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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길을 잃은 죄인들, 다시 길을 찾는 교회

 

길을 잃은 죄인들, 다시 길을 찾는 교회

1. 타락 이후의 인간은 길을 잃은 존재입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길을 잃어버린 존재입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잃어버린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길을 잃었다는 말은 단지 방향감각을 잃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살아갈 도리와 목적과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세상은 더 많은 정보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지만, 길을 잃은 영혼은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깊은 방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입니다.

2. 죄는 눈과 귀와 입을 막는 어둠입니다

죄는 인간의 눈을 멀게 하여 참된 것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죄는 인간의 귀를 막아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죄는 인간의 입을 막아 바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버렸습니다. 죄는 단지 나쁜 행동의 목록이 아니라, 영혼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어둠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보아도 보지 못하고, 말씀을 들어도 듣지 못하며, 옳은 줄 알면서도 옳게 말하지 못하는 존재가 됩니다. 이 마비가 지속되면 삶은 점점 자기 합리화로 굳어지고, 결국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착각으로 버티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의 이성은 죄로 인해 하나님을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3. 시편 기자의 기도는 길 잃은 영혼의 기도입니다

길을 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일은, 자신을 길로 인도하실 분께 도움을 구하는 일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을 지도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그는 주의 가르침을 기대합니다.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지도와 교훈입니다. 길을 잃은 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인도함입니다. ‘내가 길을 찾겠다’가 아니라 ‘주께서 길을 가르치소서’라는 고백입니다. 믿음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붙드는 겸손입니다.

4. 왜 우리는 주의 지도와 가르침이 필요합니까

왜 우리는 주의 지도와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까. 그것은 죄로 인하여 우리의 눈과 귀가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성이 하나님을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길을 잃은 사람에게 나침반이 필요하듯이, 죄로 길을 잃은 영혼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조언은 상황을 정리해 줄 수는 있어도, 존재의 목적을 회복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세우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 말씀으로 길을 제시하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에 필요한 것은 더 큰 소음이 아니라, 길을 밝히는 빛입니다.

5. 회개는 길을 다시 여는 열쇠입니다

시편 기자는 불가피하게 자신의 죄악을 여호와 앞에 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 여호와여 내 소시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시인은 분명 큰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원수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고난의 이유가 무엇이든, 시편 기자는 문제를 환경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직면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인간의 비참함은 고난 그 자체에 있지 않고, 죄를 죄로 인정하지 못하는 완고함에 있습니다. 회개는 자기를 부수는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소망의 문입니다.

6. 용서는 다시 인도하시는 은혜입니다

용서는 단지 죄책감을 덜어 주는 감정적 위로가 아닙니다. 용서는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도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길을 잃은 자에게 용서가 기쁜 이유는, 그 용서가 방황을 끝내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덮어 버리고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를 사하시고 다시 길로 부르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용서를 구할 때 단지 과거의 문제 해결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길이 다시 열리는 것입니다.

7. 말씀은 길 위의 빛이며, 그 빛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단순히 설교를 듣는 수준이 아니라, 말씀이 들리는 은혜입니다. 성경은 이를 빛으로 증언합니다.

시 119 :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잠 6 :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사 60 :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취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영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요 1 :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2 :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말씀의 빛은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길을 잃은 죄인에게 하나님은 단지 지도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길 자체가 되어 오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었고 그 생명이 사람들의 빛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빛을 믿으라는 주님의 말씀은, 단지 지식의 동의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빛으로 옮기라는 부르심입니다.

8. 오늘 교회와 성도가 붙들 실천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길을 잃은 시대일수록, 교회는 더 많은 기술보다 더 깊은 말씀으로 성도를 세워야 합니다. 가정은 더 많은 대화보다 더 바른 말씀으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개인은 더 많은 결심보다 더 꾸준한 순종으로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오늘도 주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선하시고 정직하심으로 그 도를 가르치십니다. 길을 잃은 죄인을 부끄럽게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다시 길로 이끄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종일 주를 바라보는 자에게 길이 열리는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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