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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정의와 목적

 1. 정의, 성경이란?

성경을 대할 때 무엇보다 우리는 성경이 무엇이냐라는 정의부터 내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성경이 논문이라면 논문 읽기 방식으로 읽어야하고, 소설이라면 소설을 읽듯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어떻게 정의해야할까요? 저는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성경은 역사이다.

극도로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역사라는 표현을 싫어합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이다'로 정의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역사입니다. 그 역사는 이스라엘의 역사이며, 또한 세상의 역사이며, 또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성경에는 세상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리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다.

두 번째는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입니다. 계시는 드러낸다라는 뜻이죠, 성경은 종종 계시를 묵시라는 단어로 번역하는데 모두 동일한 의미입니다. 계시로 번역된 헬라어 아포카립시스(Ἀποκάλυψις)는 베일을 벗기다는 뜻입니다. 숨겨진 것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긔 계시로서 숨겨진 하나님의 뜻과 의도, 목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계시입니다.

3) 성경은 문학이다.

'성경은 문학이다'라는 정의보다는 하나님의 계시가 '문학'의 장르를 통해 계시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문학이란 말속에는 인간의 사유와 사고의 방식이 담겨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경에 대한 정의는 이 정도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성경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며, 하나님은 역사와 문학적 방법으로 성경을 기록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숨겨진 의도를 드러낸 계시입니다.


2. 성경의 목적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다양한 방법 또는 관점에서 읽을 필요가 있지만 몇 가지의 관점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기

가장 먼저 갖어야할 마음의 자세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편지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을 우리가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즉 부정적인 마음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구원의 목적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 중의 하나는 바로 구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을 말합니다.

  • 디모데후서 3장 15절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3) 경건의 목적

성경은 구원 뿐 아니라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을 통해 의를 교육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의는 바름과 공의를 뜻합니다. 즉 이 땅에서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옳은 지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성경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경건에 이르게 됩니다.

  • 디모데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4) 지혜의 목적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혜를 얻게 됩니다. 성경의 많은 곳에서 성경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말합니다.

  • 잠언 1: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 잠언 1: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 잠언 1: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 잠언 1: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 잠언 1: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 잠언 1: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며, 하나님은 지혜로 세상을지으셨고, 또한 주의 계명을 따를 때 지혜로운 삶을 삽니다.

  • 시편 111장 10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 시편 119장 98절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나가면서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함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참된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이 삶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지혜를 얻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1. 성경 해석이란 무엇인가.

성경 해석을 암호 풀 듯 풀거나 고대문서 푸는 정도로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전문 과정으로 들어가면 히브리어와 아람어, 헬라어를 공부하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것은 그런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말씀을 대하라.

먼저 해석이란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순종의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영적으로 대하라.

영적이라함은 이상한 신기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기준과 관점을 가지라는 말이다. 영적은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말씀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적용을 위하여 읽으라

너무 성급하게 적용으로 나아가면 안 되지만 결론은 적용이어야 한다. 히브리어로 '들어라'(쉐마)는 '귀로 들어라'는 뜻도 있지만 '순종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히브리즘은 '듣다'와 '행하다'가 하나로 묶여 있다.

2. 성경 해석의 원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성경 해석 원리는 세 가지다. 하나는 언어적, 둘째는 역사적, 셋째는 신학적 해석이다. 세 가지는 따로따로 구분학기는 했지만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책에 따라 언어적 부분을 강조할지, 역사적인 부분을 강조할지, 신학적 부분을 강조할지는 상황 속에서 판달해야 한다. 이제 세 가지 원리를 알아보자.

언어적 해석

언어적 해석법은 기록된 언어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구약은 히브리어이고,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 가끔 다른 언어가 일부 섞여 있지만 두 언어가 대부분이다. 한글은 한글만의 독특한 문법적 특징이나 용례가 있듯 히브리어도 마찬가지다. 히브리어의 경우 동사가 우선시 되며, 만약 동사가 문장의 가장 앞으로 나온 문장은 동사가 강조되어 있고, 문장 전체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평행 법이나 반복법 등 다양한 히브리어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히브리어를 모른다면 그러한 일차적 분석은 어쩔 수 없으니 넘어가야 한다. 번역된 문장 안에서 최대한 바르게 해석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1)문맥적 해석, 2) 문자적 해석, 3) 문법적 해석을 사용한다.


역사적 해석

역사적 해석은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라는 말이다. 비근한 예로 형수취수제와 같은 제도를 지금도 옹호한다면 어떻게 될까?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또 다른 예로 바울이 여자가 교회에서 머리를 가리라는 말 역시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역사 안에서 기록된 글이며, 문자와 문화를 통해 계시 되기 때문이다.


신학적 해석

신학적 해석은 성경의 기록 목적과 의도에 맞게 해석하라를 뜻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하나님은 어떤 일을 행하시고 등등에 맞게 해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신학적 해석은 매우 위험한 해석법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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