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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6장 강해

 사도행전 6장 개요


5장에서 교회의 외부적 문제가 발생했다면 6장은 내부적 문제에 직면한다. 외부적 문제도 힘들지만 내부적 분열은 더욱 큰 문제를 가져온다. 내부의 갈등은 스스로를 붕괴시키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사도행전 6장 구조

  • 1-6절 일곱 집사를 세움
  • 7-15절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붙잡힘


사도행정 6장 강해

1-6절 일곱 집사를 세움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교회가 부흥하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항상 강한 빛은 강한 그림자를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모든 일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교회가 부흥하자 문제들이 하나씩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항상 사건을 볼 때 양면성을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입니다. 그것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교회가 점점 성장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 발생을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대로 둔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원망하니


이 구절은 약간 모호합니다. 전통적으로는 헬라 과부들에 구제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헬라파 과부들이 구제에 동참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선한 일에서 제외하여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문맥에서 파악하기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헬라파 유대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이 사건은 사도행전의 전부의 핵심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유대인들 안에 헬라파와 히브리파가 나뉘어져 있으며, 이것이 교회의 분란의 소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헬라파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로 유대인들이지만 아람어(히브리어)를 잘 모르고, 그리스어를 사용합니다. 이들은 또한 율법에 철저하지 않고 관용적인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히브리파 유대인들에게 차별아닌 차별을 당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의 우선순위


당시만 해도 사도들이 교회의 재정, 손님 접대, 구제 등등이 모든 관리들을 도맡아 했습니다. 사람들이 적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은 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교회 안의 갈등이 조성된 것입니다. 사도들은 이 문제를 억지로 덮으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역을 성찰하기에 이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직접 모든 일을 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타인에게 맡겨도 되는 일을 구분하고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지도자를 뽑아 자신들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구제나 행정의 일부를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권리의 위임 또는 리더십의 증여가 불가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정체기를 맞이하고 결국 몰락의 길로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도들이 기도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나는 사도들이 기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이유는, 모든 문제를 영적으로 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과 영적 안목도 주셨지만 이성적인 판단력과 상식도 주셨습니다. 위대한 모세도 재판석에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어리석음을 행할 때 이드로가 조언하여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었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3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사도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일곱 집사를 선택하는 권리를 교인들에게 위임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목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자신 가까이에 두면서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짓말로 교인들을 억압하는지 모릅니다. 성령에 충만했던 사도들도 교회의 직분자를 뽑을 때 관여하지 않고 교인들이 합의하여 원하는 대로 선출하게 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도자의 조건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며,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말하며, 지혜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며, 결국 이러한 조건들은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게 한다는 점입니다. 즉 평신도 지도자들은 주변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일곱 집사의 선택으로 결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 않는 영적 능력이나 힘에만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해도 하나님의 것이고, 바다도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제사장만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역은 구분되어 있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사도들이 자신들의 본업인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자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말씀이 더욱 왕성해진 것입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구경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게 하십시오.


7-15절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붙잡힘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스데반은 일곱 집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집사 중에서도 매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제자로 보입니다. 그는 교회 안에서의 사역뿐 아니라 표적을 행하는 능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7장으로 넘어가면 긴 스데반의 설교가 나오고 후에 돌에 맞아 죽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예루살렘 안에서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을 분리하여, 헬라파 유대인들은 이방 지역으로 흩어지게 하여 복음이 폭발적으로 널리 증거 되게 됩니다. 스데반은 말씀을 깊이 파고들었고,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열심을 품은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의 권능을 가진 자였습니다.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스데반은 외부에서 온 사람들과 논쟁했습니다. 주의하여 읽으면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즉 그들은 전통적인 유대교를 신봉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데반과 논쟁하여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사람들을 매수하여'(11절) 말하게 합니다. 아마도 말 잘하는 변사를 대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데려온 사람들은 논쟁이 아닌 거짓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이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말합니다. 논쟁에서 이기지 못하자 거짓 증인으로 스데반을 몰아갑니다.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스데반을 공회에 세워 거짓 증인들로 하여금 증언하게 합니다. 그들은 성전과 율법을 모독하는 말을 했다고 말합니다. 성전 모독에 대한 것은 예수님께 해당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무너뜨리면 자신이 사흘 만에 일으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요한은 후에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었음을 밝힙니다.


  • 요 2:19-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은 성령에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공회의 사람들이 스데반을 보자 천사와 같았습니다. 거짓으로 스데반을 죽이려 하고 모독하지만 하나님은 스데반을 천사와 같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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