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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7장 강해

 사사기 7장 개요

양털 시험을 통해 확신하게 된 기드온은 드디어 전쟁을 개시합니다. 나팔을 불어 이만이천 명이 모였지만 300명 만을 남기고 돌려 보냅니다. 삼백용사는 항아리에 햇불을 숨기고 미디안이 깊은 잠을 자던 밤에 습격을 하여 승리합니다.


사사기 7장 강해


1-8절 삼백 용사를 선별하다


여룹바알


바알과 싸우다는 이름을 가진 기드온의 별명입니다. 6장에서 바엘의 제단을 허물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디안 연합군과의 싸움은 엄밀히 말하면 바알과의 전쟁입니다. 적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습니다. 내부의 바알을 제거한 기드온은 반드시 미디안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다.


드디어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2절)다며 추려내라 하십니다. 많은 수로 싸우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으로 구원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합해도 미디안 연합군과 싸워 이길 승산이 없습니다. 미디안 연합군은 전쟁에 능한 용병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걸 모르실 리 없지만 그럼에도 '너무 많다'하십니다.

먼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에서 떠나 가라 하십니다. 길르앗 산이 어디인지 모호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길르앗에 있던 산인지, 별칭으로서의 '길르앗 산'인지 알 수 없지만 당시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산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2만 2천 명이 떠납니다. 남은 자는 만 명입니다.

둘째 물 가로 내려가 물을 마시게 합니다. 엎드려 마시는 자는 모두 떠나게 합니다. 손으로 물을 떠 먹는 자는 남게 합니다. 전쟁 시에 물을 먹기 위해 정신을 파는 것은 정산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입니다. 절제의 힘이 없습니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주변을 보며 물을 마시는 것은 군사의 기본입니다. 결국 삼백 명만 남고 모두 떠납니다.


모두 돌아가고


삼백 명은 양식과 나팔을 주고 기다리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전쟁이 마치 삼백 명에서 모든 전쟁을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삼백 명은 선발대 역할을 했을 뿐이지 나머지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24절을 보면 기드온이 아브라엠 산지에서 나팔을 불러 전쟁할 사람들을 급하게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로 이 일로 에브라함의 횡포가 있었지만 잘 넘어갑니다.

23절에도 납달리, 아셀, 므낫세에서도 함께 전쟁에 동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디안과 의 전쟁은 지금까지 일부 지파의 연합이 아닌 북부 전 지파가 이 전쟁에 동참한 것임을 알 수있습니다.


9-18절 미디안 초병의 고백


적진으로 가보라.


진영으로 돌아온 기드온에게 적진에 몰래 들어가하십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기드온 안에 있는 두려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장이 두려우면 전쟁은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이 단지 물리적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확신이라는 것을 말해 주려하십니다. 결국 기드온은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적진 가까이 갑니다.


전병 초병의 꿈


적진 가까이 가니 미디안과 아말렉 등 동방 사람들의 연합군이 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도 낙타는 해변의 모래와 같다고 합니다. 즉 셀 수 없을 정도록 많은 것입니다. 기드온은 얼마나 두려울까요? 하나님은 미디안 연합군의 실상을 보여주며 이 전쟁은 실제로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적병이 다른 병사에게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그러자 꿈을 들은 병사는 보리떡을 기드온이라 말하며 두려워 합니다. 겉으로는 크고 많이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이미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만들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꿈 이야기들은 기드온은 다시 돌아와 전쟁의 확신을 병사들에게 알립니다.


19-25절 전쟁이 시작되다.


전쟁의 시작


밤이 깊었습니다 이경 초에 초병들이 교대할 시간에 항아리에 숨긴 햇불과 나팔을 준비합니다. 기드온의 명령이 떨어지자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들고,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한 목소리로 여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를 외칩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미디안 연합군은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초병 외에 모두 잠든 시간이니 기습해 온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삼백 명만 전쟁 했는가?

종종 우리는 기드온과 삼백 용사만이 전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은 훨씬 많습니다. 23절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웠다고 말합니다. 24절에서는 기드온이 에브라임 산지에 나팔을 불게하여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이기적인 지파입니다. 비슷한 사건이 입다 사건에 일어나는데 입다는 에브라임 지파를 살해합니다. 므낫세 지파였던 기드온에게 행패를 부리는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자존심이 강한 자들인가를 잘 보여 줍니다.



자중지란의 미디안 연합군


22절에서 매우 흥미로운 상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삼백 용사가 나팔을 불자 미디안 연합군들이 혼비백산하여 적과 아군을 분간하지 못하고 서로를 죽이게 됩니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공포에 빠지자 그들은 서로를 죽이게 됩니다. 즉 자중지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무섭습니다. 힘을 모아서 적을 공격해야 하지만 서로 싸우게 된다면 적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승리를 얻게 됩니다. 기드온에게는 삼백 명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적들이 아무리 많고 위대해도 하나님 한 분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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