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표기도문, 개인 신앙과 삶의 회복을 위한 기도

 

개인 신앙과 삶의 회복을 위한 기도

나태한 신앙이 깨어나고 말씀에 대한 열정이 회복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와 사망의 자리에서 불러내어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의 신앙이 때로는 무뎌지고, 처음 사랑의 뜨거움이 식어버린 채 형식만 남아 있을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를 부르나 마음은 멀어지고,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으나 심령은 다른 곳을 헤매며, 말씀을 펴 놓고도 그 말씀 앞에 떨지 못하였던 우리의 게으름과 무감각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닫힌 마음을 여시고 졸고 있는 영혼을 흔들어 깨워 주옵소서. 말씀이 다시 꿀송이처럼 달게 하시고, 메마른 심령에 단비처럼 스며들게 하시며, 성경을 읽을 때 단지 지식을 얻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을 가장 귀한 양식으로 여기게 하시고, 하루를 시작할 때에도 끝맺을 때에도 주의 음성을 먼저 구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우리 안의 작은 사모함조차 다시 큰 불길로 살려 주시고, 말씀 앞에서 울고 기도하며 순종하는 복된 열심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죄를 미워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정결하신 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세상과 타협하며 살게 하려 하심이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려 하심인 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죄가 있고, 은밀한 욕망이 있으며, 익숙해진 타협과 반복되는 허물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단정해 보여도 마음 깊은 곳에는 시기와 미움, 교만과 탐심, 정욕과 자기중심성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주님 앞에 숨김없이 고백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죄를 죄로 여기게 하옵소서. 세상이 가볍게 여기는 것을 우리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작은 죄를 방치하다 큰 무너짐에 이르지 않도록 늘 깨어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지켜 주시고, 우리의 생각을 지켜 주시며, 우리의 입술과 손과 발을 지켜 주셔서, 삶의 모든 자리에서 주님의 백성다운 거룩함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거룩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하나님과 가까이 걷는 복된 길임을 알게 하시고, 성도들이 죄를 끊어내는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 앞에 자신을 날마다 못 박게 하시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정욕과 탐심을 다스리며, 깨끗한 양심과 정직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영적 침체에 빠진 이들이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위로의 하나님, 지금 이 시간에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다 지치고 주저앉은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한때는 기도의 자리에서 눈물 흘리며 주를 찾았으나 이제는 입술이 마르고, 예배의 감격이 사라지고, 마음이 무거운 돌처럼 가라앉아 있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신앙의 침체 속에서 스스로를 정죄하며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다시 하늘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손으로 그들을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실패한 자리에서도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무너진 자리에서도 은혜의 문은 닫히지 않았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감정이 따르지 않아도 믿음으로 무릎 꿇게 하시고, 눈물이 나오지 않아도 다시 기도의 자리를 붙들게 하옵소서.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낙심하였을 때에도 주께서 어루만지셨듯이, 침체된 성도들의 영혼을 친히 만져 주시고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다시 찬송하게 하시고, 다시 감사하게 하시며, 다시 복음의 소망을 붙들고 일어서는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직장과 사업장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소서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마다 주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일터와 사업장과 가정과 관계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게 하옵소서. 직장 안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정직한 마음과 성실한 손을 주시고,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불의한 타협을 거절하게 하시고, 작은 이익을 위하여 양심을 팔지 않게 하시며,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가운데 그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재정의 흐름과 거래의 과정 속에서 정직과 공의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어려운 경기와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눈앞의 계산만 따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묻고 인도하심을 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직장 안의 갈등을 화평으로 바꾸시고, 사업장의 염려를 기도의 제목으로 바꾸시며, 성도들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질서와 은혜가 머물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먹고사는 문제에 매이는 인생이 아니라, 일하면서도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거룩한 청지기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질병 중에 있는 성도들이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게 하소서

치유의 주님, 육신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누워 있는 자들, 오랜 통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자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두려움에 잠긴 자들, 마음의 병과 육체의 병이 함께 무겁게 눌러 오는 자들을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덮어 주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아니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치료의 손길을 더하여 주시고, 약과 의술 위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 의료진에게도 지혜와 정확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회복만이 아니라 병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은혜를 주시고, 고통이 믿음을 무너뜨리는 시간이 아니라 믿음을 깊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간병하는 가족들에게도 지치지 않는 사랑과 인내를 주시고, 외로운 투병이 되지 않도록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동행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회복의 때를 허락하여 주시고, 아픈 몸과 상한 마음 위에 하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낙심한 자들이 부활의 소망을 회복하게 하소서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여, 삶의 무게에 눌려 주저앉은 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계획이 무너지고, 관계가 흔들리고, 수고한 만큼 열매가 보이지 않아 마음이 꺾인 이들에게 다시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눈앞의 현실만 보면 탄식할 수밖에 없고, 자신의 부족함만 바라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지만, 무덤의 돌을 굴리시고 죽음을 이기신 주님 안에는 다시 일어설 이유가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낙심이 우리의 시선을 땅으로 끌어내릴 때 부활의 복음이 우리의 눈을 다시 하늘로 들게 하옵소서. 끝난 것 같은 자리에서 시작을 보게 하시고, 잃어버린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실패보다 크신 은혜를 보게 하시고, 상처보다 깊은 사랑을 보게 하시며, 눈물보다 확실한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환경의 소리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음성에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어두운 새벽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오는 것처럼, 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의 고난 너머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다시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개인 신앙과 삶을 새롭게 하시고, 무너진 곳마다 다시 세우시며, 식어진 심령마다 하늘의 불을 내려 주옵소서.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시고, 거룩으로 우리를 붙드시며, 소망으로 우리를 일으켜 주옵소서. 우리의 삶 전체가 주님 앞에 드려진 예배가 되게 하시고, 회복된 성도들의 걸음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살아 계시며 지금도 교회와 성도를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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