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장 개요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마친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냅니다. 그곳에서 상황이 어떤지를 염탐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정탐꾼은 여리고로 들어가 라합의 집에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여리고 군인들이 그들을 추격하지만 라합은 두 정탐꾼이 이미 성 밖으로 나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찾아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여리고성이 만할 때 구해달라 말합니다. 두 정탐꾼은 약조하고 성 밖으로 줄을 타고 도망갑니다. 사흘 후에 여호수아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여호수아 2장 구조
- 1-14절 여리고성의 두 정탐꾼
- 15-24절 라합과의 거래, 그리고 보고
여호수아 2장 강해
정탐꾼을 보내다
여호수아는 요단을 건너기 전에 두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의아해 보입니다. 모세가 요단을 건너기 전 열두 정탐꾼을 보내 곤욕을 치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건너가면 될 일을 장로들이 그래도 먼저 정탐꾼을 통해 알아보자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열 정탐꾼이 불순종하여 이스라엘은 38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광야에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여호수아가 왜 정탐꾼을 보낸 걸까요?
여호수아의 의도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단지 정찰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정탐꾼들은 여리고에 들어가 가나안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라합을 만나다.
놀랍게도 하나님 두 정탐꾼은 여리고성에서 쫓겨 거의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라합이 나타나 그들을 숨겨줍니다. 하나님은 라합을 예비하심으로 두 정탐꾼을 보호하셨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정교하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라합의 가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
라합은 여리고 병사들이 나가자 지붕으로 올라가 숨겨둔 두 정탐꾼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가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두 정탐꾼이 알고 싶어 했던 바로 그 내용이었습니다. 라합은 참으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는 단지 소문을 들었음에도 이미 여호와 신앙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 라합의 믿음은 들음에서 났다.
라합의 믿음은 들음에서 났습니다. 그는 '우리가 들었음이라' 말합니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합니다.
2) 라합의 믿음은 지식을 믿음으로 바꾸었다.
두 번째 라합은 들은 사실을 믿음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무리 성경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졌어도 믿음으로 바꾸지 않으면 죽은 지식입니다. 라합은 소문을 통해 들은 지식을 믿음으로 받은 것입니다.
3) 거래하는 믿음
라합은 두 정탐꾼들에게 목숨을 살려 주었으니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살려달라고 부탁합니다. 라합은 거래합니다. 이것은 믿음의 거래이며, 믿음의 고백입니다. 유다 자손인 살몬이 라합과 결혼함으로 라합은 다윗과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생명의 약속
두 정탐꾼은 라합의 거래에 기꺼이 동의하고 한 가지 조건을 내겁니다.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서 표시를 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 줄을 달지 않으면 누구든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피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안에 있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십자가밖에 있다면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애굽의 마지막 재앙 땅에 문설주에 피를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유월하여 살지만 그렇지 않을 때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급습하여 모든 장자를 죽일 것입니다.
2장은 두 정탐꾼과 라합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저는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낸 것이 라합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라합을 보시고, 그를 구원하시기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