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강해

 사도행전 1장 개요

사도행전 1장은 데오빌로에게 전에 쓴 편지인 누가복음을 언급하고 예수님의 승천으로부터 맛디아가 뽑히는 것까지 다룹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 동안 천국 복음을 전하시다 승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승천 후 함께 모여 맛디아를 뽑고, 기도에 전념합니다.


사도행전 1장 구조

  • 1-11절 인사와 예수님의 승천
  • 12-26절 맛디아를 뽑다.

사도행전 1장 강해


1-11절 예수님의 승천


데오빌로


사도행전은 편지입니다. 사도행전 뿐 아니라 모든 신약은 편지입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유념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의 수신자는 데오빌로입니다. 데오빌로가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몇 가지 염두에 둘 부분은 있습니다. 데오빌로는 귀족이나 왕족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일 가능성이 높고, 후에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살아 생전 다양한 일과 사도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신앙의 지적 호기심은 매우 건전한 것이며, 살아 있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사랑하면 알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승천하실 날까지


누가복음은 탄생과 어린 시절, 공생애 기간을 다루고, 마지막 부분에서 승천까지를 다룹니다. 마지막은 올라가시면서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질 때까지'(눅 24:49)로 기다리는 말로 마무리됩니다. 2장에 등장하는 오순절 성령을 말합니다. 

사도행전 1장은 에수님의 승천 직전의 이야기를 드러내어 누가복음에서 듣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승천하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고, 제자들을 가르쳤음을 말해 줍니다. 하지만 육신적 예수님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사십일 동안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이후 승천하십니다. 40일은 이스라엘의 광야 시절을 상징합니다. 공생애를 시작할 때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처음과 끝이 40일로 감싸고 있습니다. 40일은 예수님의 철저한 순종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의미합니다.


요한의 물세례, 예수님의 성령 세례


물은 씻음과 정결, 죽음과 탄생을 말합니다. 율법에서 물은 외부로부터 묻혀온 부정을 씻는 역할을 합니다. 정결의식을 통해 정결하게 되고 거룩한 삶으로, 공동체로 회귀합니다. 세례 요한의 물세례는 구약을 바탕으로 하는 동시에 신약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성령 세례는 물처럼 외부적 정결이 아니라 마음과 심령의 본질적 변화를 말합니다. 성령의 내주 하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


이들이 말하는 회복은 마카비 시대처럼 지리적 정치적 독립을 말합니다. 그들은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시간 동안 수많은 설교와 기적을 보았음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도들입니다. 사도들조차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가를 잘 보여 줍니다.

진정한 회복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며, 새로운 물리적 땅이 아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고, 되고 있음을 그들은 알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그들 안에 있습니다.
  • 마태복음 12장 28절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때와 시기

이 구절은 모호합니다. 정말 후에라도 회복된단 말일까? 누군가는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을 말할런지 모르지만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다. 일단 이스라엘의 독립은 예수님이 생각하시고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 상관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것은 너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단언하신다.


증인이 되리라


수동태형으로 성령이 임함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증인이 될 것이다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강권적으로 임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권능은 강력한 힘을 말합니다. 성령과 힘이 일치합니다. 증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로, 다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퍼져 나갑니다. 가장 먼저 예루살렘입니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증인은 변호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착각하여 예수님을 변호합니다.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증인입니다. 증인은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논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먼저는 자신이 경험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철저히 경험적 종교입니다. 경험 되지 않는 기독교는 거짓이며, 그는 증인이 아닙니다.


구름과 증인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며,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의 복귀, 천상통치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후에 구름 타고 다시 오십니다. 구름은 임재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숨기는 동시에 드러냅니다. 시내산에서 어둠 속에서, 구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해 봅시다.


흰 옷은 거룩과 결백, 순결을 의미합니다. 두 사람은 최소의 증인의 숫자입니다. 이들은 다시 오리라는 말씀을 합니다. 즉 증인입니. 이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다시 들려줌으로 확신 시킵니다. 흰옷과 증인은 동일한 맥락입니다. 증인은 거짓이 없어야 하고, 사실과 경험을 토대로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자신의 말씀을 증언할 때 ' 두 사람의 증언'을 언급합니다. 예수님이 인용한 곳은 신명기 17:6 말씀으로 최소한의 증인 두 사람의 증언을 요구하여 재판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 요한복음  8: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 신명기 17: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승천하시는 예수님



12-14절 오로지 기도에 힘쓰다


감람원


올리브산을 말합니다. 이곳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모여 종종 기도했던 자리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걸을 수 있는 걸음을 이천 규빗으로 정했습니다. 감람원은 거기에 알맞은 거리라는 것입니다. 1규빗은 일반적으로 45cm이며, 길게는 50cm 정도입니다.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


학자들은 이곳이 마가의 다락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추측일 뿐 분명한 것이 없습니다. 성경에는 여러 번 그들이 다락방에 모였다고 말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 이후를 소개하는 요한복음에는 부활 당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방에 들어가 있을 때 예수님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와 인사기도 합니다.(요 20:19)

  • 요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람들을 보면 모두 120명 정도로 소개합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곱의 아들 유다. 그리고 여자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까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놀라운 부분입니다. 예수의 가족들은 예수님을 부정했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부활 후 그들은 예수님을 믿은 듯합니다.


15-26절


베드로가 일어서서


베드로가 일어나 가룟 유다를 대신 하여 궐이난 사도를 뽑자고 제안한다.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는 것이 옳은가는 학자들 간에도 논란이 많지만 잘한 것이다. 12는 완성수이며, 완전체다.


유다를 가리켜


유다의 죽음에 대해 성경이 예언한 부분을 언급한다. 시편 69:25와 시편 109:8을 언급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의를 기울일 부분은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입니다. 이 구절은 궐이 난 유다의 자리를 누군가 메꾸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 시 69: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 시 109: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게 하시며

누군가는 맛디아를 뽑을 필요가 없다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들의 인식 속에 12에서 1가 사라지면 나머지도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완전체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1명을 추가하여 12를 채워야 합니다.

사도의 자격


사도는 요한의 세례부터 승천까지 예수님과 함께한 사람입니다. 즉 예수님의 모든 공생애를 함께한 자가 사도의 자격이 있습니다. 이것은 열두 사도 외에도 초기 공생애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했음을 말합니다. 22절에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입니다. 동거동락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했던 자가 사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도는 '부활의 증인'이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이 있고, 승천이 있습니다. 부활을 통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제비 뽑아


두 사람을 추천합니다. 한 명은 바사바라 하는 유스도 요셉이고, 다른 한 명은 맛디아압니다. 그들은 기도하고 제비를 뽑습니다. 왜 민주적으로 투표하지 않을까? 제비는 하나님께서 응하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잠언 16장 33절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8장 18절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들은 열두 사도로서 복음을 증거 하게 될 것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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