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관자 되시며 우리의 호흡과 심장을 붙드시는 전능하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 사랑하는 ○○○ 성도(환우)를 심방하며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함께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질고를 친히 담당하신 주님(사 53:4)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육신은 흙으로 지음 받아 연약하고 한계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여호와(출 15:26)이시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사 42:3). 지금 병상에 누워 있는 이 사랑하는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육신의 아픔과 통증을 주님의 능하신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고, 병의 근원을 다스려 주셔서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의학과 약물과 치료 과정 위에도 주님의 주권이 함께 하여 주옵소서. 담당 의사와 의료진에게 지혜와 명철을 더하시고, 모든 치료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성령께서 친히 간섭하여 주셔서 세포 하나, 장기 하나까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내가 너를 고쳐 주리라”(렘 30:17)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간구하오니, 이 말씀이 오늘 이 병상 위에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님, 이 시간을 통해 영혼이 더욱 강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육신이 약해질수록 믿음은 더욱 굳세어지게 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고백하는 평안이 이 마음에 가득하게 하시고, 두려움과 염려 대신 하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밤이 길고 외로움이 밀려올 때에도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분명히 느끼게 하시고, 잠을 잘 때에도 주의 천사로 지키시며 깊은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마가 이 성도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깊이 새겨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가족들도 붙들어 주시옵소서. 간병하며 돌보는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를 더하시고,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서로를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 가정이 이번 일을 통하여 더욱 기도로 묶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생사화복이 주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인간적인 간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롬 12:2). 속히 일어나 걷게 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