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 해석이란 무엇인가.
성경 해석을 암호 풀 듯 풀거나 고대문서 푸는 정도로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전문 과정으로 들어가면 히브리어와 아람어, 헬라어를 공부하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것은 그런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말씀을 대하라.
먼저 해석이란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순종의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영적으로 대하라.
영적이라함은 이상한 신기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기준과 관점을 가지라는 말이다. 영적은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말씀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적용을 위하여 읽으라
너무 성급하게 적용으로 나아가면 안 되지만 결론은 적용이어야 한다. 히브리어로 '들어라'(쉐마)는 '귀로 들어라'는 뜻도 있지만 '순종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히브리즘은 '듣다'와 '행하다'가 하나로 묶여 있다.
2. 성경 해석의 원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성경 해석 원리는 세 가지다. 하나는 언어적, 둘째는 역사적, 셋째는 신학적 해석이다. 세 가지는 따로따로 구분학기는 했지만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책에 따라 언어적 부분을 강조할지, 역사적인 부분을 강조할지, 신학적 부분을 강조할지는 상황 속에서 판달해야 한다. 이제 세 가지 원리를 알아보자.
언어적 해석
언어적 해석법은 기록된 언어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구약은 히브리어이고,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 가끔 다른 언어가 일부 섞여 있지만 두 언어가 대부분이다. 한글은 한글만의 독특한 문법적 특징이나 용례가 있듯 히브리어도 마찬가지다. 히브리어의 경우 동사가 우선시 되며, 만약 동사가 문장의 가장 앞으로 나온 문장은 동사가 강조되어 있고, 문장 전체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평행 법이나 반복법 등 다양한 히브리어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히브리어를 모른다면 그러한 일차적 분석은 어쩔 수 없으니 넘어가야 한다. 번역된 문장 안에서 최대한 바르게 해석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1)문맥적 해석, 2) 문자적 해석, 3) 문법적 해석을 사용한다.
역사적 해석
역사적 해석은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라는 말이다. 비근한 예로 형수취수제와 같은 제도를 지금도 옹호한다면 어떻게 될까?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또 다른 예로 바울이 여자가 교회에서 머리를 가리라는 말 역시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역사 안에서 기록된 글이며, 문자와 문화를 통해 계시 되기 때문이다.
신학적 해석
신학적 해석은 성경의 기록 목적과 의도에 맞게 해석하라를 뜻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하나님은 어떤 일을 행하시고 등등에 맞게 해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신학적 해석은 매우 위험한 해석법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