은 죽음 앞에 낙심하는 성도들을 향해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살전 4:13)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슬픔을 금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망 없는 슬픔”이 되지 않게 하려 합니다. 성도의 슬픔은 눈물이 있지만 절망이 아닙니다. 장례의 자리에서도 우리는 부활의 소망을 말합니다. 그것은 감정의 부정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소망은 눈물을 마르게 하기보다, 눈물이 절망으로 굳어지지 않게 합니다.


넷째, 소망은 사랑을 지속시키는 힘이 됩니다. 사랑은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관계의 현실은 거칠고, 사람은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는 사랑은 버티는 사랑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을 새롭게 하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며 결국 모든 것을 회복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현재만 보고 포기하기 쉽지만, 소망은 “하나님이 이 사람을 어디까지 빚어가실지”를 보게 합니다. 소망은 사랑의 연료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소망은 어떻게 자라납니까? 첫째, 소망은 복음의 사실을 반복해서 들을 때 자랍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심은 소망의 기초입니다. 둘째, 소망은 고난을 통과하며 정련됩니다.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룬다고 했습니다(롬 5:3-4). 고난은 소망을 없애는 것 같지만, 오히려 참 소망과 거짓 소망을 분리합니다. 셋째, 소망은 예배 가운데 강화됩니다. 예배는 현실에서 잠시 도피하는 행사가 아니라, 현실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다시 보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크게 볼수록, 소망은 단단해집니다. 넷째, 소망은 공동체 안에서 전염됩니다. 낙심한 이에게 소망의 말을 건네고, 서로의 간증을 듣고, 함께 기도할 때 소망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성도 여러분, 소망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우리는 천국이라는 장소를 소망하지만, 그 천국의 본질은 주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지만, 그곳의 영광은 하나님이 친히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계 21장). 그러므로 소망은 어떤 추상적 미래가 아니라, 인격이신 주님을 향한 기다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오늘 우리의 마음을 지탱합니다.


그러니 오늘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소망을 감정으로 측정하지 마십시오. 어떤 날은 마음이 어둡고, 기도해도 빛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망은 마음의 밝기가 아니라, 약속의 확실성에 달려 있습니다. 소망을 잃었다고 느끼는 날에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이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분은 시작하신 일을 끝까지 이루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은 그분의 손에서 결코 끊어지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불안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에는 다른 리듬이 있습니다. 흔들려도 떠내려가지 않는 리듬, 눈물이 있어도 절망하지 않는 리듬, 실패가 있어도 끝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리듬이 있습니다. 그것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미래가 지금 우리의 현재를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산 소망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이 소망을 붙들고 오늘도 믿음으로 걸어가며, 사랑으로 섬기며, 인내로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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