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0장 개요
기브온 거민들에게 속아 언약을 약조를 한 이스라엘은 기브온 거민들이 동족들의 공격을 받자 돕기 위해 출격합니다. 하지만 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쟁을 시작했지만 곧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해가 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해가 중천에서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여호수아 10장 구조
- 1-15절 중천에 머문 태양
- 16-28절 아모리의 다섯 왕을 처형
- 29-43절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정복함
여호수아 10장 강해
1-15절 중천에 머문 태양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의 거민들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아모리 다섯 왕들은 서로 연합하여 기브온 족속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아모리 다섯 왕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 헤르본 왕 호함, 야므룻 왕 비람, 라기스 왕 야비아, 에글론 왕 드빌입니다. 이들은 가나안의 중서부에 위치한 소국들이며, 서로 연대하며 지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연합하게 된 이유는 아이성의 멸망과 기브온의 화친 때문입니다.(1절) 기브온성이 상당히 크고 중요한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것을 그들에게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큰 두려움에 빠져 지금까지 관망하던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됩니다.
당신들의 종을 도우소서
아모리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공격해 오자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급히 사람을 보내 도움을 청합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여호수아는 곧바로 군대를 정비하여 기브온에게 출발합니다. 하지만 거대한 연합군을 상대해야하는 여호수아는 엄청난 부담으로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 수 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밤새도록 올라가서
여호수아 군대를 쉬지 않았습니다.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피곤하다면 중간에 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모이 연합군과의 전쟁이 싫거나 기브온 민족을 돕기 싫었다면 분명 나쁜 수법을 썼을 것입니다. 일부러 늦게 출발하거나, 의도적으로 전쟁을 피할 수 있었지만 여호수아는 비겁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 패하게 하시므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겠다고.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11절을 보면 전쟁에서 이길 뿐 아니라 하늘에서 우박이 내려 아모리 연합군은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으 하나님의 백성들을 돕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천지 만물이 주인이십니다.
전쟁이 한 창 일 때 여호수아는 여호와께 아뢰어 태양이 멈추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즉 아직 적들을 섬멸하지 못했으므로 기적을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태양이 멈추고, 달이 멈춘 것입니다. 자연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태양아 머무르라
하지만 이러한 기적이 계속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적이 당연히 일어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요행입니다. 반대로 기적은 없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기적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 요일 5:14-15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28절 아모리의 다섯 왕을 처형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아모리 연합 다섯 왕들은 전쟁에서 패하여 도망갔습니다. 그들은 막게다 굴에 숨게 됩니다. 이들의 첩보를 들은 여호수아는 큰 돌로 입구를 막고 지키게 합니다. 그리고 본군에게는 나머지 적들이 자신들의 성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추적하게 합니다. 자신들의 성읍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전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적들을 거의 섬멸하고 몇 사람만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가나안 사람들은 너무 놀라 대적하지 못하게 됩니다.
전쟁이 거의 마무리되자 여호수아는 굴 앞으로 갑니다. 어귀를 열고 다섯 왕을 끄집어 냅니다. 지휘관들에게 왕들의 목을 발로 밟도록 명합니다. 목을 밟는 행위는 완전한 승리를 말합니다. 왕들을 죽여 나무에 매달고 다시 그들을 굴에 던져 넣고 닫아 버립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목을 발로 밟는 행위
발은 신체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며 지저분합니다. 목은 사람의 신체 중에서 취약한 부분이며, 머리를 받치는 상징적인 신체입니다. 목은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냅니다. 가장 더럽고 낮은 곳의 발로 그 사람의 권위를 뜻하는 목을 밟는 것은 완전히 그를 무시하고, 정복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티그랏 빌레셋 3세(Tiglath-pileser III)가 전쟁에서 패한 적의 목을 밟는 부조 |
29-43절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정복함
립나, 라기스, 게셀, 에글론, 드빌, 고센
흥미로운 것은 이들 왕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여호수아와 싸우기 위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도망가지 않고 전쟁을 선택했을까요?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애굽왕 바로가 그러했든 완악한 마음으로 이스라엘과 대적했고, 결국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