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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1-5절 강해설교

 룻기 1장 강해 설교


룻기 1:1-5절

1절부터 5절까지는 룻기의 전체를 전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룻기는 부재에서 존재로, 텅빔에서 충만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창세기 1장의 창조 사건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생명이 있기 전, 충만이 있기 전, 죽음과 허무, 부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사들이 치리한 때에

룻기의 배경은 사사시대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았으나 자기의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왕은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어떻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정말 왕이 없었을까요? 아니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그런데도 왕이 없다 표현한 것은 그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룻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참으로 어둡고 탁한 시대를 밝히는 촛불과도 같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었더니

흉년은 자연스러운 자연의 법칙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을 때는 단순히 자연속 현상으로만 읽어서는 안됩니다. 구약에서 기근은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시자 기근을 통해 그들을 심판하신 겁니다.

자연의 흉년은 곧 영적 흉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동일한 고통과 아픔을 당합니다. 아담이 범죄 할 때 땅이 저주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암몬과 모압은 롯이 두 딸과 동굴에서 동거하여 얻은 두 아들의 후손들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먼 친적뻘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분명 약속의 후손들은 압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사는 엘리멜렉(2절)은 흉년이 오자 유대를 떠나 모압으로 떠납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처럼 기근을 피해 잠깐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이 구절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약속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편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엘리멜렉처럼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너무나 쉽게 편한 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쉬운 방법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피하려는 심리에서 일어납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죽고 - 다 죽고

모압으로 내려간지 얼마 되지 않아 엘리멜렉이 숨을 거둡니다. 그러자 아내 나오미는 두 아들을 곧바로 모압 여인과 결혼을 시킵니다. 모압 여인의 이름은 오르바와 룻입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까요? 얼마 가지 않아 두 아들 말론과 기룐까지 죽고 맙니다. 모압에 간지 십년이 되었을 때 나오미는 홀로 남겨졌습니다. 이방 여인인 오르바와 룻은 남편까지 죽었으니 더 이상 가족이라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남편도 두 아들도, 고향도 떠나와 이방 땅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룻기는 텅빈 광야에서 시작합니다. 어쩌면 나오미의 인생은 가난하고 고달픈 이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편한 방법으로 살아가려 하지만 오히려 문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상실한 이들에게 다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룻기 전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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