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

겨울의 긴 밤을 지나게 하시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주의 섭리로 우리의 하루를 붙드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월 셋째 주 수요예배로 저희를 다시 불러 주셔서, 세상의 소음과 마음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은혜의 보좌 앞에 무릎 꿇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얼어붙은 들판 아래에도 봄의 씨앗이 준비되듯, 메마르고 지친 심령 아래에도 주께서 새 생명의 역사를 준비하심을 믿사오니,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형편을 달래는 자리로 그치지 아니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새로 빚어지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빛 가운데서 자신을 보게 하실 때마다 저희의 죄가 더욱 또렷이 드러납니다. 입술로는 주를 경외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세상 염려를 더 크게 품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 앉아 근심으로 시간을 태웠으며,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은 미루고 자기 유익을 먼저 택하였나이다. 가까운 이에게는 인내가 짧았고, 낯선 이의 아픔에는 마음이 둔하였으며, 섬김을 기쁨으로 감당하기보다 알아주지 않음을 서운해하며 원망을 키운 죄도 있나이다. 주님, 우리의 숨은 교만과 자기 의, 무관심과 냉담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께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하시어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겨울 끝자락의 찬 기운처럼 우리의 마음을 얼게 하는 소식이 많아도, 믿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소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의 뿌리를 깊게 하사 감정의 파도 위에 떠다니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줄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사 날마다 주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순종으로 걸어가게 하시며, 작은 유혹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거룩한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병약한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누운 성도, 마음의 상처로 잠 못 드는 성도, 돌봄의 책임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고, 치료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가쁜 가정들, 일터의 불안으로 흔들리는 성도들, 관계의 갈등으로 눈물 흘리는 지체들에게도 주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필요한 공급과 새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고난 속에서도 “주께서 나를 붙드신다”는 신뢰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시대의 유행과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바르고 분명하게 울려 퍼지게 하시며, 듣는 성도들이 비판의 귀가 아니라 순종의 귀로 받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고, 장로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겸손한 충성과 사랑의 인내를 주사, 교회의 모든 섬김이 경쟁이 아니라 헌신이 되게 하옵소서. 갈라짐의 틈을 막아 주시고,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 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간구합니다. 학업과 진로의 압박 속에 있는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두려움 대신 믿음을 주시고,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부모가 자녀의 영혼을 위해 무릎 꿇는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며, 교회학교와 청년부가 말씀 위에 든든히 서서 참된 제자를 길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새 학기와 새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 자녀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습관을 배우게 하시고, 거룩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와 구제의 사명도 새기게 하옵소서. 복음이 필요한 곳마다 주의 문을 여시고,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을 영육 간에 강건케 하시며, 그들의 가정과 사역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와 물질로 신실하게 동참하게 하시고, 가까운 이웃의 필요에도 눈을 뜨게 하사, 작은 떡과 물고기도 주께 드릴 때 많은 사람을 먹이시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혐오를 멈추게 하시며, 약한 자의 눈물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재난과 사고를 막아 주시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안전과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가 세상 앞에 빛과 소금의 책임을 회복하게 하시고, 외형이 아니라 거룩과 회개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수요예배를 주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과 기도하는 심령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삶을 비추어 숨은 죄를 드러내고 새 길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후에도 받은 은혜를 붙들고, 남은 한 주간을 말씀 따라 살게 하시며, 차가운 계절 끝에서 봄을 맞이하듯 우리 믿음도 새로워져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구주요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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