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둘째 주일 종려주일 대표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지금도 말씀으로 붙드시며 섭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임하사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저희는 오늘 이 종려주일에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이 외침이 오늘 저희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거짓없는 믿음으로 주님을 높이며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충성된 제자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세상의 유혹을 좇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겸손과 섬김보다는 자랑과 교만이 앞섰고,
평화를 이루기보다는 분쟁과 불순종으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불순종과 육신의 정욕을 날마다 못박게 하소서.
이제 시작되는 고난주간을 지나며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으로 인도하소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주를 따름으로
죽음 이후의 부활 소망을 소유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자비의 주님,
이 땅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굳게 서며,
성령의 능력으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진리의 빛을 비추는 교회 되게 하시고,
예배의 순결함과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여
거룩함을 잃지 않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주의 종들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특별히 단에 세우신 목사님께 능력의 말씀과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셔서
십자가의 도를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성도들의 가정과 믿음을 위하여 간구드립니다.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길을 따르는 이 사순절 끝자락에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세상의 근심과 염려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의 평강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말씀과 기도로 믿음이 살아 역사하며,
부부와 자녀가 주 안에서 하나 되어 복된 가정 이루게 하옵소서.
또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
믿음 안에서 연약한 자들,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허락하시며,
이 땅의 청년들과 다음 세대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생명처럼 여기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이 땅의 위정자들이 주를 경외하게 하옵소서.
분열과 갈등, 죄악과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공의와 평강이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 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붙드시고
주님의 평화가 열방에 가득히 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려지게 하시고,
호산나의 외침이 입술에서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서 순종과 겸손, 섬김으로 열매맺게 하옵소서.
모든 예배의 시종을 주께 맡기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