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강해

 마태복음 9장 개요


마태복음 9장은 마태를 부르신 사건을 제외하면 모두 병자들을 치유하는 사건들입니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추수할 일꾼을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라는 권면이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심으로 그들은 온전케 하십니다.


마태복음 9장 구조

1-8절 중풍병자를 고침

9-13절 마태를 부르심

14-17절 금식에 관하여

18-26절 혈루증 여인과 관리의 딸을 살림

27-34절 맹인과 벙어리를 고침

35-38절 일꾼을 달라 하라


1-8절 중풍병자를 고침


죄 사함을 받았다.


다시 배를 타고 본 동네(own town)에 이릅니다. 이 때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데려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2절)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지붕을 뜯는 그 사건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은 지붕을 뜯는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향하여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이 때 서기관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신성을 모독'(3절) 했다고 생각합니다. 죄사함은 오직 하나님만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정말 신성 모독자였습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 예수님은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선지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모세도 스스로 죄를 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직접 죄를 사하십니다. 이러니 신성 모독으로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느 것이 쉽겠느냐


5절을 잘 못 이해하면 둘 중의 하나가 더 '쉽다' '어렵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죄사함의 문제는 하나님의 영역이고,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 역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럼에도 치유는 선지자들도 했지만 죄사함의 영역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둘이 쉽다 어렵다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6절에서 예수님은 인자의 죄사함 권능과 치유의 명령을 함께 하심으로 둘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할 뿐 아니라 그는 치유하심으로 신분적으로 영적으로 온전케 하시는 분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9-13절 마태를 부르심


나를 따르라


그곳을 떠나 가시다 세관에 앉은 마태를 발견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를 보시고 '나를 따르라'하십니다. 그러자 마태는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당시의 시간 개념을 이해하면 안 됩니다. 당시는 시계도 없기에, 어느날 어디서 만나자 그러면 그곳에서 가서 하루종일 기다립니다. 그들의 시간은 현대의 3시간 정도를 하나의 단위로 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세리와 죄인들이


마태는 세리입니다. 다시 세리와 창기는 '죄인들'입니다. 10절은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님과 제자들과 함께 앉았다고 말합니다. 당시 함께 식사하는 것은 친구로 받아 들인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은 갈라디아서 베드로가 식사 하다 도망친 것을 이해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죄인들이라 말하는 이들을 친구로 받아 들였습니다.


의사는 누구에 필요한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판합니다. 왜 죄인들과 같이 식사하느냐는 것이죠. 예수님은 그들에게 의사 누구에게 필요한지를 묻습니다. 의사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자에게 필요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세리가 괜찮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진짜 죄인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병이 들었지만 고치면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고치기 힘든 부류는 자신들이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치료를 받지 않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삼상 15:22를 인용하여 제사가 필요하게 아니라 긍휼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14-17절 금식에 관하여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금식에 대해 묻습니다.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경건을 유지하고, 거룩한 자의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혼인집의 비유를 통해 지금은 금식할 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신랑과 함께 하는 날이며, 즐거운 때라 금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때가 오면 그때에는 금식할 때가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말씀 이유 특이한 비유가 주어집니다. 생베 조각을 낡은 조각에 붙이지 않고,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은 것처럼 둘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모순처럼 들리는 표현은 금식이 구약을 표현하고, 신약은 신랑과 함께하는 때임을 말합니다.


18-26절 혈루증 여인과 관리의 딸을 살림


요한복음에만 실리지 않고 공관복음서에 실린 이 사건은 혈루증 여인과 회당장 딸의 치유 사건이 겹쳐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한 관리'(18절)로 소개됩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 절을 하며 죽어가는 딸을 고쳐 달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라 갑니다. 이때 갑자기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온 여인이 예수님을 따라가다 옷자락을 만지며 혈루병이 낳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알고 여인에게 축복하며 보냅니다. 이 사건으로 예수님은 지체하게 되고 결국 관리의 딸은 죽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죽은 아이의 집으로 들어가 소녀를 살려 냅니다. 다른 복음서에 비해 유난히 적은 분량과 간소화된 내용은 조금 의아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소녀에게 들어갈 때 제자들이 함께 했다는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은 이 사건을 상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치유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며, 예수님이 모든 치유의 중심이자 원이며, 치유자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27-34절 맹인과 벙어리를 고침


다윗의 자손이여


예수님이 그곳에서 떠나실 때 두 맹인이 예수님이 따라옵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이 어찌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마태는 이들의 열정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상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이들을 책망합니다.


두 맹인은 예수님을 따라가며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이 부분은 1장의 족보와 정확히 일치 합니다. 당시 유대의 왕은 에돔 족속이고, 마카비 시대에도 레위인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자손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입니다.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지만 두 맹인 정확하게 예수님의 유대인 진정한 왕, 정통성이 있는 왕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5-38절 일꾼을 달라 하라


예수님은 도시와 촌을 다니시며 치유하시고. 회당에서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으니 추수할 일꾼을 하나님 아버지께 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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