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새벽 대표기도문 월요일-주일까지

 사순절 주간 새벽 대표기도문

사순절 기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첫주간의 상황에 맞추어 작성했지만 다른 주간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새벽예배의 특수한 상황과 2월의 마지막 주간임을 감안하여 작성했습니다.


📜 [사순절 첫째 주 – 월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한 주의 첫 시간을 주 앞에 올려 드리며
사순절 첫째 주간의 월요일 아침,
주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밤사이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살아 계신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순절의 시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는지를
정직하게 돌아보는 회개의 시간이오니,
이 첫 날부터 주의 은혜 안에서
마음을 낮추고, 자기를 부인하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사랑하사
죄 없으신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교만과 자기중심성을 버리게 하시고,
겉모양의 경건이 아닌
속사람의 진실한 회개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자주 십자가를 말하면서도
그 고난의 무게를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한 믿음만을 원했습니다.
이 사순절의 시간에,
주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우리 안의 욕망과 죄악을 드러내어
정결한 마음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주님, 2월의 마지막 주간,
겨울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봄을 기다립니다.
자연의 변화처럼,
우리의 영혼도 얼어붙은 심령에서
깨어나는 회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의 햇살을 받아
말씀의 싹이 다시 돋아나게 하옵소서.

이 하루, 우리의 입술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고,
우리의 손과 발이 복음의 도구로 쓰이게 하시며,
생각과 감정까지도 거룩하게 구별되어
주께만 드려지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세상의 바쁨과 무감각 속에
사순절의 의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이 한 주 동안
정결한 금식과 기도, 말씀 묵상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이 다시 주를 깊이 만나는
영적 부흥의 출발점 되게 하옵소서.

주의 교회가 이 사순절을 통해 새로워지게 하시고,
가정마다 경건의 분위기가 살아나며,
모든 성도들이 말씀 앞에 자기를 낮추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겸손히 걸어가기를 소원하오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사순절 첫째 주 – 화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살아 숨 쉬는 생명을 허락하시고
이른 새벽 주의 전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벽 공기는 차고 조용하오나,
우리의 심령은 살아계신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두 손 모아 기도의 자리에 엎드립니다.

주님, 사순절 둘째 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기억하며
그 사랑 앞에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이 사십일의 여정이 단지 교회력의 관습이 아니라
우리 영혼의 깊은 쇄신과
십자가 앞에 엎드리는 진실한 회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자주 죄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말로는 거룩을 외쳤지만,
행동으로는 죄악을 가까이하며 타협하였습니다.
죄에 대하여 민감하기보다,
오히려 익숙해지고 무뎌졌습니다.
이 시간 우리 안에 숨겨진 어둠을 드러내 주시고,
진리의 빛으로 비추사
참된 통회와 자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사순절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고난의 길을 따라
우리도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의 자리를
십자가 아래로 옮기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겸손과 희생, 온유와 사랑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가까이하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기도의 무릎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세미한 음성에 민감한
영적 감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세상의 소리보다
주의 말씀을 붙들게 하옵소서.

한 해의 겨울이 지나고
자연은 봄을 준비하듯,
우리의 신앙도 이 사순절의 시간을 통해
새로워지고, 뿌리내리고, 자라나는
부흥의 싹이 트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 사순절 기간 동안
말씀과 기도로 견고히 서게 하시고,
복음에 합당한 행실로 살아가는
진실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의 말과 생각, 행동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고난 중에도 기뻐하며,
순종하는 믿음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순절 첫째 주 – 수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의 세 번째 날, 이 새벽에도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듯,
주님의 은혜는 날마다 새롭고
주의 인자하심은 무궁하오니,
이 시간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엎드립니다.

하나님, 사순절의 경건한 여정 속에서
오늘은 수요일, 이 주간의 중심을 지나는 시간입니다.
이 길이 습관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마음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며,
처음의 감동과 결단을 잃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신앙이
형식과 껍질에 갇히지 않게 하옵소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나태한 믿음을 책망하시고,
우리 안에 말씀과 기도의 영을 부어 주시어
내면의 변화를 통해
참된 신앙의 생명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나이다.
그 순종의 길은 고통이었고,
그 겸손은 희생이었습니다.
주여,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를 부인하며,
날마다 순종의 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작은 불편에도 불평하는 연약함을 버리게 하시고,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시며,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더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사순절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거창한 행위가 아니라,
진실한 돌이킴과 작은 순종임을 깨닫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 예배의 자리를
다시 성실히 지켜내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하시고,
죄에 대하여 민감한 양심을 주소서.
은밀한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거룩한 습관으로 영혼을 단련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회가 사순절 동안
더욱 말씀 중심, 십자가 중심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모든 사역자와 성도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기도와 섬김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 가정, 교회 공동체가
이 절기를 통해 영적으로 살아나고 회복되게 하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사순절 첫째 주 – 목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의 네 번째 날, 목요일 아침을 맞으며
저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고,
주 앞에 엎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밤새 깨어 계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새벽을 깨우며
주의 말씀과 은혜를 사모하여 나왔사오니
이 시간도 말씀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고,
성령의 숨결로 저희의 심령을 소생시켜 주옵소서.

주님, 사순절은 단지 일상의 조용한 변화가 아니라
십자가 복음의 깊은 감격에 이르는 여정임을 믿습니다.
우리 안에 복음이 잊혀지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은혜가 매일 아침 새로움으로 다가오게 하옵소서.

세상은 빠르게 달리고 있지만
우리는 이 시기를 따라
멈추고 돌아보며, 무릎 꿇고 주를 찾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원하나이다.
소란한 외부의 소리보다
조용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기도보다 행동이 앞섰던 교만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채찍에 맞으시고, 모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잠잠히 복종하신 순종을 묵상합니다.
그 고난은 나를 위한 것이었고,
그 희생은 나의 생명을 위한 값진 속전이었나이다.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지 못했던
나태와 이기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사랑을 안다고 하면서도
참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했던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깨뜨려 주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작은 순종을 실천하게 하소서.
조용히 기도하고, 겸손히 섬기며,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도들 사이에 거룩한 연합이 회복되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날마다 더해지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에게는 십자가 복음을 담대히 선포할 권능을 주시고,
모든 직분자들은 겸손과 충성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어린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이 사순절을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믿음의 집안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의 눈과 입술, 손과 발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신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직하게 살아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사순절 첫째 주 – 금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사순절의 금요일 새벽,
주 앞에 엎드려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하며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주께서 당하신 상처와 모욕,
가시관과 못자국,
그 고난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감각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 앞에 선 우리는
더 이상 핑계할 수 없고,
자기 의로 설 수도 없사오니,
오직 은혜만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금요일은
고난의 날이요 피 흘림의 날이었습니다.
세상의 죄를 짊어지신 어린 양께서
말없이 도살장으로 나아가셨고,
살을 찢기고 피를 쏟으시며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나이다.

그 십자가를 우리가 감히 외면할 수 없기에
이 새벽, 정직한 마음으로 주 앞에 나아옵니다.
우리의 숨은 죄악을 주의 빛 앞에 고백하며
진정으로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세상은 여전히 피 흘림이 가득하고
전쟁과 폭력, 불의와 억압,
고통과 슬픔이 짙게 드리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십자가의 고난이
우리만을 위한 은혜가 아니요,
모든 억눌린 자들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이 땅을 위한 중보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병든 자들을 위한 기도가 있게 하시고,
슬픔 중에 있는 자들을 위한 눈물이 있게 하시며,
눈물 골짜기를 지나는 이웃을 위하여
무릎 꿇는 사순절의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형식이 아닌 본질을 붙들게 하시고,
사람의 일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경건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말씀의 능력이 회복되게 하시며,
기도 가운데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따르는
신실한 제자 되게 하시고,
한 걸음 한 걸음이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순종의 발걸음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신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의 고난을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사순절 첫째 주 – 토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사순절 첫째 주의 마지막 새벽에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동안
주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
말씀의 빛과 성령의 감동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 사순절의 여정을 시작하며
우리의 심령은 더욱 낮아졌고,
세상의 분주함은 한 꺼풀 걷히며
십자가의 고요한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 앞에서 떨며 회개하게 하시고,
기도의 무릎을 회복하게 하신 은혜가
참으로 놀랍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고백과 회개는 있었으나
생활로 이어지지 못한 자리도 있었고,
감동은 있었으나 결단이 약했던 순간도 있었사오니
이 아침, 다시 십자가 앞에 엎드려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토요일은
하루의 끝이면서도, 거룩한 주일을 준비하는 전날입니다.
세상의 일상에서 벗어나
주를 기다리고 예배를 예비하는 시간 되게 하시며,
내일 주의 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거룩하게 정돈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주님의 임재를 인식하며 살게 하시고,
세속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조용한 묵상과 감사로
마음의 등불을 밝히게 하옵소서.

주님, 이번 한 주간 사순절의 은혜로
우리의 신앙이 한 걸음 자랐기를 소망합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내면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믿음이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다시 자라나는
은밀한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 위에도
사순절의 영적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서로를 판단하기보다 용서하고,
사랑하기보다 앞서 섬기며,
모든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일의 예배를 준비하게 하소서.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하루를 보내게 하시고,
예배 가운데 임하실 주님의 영광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목회자에게 말씀의 능력을 더하시고,
모든 성도들에게는 회개와 감사, 헌신이 넘치는
복된 주일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첫 주를 은혜 가운데 보내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이제 다음 주를 향해 더 깊은 묵상과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순절 첫째 주일 –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2026년 사순절의 첫 번째 주일,
이 거룩한 주님의 날에
우리를 주 앞에 모이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니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우리는 이 날이
일상의 쉼이 아니라
주의 부르심 앞에 나아가는
영혼의 응답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오늘은 사순절의 첫 주일로서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고난의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출발점이오니
우리의 마음을 말씀 앞에 낮추고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값없이 받은 은혜이지만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님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죄 없으신 주께서
우리의 모든 불의와 교만과 거짓을 짊어지시고
침묵으로 고난의 길을 걸으셨기에
우리는 생명을 얻었사오니,
이 진리 앞에 감격하며 살아가는
겸손한 성도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일을 시작으로
이 한 주간의 사순절의 길이
형식과 의무가 아니라
회개와 변화, 순종과 순례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시선과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 영혼이 하나님만을 향하게 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갈망으로
매일의 시간을 채우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주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님에게는
진리의 권세와 성령의 감동을 더하시며,
말씀을 받는 성도들에게는
순종과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게 하시고,
오늘의 은혜가 내일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우리 교회가 이 사순절 기간 동안
깊은 경건과 뜨거운 사랑,
복음에 합당한 거룩한 행실로
주님의 길을 함께 예비하게 하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차갑고
삶은 고단하며
많은 이들이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십자가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과 평안이
모든 심령 위에 부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봄을 기다리는 대지처럼
우리의 심령도 주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이제 말씀 앞에 엎드릴 때
묵은 땅을 기경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리게 하시며,
신실한 순종의 열매가 맺게 하옵소서.

사순절 첫 주일,
이 예배로 거룩한 한 주를 시작하게 하시고,
남은 여정 속에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 사순절 첫 주일

2026년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2월 넷째 주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 주일로, 회개와 경건, 자기 부인의 삶을 강조하며,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소망, 시간의 흐름 속에서 믿음으로 시작하는 새 계절의 의미를 보수적이며 교리적인 내용으로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기도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 사순절 첫 주일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과 은혜로 저희를 불러 주시고
오늘 이 거룩한 주의 날,
주의 전에 나와 예배케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
2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찬바람은 여전히 우리 살갗을 에이고,
들판은 앙상한 가지로 남아 있지만,
주님의 섭리 아래 모든 계절은 뜻을 따라 움직이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봄의 소망과 회복의 약속을 기다립니다.

하나님, 이 주일은 특별히
2026년 사순절의 시작이 되는 첫 주일입니다.
교회력 속에 허락하신 이 사십 일의 시간은
우리의 영혼이 다시금 낮아지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회개와 경건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기간인 줄 믿습니다.

세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시며,
육의 소욕을 다스리고
성령의 열매를 갈망하는
신실한 믿음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순절은 단지 절기이거나 의식이 아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함께 동행하는
거룩한 순례의 시간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겨울 동안
우리의 마음이 메말랐던 곳을 보게 하옵소서.
게으르고 습관적인 신앙에 젖어
주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기도보다 세상의 말에 귀 기울이며
자기 뜻과 편리를 우선하며 살았던
우리의 완악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나간 시간 속에서
우리의 입술은 칭찬보다 비판을 앞세웠고,
우리의 손은 섬김보다 계산을 앞섰으며,
우리의 눈은 위가 아닌 옆을 바라보며
비교와 시기 속에 머물렀습니다.
주님, 이 사순절 첫 주일,
우리를 주 앞에 낮추어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다시 정결케 하옵소서.

하나님, 겨울이 끝나가고
자연은 봄을 준비하고 있듯이
우리의 영혼도 이제
성령의 새싹이 돋아나는
회복과 변화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무너졌던 믿음을 다시 세우고,
식어졌던 사랑을 다시 뜨겁게 하며,
지친 마음에 말씀의 생수를 부어
부흥을 꿈꾸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사순절의 시작과 함께
우리 교회가 더욱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도록 도와주시고,
모든 공예배마다 성령의 감동이 있게 하시며,
성도 개개인의 삶이 경건의 능력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엎드리는 자 되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며,
회개와 회복, 순종과 열매가 살아 숨 쉬는
신실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은혜 가운데
우리 가정들이 다시 주의 사랑으로 연합되게 하시고,
부부가 서로를 존귀히 여기며,
부모는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고,
자녀는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살아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덮어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거짓과 혼란, 불의와 분열이 가득한 이 땅 가운데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고,
주의 백성들이 먼저 회개함으로
이 민족의 치유와 회복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정직과 책임의 리더십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북한에도 복음의 빛이 전해지고
통일의 날이 주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께서 세우신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담대히 전할 힘을 더하시고,
모든 교사들과 직분자들에게는
사명에 대한 거룩한 경외심과 충성을 허락하사
함께 세워지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덧입히사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며,
결단과 순종으로 이어지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 헌신과 섬김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며,
이 예배가 하늘에 상달되는
향기로운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품으시며
끝까지 인도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내 블로그 목록

추천 게시물

사순절 기간 새벽 대표기도문 월요일-주일까지

 사순절 주간 새벽 대표기도문 사순절 기간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첫주간의 상황에 맞추어 작성했지만 다른 주간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새벽예배의 특수한 상황과 2월의 마지막 주간임을 감안하여 작성했습니다. 📜 [사순절 첫째 주 – 월요일 새벽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