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8월 넷째 주일(8월 24일)

2025년 8월 넷째 주일(8월 24일)을 위한 보수적인 장로교 전통에 충실하며, 한국적인 감성과 문학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기존의 전통 기도 순서를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은혜로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 찬양과 예배의 기도

  2. 회개의 기도

  3. 간구의 기도

    •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 교회를 위한 기도

    •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 예배를 위한 기도

2025년 8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으시며
만유 위에 군림하시는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 땅이 창조되기 전부터 계셨으며
오늘도 저희를 불러 주 앞에 무릎 꿇게 하시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과 감사하는 심령으로 나아옵니다.

주의 날을 허락하사
주의 전으로 나아와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자비요,
저희를 향하신 끝없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길가의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대지 위로 가을의 향기가 스며드는 이 계절,
저희의 마음도 낮아져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오니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선하심은 아침 햇살처럼 새롭고,
그 인자하심은 저녁노을처럼 넉넉하여
저희가 오늘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며,
주님의 신실하심은 해와 달처럼 변함없이
우리의 삶을 비추어 인도하심을 믿사오니,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의 영광을 뵙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이 은혜로운 자리에서
저희의 죄악을 먼저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진리 대신 편안함을 좇았고,
성령의 인도 대신 자기 고집을 앞세우며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
세상의 풍조에 기웃거렸던 저희들입니다.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도
생활 속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망각하고
허탄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았습니다.
이웃의 아픔에 무관심하였고,
서로를 비판하며 다투기를 즐겨하였으며,
기도의 자리는 게을리하고,
세상의 소리엔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주여, 이 시간 저희의 죄악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으사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다시금 은혜의 옷을 입혀 주시고
정결한 심령으로 주님을 경배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간절히 구하오니
저희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반석 위에 세운 믿음으로 서게 하시고
환난 중에도 주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신앙의 가정들이 주 안에서 굳건히 서게 하시고,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사랑함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와 신부의 비밀을 드러내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는 복종과 공경으로
말씀 안에서 아름다운 질서를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의 삶이 단지 주일 아침의 예배에만 머물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밭에서 일하든, 사무실에 있든,
학교에 있든, 가정에 있든
주님을 의식하며,
그 발자취를 따라 걷는
제자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루하루가 죄악의 유혹으로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고난 중에는 감사하게 하시며,
형통 중에는 교만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당신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세워지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잃지 않게 하시며,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주의 나라를 확장하는 통로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교역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당회원들과 직분자들이
서로 격려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 교육에 은혜를 더하사
주일학교, 청소년, 청년부가
말씀으로 무장하고 믿음으로 일어나
이 민족의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혼탁한 시대, 거짓이 진실을 이기려 하는 세상 속에서
주의 백성들이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분별력과 공동선을 위한 지혜를 주사
정직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동서로 갈라진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사
북한 땅에 복음이 속히 전파되게 하시며,
억눌린 자들이 자유를 얻고,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의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깃발을 높이 들고
십자가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위에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주의 말씀이 능력 있게 선포되게 하시며,
말씀을 듣는 심령마다
위로와 회복과 결단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입술 위에
천상의 화음이 더해지게 하시고,
예배를 위해 섬기는 손길마다
하늘의 복으로 채워 주옵소서.
함께 하지 못한 병상에 있는 성도들 위에도
동일한 은혜와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주이시며
영원한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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